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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무협지에 갇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3,872
추천수 :
10
글자수 :
275,263

작성
24.04.02 10:40
조회
12
추천
0
글자
9쪽

츰왕동굴

DUMMY

"호비 오라버니


가신 일은


잘 해결되셨어요?"




정령소 낭자가


호비 형님 앞으로


바짝 다가가더니


턱을 괴고 물었다.




"응? 어.. 어..


그.. 그래~


잘 해결됐지..


흠.. 흠.."




우리는 호비 형님의


빨개진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뭐? 왜?"




"음..


안색은 단풍같이


괜찮아 보이고~


얼른 갔던 이야기나


해 봐요!"




"음.. 아 그.. 그래!


난 묘인봉 대협에게


찾아갔지.




이젠 눈은 다 나았고


우리 덕분이라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더군.."




"하하하~"




"히히히~"




우리들은 미소지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모든 사건은


호가도법을 훔치기 위한


염기의 계략이었다고 말하자


땅에 주저앉아 한참을


통곡하더군.."




"그.. 그렇겠죠..


그런 소인배에게 이용당해


평생 지기를


자기 손으로


죽게 만들었으니.."




"그리고 난


전에 오해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지.


그러니까


울음을 추스리더니


줄게 있다는거야."




"줄거요? 무얼요?"




"그래서 나도 물었지.


그랬더니 갑자기


검을 꺼내더군."




"검이요?"




"왜... 왜요?"




정령소 낭자가


놀래서 말했다.




"아버지와 어릴 적에


같이 찾았던 물건인데


같이 가기로 했으나


이젠 못가게 되었으니


미안하다며


아들인 나에게 주겠다는거야.


다만.."




"다만?"




"위험한 곳일지도 모르는데


위험한 곳에 지기의 아들을


보낼수가 없기에


내가 얼마나 강한지


확인을 해야겠다더군."




"그.. 그래서요?"




"뭘~ 그래서야?


검을 뽑은거 보면 모르겠어?


대결이지!"




"대결!


묘인봉 대협과?"




"겨.. 결과는?"




"하하하~


당연히 나의 승리지!


나 못믿어?"




그러면서 호비 형님이


허리에 있던


도를 뽑아 들고


공격자세를 취했다.




"벽력도법!"




-챙!




"호가도법!"




-채챙!




"벽력도법에


호가도법까지


마스터했다고!


하하하!"




"눼~ 눼~


암요~ 암요~


어련하시겠어요~




그런데


못 보던 칼이네요?"




호비 형님의 손에 들린


푸르스름한 도가


무척이나 반짝였다.




"아?


이거? 하하하


묘인봉 대협이 줬어~


냉월보도라고


호가도법과 같이 사용하면


위력이 더욱 강력해진대!"




"오호?


축하드려요!"




"그리고


이것도.."




그러면서 호비형님이


보자기에 쌓인 물건을


나에게 줬다.




"이건 나보단 너에게


쓸모가 있을것 같아서


너에게 줄게."




"뭔데요?"




호비형님이 준


보자기를 받아


풀어보았다.




지도 한 장과


검 한 자루가


들어있었다.




[츰왕장보도]




[츰왕군도]




"츰왕!!"





"분명 북추가


원앙도 이야기를 할 때


츰왕군 이야기를 했죠?"




"맞아!"




"북쪽 설산에 왕릉이 있고


설괴들이 지킨다고 했어!"




"그런데 이게 거기


지도에요!"




"와우!


잘됐다!"




"어쩜 이렇게 타이밍이


기가 막히지?"




우리가 들떠서


신나보이자




"왜?


뭐.. 뭔데?


그렇게 좋은거야?"




"그럼요!


딱 필요할 때


형님이 가져오신거에요!


여윽시 호비형님이라니까!"




"후후~


필요한거라니 잘 됐네


난 쓸모없지만


신룡이라면 필요할것 같아서


가지고 온건데~




그럼 거기 갈거지?"




"그럼요!


오늘은 즐기고


내일 출발해요!"




"조오치!


그 말을 기다렸어!


여기 점소이!


우선 여기 제일 좋은 술로


세 동이!!"




"예~ 이~"




영호충 형님의 부름에


점소이는 바빠졌고




그렇게


우리들의 밤은


깊어갔다.




"헉! 헉!"




"으~~ 추워!"




다음날 일어나서 우리들은


산에 오를 준비를 끝내고


츰왕군이 묻혀 있는 곳으로


출발했다.




다행히


호비 형님이 가져온


츰왕군도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워낙 북쪽인데다


산이 높아서


지금 이 모양이다.




"지도로 위치를 알고


준비를 했기에 망정이지


얼어죽을 뻔 했는데?"




"으...


마.. 맞아요..


딱..딱.."




허죽이는 추운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빨 부딪히는 소리가


옆 사람에게 들릴 정도였다.




"아니 왜 이런 곳에


무덤을 만든거지?"




"접근을 어렵게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러니 더 궁금해지네요!


뭐가 있을지!"




"이제 거의 다 왔어.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는 츰왕군도를 보며


한 발 한 발


목적지에 올랐고


한참 후에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 저기겠죠?"




"응..


지도에 적힌 위치가


맞다면..




이런 험한 산 계속에


저런 커다란 동굴이라니.."




동굴 가까이 가자


더욱 음산했다.




"으...


여긴 더 추운거 같은데?"




"마... 맞아요.


덜덜덜.."




동굴 입구에 도착하자


꼭 누군가 사는것처럼


동굴입구 주변이


풀과 나뭇가지도 없고


깨끗했다.




"설마..


여기 누가 사는걸까요?"




"에이~ 설마


이런 곳에 누가?"




"끼아악!"




갑자기 정영 낭자가


소리를 질렀다.




"저...저.. 저기에


뭔가가 있어요!"




"뭐.. 뭐야?"




"지.. 진짜 누가 사는데요?"




무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정말로 동굴 안 쪽에


왠 사람이


서 있었다.




키는 9척이 넘고


덩치는 곰 같았으며


온 몸에 흰털이 수북한..




"서.. 설괴다!"




"꺄악!"




정령소 낭자도


소리질렀고




-채채채챙!




우린 모두


검을 꺼내 들었다.




"제.. 젠장!


저런게 왜 여깄어?"




"꾸에에..."




우리의 비명 소리를 듣더니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점점 설괴들이 몰려나왔다.




"어.. 어?


저.. 점점 많아지는데요?"




세마리.. 다섯마리..


열마리..


스무마리?




설괴들은 모두


스무 마리는 돼 보였다.




"이... 이런!


전투 준비!"




"아니!


북추 이 시키야~


이렇게 많다고는


안 했잖아?!"






"케에엑!"




"취이익~"




목에 가시가 걸렸는지


코에 고춧가루가 들어갔는지


기분나쁜 소리를 내며


설괴들이 달려들었다.




"독고구검!"




-슈슈슉!




-탱!




'탱?'




"에엥?"




영호충 형님이


독고구검으로


번뜩이며 공격을 했는데..




글쎄?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검이 튕겨져 나왔다.




"엇?


이... 이게 뭐지?"




"에잇!


호가도법!"




-촤라랑!




-채태탱!




'또 탱?'




"으응?


도를 튕겨내?"




호비 형님의


호가도법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대체 이 녀석들의


피부는 어떻게 된거야?


강철이라고 되는거야?"




그랬다.


워낙 두꺼운 피부에


수북한 털에 쌓여있다보니


왠만한 공격은


먹히지가 않았다.




"구양신공!"




-퍼퍽!




"케에엑!!"




"응?


구양신공은 좀


효과가 있어요!"




무기가 소리쳤고




"천산육양장!"




-퍼어억!




이어서 허죽이도 공격했다.




-꾸에엑!




"맞아요!


천산육양장에도


데미지를 입어요!"




"뭐지?


도검류의 공격이 아닌


장법류의 공격은


통하는 건가?"




"좋아!


그렇다면 어디!"




"항룡십팔장!"




-크아앙!! 펑!




-키아악!!




설괴가 충격으로


뒤로 나가떨어졌다.




"맞아!


장법은 통해!


아무래도 피부가 두껍다보니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피부 안쪽의 몸 속에


충격을 가해야하는 모양이야!"




"그럼 어디..


암연소혼장!!"




-퍼어억!




-쿠에엑~




양과 형님이


최근에 창안한


암연소혼장도


녀석들에게 효과가


있었다.




"좋아요!


내공을 실은 장법은


통하네요.


우리 장법으로 공격해요!"




"자.. 장법?


그.. 그럼 나는?"




장법을 익히지 못한


영호충 형님이


불쌍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어? 어...


혀.. 형님은


그냥 쉬세요!




아.. 아니


혹시 모르니 이걸 써보세요!"




-휘리릭




-탁




영호충 형님에게


의천검을 던졌다.




-챙!




"좋아!


나도 간다!


독고구검!!"




-스팟!




-끼에엑!




설괴가 오른쪽 어깨에


상처를 입고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오!


좋아!


역시 의천검!!"




의천검은


설괴의 두꺼운 피부와 털도


뚫었다.




"자!


모두 공격!"




"이야앗!!"




-쿵! 쾅! 스팟! 파방!




공격은 통했지만


워낙 설괴들의 수가 많았고


맷집이 좋았다.




"으으!


이 녀석들!!"




-우당탕! 쿵! 탕!




그렇게


설괴무리들과의


한참의 전투가 있었다.




"헥.. 헥.."




"헉.. 헉.."




"으... 으..


나.. 죽어.."




"다.. 들


무사한거죠?"




무려 세 시진의 전투끝에


우리들은 모두


땅에 누워 있었다.




"아이고..


나...죽네.."




"뭐 이리 끈질긴 놈들이


다 있지?...


아우.."




주위를 둘러보니


스무마리의 설괴들이


시체로 변해 있었다.




얼마나 덩치가 큰지


앞이 보이질 않았다.




"아고..


어. 어쨌든 이겼다..


그치?"




"마.. 맞아요.."




"아고고..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더 기운을 내봐요..




혹시 안에


엄청난 보물이 있을지


알아요?"




우리들은


설괴들의 시체를 넘어


동굴 안 쪽으로


들어갔다.




"덜덜덜.."




동굴 안은 냉동고 마냥


추웠다.




"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았던 거지?


딱..딱.."




영호충 형님이


추워서 이빨을 딱딱


부딪혔다.




"응?


저.. 저게 뭐죠?'




정영 낭자가


손가락으로 동굴 구석을


가리켰다.




몽실몽실한 하얀색 버섯같은 게


자라고 있었다.




"응?


이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천산설련이에요!"






작가의말

글쎄 북쪽 산 속 깊은 곳에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진 사람형상의 괴물이 산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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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앙도와 당시선집 24.04.04 10 0 8쪽
» 츰왕동굴 24.04.02 13 0 9쪽
77 백마소서풍 24.03.28 11 0 7쪽
76 사막폐허 24.03.25 22 0 8쪽
75 아자와 유탄지 24.03.21 13 0 7쪽
74 서검은구록 24.03.18 17 0 7쪽
73 금륜법왕 24.03.15 16 0 7쪽
72 심마에 빠진 호비 24.03.12 14 0 8쪽
71 호비형님의 복수 24.03.08 14 0 8쪽
70 주백통과 영고 24.03.04 15 0 7쪽
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67 교봉과의 대결 24.02.22 18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20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8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1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3 0 8쪽
61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8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3 0 8쪽
56 태풍 24.01.15 25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5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2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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