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
"아."
처음 보이는 것은 붉은색 눈동자.
그 다음에 시선이 옮겨지는 것은 전체적인 얼굴선. 상대방도 당황했는지 열심히 눈을 굴리고 있었다. 현재 나는 꼬마를 꼬옥 껴안고 있었고, 꼬마는 내 팔을 벤 채로 그대로 움찔거리고 있었다.
이, 이런.어제 안아서 달래주던 그 자세 그대로 잠들어 버렸었나?
-------------------------본문에서--------------------
마족과 인간, 마왕과 용사의 싸움은 끝이나고, 용사에게 돌아온 보상은 쓸쓸한 결말 뿐.
-슬픈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전직용사와
-힘들게 살아온, 조숙하지만 귀여운 빨강눈동자의 소녀는
그렇게 부녀(父女)지간이 되었습니다.
-천재누피님의 '용사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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