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작 <일룡사봉>을 마감 중인 일후입니다.
우연히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시공의 마도사>의 저자로 유명한 서시님의 신작, <천화난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하북 무림의 최강자를 쓰러뜨리는 당명운.
하나 그는 앞을 볼 수 없고, 심지어 귀조차 들리지 않는 불구입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무공을 익혔고, 또한 무림의 강자를 쓰러뜨릴 수 있었느냐?
그건 바로 사부 서문극과의 끈끈한 사제간의 정 덕분입니다.
<천화난무>는 이처럼 대놓고 사제지간의 정을 강조합니다.
하나 결코 그것이 경파하지 않습니다.
서시님의 유려한 문장과 전개는 우리를 자연스럽게 <천화난무>의 강호로 빨려들게 만듭니다.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무협이 그리우셨던 분들...
혹은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이 가득 담긴 무협을 보고 싶었던 분들...
모두 다 작연란의 <천화난무>를 보십시오.
한 절대무인의 심경 변화는 물론 장애아에 대한 사회의 차가운 시선을 벗겨 드리는 가슴 따뜻한 휴머니즘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