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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비앙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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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현대판타지

로제비앙
작품등록일 :
2019.04.01 12:07
최근연재일 :
2019.08.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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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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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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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4쪽

제16화. 불사의 계승자 (1).

DUMMY

청해항 선착장.

손덕욱과 남궁오윤은 배에서 내려 연맹의 장로에게 인사를 한 후 곤륜파가 있는 청해성도로 향하려 하자 일단의 무인들이 주위를 에워쌌다.


“막지 마라! 보내 주거라.”


화산제일검 이청천은 덕욱과 오윤을 그냥 보내주라 지시했다.

모산파 방재흥은 정색하며 물었다.


“진인 저 둘을 왜 보내주는 것이오?”


화산의 현천자는 떠나가는 전진파 도인들을 보고 얼굴을 찌푸리며 장로들에게 말했다.


“저 둘은 아니오!”

“뭐가요?“

“우리가 찾는 대제자가 아니란 말이오.”

“진인 저희가 전진파 직계제자인걸 호진인과 함께 확인한 사실입니다. 어떤 연유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맞소. 현천자께서 잘못 보신 게요. 멀미한 게요?”


종남의 호청양은 방재흥에게 동조하며 꼬투리 잡을 건수라 생각하고 비꼬았다.


“하나. 보고받기로 대제자는 기골이 장대하고 얼굴이 갸름하며 눈에 영기가 가득하다고 했소. 저 도사가 그렇소?”

“둘. 지금 떠나는 저들이 장보도를 찾으러 가는 것처럼 보이시오? 너무 한가롭지 않소.”

“셋. 여도사가 모든 걸 주도하고 있소. 남도사는 끌려다니지 않소. 이래도 모르겠소. 속은 게요. 쯧쯧!”


현천자는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소를 지으며 조목조목 그 이유를 말해줬다.

그렇다 남도사가 키가 작은 건 아니지만, 기골이 장대한 건 아니다.

눈동자만 크고 먹을 때나 눈이 반짝였지, 평소엔 겁먹은 흐릿한 눈동자였다.

더구나 살이 많이 쪘다.


“그럼 뭐하시오. 당장 저 연놈들을 잡아다 물고를 내야지.”


호청양이 검을 들어 올리며 소리 질렀다.


“안되오. 같은 도문의 일가끼리 종사를 자처하는 전진파 제자를 강제하였다가는 도가의 공적이 될 것이오.”


“종사는 얼어 죽을 주원장이 쓸어 버렸다던데······.”


도인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

도가에 적을 두고 있는 도사인지 시장의 무뢰배인지 구별이 안 되는 언행이다.


“그걸 노린 게요. 같은 도문이라 어쩌지 못한단 걸 이용한 거요. 저들 중에 머리 쓰는 자가 있었던 게요.”


호청양의 말을 자르고 방재흥이 말했다.

모산의 방재흥은 종남의 호청양이 원망스러웠다.

어린 도사를 조금 더 몰아쳤으면 가짜란 걸 알았을 텐데, 여도사가 나설 때 호청양이 농지거리를 하는 바람에 더 묻지를 못하고 이런 사달이 나지 않았는가.


“현천자께선 서두르지 않는 거로 봐서 방도가 있는 것이오?”

“방장로는 모산의 아이 하나를 붙여 저 둘의 뒤를 밟으라 하시오.”

“알겠소. 지금 당장 따라가라 하리다.“

“호장로는 종남검수들을 풀어 배 안을 뒤지고 하선한 인원들 모두를 추적하라 하시오. 개중에 대제자가 있을게요.”

“없으면요?”


호청양이다. 아무래도 종남은 장로 선출할 때 인성은 보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찾아보라는 거요. 없다면 그 상선에서 내리지 않았겠지요. 이곳에서 오대세가를 기다리고 있으면 돼요.”


현천자의 지시는 빠르고 명료했다.

더는 장로들이 토를 달지 못하고 그의 지시를 받았다.


“그럼 우린 객 잔에 있다가 소식을 받읍시다.”


또 호청양이다. 도무지 정이 안 가는 인물이다.


“오대세가에서 곧 몰려올 터이니 긴장을 풀지 마세요.“


굳이 반대는 하지 않았다. 그도 배를 오래 타서 피곤해서다.

화산의 검수들은 문파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일대제자들 상당수가 강호의 일에 나섰다가 많이 죽은 탓이다.

이로 인해 장문인이 출금령(出禁令)을 내렸다.

그것만 아니면 화산은 독자적으로 움직였을 것이다.

그럼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하지도 않았을 거다.

현천자도 밖으로 나오면 안 될 것을 장문인의 밀명을 받고 비밀리 나온 것이다.

그러기에 대외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다.

저들을 데리고 오대세가의 정예를 상대할 것을 생각하니 두통이 밀려왔다.


* * *


약초꾼을 따라 그가 말한 곳에 이르렀다.

사방이 자욱한 안개에 가려져 있어 이곳이 봉우리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그곳을 날아가는 새나 벌레조차 보이지 않았다.

과연 이곳이 맞기나 한 것인지도 의문이었다.


“도사님 이곳입니다요. 저 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중턱쯤에 초가 같은 게 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안개가 너무 많은데요. 내내 이렇습니까?

”네 그렇습죠. 이곳은 일 년 중 봄, 가을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고 나머지 동안은 내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많은 곳입니다.”

“저기까지 가 본 적은 있습니까?”


약초꾼이 말한 초가를 실제 본적이 있는지 물어봤다.


“올라가는 길이 없어요. 전에 왔을 때 누가 사나 가보려 했는데 사방이 막혀있어 길을 못 찾았습니다. 갈려면 아마 날아가거나 벽을 타야 할 겁니다. 하하!”


실제 가 본 적은 없으니 잘못 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인제 와서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제발 이곳이 맞아야 할 텐데. 헛수고라면 낭패다.’


약초꾼은 머뭇거리고 있었다.

혼자 간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할 수 없지. 보내야지 뭐.’


“길 안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건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거니 사양하지 말고 받아 주십시오.”


무기는 길잡이를 해준 약초꾼에게 은전 한 냥을 주었다.


“도사님 억지로 주신다니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심해서 살펴보세요. 그럼 저는 날이 저물기 전에 하산하겠습니다.”

“원시천존. 살펴가세요.”


무기는 약초꾼을 보내고 안개가 자욱한 곳으로 걸어가다가 멈춰야만 했다.

더는 나아갈 수가 없었다.

암벽과 넝쿨에 가로막힌 험난한 산지였다.

사방을 둘러봐도 길은 보이지가 않았다.

신법을 타고 올라가려도 지형이 보여야 위치를 잡고 전개하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무작정 전개했다간 부딪혀서 다칠 수가 있었다.

벽을 타는 것도 생각했지만 조금 올라가다 보면 위에도 막혔다.

이런 곳에 어떻게 올라간단 말인가.

계속 부정적인 생각뿐이다.


‘이곳이 맞을까 잘못 온 건 아닐까? 이래서는 안 돼!’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보이는 곳은 지형을 그리고 안 보이는 곳은 돌을 던져 소리로 지형을 그려냈다.

막힌 곳을 제외하고 다 그리고 보니 이곳은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조금씩 올라가다 보면 바위가 곳곳에 박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다르게 생각하자. 항상 안개가 끼어 있으니 진이라도 형성된 것일지도 몰라. 맞아, 진이야! 진법이라 가정하고 방법을 찾아볼까.’


경지가 오르면서 사고력이 일반인보다 수백 배 확장된 무기는 이곳이 팔괘(八卦)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천팔괘(先天八卦)는 시간을 나누고 후천팔괘(後天八卦)는 시공을 나눈다. 이곳은 땅에 속하니 “곤(坤)”이고 지금은 유시이니 칠태(七台)가 들어가는 생문이겠구나.’


무기는 곤의 자리에서 칠태의 방향으로 팔괘를 이용하였다.

내기를 발끝에 모아 천천히 부양(浮揚)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번은 계속 올라가지 못해 다시 내려왔다.

내려와 다시 상단전에 축기를 더 많이 모아서 신법을 전개했다.

몸이 천천히 떠올랐다.

내공이 많이 소모되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안개가 걷힌 곳이 보였다.

그곳에 정확히 한 보(步) 정도의 공간이 나왔다.

그곳에 내려서 쉬었다가 팔괘의 진법을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얼마간 계속 올라가자 마침내 평평한 지대가 나타났다.

산지의 중턱 정도 되는 위치인 것이 약초꾼이 말한 곳 같았다.


수풀이 우거진 곳을 피해 앞으로 나아가자 초가 형태의 암자가 나왔다.

그 옆에는 잡초가 우거진 조그마한 텃밭도 있었다.

누군가 오래전 이곳에서 기거한 모양이다.

마당에 잡초가 우거진 걸 보니 사람이 살지 않은 지 꽤 된 모양이다.

문이 낡아서 조심스레 이 열고 들어갔다.


죽간(竹簡)이 눈에서 뛰었다.

죽간은 종이가 없을 때 대나무에 글씨를 써서 기록을 전한 것이다.

몇 개를 들어 읽어보니 이곳의 암자가 어떤 곳임을 알 수가 있었다.

본교의 왕중양 개조께서 수양을 하며 기거했던 곳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죽간에는 순양자 여동빈 스승과의 논담과 이후의 가르침을 받고 심득을 한 경위를 자세히 적어 놓았다.

그러나 찾고자 하는 교의 유업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다른 죽간들도 마찬가지였다.


‘이 죽간이 교의 역사가 담긴 유물은 맞으나 사부가 찾는 것은 아닐 거야. 사부도 죽간의 내용은 알고 있었겠지. 청허진인은 어디 계신 걸까? 한동안 여기 안 계신 것 같은데···.’


무기는 밖으로 나와 주위를 다시 한 번 둘러보았다.

뒤로 돌아가 여기저기를 건드려 보니 숲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통로를 하나 찾을 수 있었다.

통로라기보다는 바위를 중간중간 숲에 놓아 길의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바위를 따라가자 암벽이 둘러싸인 곳에서 놀랍게도 동혈이 보였다.

동혈안은 많이 어두워 보여서 다시 암자로 내려가 등불을 찾아서 왔다.

등불을 켜서 내려가니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확인할 정도는 되어서 망설임 없이 발을 들여놓았다.

한참을 가고 나서야 끝에 다다를 수 있었다.

동혈의 끝에 다다른 지점은 인위적으로 만든 널따란 공간이 나타났고 가장자리에 신선의 모습을 한 석상들이 모여 있었다.

그곳으로 가보니 아주 튼튼해 보이는 석재로 만들어진듯한 석문이 나타났다.

석문은 안에서 밖으로 여는 형태인지 손잡이는 보이지 않았고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 강제로 열기는 힘들어 보였다.

석문에 이끼가 많이 자라있어 문질러 벗기고 나니 상단에 화려하게 양각된 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다.


‘좌망심재(坐忘心齋). 조용히 앉아서 잡념을 버리고 무아의 경지로 들어가라는 말인데 문 여는 방법을 말하는 건가? 좌망을 하면 문이 열린다는 얘기인지 모르겠네.’


자세히 살펴보니 석문의 하단에도 작은 글씨가 적혀있었다.


‘만 근이나 나가는 단용석(斷龍石)으로 만든 문이구나. 강제로 열었다간 이곳 전체가 무너지니 조심하라는 글귀네.’


무기는 문을 열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석문에 적혀져 있는 글귀가 단서인 것 같았다. 문득 문앞의 석상들을 다시 보니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전부 수련을 하는듯한 모습인데 석상 전체가 제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지만 모두 앉아 있었다.

좌망(坐忘)이었다.


또한, 신기한 것은 모여있는 석상의 중앙이 비어 있었는데 꼭 그 자리에 앉아 수행하란 것으로 보였다.

무기는 홀린 듯이 석상 가운데 자리에 앉아 앞을 바라보았다.

어떤 수행인지는 몰라도 무기가 할 수 있는 것은 교의 심법뿐이라 현문정종심법을 운용했다.


그의 심법이 극성(劇性)에 이르자

―상단전에 기혈이 차서 내기가 온몸에 퍼졌다.

―머리 위로 금빛서기가 커졌다가 작아지기를 반복한다.

―뇌전의 기운이 온몸을 핥듯이 마구잡이로 돌아다닌다.

―뇌전의 기운이 번개처럼 옆의 석상으로 옮겨간다.


찌지 직― 지잉!


뇌전의 기운들이 석상들을 완전히 감싸자 석상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여있던 석상들이 석문의 좌측과 우측으로 정렬하면서 무기의 주위에 있던 석상은 없었다.

석상의 움직임이 멈추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우르르― 기기긱!


석문이 천천히 움직였다.

애초에 앞뒤나 옆으로 여는 문이 아니었다. 정교한 기관진식으로 바닥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게끔 설치되어 있었다.

이러니 애초에 힘으로 열지도 못하고 강제로 열었다가는 지반이 무너져 이곳이 막히게 만든 모양이다.


현문정종내공심법은 일갑자의 극성에 다다르면 뇌전의 기운이 방출된다.

안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주변의 기운을 끌어다 모아서 한꺼번에 뿜어 버린다.

그 기운이 석상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교에서 개조 왕중양 이후 일갑자의 극성에 이른 제자는 김무기 밖에 없었다.

무기가 이 성지를 처음 방문하는 제자가 되면서 개조선사 왕중양의 유지를 잇게 되는 최초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무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석문 안으로 한 발짝을 디뎠다.

석실은 20장 정도의 비교적 넓은 원형으로 만들어졌다.

입구 바로 앞에는 표지석이 있었다.

활사선묘(活死仙墓)라 적혀 있었다.

종남산에도 비슷한 표지석이 있었다.

활사인묘(活死人墓). 그곳은 개조가 수련하던 장소였다.


‘아! 여기는 왕중양 개조께서 순양자 여동빈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던 곳인가.’


무기는 교의 성지를 처음 접하는 제자로서 벅찬 감동이 온몸에 밀려왔다.

표지석을 지나자 비석이 여러 군데 세워져 있었고 중앙에는 돌로 된 제단이 보였다.


“오오오!”


무기는 제단 가까이에 가서 감탄(讚賞)을 금치 못했다.

제단 위 허공에 주먹만 한 크기의 둥근 돌이 공중에 떠 있었다.

둥근 돌은 주위에 뇌전의 빛을 내뿜으면서 아름답고 장엄하기까지 했다.


‘저것은 개조께서 활약할 때 사용하시던 여의보(如意珠)야. 아! 이곳은 그분이 우화등선하신 곳이구나.’


“아―― 원시천존이시여!”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은 실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평행세계이며 허구의 묘사임을 알립니다.


작가의말

낮에 볼일이 있어 미리 오늘 분량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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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23화. 구출작전(救出作戰). 19.04.27 1,778 19 20쪽
22 제22화. 남궁세가의 함정 (2). +5 19.04.26 1,711 18 19쪽
21 제21화. 남궁세가의 함정 (1). 19.04.26 1,743 22 13쪽
20 제20화. 성지 훼손. 19.04.25 1,821 18 17쪽
19 제19화. 무림세력의 격돌. 19.04.24 1,811 19 16쪽
18 제18화. 묘도일의 계략. 19.04.23 1,846 22 16쪽
17 제17화. 불사의 계승자 (2). 19.04.22 2,025 23 15쪽
» 제16화. 불사의 계승자 (1). +2 19.04.19 2,047 25 14쪽
15 제15화. 탈출의 후유증. +2 19.04.18 2,048 18 13쪽
14 제14화. 구대연맹의 음모. +3 19.04.17 2,048 18 14쪽
13 제13화. 남궁오윤의 지혜. +4 19.04.16 2,038 22 8쪽
12 제12화. 위기에서 빛을 발한 검술. +2 19.04.15 2,115 23 11쪽
11 제11화. 수적과의 일전. +1 19.04.12 2,271 19 11쪽
10 제10화. 다가오는 위험 (3). +2 19.04.11 2,330 30 11쪽
9 제9화. 다가오는 위험 (2). +4 19.04.10 2,460 22 11쪽
8 제8화. 다가오는 위험 (1). +2 19.04.09 2,554 30 8쪽
7 제7화. 경지에 이른 대제자. +4 19.04.08 2,668 27 8쪽
6 제6화. 구처기의 안배 (2). +4 19.04.05 2,841 35 10쪽
5 제5화. 구처기의 안배 (1). +3 19.04.04 2,914 31 8쪽
4 제4화. 무너지는 전진교. +1 19.04.04 3,033 29 8쪽
3 제3화. 사라진 유령들 (3). +4 19.04.03 3,103 46 10쪽
2 제2화. 사라진 유령들 (2). +2 19.04.02 3,326 43 8쪽
1 제1화. 사라진 유령들 (1). +3 19.04.01 4,335 4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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