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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v 님의 서재입니다.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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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v
작품등록일 :
2017.12.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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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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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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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8. 스코티시 컵

DUMMY

[결승까지 올라온 양 팀의 과정은 흥미로울 정도로 달랐습니다. 셀틱은 상당히 좋은 대진운이라고 할 수 있었죠. 리빙스톤과 세인트 존스톤, 마더웰, 하이버니언을 누르면서 올라왔으니까요. 4강전을 제외하면 비교적 쉬운 상대였고 실제로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 로스 카운티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나면서 올라왔죠?]


[그렇습니다. 첫 상대부터 연고 더비, 인버네스 칼레도니언 시슬과 마주쳤죠. 이후 세인트 미렌,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4강에서 레인저스를 차례로 꺾으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츠와 레인저스, 한때 스코티시를 대표하던 팀들입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에서 현재를 대표하는 최고의 팀과 맞붙게 되는군요.]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로스 카운티가 스코티시 컵 결승전에 올라온 지 무려 85년 만이라고 합니다. 역사상으로는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른 셈이고요.]


[그렇군요. 무척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에 부임한 안토니오 델 레오네 감독이 그 진기록을 넘어서 기적을 발휘할 수 있을지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85년 만이라.”


맥도넬은 경기를 앞두고 주요 프리뷰를 하는 해설자들의 말을 들으며 피식 웃음을 지었다. 85년 전이면 자신이 태어나지도 않았을 적 이야기 아닌가.


[스코티시 컵에서만 36회 우승에 빛나는, 그리고 작년 그 컵을 들어 올렸던 셀틱과 결승전만 겨우 두 번째인 로스 카운티.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또 로스 카운티가 셀틱을 세 번이나 꺾은 전적을 보유하고 있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결승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들떠있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였다. 잠시 후 몇 분 뒤면 그토록 기다리던 결승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리그의 모든 라운드가 종료된 뒤 이 나라의 열성적인 축구팬들은 올 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컵 경기에 대해 떠들어대기 바빴다. 일주일간 무료해질 일상을 버텨내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기다리기 힘들 만큼 기대가 부풀어 오른 까닭이기도 했다.


맥도넬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는 최근 그러한 대화를 나눌 상대가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해 있었다.


“나 왔어.”


“어서 와, 해리.”


셀틱전을 보고 난 뒤 해리 윌슨은 로스 카운티와 축구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몇 번의 경기를 맥도넬의 술집에서 함께 보기도 했으며, 그의 집에서 혼자 보기도 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언제 한번 경기장에 가자는 제안에도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제 막 축구에 빠져들었을 뿐이지만 즐거운 말동무가 되어주기에는 충분했다.


더는 혼자서 적적하게 안 봐도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누군가와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살짝 욕심이 더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봐, 조지. 내가 누굴 데려왔는지 보라고.”


하지만 그의 친구는 또 하나의 기쁨을 더 가지고 온 모양이었다. 맥도넬은 윌슨의 뒤를 따라 들어온 온화한 인상의 남자를 바로 알아보았다.


“으응? 허긴스 씨가 여긴 무슨 일로?”


여기 술집과 몇 블록만 건너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서 제빵점을 운영하는 매튜 허긴스. 그 또한 맥도넬에게서 ‘전도’를 받았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때는 고개를 저었던 양반이 지금 멋쩍은 듯이 웃어 보이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하하, 내가 꼬드겼지! 허긴스 씨네 가게에 들렀다가 얘기를 나누게 됐거든. 셀틱과 로스 카운티가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는 지를 말이야. 게다가 우리 지역팀이 컵 결승까지 올라온 사실도 모르고 있었지 뭐야. 그래서 알려줬지. 함께 보자고 하니까 흔쾌히 응해주었어.”


윌슨은 자랑스럽게 떠들며 어깨를 으쓱했다.


“여기 주인장도 틀림없이 좋아할 거라고 했는데, 괜찮겠지?”


“물론이고말고! 어서 와서 여기 앉아요, 허긴스 씨.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봅시다. 오늘 맥주들은 특별히 서비스로 제공해드리지요!”


술집 주인은 환한 표정으로 자신의 가게에 방문한 두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앞으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로스 카운티의 컵 결승 대회. 원래대로면 경기장을 찾아가 직관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맥도넬은 햄던 파크를 찾아가지 않아도 그만큼의 전율을 받고 있었다.


혼자 모르는 인파에 둘러싸여 쓸쓸히 경기를 보는 것보다야 TV로 보더라도 친근한 동네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어울리는 게 더 즐거운 법 아니겠는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


< Scottish Cup Final Round >

셀틱 : 로스 카운티

2014년 5월 17일 (토) 15:00

햄던 파크 (관중 수 : 52,058명)



[셀틱 / 4-4-1-1]

FW : 아미도 발데

AM : 크리스 커먼스

MF : 찰리 멀그루 / 스콧 브라운 / 니르 비톤 / 제임스 포레스트

DF : 에밀리오 이사기레 / 에페 암브로스 / 버질 반다이크 / 미카엘 루스티그

GK : 프레이저 포스터


[로스 카운티 / 4-4-2]

FW : 에이든 딩월 / 요앙 아르킨

MF : 제임스 블랜차드 / 대런 케틀웰 / 리차드 브리튼 / 에드빈 데 루어

DF : 니코스 바실라스 / 스콧 보이드 / 대니 패터슨 / 스티브 샌더스

GK : 마크 브라운



“제법 머리 좀 썼어.”


경기장 벤치에 털썩 앉으며 델 레오네가 말했다.


“닐, 자네의 생각이 궁금하군. 셀틱이 오늘 들고 온 라인업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 같은가?”


갑작스러운 질문에 스튜어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어······. 일단 셀틱이 최상의 전력이 아니다 싶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는 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전방의 아미도 발데(Amido Balde)와 좌측 날개로 출전한 찰리 멀그루(Charlie Mulgrew)를 생각하며 그렇게 대답했다. 그들은 올해 셀틱에서 출전이 그렇게 많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감독은 그 대답에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적어도 우리를 상대하기엔 최상의 전력이야. 세세한 설명까지 하지는 않았다지만 내가 방금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것을 보고도 아직 깨닫지 못하다니 자네는 좀 더 관찰력을 기를 필요가 있어.”


때때로 사람을 언짢게 만드는 말투를 구사하는 이탈리안이었지만 스튜어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나오는 그의 무의식적인 습관이라는 걸 잘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성격이 그리 곱지 못한 이가 만일 수석코치로 있었다면 감독과 좋은 호흡이 나오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살짝 둔감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스튜어트는 썩 괜찮은 파트너라 할 수 있었다.


너무 심했다 싶으면 나중에 그가 정중하게 사과를 하기도 한다. 이탈리안은 품격이 넘치고 신사적인 사람이었다. 다만 일에 열중하면 가끔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의 말이 들어 맞아왔기에 어쨌든 지금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들은 새로운 두 가지의 컨셉을 들고 나왔네.”


감독은 두 개의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말했다.


“첫째로 고정적인 포메이션을 쓸 생각이 없어. 좌측에서 계속 중앙을 도우려는 움직임을 보일 거야. 멀그루를 배치한 건 그런 이유지. 자, 그렇다면 왜 셀틱은 이런 수를 들고 나왔을 것 같은가?”


스튜어트는 이번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중앙을 강화해서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래, 더 정확히는 그들이 원하는 패싱 게임을 하기 위함이지. 저번 경기에서 그들은 에이든에게 잔뜩 시달렸었지 않나? 특히 니르 비톤은 끔찍한 악몽을 겪는 것 같았을 거야. 이후 그걸 타개할 방안을 열심히 모색했던 모양이네. 멀그루는 확실히 비톤에게 들어오는 압박을 덜어줄 수도 있고, 수비의 밸런스를 더해줄 수도 있는 선수니까.”


딩월이 내려오는 움직임에 따라서 멀그루가 중앙에 가세한다. 그렇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로스 카운티와 동등한 숫자로 중앙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중앙으로 들어갈 경우 측면의 빈자리는 커먼스가 채워주겠지. 그런 형태로 저들의 4-2-3-1은 유동적으로 4-3-3 전환을 하려 할 거야. 상황에 따라서 비톤이 윗선에 올라가 서로 포지션이 바뀐 형태의 4-2-3-1을 취할 수도 있겠지. 이런 플레이는 호흡이 잘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을 텐데 과연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는군.”


그렇게 말하는 사이 주심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과연 감독의 말 대로였다. 딩월이 내려갈 때마다 멀그루가 중앙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스튜어트는 감독에 대한 많은 부분에 적응해나가고 있었지만 아직도 당연하다는 듯이 척척 예견해내는 그의 머리에는 여전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정말 그러합니다. 감독님이 셀틱의 수를 명확하게 읽어내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생각하고 계신 것도 궁금해지는데요.”


감독은 스튜어트의 칭찬에 딱히 기뻐하는 기색도 없이 대꾸했다.


“아미도 발데는 이전에 나왔던 셀틱 공격수들과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어.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기보다 전진해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그의 눈은 셀틱의 공격수로 향해있었다.


“또한 라이트 윙에서 뛰었던 경험이 많아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습관적으로 보이기도 해. 문제는 그렇게 오른쪽으로 빠졌을 경우 맞닥뜨리는 상대가 누구겠는가?”


“니코스가 되겠네요······.”


스튜어트는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로스 카운티의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취약점인 왼쪽 수비 영역.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발데의 플레이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그 허점을 건드릴 수 있다.


“셀틱은 끊임없이 왼쪽을 후벼 파려 들 거야. 자연스레 한 명의 중앙 수비가 커버해주어야겠지. 스콧은 그런 형태로 계속 발데에 의해 끌려나갈 가능성이 높아. 그가 우리 팀의 요앙보다도 더 높은 신장을 지닌 저 공격수를 잘 막아주길 바랄 수밖에.”


“그렇다면 던디전 때처럼 대니와 스콧의 위치를 바꿔서 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그 생각도 안 해본 건 아니야. 하지만 반대편에서 커먼스가 칼날을 드리우고 있는 걸 무시할 수는 없어. 사실 비중을 따지면 좌측보단 우측을 커버하는 게 더 중요할 지도 모르지. 또한 비톤이 장신을 이용해 문전에서 제공권 싸움을 하려 들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대니는 지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옳을 거야.”


그렇게 말하는 도중 셀틱의 긴 패스가 바실라스 쪽을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몸을 앞으로 넣으며 볼을 잡아낸 건 감독이 방금까지 계속 언급했던 셀틱의 공격수였다.


이어 발데의 타이밍을 맞춘 패스가 바실라스 뒤쪽으로 빠져나갔고, 그 볼을 향해 포레스트가 질주했다.


보이드가 그것을 읽고 빠르게 달려나가 태클로 걷어내지 않았다면 측면이 단숨에 뚫렸을 것이다. 다행히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 덕에 그 패턴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


“대처를 한다 해도 왼쪽을 집요하게 공략한다면 우리가 유리한 상황을 끌고 나가기가 어려워져.”


이탈리안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럴수록 반대편, 오른쪽이 영향력을 발휘해주어야 좋을 텐데. 더군다나 이런 조건에는 그 녀석이 적격이건만 참 아쉬울 따름이야.”


경기 상황을 보며 중얼거리는 혼잣말에 가까웠다. 지금 선발로 나선 라이트 윙은 데 루어, 그렇다면 감독이 말하는 그 녀석이란 아마 톰슨이겠지.


스튜어트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경기를 지켜보았다.


*******


양 팀은 서로를 붕괴시키기 위해 독특한 수를 들고 나왔지만 되레 그것들이 부딪치면서 경기는 한쪽의 일방적 우세 없이 진행되었다.


셀틱의 왼쪽을 공략하는 작전은 좋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실라스를 흔들고 보이드를 박스에서 나오게 하는 것까지 성공해도 이후 마무리를 해낼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포레스트는 아직 그런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젊은 선수였고, 그 점을 간파하여 이탈리안 감독은 커먼스만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길 강조했다.


그렇게 많은 위험 상황이 연출되는 모양새도 없이 줄다리기를 밀고 당기듯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는데, 특히 중앙에서 그런 형태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만일 이런 양상에서 알렉산더 캐리가 출전했었다면 로스 카운티는 셀틱의 기세에 눌렸을지도 모른다. 그는 중앙 포지션에 정착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으니까.


“셀틱이 바보처럼 같은 수에 당할 팀은 아니라 생각했지. 또한 이건 한 방의 승부로 갈릴 수 있는 단판 토너먼트야.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게 옳지 않겠나?”


감독은 미들진을 좀 더 단단하게 구성할 수 있는 케틀웰을 브리튼의 파트너로 내세웠다. 그렇기에 셀틱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경합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로스 카운티에도 문제가 없진 않았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계속 투박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점이다. 고질적인 로스 카운티의 문제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쳐서는 안 되는 법이다.


브리튼의 헌신적인 몸놀림에 의해 차단된 셀틱의 볼은 단숨에 로스 카운티의 역습으로 이용되었다.


측면에서 볼을 받은 데 루어는 좀 더 앞에 있는 아르킨에게 패스해주었고, 그것을 빼앗으려 드는 암브로스를 의식한 백패스가 다시 브리튼에게 돌아왔다.


다시 빠른 속도로 데 루어에게 돌아가는 패스, 그리고 이번엔 앞으로 내달리는 아르킨에게 다시 주어지는 패스.


그리고 빠르게 뒤쫓아온 암브로스와 대치하던 아르킨의 기막힌 로빙 패스가 반 다이크의 머리를 넘어 좌측에서부터 셀틱의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오는 딩월에게로 정확히 연결되었다.


최근 물이 오른 17번의 공격수는 중앙선부터 폭주 기관차마냥 전력 질주해 올라가던 참이었다. 그의 뒤로 루스티그가 악착같이 쫓아오고 있었지만 다섯 발자국 정도 뒤에 처져 있었기에 저지해내는 건 불가능했다.


거의 포스터 골키퍼와 일대일로 대결하는 상황.


딩월은 본능적으로 아르킨에게서 날아온 볼을 향해 힘껏 발을 뻗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글에 몰입감과 실감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앞으로 큰 경기나 중요 경기에서는 라인업을 이미지로 넣을까 합니다.


해당 이미지는 무료 사용이라는 걸 확인했고 혹여 팀 유니폼이나 다른 부분에 관련하여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엔 수정 조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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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 스코티시 컵 (2) +15 18.03.07 8,086 252 18쪽
» 58. 스코티시 컵 +23 18.03.05 7,735 236 15쪽
57 57. 시즌의 마무리 (3) +22 18.03.02 7,879 258 17쪽
56 56. 시즌의 마무리 (2) +19 18.02.28 7,718 246 16쪽
55 55. 시즌의 마무리 +12 18.02.27 8,127 261 16쪽
54 54. 그를 데려와야겠어 +23 18.02.24 8,109 245 21쪽
53 53. 상위 그룹 +21 18.02.22 7,949 251 12쪽
52 52. 잦아들지 않는 바람 +20 18.02.21 8,198 249 13쪽
51 51. 그 선수의 가치 (2) +42 18.02.19 7,941 274 13쪽
50 50. 그 선수의 가치 +15 18.02.19 7,954 254 15쪽
49 49. 새로운 바람 +16 18.02.10 8,509 247 14쪽
48 48. 첫 번째 선수 (2) +29 18.02.08 8,335 253 13쪽
47 47. 첫 번째 선수 +23 18.02.07 8,766 232 12쪽
46 46. 호적수 (2) +23 18.02.05 8,343 255 16쪽
45 45. 호적수 +35 18.02.03 8,778 247 15쪽
44 44.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14 18.02.02 8,836 278 15쪽
43 43. No Problem +21 18.02.01 9,090 291 18쪽
42 42. 도약 그리고 경쟁 (5) +18 18.01.31 8,981 287 14쪽
41 41. 도약 그리고 경쟁 (4) +17 18.01.29 8,768 287 15쪽
40 40. 도약 그리고 경쟁 (3) +18 18.01.28 8,980 279 14쪽
39 39. 도약 그리고 경쟁 (2) +21 18.01.26 8,873 277 13쪽
38 38. 도약 그리고 경쟁 +18 18.01.25 9,229 310 17쪽
37 37. 재탈환 (2) +20 18.01.23 9,087 285 15쪽
36 36. 재탈환 +13 18.01.22 9,125 272 13쪽
35 35. 이탈리안의 의중 (2) +29 18.01.19 9,608 288 15쪽
34 34. 이탈리안의 의중 +11 18.01.18 9,252 265 12쪽
33 33. 하일랜드 더비 +16 18.01.17 9,084 280 12쪽
32 32. 사람의 욕심이란 +25 18.01.16 9,252 284 13쪽
31 31. 로스 카운티의 문제점 +23 18.01.15 9,313 264 13쪽
30 30. 이상 기류 (5) +24 18.01.12 9,326 2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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