으음.. 조언 부탁합니다.

저의 글에 대한 것인데요. 3부로 나뉘어진 글이고 1부는 가볍게 2부는 무겁게 3부는 더더욱 무겁게... 라는 생각으로 1부 부터 글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1부 중반부 부터 조회수가 선단의 끝부분 처럼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보입니다. 종종 달린 댓글을 보면 1부가 너무 가볍고 장난스러워 집중이 안된다... 라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제 글을 돌아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서 가슴이 덜컥 무거워 지더군요. 그냥 무거운 것 부터 올리고 가벼운 것을 마지막에 과거회상 뽀너스 형식으로 넣어버릴걸... 합니다. 가볍게 시작해서 무겁게 끝나는게 정석인줄 알았으니까요. 사실 무거운 것 부터 올렸다고 뭐가 달라졌을까? 그냥 내 글이 재미가 없나.. 싶기도 하지만. 에이... 그래도.. 그건 너무 가슴아파서 믿지 않으렵니다 ㅠㅠ

 사실 1,2,3부는 주인공도 이야기도 달라져서 순서를 바꿔 읽어도 상관이 없어요. 음... 그래서 순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히 들어요. 앞으로 2, 3부를 아무리 재미있게 쓴다고 해도 1부에서 독자분들이 우수수 하차하신다면... 소용 없을 테니까요. 그러나 글을 다시 올린다면 3부 부터 올리고 싶은데 사실 3부는 구상만 해 놓았지 두드려놓은 것은 없어서 쓰던걸 잠시 접어두고 다시 올려야 합니다... 에. 사실 밭을 중간쯤 까지 갈다가 반대편 끝까지 걸어가 거기서부터 다시 갈퀴로 긁으며 내려 온다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에잇. 그냥 큰맘먹고 갈아 엎어버릴까요? 머리는 그래야한다 명령하지만 막상 그러려니 망설여져서 조언좀 들어보고자 글 올립니당...

[정주(丁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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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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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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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른]

말씀 감사합니다만. 제가 설명을 잘 못해서 이야기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요. 제 글은 3부로 나뉘어져있고 세계관만 공유하는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세 작품을 하나로 엮었다고 볼 수 있겠죠. 제가 가지는 고민은 소설 내용을 건드리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ㅎㅎ 단지 1,2,3부의 자리를 재배치 하는 것에 대한 고민입니다. 어떤 것을 먼저 봐도 상관 없는 글이기 때문에요.. 하하 1부가 가벼워서 독자분들이 잘 읽지 않으니 무거운 3부를 앞으로 가져오면 어떨까..? 싶었던 겁니다 :)

[방가코바]

단지 글 분위기의 문제라면 완결부터하시는게 다음글을 위해 좋을것 같습니다. 중간에 끊으시면 기존에 읽던 애독자들은 다음글에 오지 않게되니... 1부 잘 완결하시고 페이즈전환해서 무거운분위기의 글이 먹히면, 궁금해서라도 작가님 다른글 찾아보게 됩니다. 세계관공유면 읽기가 더 편하겠네요.

[첼로른]

헤헤. 말씀 고맙습니다. (사실 1부는 애진작에 완결했답니다.) 막상 처음부터 쓰려고 하니, 지금까지 보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그래도 되나 싶어서 그냥 전체 완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추천과 조회수도 아깝기도 했구요. 허허. 사실 이게 가장 크죠. 수치화되어 나타나는 행복을 없앤다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