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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GrayOGRE
작성
08.12.20 15:22
조회
1,015

거의 자정을 바라보는 어두운 밤의 시간 하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해 거리 여기저기는 요란하기만 하다. 이젠 조용하고 거룩한 밤 따윈 찾아볼 수 없다. 성탄전야의 밤은 그저 서로 히히덕대는 커플들이 밤잠을 때려치워가며 서로의 생식세포를 맞인사 시키는 밤이 되었을 뿐이다.

"그래...뭐 내가 이 꼴에 무슨 여자를 바라겠어..."

한탄하는 그의 고개가 스윽 하니 좌측으로 돌아갔다. 아, 거울이 보인다. 유리뒤의 수은막이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춰온다.

헝클어지고 떡진 머리 큰 머리 그리고 짧은키와 두툼한 뱃살 더군다나 벌써 서른이 넘었건만 이놈의 여드름은 아직도 없어지질 않는다.

한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갑자기 눈쪽에서 주륵-하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 거울속에 비치는 저 처참한 한마리 추악한 지방덩어리 하나가 짭짤할 것 같아 보이는 무색투명한 액체를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한참을 조용히 눈물흘렸다.

그러던 그는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됐다. 그래 몸이 이렇더라도 즐겁게 살아야지, 기쁘게 살아야지, 기죽지 말자 몇 번이고 가슴속에 울리도록 다짐한 뒤 곧장 화장실로 가서 씻기 시작했다. 젠장맞을 온수는 방세가 밀려서 주인아줌마가 끈 것 같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찬물만 쏟아졌다. 그래도 계속 씻어나가기 시작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이 그의 두피를 촉촉히 적시니 맑고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 뭐 애인이야 앞으로 만들면 되는거고! 이번 크리스마스도 솔로끼리 불태워 볼까?"

어느새 몸단장을 다한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찾아 주워들었다. 가족과 집전화번호를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친구, 자신의 핸드폰 단축번호5번에 계속 저장되어있는 그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래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한번 거나하게 놀자 싶었다.

뚜르르 소리가 몇번 울리더니 전화가 연결 되었다. 연결되자 마자 그는 계속 속사포처럼 말을 뱉어대었다.

"여보세요? 어~ 기웅이냐? 나와라~ 술이나 한잔 하자 여친도 없고 벌써 10년 넘게 케빈이랑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그것도 이젠 싫다 임마 얼른 나와!"

"뭐? 야 임마 넌 분명...."

"알았어! 알았어! 이 횽이랑 같이 있는게 즐거울 거라 기대된다 이거지? 알았으니까 얼른 나와임마! 끊는다!"

친구가 그에게 뭐라고 몇 마디 내뱉으려 했으나 그는 그것조차 원천봉쇄하곤 끊어버렸다. 탁- 소리나게 접히는 폴더형 휴대전화는 역시 기분이 좋았다. 경쾌한 느낌이다. 그래, 경쾌하다. 이 느낌을 깨지 말자 얼른 나가서 커플들 행태들을 뒷구녕으로 호박씨나 실컷 까주자

그렇게 가볍게 자기에게 말을 한 뒤 그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역시 겨울인데다 크리스마스는 솔로들에게 더욱 추운날이다. 나서자 마자 두꺼운 패딩점퍼를 뚫고 한기가 스며드는것 같았다. 특히 옆구리가 시려왔다. 그에게 있어서 제일 취약한 옆구리가 주인의 서글픈 감정이입과 겨울의 차가운 칼바람에 철저하게 강냉이를 털렸다. 오한이 밀려왔다.

얼마나 길을 걸었을까.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평소에 듣지도않았던 클래식에 애용되는 첼로소리였다. 별로 즐기지 않던 클래식쪽이라 그런지 그에겐 이게 첼로소리인지 뭔지 알지 못했지만 그냥 기분이 오묘지고 자꾸 호기심이 솟아올라서 그 소리의 발원지를 찾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씩 발을 틀어 옮기기 시작했다.

그곳은 하나의 카페였다. 현대적 느낌의 모던디자인과 고풍스런 클래식디자인이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그의 시각을 자극하며 기분을 좋게했다. 다만 왠지 어떤 차가운 느낌, 흐르는 강변에서 느껴지는 습기의 음산함이 살짝 베여나오는 것 같았다.

'치- 설마 그럴리가.. 이런 도시의 하천들은 죄다 콘크리트 더미로 복개공사해서 덮어버렸는데 그런게 느껴질리가 없잖아. 추워서 살짝 맛이 갔나보다~'

겨울의 추위 때문에 그의 신경이 착각을 한 것 같았다. 왜 있지 않은가 사람의 목을 철자같은 것으로 그어놓고 그위로 뜨거운 물을 슬슬 부으며 옆에서 '내가 너의 목을 그었다. 피가 매우 많이 나는군'  따위의 말을 지껄여주면 대상자는 자기가 알아서 과다출혈 증세로 사망한다는 그것 말이다. 실제로 몸에서 피라고는 한 방울도 나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그것과는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 어긋난 상황이지만 그는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다. 그리고 그 악기소리를 내어 자신을 이렇게 흥미롭게 만드는 연주자가 어떤 사람일까 싶어 카페로 다가가 문을 열어 들어갔다. 문위에 달린 자그마한 구리종이 딸랑하는 소리를 가볍게 내었다.

딸랑이는 종소리를 뒤로하고 들어선 카페의 안에는 여성용 정장을 잘 차려입은 한 여성이 의자에 앉아 첼로를 켜고 있었다. 검은색 위주의 옷차림이 너무나도 어울리는 그런 여자였다.

문을 열었을때 딸랑거리는 방울소리를 들었는지 그녀는 켜던 첼로를 슬쩍 멈추고 그가 서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쏟아져 들어오는 그녀의 눈빛이 날카롭고 차갑게만 느껴졌다. 그가 그 눈빛에 왠지 위압되어 가는 자신을 느끼고 있을 때 그에게 그녀가 다가왔다. 검고 윤기나는 머리카락이 살살 흔들리며 그를 유혹하는 것만 같았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텅 빈 카페안에 그와 그녀만이 남아있었다. 당연히 그에게 하는 말이 분명했고 그 목소리는 낭랑하고 아름다웠으나 냉랭한 기분이들었다.

그래도 왠지 좋았다. 이렇게 여자랑 제대로 대화한적이 그의 일생에서 얼마나 있었을까? 그저 주문을 받는 물음일지라도 너무 좋았다.

"카, 카푸치노로 주세요"

그의 입에서 나온 주문은 바보같이 보일만치 떨리는 음성이었다. 그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더군다나 평소에 커피를 마시지 않던 그에겐 커피종류도 몰랐다. 에스프레소고 프라푸치노고 그딴건 몰랐다. 아는건 그저 카푸치노 하나뿐 그나마 이런 카페에 어울릴 만한 커피이름을 하나 알고있었다는게 용했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라며 다시 낭랑하게 말한 그녀가 돌아서서 카페의 바[Bar]로 들어섰다. 곧 몇번의 덜그럭소리가 들리곤 이어서 차 끓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얼마안있어 그의 앞에 카푸치노가 날라져 왔다.

커피위에 부드러운 하얀거품이 왠지 달콤하게 보였으나 커피는 커피인지라 역시 쓴맛이 났다. 이 쓰고 느끼한 맛 때문에 커피를 기피하던 그였으나 왠지 그녀앞에서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이긴 싫었다. 참고 조금씩 마셔나갔다.

그런 그를 뒤로하고 그녀는 다시 첼로를 켜기 시작했다.  그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조금씩 마시던그는 왠지 갑자기 추워지는것을 느꼈다. 뜨겁던 커피잔이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그는 양손으로 커피잔을 부여잡았다. 입이 덜덜거리며 경박하게 떨리어 왔다.

왜 갑자기 추워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째서 추운것인지 주위를 둘러봤지만 카페의 모습은 아무것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카페구석 한켠에 놓여진 이름모를 식물은 파릇하게 그 잎을 유지하고 있었다.

서서히 눈앞이 희뿌여져왔다. 어째서인지 모를 추위에 그는 계속 저항하며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했다. 머리카락을 쓸어보니 아뿔싸 머리카락이 얼어붙어 깨어져 나갔다. 뿌옇게 흐려진 눈앞에 손을 가져오니 손도 창백하게 얼어있었고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으니 새하얗게 서리가 내려있었다.

"어...어째서......어..."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그저 하나의 의문이었다. 얼어붙어 하얘진 그의 눈에서 마지막 눈물이 한방울 흐르다 입가에서 얼어붙어버렸다.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얼어붙은 그의 몸은 소파위에서 가만히 조용하고 쓸쓸하게 아무말이 없었다.

그의 차가운 모습을 그녀는 살짝 동정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당신의 원한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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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번에 생긴 애인과 단란하게 보낼 내일밤 데이트 생각이 떠오르던 최기웅은 문득 생각이 얼어붙고 자신이 잊던 것을 깨달으며 자신의 손에 들린 핸드폰의 겉면을 엄지로 슬쩍 쓸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전화가 걸려왔다. 벌써 6년째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때마다 걸려오는 거리에서 얼어죽은 친구의 전화다. 애인 한명없이 서른살이 넘도록 살아온 그가 외로움에 훌쩍이며 집을 나섰다가 봉변을 당한것이 벌써 육년전이다. 그때 나와서 술한잔 하자던 친구의 전화 그런데 그 다음해부터 계속 전화가 걸려왔다. 술한잔 하자던 그의 친구의 목소리가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마다 걸려온 것이다. 첫해는 그렇게 가버린 친구의 목소리가 반가웠지만 가면 갈수록 무서워졌다. 매년 통화내용은 같았다. 일방적인 친구의 말이 쓱 쏟아지고 곧이어 전화가 끊어졌다.

"여보세요? 어~ 기웅이냐? 나와라~ 술이나 한잔 하자 여친도 없고 벌써 10년 넘게 케빈이랑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그것도 이젠 싫다 임마 얼른 나와!"

"뭐? 야 임마 넌 분명...."

"알았어! 알았어! 이 횽이랑 같이 있는게 즐거울 거라 기대된다 이거지? 알았으니까 얼른 나와임마! 끊는다!"

-뚝 뚜우뚜우뚜우....

"....임마... 넌 이미 죽었다고 분명히 죽었다고... 그만해 이자식아...흐흑..."

그렇게 6년동안 반복된 이 장면이 이젠 끝났으면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지인한테 용한 무당좀 소개시켜달라고 연락을 했다. 무당이 카페를 한다고 처음엔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용하다는 말부터가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결국 그 카페에 연락을 넣었다.

그 후 다음해부터는 죽은 친구의 전화가 더이상 걸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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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스틱스 보면서 환몽의 나비님이 추천글, 추천글 노래를 부르시길래 조악하지만 한번 써 봤습니다. 즉석에서 대충 두드린거라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없으면 작가님 삐치실라. 처음엔 확 황천캬바레를 써버릴까 싶었지만 참고 외로운 솔로의 처참한 결말을 써봤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얀 눈과 카프리치오'편의 설정을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개선한것이지요 이 글이 작가님의 마음에 들길 바라며

황천캬바레 가는 포탈

황천다방 가는 포탈

클럽스틱스 가는 포탈

황천 단란주점 가는 포탈

카페스틱스


Comment ' 11

  • 작성자
    Lv.58 연아리
    작성일
    08.12.20 15:28
    No. 1

    아앍!! 너무 멋진 추천글입니다 글의 분위기가 정말 잘드러나 있군요!!
    당장 달려가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뉴안지나
    작성일
    08.12.20 15:36
    No. 2

    아아.. 순간 '새로운 연재글인가?'라고 착각 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8.12.20 16:08
    No. 3

    연재한담은 연재하는 게시판이었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lamDrum
    작성일
    08.12.20 17:08
    No. 4

    엄어나 이게 추천글이라니... ㅎㅎ 대단하시네요.
    이럼 또 안 보러 갈 수 없잖습니까.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08.12.20 17:40
    No. 5

    기네요. 간추리는 게 어떨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하얀별빛
    작성일
    08.12.20 17:47
    No. 6

    카페스틱스 재미있어요.. 특히 여주인공 지연의 매력이란..ㅎㅎ
    하지만 그는 저렇게 상냥하게 원한을 물어보지는 않는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래비
    작성일
    08.12.20 18:01
    No. 7

    작가보다 추천 글을 잘쓰시면 어떡합니까 -_-

    추천 너무 멋죠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obe
    작성일
    08.12.20 20:37
    No. 8

    엄마 나도 이제 성인이 되어쓰니 황천캬바레 가볼래여
    아싸 나도 캬바레
    워와 종업원이 이뻐여
    근데 근데.. 왜 자꾸 눈 앞이 흐려질까여
    털썩
    "당신의 원한은 무엇이었나요"
    엄마 나는 캬바레 못간게 원한... .응?


    ㅋㅋㅋ 작가님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아처경
    작성일
    08.12.20 23:58
    No. 9

    와~ 이렇게 잘 쓰신 추천글은 처음 봐요.
    설마... 본문의 내용을 옮겨온 건 아니시겠죠?

    뭐, 옮겨왔다 하더라도 글을 소개하는 포인트를 제대로 잡으셔서 크게 흠잡을 게 없군요.

    일단, 한번 가서 읽어봐야겠어요.
    추천글... 잘 읽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아처경
    작성일
    08.12.21 00:09
    No. 10

    가서 두편을 읽어보고 선작으로 등록했습니다.
    하도 추천글을 잘 쓰셔서 본문을 옮겨왔나... 했더니 전혀 아니군요.

    글의 분위기를 너무 잘 표현하셨더군요.
    좋은 글 추천해주셔서 감사하고 자주 추천글을 올려주세요.
    이렇게 정성들여 쓰시는 추천글이라면 작가님들이 좋아하시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싸가오뤼
    작성일
    08.12.21 01:28
    No. 11

    총각귀신이군요 ㅋㅋㅋ 아.. 암울하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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