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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무협지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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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3,856
추천수 :
10
글자수 :
275,263

작성
24.02.01 09:42
조회
24
추천
0
글자
7쪽

흑룡담

DUMMY

"아니 그럼


제일 선봉에서


거란과 싸우고 있는


개방방주가


거란인?"




"맞아."




"와..


놀랄 노자네


정말로.."




"아니 그런데


그렇다고해도


그걸로 어떻게


천룡팔부를


얻을 수 있죠?




그리고


소림방장이


증인이라는 건


또 뭐고?"




옆에서 허죽이가


끼어들었다.




아마도


소림사에


가는게 탐탁치


않은 모양이었다.




"교봉은 원래


소림 출신이지.




어릴 때


소림사에 맡겨져


거기서 자랐어."




자신과


상황이 똑같은지


허죽이의 표정이


슬퍼졌다.




"어린 교봉을 맡길 때


편지가 함께 있었는데


그걸 소림방장이


가지고 있지!




가서 교봉의 과거를 말하고


그걸 내놓으라고


할거야.




후에 그 편지를 보고


과거를 알게 되면


교봉은 알아서 천룡팔부를


내 놓을거야!"




"아니 그러면


천룡팔부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게


그 편지를 가지고


협박을 하자는거야?"




"그렇지!"




"아니 그건 너무


비겁하잖아?"




"비겁?


천룡팔부가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지?"




모용복이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지금 교봉은


최전선에서 외적과 싸우는


너무나도 훌륭한 인물이야.




과거가 어찌되었든


그건 사실이지.


그런 그를 출생의 비밀로


협박을 하자고?




내가 아무리


천룡팔부가 갖고 싶어도


그건 아니지!"




"훗! 왜?


이야기를 들으니


양심에 찔리는가?"




모용복이


코웃음을 쳤다.




"게다가 그 사실을


소림방장에게


말해 편지를 뺏는다면




거란인을 키워낸


소림의 위상도


떨어질터




난 그렇게 하지


않겠어!"




"허!


성인군자 나셨구만~


멍청하긴!




니들 생각이 그렇다면


더 이상 도와줄 필요는


없겠지!




왕어언!


우린 돌아가자!"




모용복의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등을 돌려


돌아갔다.




어안이 벙벙해진


왕 낭자도


잠시 머뭇거리다가


모용복을 따라갔다.




더 난처해진 건


단예였다.




"단예야..


고민말고 어서


왕낭자를 따라가~




인생을 걸 만한


사람을 만나는 건


쉬운일이 아냐."




단예가


쭈뼛쭈뼛하더니


이내 왕낭자를 따라


뛰어갔다.




"후..


미안해요!


내 멋대로 결정해서.."




"무슨 소리?


괜찮아!


나도 신룡 너의 의견에


찬성이고!"




영호충 형님이


내 등을 두드렸다.




"개방에 있는 걸


알았으니


개방을 찾아가자!




교봉과


대결해야 한다면


대결하지 뭐!"




호비 형님이 호기롭게


소리쳤다.




"어?


근데 길이


사라졌어요!"




정영 낭자가


소리쳐서


쳐다보니




길이 사라져 있었다.


앞에는 온통


진흙으로 된 늪이


나타났다.





"여.. 여긴 뭐지?"




날도 밝은데


안개가 자욱했고


진흙으로 된 늪이


한참을 펼쳐져


있었다.




정영 낭자가


말하지 않았다면


늪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길을 따라


당연하게 돌아서


갔을 것이다.




"직진하던 길이 사라지면서


부자연스럽게 돌아가길래


이상해서 주위를 살펴봤더니


저 곳이 보였어요!




그런데 좀 이상해요..


꼭 누군가 일부러


길을 없애고


늪과 안개를 만든 듯한..




설마? 헉!"




"응?


정영 낭자 왜그래요?"




"잠깐만요..


좀 볼게요.."




정영 낭자가


늪 근처로 가더니


앉았다 일어섰다하며


이곳 저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음..


역시 맞네요.




이건


기문오행술이에요!"




"기문오행술?"




"전에 저와 사부님을


만난던 곳


기억해요?"




"그럼요!


천하오절과 싸웠던 곳인데


잊을리가요~




근데 거기가 왜요?


헉! 맞아요!




처음에 눈 앞에 집이


뻔히 보이는 데


찾아가질 못했었죠?"




"네 맞아요!


사람들이 못 찾아오게


제가 집 주변에


사부님께 배운 기문오행술을


펼쳤기 때문이에요."




"그런게 여기도?"




"네! 사부님만큼의 실력은


아니지만 꽤 수준급의


기문오행술을


펼쳐놨네요.




하지만


저에겐 문제가 되질 않죠.


가볼래요?"




"가 봐야죠!


대체 저 안에


뭐가 있길래 이렇게


유난을 떨었는지!"




"그럼 진을 해체할게요."




정영 낭자가


나뭇가지를 꺽고


돌을 치우고


풀을 베고 하자


드러나기 시작했다.




징검다리가..




"우왓!


늪에 징검다리가


있었다니?"




"원래부터 있었던 거에요.


기문오행술로 보이지 않게


했던것 뿐이죠.




하지만


대부분은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갔을 거에요.




들어가죠!"




정영 낭자를 필두로


우리는 징검다리 위를


건너기 시작했다.




불규칙하게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었는데


잘 가다가 90도로 꺽어지는 등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었다.




'저 안에


뭐가 있는지 알았더라도


정영 낭자가 없었다면


전혀 들어갈 수가


없었겠는걸?'




한 참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돌다리를 건너자 겨우


늪 안의 섬에


도착했다.




작은 섬 안에는


집이 한채


서 있었다.




"다행히 괴물은 아니고


사람이 사나 본데?"




호비 형님이


잔뜩 긴장해서 말했고




우리는 조심조심


집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삐이꺽~"




그 때였다.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함부로 들어오다니!


죽고싶은게냐?"




표독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머리가 새하얗게 센 노파가


바람처럼 나타났다.




"푸드덕!"




모두가 예의주시했음에도


손 쓸 겨를도 없이


정영 낭자가 붙잡혔다.




노파는 날카로운 손톱으로


정영 낭자의 목덜미를


붙잡았고




여차하면


목이 꿰뚫릴 듯


했다.




"자.. 잠깐!!


어르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갑자기 찾아와서


화가 나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어르신을 해하러 오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 뭣 때문에


남의 집을


무단침입한거지?"




"저희는 십사천서라는


책들을 찾고 있습니다.


워낙 특이한 책이라


혹시 기문오행이 펼쳐진


이 곳에 있을까하여


들어온 것입니다!"




"십사천서?


새로운 무공비급이냐?"




"아닙니다!


그냥 이야기책입니다!"




"훗!


그럼 쓸데없는 책이구나!


그런 하찮은 책을


왜 찾지?"




"그 책들이 있어야


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저한테는 소중한 책입니다."




"허!!


여기에는 그런 쓸모없는


책 따위는 없다!




새로운 무공비급이면


복수를 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물어봤더니


그것도 아니로구나~




그럼


이 녀석을 살려줄 이유가


더욱 없는데?"




그러면서


정영 낭자의 목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앗! 자..잠깐!


복수를 하신다구요?


그거 저..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노여움을 좀 푸시지요~"




"오호? 그래?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




그래..


보아하니 수가 좀 되는구나~


그럼 가능성이 좀 있지!




네 놈들이


그 놈을 죽이고 오면


내 이 계집아이를 살려주마!"




"그 놈이라 하면.."




"일등대사!"




"대사라면..


스님인데 왜 스님을.."




"떽!


누가 네놈에게 이유를


물으랬느냐?


할거냐 말거냐!"




그러면서 노파는


심드렁하게


정영 낭자를 목을 쥔 손을


바라봤다.




'헐..


대 놓고 협박이네..


하지만


안 받을 수 없는 제안이다..'




"좋.. 좋아요!


하죠! 뭐!


대신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지


알려줘요!"




"누구인지는 알 거 없고!


여기서 나가서


서쪽으로 하루정도 가면


강으로 둘러쌓인 산이 하나


나올텐데 바로 거기다.




산 정상에 오르면


작은 암자가 있고


거기에


스님이 하나 있을 것이야.




그 놈을 죽이면 된다!


그리고.."




노파가 품 속을 뒤적였다.




"이걸 가지고 가라!"




손수건이었는데


원앙이 암수 정답게


새겨져 있었다.




"이걸 보여주면 아마


일을 진행하기가


편할 것이다!"




"그.. 혹시


죽이는 이유라도...?"




"시끄럽다!


그 놈은 죽어 마땅한 놈이야!


하기 싫으냐?"




다시 노파는


손톱을 바라봤고




"아.. 아닙니다!


갑니다! 가요!"




무작정 나오기는 했지만


걱정이 가득했다.




'우리가 죽이는 사람이


선량한 사람이라면?'




작가의말

미친 사람은 조심해야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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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67 교봉과의 대결 24.02.22 17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19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7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0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2 0 8쪽
»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7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2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4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0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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