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여러분의 해적입니다.
일단, 추천 전에 한 번 묻겠습니다.
게임 소설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십니까?
노가다 열렙 만땅 내가 지존 히든클래스 거저먹기 하렘에 아싸 좋구나?
아마도 그게 대체로 떠오르신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추천드릴 두 작품은, 그것과는 거리가 먼 작품들입니다.
온라인 게임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혹은 서로 대립도 하고는 하지요. 퀘스트, 혹은 레벨 업만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면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 온라인 게임에서의 매력이 아닐까요?
여타의 소설들이 대체로 레벨 업, 혹은 퀘스트 클리어, 그쪽에만 중심을 두었다면-
이 소설 둘은,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만남 그리고 퀘스트와 별개로 그 속에서 생겨나는 그들의 에피소드가 잘 살아나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또 뻑적지근하게 설쳐대는 그들과 달리, 소박한 느낌으로 더욱 더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지요.
기존의 게임 소설에 지치신 분들, 레벨업 노가다 혹은 히든 만세 아싸 내가 지존이라는 부류에서 좀 쉬고 싶다고 하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P.S: 이 추천글이 오히려 두 분께 누가 될까 두렵습니다(오돌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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