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덩이달

무협지에 갇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3,865
추천수 :
10
글자수 :
275,263

작성
24.02.08 19:29
조회
20
추천
0
글자
7쪽

남제 단지홍

DUMMY

"아!


일등대사님이군요~


저희는 누구의 부탁으로


대사님은 뵈러 왔습니다~"




"하하~


소승은 불가에 귀의한지 오래되어


속세와 인연을 끊은지


오래됩니다~


그냥 돌아가시지요~"




"안됩니다!


저희 동료가 붙잡혀 있습니다.




아!


대사님을 만나면 이걸


전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노파에게서 받은


원앙 암수가 새겨진


손수건을 전했다.




"아니?


이것은?"




일등대사는


감회에 젖은 듯


손수건을 바라보다가




"허허..


영고.. 그대였구료..


내 이런날이 올 줄


알고 있었소..




그래..


그녀가 날 죽이라고


하던가?"




"음..


네. 그렇습니다!




다만


이유는 말해주지 않더군요!"




"허허..


업보네. 업보야.."




"혹시 사연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흠..


아주 오래전 일이지..


그녀이름은 영고.


나의 네번째 부인이었지.."




"네?


네번째요?"




"텁!"




내가 영호충 형님의


입을 막았다.




"하하~


계속하시지요~"




"음..


놀랬나보군?


난 그 당시에


대리국의 황제노릇을


하고 있었네~"




'으.. 역시!


아까 선비가


주상 어쩌고 할 때


좀 이상했지~'




"영고는 활달하고


호기심많은 소녀였네~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는


아이였지~




그러던 어느날


전진교가 날 찾아왔네~"




"전진교요?"




'전진교는


고묘파와 원수인데?'




고개를 돌려


소룡 여협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왕중양이 그의 사제


주백통과


찾아왔었지.




구음진경을 알려줄테니


일양지를 가르쳐달라더군?"




"일양지를요?"




'와.. 왕중양이


일양지를 배웠었어?'




왕중양의 이름이 나오자


이번에는 소룡 여협도


눈빛이 잠깐 반짝였다.




"그렇게 며칠 머무는 동안


위 아래의 선이 없는 주백통과


활달하고 호기심많은 영고는


서로 무학을 주고받으며


젊은 남녀가 함께 있다보니


그만 눈이 맞아 버렸지.."




일등대사의


얼굴에


수심이 드리웠다.




"그래서


대사님이 그 둘을 갈라놓으셨나요?


그래서?"




"흠..


당시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나


영고를 용서하고


주백통에게 보내줬었네.."




"그런데 왜?"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어느 겨울밤이었지..




그녀가 아이를 안고


날 찾아왔었네.."




"헉!


아이요?"





"그렇네..


주백통과 영고의


아이였지..




이미 영고를 용서하고


보낸 나였지만




아이를 보자 다시금


질투심이 올라왔네."




"크..."




"영고는 엎드려 울며


아이를 살려달라고


했네.




아이의 등을 보니


시커먼 손자국이


나 있었지..




철사장이었네..




연약한 아이의 몸에서


독기운을 몰아내려면




일양지로


진기를 흘려 보내야만


했지만




한 달 후


화산논검이 있던 나로썬


할 수 없었네..




욕심이었지..


그깟 화산논검이 뭐길래..




그렇게


아이는 죽었고


그 아이의 몸 주변엔


이 원앙수건이


쌓여 있었지..




영고의 나에대한


원한은 이미 알고 있었네.




이런 날이 올지도


알고 있었지..




그래?


내 목을 가져오라던가?




그 긴 시간


원한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꼬..




어서 날 죽이고


목을 가져가시게.."




그러더니


일등대사는 눈을 감고


가부좌를 튼채


염불을 외우기 시작했다.




"나미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형님...


이런 분을 우리가


죽여야만 해요?"




장무기가 말했고




"정영 낭자를 구할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허죽이도


애원하듯 말했다.




"그래!


악인은 그 철사장으로


아이를 공격한 놈인데


왜 일등대사가


죽어야 하지?




근데 잠깐!


아이의 아빠가 그럼


주백통 인거잖아?




크크..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흑룡담으로


돌아가자!"




일등대사는


아직도 눈을 감고


염불을 외고 있었고




그 앞으로 가서


물어봤다.




"대사님!


저희는 대사님을


해치지 않을


겁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혹시 황제시절의


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요?




대리국의 황제라면


단씨가문일텐데


저희에게도


단씨를 쓰는 친구가


있어서요~"




그러자


눈을 뜬 일등대사는




"괜히 다른 방법을


찾으려다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네..




영고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야..




그리고


오랜 전 속세의 내 이름은


단지홍일세.."




"네?


단지홍이요?


천하오절로 불리는


남제 단지홍?"




"하하..


아직도 세상에


그런 소문이


있는가?




그날


화산논검에서


동사서독 우리 넷은


모두 왕중양에게


패했네..




천하오절이라니


당치않지.


하하하!"




"하하..


일등대사님이


남제 단지홍이었다니~




단예도 같이 왔으면


정말 좋아했겠네요~"




"단예라면?


내 조카 단예를 말하는가?"




"네~


맞습니다. 그 조카!"




"후후~


가출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네만..


좋은 친구들을


두었구만~"




"대사님은


걱정마시고 여기서


쉬고 계세요~




사정을 모두 알았으니


저희의 친구도 구하고


영고와의 은원도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나미아미타불~


행운을 빌겠네~"




그렇게 우리는


일등대사와 헤어지고


다시 흑룡담으로


향했다.






흑룡담에 다시


돌아왔다.




전처럼 다시


안개와 진흙연못만이


존재했다.




"정영 낭자가 없으니


들어갈 수가 없네..




어쩔수 없지!


그냥 부르자!"




"영고! 영고!


좋은 소식이 있어요!


나와봐요!"




그러자


안개를 뚫고


목소리가 들렸다.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지?




흥!


일등 그 늙은이를


만나긴 했구나!




그래서


일등은 죽였느냐?"




"아뇨!


죽이지 못했습니다!"




"허!


죽이지도 못했는데


아직 살아있다?




그럼 도망이나 칠것이지.


무슨 생각으로


여길 다시 찾아


온것이냐?




이 꼬마여자아이만


불쌍하게 되었구나!"




"영고!


일등대사를 죽이려는게


아들의 복수를


위해선가요?"




"흥!


그렇다!


난 오로지 그 날만


기다리며 살아왔다!"




"그럼 번지수가


잘 못 되었어요!




아이를 공격한 범인은


따로 있는데


왜 일등대사에게


화풀이죠?"




"크..


그 놈에겐


원한이 사무치지만


찾을 수 있는


어떠한 단서도 없다.




그러니 아이를 살리지않은


일등이 죽어야해!"




"아들의 등에


손자국이 있지


않았나요?






손자국은


철사장이에요!"




"뭐?


철사장?


그렇다면 철장방?


으으..


이 놈들!"




"게다가 남편이


주백통 아닌가요?




천하오절급의 고수인데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지 그래요?"




"으윽..


주백통은 아이의 존재를


모른다.




게다가 그는 지금


도와도의 황약사에게


잡혀 있단 말이다!"




"업데이트가 많이


늦네요.




주백통은 도화도를


탈출했어요!"




"뭐?"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전 알고 있죠!"




"어디에 있느냐?"




"그 전에..


정영낭자를 풀어줘요!"




"흥!


내가 네 놈을 뭘


믿고?"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해요!


제가 주백통을 이리로


보내드릴게요!


그럼 정영 낭자를


풀어줘요!"




"주백통을?"




"둘이 합심하면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어때요?"




"흠..


네 놈 생각이 썩


괜찮구나!




좋다!


주백통을 한 달안에


이리로 보내거라!




그렇지 않으면


이 년의 목숨은


없다!"




"하하하~


걱정마세요!


약속이나 꼭


지키세요!"




이젠


주백통이 사는


백화곡에 가야했다.




"가요!


백화곡으로!"




우리는 말을타고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으~ 주백통!

백화곡에 있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협지에 갇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9 앙도와 당시선집 24.04.04 9 0 8쪽
78 츰왕동굴 24.04.02 12 0 9쪽
77 백마소서풍 24.03.28 10 0 7쪽
76 사막폐허 24.03.25 22 0 8쪽
75 아자와 유탄지 24.03.21 12 0 7쪽
74 서검은구록 24.03.18 17 0 7쪽
73 금륜법왕 24.03.15 16 0 7쪽
72 심마에 빠진 호비 24.03.12 14 0 8쪽
71 호비형님의 복수 24.03.08 14 0 8쪽
70 주백통과 영고 24.03.04 15 0 7쪽
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67 교봉과의 대결 24.02.22 18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20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8 0 6쪽
» 남제 단지홍 24.02.08 21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3 0 8쪽
61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8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3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5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0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