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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했더니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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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비
작품등록일 :
2024.05.26 22:09
최근연재일 :
2024.06.23 23:04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4,554
추천수 :
62
글자수 :
132,779

작성
24.06.11 22:45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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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2화. 멸망의 단서(9)

DUMMY

곧바로 라일라가 미간을 좁혔다.


‘뭐야 이건?’


통로 안쪽에서부터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무언가.

엔트로피였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에너지인 만큼 특정 장소에서 엔트로피가 흘러나온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라일라가 이상하다고 느낀 점은 밀도였다.

자연적으로 존재한다기엔 너무나 높은 밀도.

호율이 토마스를 돌아보았다.


“얼마나 들어가야 되죠?”

“5분 정도면 될 거요.”

“잠깐.”


라일라가 손목을 들어올렸다.

손목에 채워진 모듈에 방금 전부터 불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라일라가 버튼을 누르자 안톤의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상황 보고.

-인질들이 탄 수송선 무사히 인계 완료했습니다.


“인질들 상태는?”


-전원 다친 흔적은 없습니다.


“바깥 상황은 좀 어때.”


-군터가 뱃사 병력을 완전히 에워싸기 직전입니다.

-그리고 보고드릴 사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뱃사 주교 두 명이 이쪽에 투항을 요청했습니다.

-그 소혹성으로 진입하게 해달랍니다.


라일라가 호율과 눈을 마주치곤 고개를 끄덕였다.


“호위해서 이쪽으로 들여보내. 혹시나 도주할 기미 보이면 바로 격추시키고.”


-네, 알겠습니다.


“일단 주교들 올 때까지 기다려야 돼.”


통신이 끝나기 무섭게 라일라가 호율에게 말했다.


“오면 같이 들어오든가 하고.”

“주교들하고 같이요?”

“여기 그 두 놈 감당할 병력이 너랑 나밖에 없으니까.”

“아, 그렇네요.”


투항이니 뭐니 했지만 라일라는 주교들을 전혀 믿지 않고 있었다.

혹시나 자신과 호율이 이 안에 들어와 있는 동안 노동자들을 인질로 잡을 경우의 수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옳은 판단이었고 일행은 묵묵히 주교들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주교들이 탄 함정이 착륙한 건 10분 정도가 지나서였다.


******


“나 바스다 레비와 그라몬손 다므, 인류 측에 투항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타고 온 함정에 병력이 있는지 물어봐.”


호율은 라일라의 말을 통역했다.

바스다 레비가 고개를 저었다.


“우리 둘뿐입니다.”


라일라가 손목을 들어올렸다.


“안톤.”


-네, 소대장님.


“밖에 착륙해 있는 함정 없애버려.”


-알겠습니다.


잠시 정적.

그러다 멀리 어디선가에서 울려 퍼진 희미한 폭발음이 모두의 귀를 파고들었다.

상황을 이해한 듯 그라몬손이 얕은 신음소리를 냈지만 라일라는 무표정한 얼굴로 손을 다시 늘어뜨릴 뿐이었다.


“지금부터 이동할 건데 행여나 이상한 낌새를 보였다간 둘 다 목을 날려버릴 거라고 전해.”


호율은 라일라의 말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호율의 통역이 끝나기 무섭게 그라몬손이 으득 이를 갈았다.


“아무리 투항한 처지라고는 하나 우리는 한 종족의 지도자들이다. 너희 인간들은 존중이라는 걸 모르는 건가.”

“뭐래.”

“아무리 포로라지만 자기들은 한 종족의 지도자들이니 존중해달라네요.”

“아, 그래?”


-저벅! 저벅! 저벅!


라일라가 그라몬손에게 성큼성큼 다가섰다.

바라보던 그라몬손의 고개가 갑자기 세차게 돌아갔다.


-쩌억!


“!”


다시 몸을 바로 세운 그라몬손의 얼굴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이 계집이 감히 누구한테 손찌검을!”

“됐어. 이건 통역 안 해도 돼.”


라일라가 호율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리곤 그대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쩌억! 쩌억! 쩌억! 쩌억! 쩌억!


라일라가 주먹을 꽂아 넣을 때마다 그라몬손의 몸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라일라는 멈추지 않았다.


-우득!


그라몬손의 멱살을 움켜쥔 라일라는 그 얼굴에 주먹을 꽂아 넣기 시작했다.


-쩍! 쩍! 쩍! 쩍! 쩍! 쩍!


“커윽...!”


주먹질은 기어이 그라몬손의 얼굴이 피떡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라일라가 멱살을 놓아주곤 몸을 바로 세웠다.


“네놈이 에오스계에서 우리 식민지인들한테 한 짓을 알고 있다고 전해.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 싶은 거 참는 거라고도 전하고.”


호율은 라일라의 말을 그대로 통역했다.

그라몬손은 분노에 가득찬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라일라가 바스다를 돌아보았다.


“너도 우리가 예의 차려주길 바라냐고 물어봐.”


호율은 그렇게 했다.

통역을 들은 바스다가 빙긋 미소를 머금었다.


“다므 주교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쪽 장교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 콧수염의 무례를 용서해달라는데요.”

“대주교라는 놈이 배알도 없네. 혹시나 허튼소리 뱉으면 이빨을 다 뽑아버리려고 했더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라몬손의 보랏빛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오호라?”


그것을 눈치챈 라일라가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자식 우리 말 알아듣는구만? 좋아, 앞으로 번거롭게 통역 안 거쳐도 되겠네.”


라일라가 다시 그라몬손에게 다가섰다.


“들은 대로 너희 대주교 정체 이미 까발려졌으니까 허튼수작할 생각하지 마.”

“물론입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바스다가 말했다.

인류어였다.


“뭐야? 이 자식도 할 줄 알잖아?”

"우리 뱃사는 언어를 신성시합니다. 모든 종족의 언어를 신성시 여기지요."


바스다가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라일라가 빙글 몸을 돌리곤 토마스에게 턱짓으로 갱도를 가리켰다.


“대열은 당신이 선두, 그 뒤로 주교놈들, 마지막으로 리와 나. 출발해. 되도록이면 서두르고.”


토마스가 핼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곤 앞장서기 시작했다.

군인이라면 꽤 봐왔다.

하지만 이 정도로 살벌한 군인은 처음이었다.


******


토마스의 말대로 목적지인 갱도 끄트머리에 도착한 건 5분 정도를 걸었을 때였다.


-통...


앞을 가로막은 청록색 벽을 두들겨 본 라일라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게 채굴용 폭약으로도 안 뚫렸다고?”

“그렇소.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소.”

“흠.”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두들겼을 때 울림이 크다는 건 그만큼 밀도가 낮다는 뜻.

이런 소혹성에서 채굴용으로 쓰이는 폭약의 화력은 군용 폭탄 못지않다.

그런데 그런 폭약으로도 생채기 하나 내지 못했다니.


“전부 물러나. 최소 열 걸음 이상.”


-스릉.


라일라가 검을 뽑아 들며 말했다.

말뜻을 이해한 주교들과 토마스가 멀찍이 거리를 벌렸다.

호율은 라일라의 옆으로 다가섰다.


“괜찮을까요?”

“무너질까 봐? 걱정 마. 주변 암반을 보니 절대 무너지진 않아.”


라일라가 길게 숨을 들이키며 검에 엔트로피를 집중시켰다.


-우우우웅!


‘역시 아까의 경험이 무척 컸어.’


라일라는 호율이 엔트로피를 넘겨줬을 때를 떠올리며 저도 모르게 살짝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검신에 붉은 기운이 완전히 뒤덮이자 라일라가 검을 내리그었다.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풀썩 피어오른 파편과 흙먼지들이 갱도 안을 가득 메웠다.

다시 시야가 확보된 건 조금 시간이 지나서였다.


‘역시.’


멀리 라일라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청록색 벽을 보며 호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벽의 모습은 사뭇 달라져 있었다.

정확히는 주변 암반에 묻혀 있던 부분이 드러나며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럴 수가...”


토마스가 나지막이 신음을 흘렸다.

평생을 채굴 광산에서 살아온 그였지만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우웅...


벽이 아니었다.

복잡한 기하학적 무늬와 빼곡히 적혀져 있는 정체불명의 문자들.

뭣보다 말끔한 대칭을 이루는 두 개의 직사각형은 그것의 정체가 문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중이었다.

놀라워하긴 라일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주변 지층의 형태로 보아 이 소혹성이 생성된 건 최소 수십만 년 전.

그 전에 파헤쳐진 흔적도 없다.

즉, 이 문은 어떤 종족이 소혹성 안에다 만든 것이 아니다.

원래 이 소혹성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뜻.

모순이었다.

적어도 그녀가 아는 한 그렇게 오랜 시간 전에 우주 진출에 성공한 종족은 없었으니까.


“리.”

“네.”


라일라가 검으로 문을 가리켰다.


“설명해 봐.”

“글쎄요. 저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요.”

“보기는 봤다는 거네. 대강이라도 얘기해 봐.”

“안에 중요한 뭔가가 있겠죠? 이렇게 문도 달려있는 걸 보면.”


라일라가 고개를 끄덕이는가 싶더니 몸을 튕겼다.

이어 그 발이 정확히 문 한가운데에 꽂혀 들었다.


-쩌어어어어어어어어엉!!!!


둔중한 타격음이 갱도 안에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다시 발을 뗀 라일라가 유심히 문을 들여다보았다.

아까의 검격과 방금 전의 발차기까지.

위력은 당연히 채굴용 폭약을 아득히 넘어선다.

그런데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아 있었다.


-그 문은 너희가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일라가 돌아보는 가운데 그라몬손이 말을 이었다.


“그곳은 위대한 신들을 기리는 신전. 신을 믿지 않는 너희에게 품을 허락할 일은 절대로 없다.”

“입 다물어. 토막 내버리기 전에.”

“상관없다. 다만 이쯤에서 거래를 하나 제안하고 싶군.”

“포로 주제에 거래? 왜? 여는 방법이라도 아나 보지?”

“그렇습니다.”


바스다가 운을 뗐다.


“그 문을 열기 위해서는 신들의 언어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건 온 우주에서 우리 뱃사의 사제들 뿐입니다.”

“잘 됐네. 얘기해. 안 그럼 발끝부터 잘게잘게 썰어버릴 줄 알아.”

“아무리 고문해도 소용없습니다.”


바스다와 그라몬손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눈을 감았다.


“우리는 신들을 섬기는 자들, 육체의 고통 따위에 질 리가요.”

“애초에 뱃사의 주교가 된다는 것은 그런 뜻이다. 신들이 우리를 거둬줄 것임을 알기에.”

“놀고들 있네. 헐레벌떡 투항한 주제에.”


라일라가 다시 칼을 집어넣었다.


“그러든가 말든가. 어차피 곧 방위군이 도착하면 이 소혹성 통째로 옮겨가면 그만이지.”

“그러기도 힘들 겁니다.”

“또 왜.”

“군터들 때문이지요.”


바스다가 조곤조곤 말했다.


“지금쯤이면 저와 다므 주교가 이곳에 와 있다는 걸 눈치챘을 겁니다. 그들은 궁금해 하겠지요. 왜 뱃사의 주교들이 두 명이나 이곳에 와 있는지. 아둔한 종족이지만 금방 눈치챌 겁니다. 이곳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라일라가 눈을 가늘게 떴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아무리 호율이 오르드에게 은혜를 입혀놨다지만 군터와 인류가 동맹이 된 것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아직은 적에 더 가깝다.

당장 군터가 쳐들어와 자신들을 몰살시키고 이 소혹성을 독차지해버려도 할 말이 없다.

특히 재밍까지 걸려있으니 인류 중 이 신전의 존재를 아는 건 호율과 자신, 토마스 셋 뿐이라고 봐야 했다.

라일라의 얼굴에 떠오르는 고민의 기색을 읽은 그라몬손이 끼어들었다.


“대주교님을 보내다오. 나는 남겠다.”

“그 대신 암호인지 뭔지를 알려주겠다?”

“그렇다.”

“군터가 쳐들어오면.”

“보았겠지만 그 문은 절대로 파괴가 불가능하다. 어차피 너희 인간들의 병력도 곧 도착할 테니 안에 들어가서 반나절 정도만 버티면 될 일 아닌가.”


라일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암호부터.”

“대주교님을 피신시키는 게 우선이다.”

“내가 네 말을 어떻게 믿어?”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너 이.”


-삑.


라일라가 손목을 들어올렸다.

홀로그램으로 떠오른 안톤이 빠르게 말을 쏟아냈다.


-군터들이 눈치를 챈 모양입니다.

-병력들이 그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라일라가 살짝 입을 앙다물었다.

그라몬손의 말대로 되어가는 중이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았고.


“인질들 데리고 빠져있어. 사령부에는 알렸지?”


-그렇긴 합니다만 일단 피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굳이 거기 있으실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만.


“그냥 시키는 대로 해.”


-네, 알겠습니다.


라일라가 다시 그라몬손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할까.

고민에 빠져들던 라일라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이거 엄청 오래된 언어 같은데요.”


호율이 문에 새겨진 글자들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는 중이었다.

라일라가 눈을 치켜떴다.


“읽을 수 있어?”

“글쎄요. 일단 체계는 대충 알겠는데 정확히 해독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헛수고를 하는군.”


그라몬손의 웃음소리가 갱도 안을 가득 메웠다.


“신들을 섬기는 우리조차도 그것을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거늘.”

“넌 입 다물라고 했지. 리, 계속해.”

“이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계속 흐른다는 것을 잊진 마라. 이곳이 존재를 알게 되면 군터들이 과연 너희를 살려둘지도 생각해봐야 할 거고.”

“팔다리 다 잘리고 싶으면 계속 지껄여 봐.”


라일라가 검손잡이를 움켜쥐며 말했다.

바스다가 손을 들어올려 그라몬손을 막아섰다.


“진정하십시오. 다므 주교. 어차피 저들에게 선택지는 하나 뿐입니다.”


그라몬손이 고개를 끄덕이곤 한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그러는 동안에도 호율은 계속해서 문자들을 훑어보는 중이었다.

그라몬손의 말대로였다.

군터어와 비슷한 경우였다.

너무나 독자적인 체계로 발전하여 해독이 불가능한 경우.

해독의 핵심이 되는 방법-키(key)가 존재하지 않는 한 절대로 불가능한 언어.

그랬을 터였다.

호율만 아니라면.


‘이 문자랑 이 문자가 제일 많이 등장하네. 그럼 조사일 확률이 높은 거고. 이 문자는 동그라미 도형 밑에 꾸준히 등장한단 말이지. 동그라미를 태양으로 가정하고 해독해 볼까.’


무려 3000년.

그 오랜 시간 동안 온갖 문명의 잔해들을 해독했었다.

개중에는 키가 존재하지 않는 언어도 꽤 있었다.

하지만 호율은 모든 종족들의 언어를 해독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들이 언어이기에 가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 특성 때문이었다.

바로 원형(原形).


‘동그라미가 태양을 의미하면 네모는 땅일 확률이 높지. 세모는 그 중간이니까 공기 아니면 물인가.“


모든 언어는 시간이 흐르며 발전한다.

원형으로부터.

발전의 흔적들을 모조리 품으며.

호율이 키가 없는 언어를 해독한 방법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 흔적들, 그것들을 따라가며 원형을 역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라몬손이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슬슬 군터들이 들어올 때가 됐군. 이제 그만 거래를 하는 게.”

“찾았다.”


바스다와 그라몬손이 동시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혹시 허세를 부리는 건가 싶어.

호율이 라일라를 돌아보았다.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열어 봐. 이것들 말마따나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일단 노동자들 데리고 안으로 피신해 있을 수밖에.”


호율은 고개를 끄덕이곤 문에 손으로 갖다 댔다.

그리곤 짧게 말했다.


“멜론.”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궁.


‘?????????????’

‘?????????????’


서서히 열려가는 문을 보며 바스다와 그라몬손이 입을 쩍 벌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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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3화. 공녀는 왜 집을 나갔는가(1) 24.06.13 9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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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멸망의 단서(9) 24.06.11 9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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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화. 멸망의 단서(7) 24.06.09 126 3 15쪽
12 2화. 멸망의 단서(6) +1 24.06.08 129 2 16쪽
11 2화. 멸망의 단서(5) 24.06.06 149 1 14쪽
10 2화. 멸망의 단서(4) 24.06.05 17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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