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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무협지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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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3,851
추천수 :
10
글자수 :
275,263

작성
24.03.12 06:21
조회
13
추천
0
글자
8쪽

심마에 빠진 호비

DUMMY

보통 같았으면


피했겠지만




이미 중독되어


어지러운 상태라


갑자기 날아온 바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맞았다.




"으윽.."




일행이 모두


쓰러졌다.




정령소 낭자는


호비 형님 뒤에 있어서


맞지 않았다.




하지만


호비 형님이


중독된 상황에서


공격을 막으려다


정령소 낭자앞에


쓰러지면서


같이 쓸려 넘어졌다.




"하하하!


칠심해당을 가져가면


끝일 줄 알았더냐?"




안 쪽 방 안에서


비쩍 마르고 눈이 쑥 들어간


비루먹은 들개같은


염기녀석이 나타났다.




"으. 으..


이 비겁한 녀석!"




"다시는 나쁜 짓을


안한다고 맹세하지


않았더냐?"




"하하하!


살기 위해선 무슨 소릴


못하느냐?




나의 칠심해당을


빼앗아가다니!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흥!


그런데


그 못생긴 대장 녀석은


어디 갔느냐?"




"훗..


너에게 복수하라고


하늘이 떨어뜨려


놓았나보지!




분명 집 문을 열었을 때


저번같은 연기가 없었는데


무슨 짓을 한거지?"




"너희에게


칠심해당을 빼앗긴 후


나는 다른 독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칠심해당을 대신할 게


없었지.




그러다


효과는 칠심해당에


비할 바 못 되지만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무색의 향을 내뿜는 독초를 발견하곤


집으로 가져온 것이다.


이 날을 위해서!"




"크.. 윽..


그럼 하나만 더 묻자!"




호비 형님이


쓰러진 상태에서


염기에게 물었다.




"흐흐~


그래! 죽기 전에


무슨 말을 더


못해 주겠느냐?


하하하!"




"묘인봉의 칼에


독을 바른게


네 놈이냐?"




"응? 묘인봉?


아하!


크크크. 그렇다!




그 당시 나는


어떻게 호일도의 호가도법을


뺏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매일 호일도와 대결한답시고


칼을 맞대는


묘인봉 녀석이


들렀지 뭐냐?




의심을 안 받고


묘인봉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거지!




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이!


악랄한!"




"하하하!


그런데 신이 내편인지~


오늘은 그 아들 녀석도


따라가게 생겼구나!


하하하!"




염기가 신이 나는지


고개를 젖히고


박장대소를 했다.




염기가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


호비 형님 뒤에 쓰러져있던


정령소 낭자가


몰래 작은 단약 하나를


호비 형님 손에


쥐어주었다.




[해독약]




해독약이었다.





"콜록! 콜록!"




기침을 하는 척


호비 형님이 입 안에


해독약을 넣었다.




"꾸울꺽!"




해독약을 삼켰다.




"크윽.."




하지만


해독약이 몸에 퍼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했다.




"으..


그럼 묘인봉의 눈은 왜


멀게한거지?"




"아~


묘인봉~


나에게 속아 친구를 죽인


멍청한 녀석?


하하하




그 녀석이 멍청하긴 하지만


언제가 진실을 알게 되면


피곤해질테니


미리 손을 쓴 것이다!




어부지리로


떨거지 놈들도


처리하고!


하하하!"




염기는 재밌는 듯


신나게 웃어제꼇다.




어느 순간


쓰러져 있던 호비 형님이


슬쩍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럼..


우리 아버지도..


묘인봉도 ..


모두 네 짓이구나!




이 악적!


아버지의 원수!


죽어라!"




호비 형님이


눈에 광기가 어리더니


땅을 박차고 일어나


염기에게로


달려나갔다.




-파바밧!




"응?"




"호가도법!"




-스팟!




"아...아니?


어...떻..."




-뎅 강




염기는


몸과 목이 분리되어


미처 말을


끝맺지 못했다.




-퓨슈우..




목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 올랐다.




-턱.. 턱.. 데구르르..




염기의 머리는


몸과 분리되어


한낯 고깃덩어리처럼


땅에 굴렀다.




그렇게


비겁한 소인배이자 악적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염기!!


염기!!


으아악!!


다 죽여버리겠어!"




그런데


염기를 죽인 호비 형님이


이상했다.




살의를 주체하지 못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듯


울며 마구 소리를 지르며


칼을 휘둘렀다.




"큰일났다!


심리적으로 망가진 사람이


피맛을 잘못 보면?"




영호충 형님이


소리쳤다.




호비 형님의 눈에


초점이 없었다.




"으아아!!"




이대로라면


모두 죽을 터였다.




"크윽!


몸을 움직일 수만


있어도!"




허죽이가 소리쳤고


정령소 낭자가


가지고 있던 해독약 병을


허죽이에게 던지더니


호비 형님에게


달려나갔다.




"안돼요!


오라버니!"




"아악!


위험해!"




-탁탁탁




뛰어가더니


호비 형님을


뒤에서 끌어안아 버렸다.




"오라버니!


그만하세요!"




"크아악!"






허죽이는


해독약병을 들어 얼른


해독약 한 알을


꺼내 삼켰다.




-꿀꺽!




한 알을 삼키고


그대로 병을 영호충 형님에게


던졌다.




"받아욧!"




-휙~ 휙~




해독약병은 날아가


영호충 형님의


가슴에 맞고 무릎에


떨어졌고




영호충 형님도 급히


해독약 한 알을 꺼내


삼켰다.




-꿀꺽!




허죽이는


바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운기했고




호비 형님은


정령소 낭자가


뒤에서 끌어안자


눈동자가 잠시 흔들리며


멈추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크아아악!"




몸을 홱 틀어


정령소 낭자를


떨어뜨렸다.




"꺄아악!"




정령소 낭자가


힘없이 날아가 땅에


쓰러졌고




"아.. 아버지..


어.. 어머니!


원수!! 죽어야해!!"




호비 형님이 다시


눈에 살기를 띄더니


정령소 낭자를


돌아봤다.




"헉!"




정령소 낭자가


호비 형님과 눈이


마주쳤다.




"크아악!


죽인다!"




호비 형님이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꺄아악!"




-다다닷 슈슉!




호비 형님의 칼이


그대로 날아와


정령소 낭자의


목으로 향했다.




"이.. 이런!


안돼!!!"




아직 일어나지 못한


영호충 형님이


소리질렀고




정령소 낭자가


호비 형님에게


목숨을 잃게 생겼다.




-팟! 팟!




-우뚝!




그 때 갑자기


호비 형님이 멈춰섰다.




아니 그대로


굳어버렸다.




어느새 나타난


허죽이가


호비 형님의 혈도를


누른 것이다.




"아앗!


휴 우... 다행이다!


허죽아 잘했어!


십년 감수 했네.."




영호충 형님이


탄식했고




-풀썩!




정령소 낭자는


기절했다.




"어 엇?


정신차려요!"




"이런!


많이 놀랬나봐!


안되겠다.


모두 데리고


객잔으로 가자!"




영호충 형님과


허죽이는


등에 호비형님과


정령소 낭자를 업고


객잔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다다닷!





정신없이 달려서


어느새 우리는


용문객잔에


다달았다.




오면서


의원도 불러왔는데




의원이


정령소 낭자를


진맥하더니




"크게 놀라서 그런 것


뿐이니 좀 쉬고나면


괜찮아질겁니다.




깨어나면 이 약을


들게 하십시오.


청심환입니다."




"그.. 그러면


호비 형님은요?"




허죽이가 묻자




"음.. 사실..


이 분이 더 문제인데..


심마가 한 번 오면


평소엔 괜찮다가도


가끔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선은


침과 약으로 잠 재웠으니


괜찮겠지만




앞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많이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러며


의원이 일어났다.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의원은


떠나갔다.




"호비 형님이


충격이 컸나봐요.."




"으.. 아무렴..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고아로 혼자 고생고생하며


컸는데




이름이 비호외전과


비슷하단 이유로


매일 사람들이 죽이려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버지의 절친이고




이 모든게 한낱


호가도법을 노리는


소인배의 짓인걸


알았으니..




그를 죽이게 되면서


마음속의 울분과 허탈함,


분노 등이


폭발한게 아닌가 싶어.."




영호충 형님이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어쨌든 다행이에요.


좀 쉬게 내버려두죠.




저희가 급하게 오는 바람에


예상보다 일찍


용문객잔에


도착했어요."




"그래.


근데 신룡이네는


괜찮을까?"




[금륜사]




"와 무슨 절이 이렇게


돈이 많지?"




금륜사에 도착한 우리는


깜짝 놀랐다.




황금빛 사찰이라는


이야길 듣고


대충 상상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 대단했다.




커다란 전각들이


열개나 되는데


모두 온통 황금빛이다.




"왠 놈들이냐!"




절을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문 앞을 지키던 두 명이


소리쳤다.




뛰어내려오더니


대뜸 위에 방울이 달려있는


지팡이 같은 무기를


치켜들었다.




"아니~


참배객이 사찰 참배하러


왔지요~




금륜사는


손님 응대를


이렇게 합니까?"




"아!


이거 실례가 많았습니다~


사찰에 금을 훔치러 오는


녀석들이 워낙많아서요~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그제서야


태도가 공손해졌다.


그러면서


보초 두 명이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응?'










작가의말

크으..

불쌍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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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서검은구록 24.03.18 17 0 7쪽
73 금륜법왕 24.03.15 14 0 7쪽
» 심마에 빠진 호비 24.03.12 14 0 8쪽
71 호비형님의 복수 24.03.08 13 0 8쪽
70 주백통과 영고 24.03.04 15 0 7쪽
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67 교봉과의 대결 24.02.22 17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19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7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0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2 0 8쪽
61 흑룡담 24.02.01 24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7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2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3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0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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