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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무협지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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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3,857
추천수 :
10
글자수 :
275,263

작성
24.02.22 18:30
조회
17
추천
0
글자
7쪽

교봉과의 대결

DUMMY

'완전히


포위됐어!'




-타구진




다닥다닥 붙어있고


3줄로 겹겹히 둘러싸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게다가


모두 나무막대기로


그물처럼 위를 막아


공중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경공이 뛰어난


호비형님이나 나는


어찌어찌 탈출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동료들이


문제였다.




'칫! 이렇게 붙잡히는


건가?'




-착착착착




진이 점점 좁혀왔다.




'젠장!'




타구진이 조금씩 조여와


거의 붙잡히기 직전




-휘이익~




어디선가


고음의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하하하~


신룡! 이 멍청한 녀석!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거다!"




-푸다다닥




옷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건물 지붕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모용복이었다.




"모용복?"




"하하하~


나보고 비겁하니 어쩌니하더니


꼴이 아주


좋구나?"




"형님!


괜찮으세요?"




"어? 단예야!"




모용복에 이어


단예와 왕어언 낭자도


나타났다.




"훗!


교봉의 저 자신만만한


표정이 띠꺼워


끼어든거지




니들을 구해주려고


끼어든건 아니란건


알아둬라!




어이!


그 뒤에 폼만잡고


있는 교봉!


이게 뭔지 아는가?"




모용복이


손에 든


서찰을 흔들어 보였다.




"응?"




거지들 뒤에 있던


교봉이 쳐다봤다.




"허!


이 녀석들!


도와줄 일행이 있었구나?"




"훗! 교봉!


자기 뿌리도 모르는


멍청한 녀석!


이건 너의 출생의 비밀이


담긴 서찰이다!"




"출생의 비밀?"




그 이야기에


교봉은 물론 거지들까지


모두 모용복을


쳐다보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형님들!


지금이에요!


탈출해요!"




"항룡십팔장!"




-크아앙! 퍼펑!




"현철검법!" "구양신공!"




"벽력도법!" "독고구검!"




-콰과과광!!




"으아아악!!"




-쿠당탕탕!




거지들이 단체로


땅에 굴렀고,


타구진이 무너졌다.




"이잇!


이 녀석들이!"




교봉이


우리에게 뛰어들려는


그 때




-휙휙휙휙~




모용복이


돌돌말린 서찰을


교봉에게 던졌다.




"교봉!


먼저 이거부터


읽어봐라!"




-척!




교봉이 자세를 멈추고


손으로 편지를


낚아채었다.


그러고는




-촤라락!




편지를 죽 펼치고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마지막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 이게..


뭐지?


이게... 사실인가?"




"훗!


사실이다!"





"내.. 내가


거란인이라니?..


진짜였어?.."




-툭..




교봉은 놀랐는지


서찰까지 떨어뜨렸다.




"거란인?"




"진짜? 방주가?"




"그럼 천하의 나쁜 거란인이


대개방의 방주인거야?


지금?"




"말도 안돼..


우리가 거란인의 말을 듣다니?"




-웅성웅성..




이야기를 들은


거지들이 난리가 났다.




"하하하!


어떠냐? 교봉?


네 자신의 뿌리를


알게된 소감이?




"...."




교봉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본인이 아마


제일 당황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대한독립군 대장으로


일본인과 맞서


몇 년을 싸워왔는데


본인이 일본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던


교봉이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말을 했다.




"그래서.. 이제야 이걸


나에게 알려 준 이유가


뭐지?"




"하하하!


송충이는 솔잎을 먹으라는 거지!


교봉! 너는 자격이 없으니


방주 자리를 내려놓고


떠나라!




그리고


네가 가진 천룡팔부를


내놓아라!"




"음...


네 놈도 천룡팔부를


노리는 건가?


저기 저 녀석들 과는


어떤 관계지?


한 패인가?"




"한패라니! 무슨!


나는 저런 무식한


꼬맹이녀석들과


편을 먹지 않는다!"




모용복이


나를 가리키며


비웃었다.




'크.. 저녀석이?'




"음. 그렇군..


좋다!


나 교봉!


오늘부터 개방방주 자리를


내려놓는다!"




"헉!"




-웅성웅성




"방주! 안됩니다!


저들의 계략에 속아선


안 됩니다!"




교봉 옆에 있던


거지가 교봉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니다.


거란인과 싸우는 데


거란인이 대장일 수는


없는 법!


내가 없어도 개방에는 인재가 많다.


충분히 잘 싸워줄 것이다!"




"크흑..


방주.."




방주를 따르는 몇 몇


거지들이


다 무릎을 꿇고 울었다.




"하지만!"




교봉이 크게 소리쳐


장내가 조용해지며


모두가 교봉을


쳐다봤다.




"개방의 보물인 천룡팔부는


그냥 줄 수 없다.


나와 싸워 이긴 사람만이


가져갈 수 있다!"




그러더니


몸을 털며


땅에 발을 굴렀다.




-쿵!




-콰과광!




발로 밟은 나무바닥이


크게 금이가며


무너져 내렸다.




"와라!


누가 덤빌 것이냐?"




교봉은 왼팔을 뻗어


자세를 취했다.





"이봐 거기 꼬맹이!


기회를 양보하지!"




모용복 녀석이


뒤로 슬쩍 빠지며


나에게 말했다.




'이익! 저..


얄미운 자식!'




하지만 그렇다고


제안을 안 받을 수도


없었다.




'만약 모용복이 이긴다면?'




천룡팔부는


묘용복의 차지가 될


것이다.




'그럴순 없지!'




-푸드더덕




교봉 앞으로


달려 나갔다.




"나! 신룡!


교봉에게 정식으로


대결을 청하겠소!"




"훗!


좋다! 와라!"




교봉과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강과 강의 대결!


꼼수나 어설픈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


정면돌파닷!'




의천검을


뽑았다.




-스르렁!




"송풍검법!"




전광석화같이


돌진했다.




-까깡!




번개같은 공격이었음에도


교봉은 개방의 신물인


옥으로 된 타구봉을 들어


가볍게 막아내었다.




"바로 이어서


현철검법!"




-바우우웅!




정식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의천검과 잘 어울려


요즘 자주 사용하는


양과 형님의 검법!




-쿠과광!




"오? 좋은 검법이군!


그렇다면 나는


타구봉법! 악견난로!"




교봉의 외침과 함께


타구봉이


기괴하게 움직였다.




-슈 슈 슈 슉!




-까 가 가 강!




거지들이 구걸할 때


달려드는 개들을


물리치려고 만들었다던가?




검로가 특이해서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우웃!




"봉타쌍견!




-슝 슝!




"크읍!




-카 강!




타구봉법이


펼쳐질수록 점점


수세에 몰렸다.




"에잇!


변초라면 나도


질 수 없지!


금사검법!"




-휘이익 쐐애액!




뱀같은 검로의


변초와 허초로


맞불을 놨다.




-까강! 카가가강!




듣기 싫은 금속성의


마찰소리가


난무했다.




"봉도라견!




-쉬 쉬 쉭!




봉법이 바뀌자 또


예봉이 꺽이고


수세에 몰렸다.


초식이 정말


절묘하고 신속했다.




-까가강!




가까스로 막아냈다.




"크흡!




이마에 식은땀이 절로


났다.




"이런! 신룡!


독고구검을 생각해!"




영호충 형님이


안타까웠는지 크게


소리쳤다.




'응?


갑자기


독고구검?




독고구검의 본질은?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것!




타구봉법이


절묘한 초식이지만


펼치지 못하게 하면 돼!




검이 아닌 봉으로 펼치는


타구봉법의 시발점은?




그래!


손목이야!'




"훗!


이제 끝내주마!


받아라!


타구봉법의 절초!


천하무구!"








작가의말

역시.. 교봉..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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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호비형님의 복수 24.03.08 13 0 8쪽
70 주백통과 영고 24.03.04 15 0 7쪽
69 모용복과의 결투 24.02.29 13 0 6쪽
68 대결의 결과 24.02.26 15 0 7쪽
» 교봉과의 대결 24.02.22 18 0 7쪽
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19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7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0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2 0 8쪽
61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7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2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4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53 성곤의 마지막 24.01.06 20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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