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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달

무협지에 갇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덩이달
작품등록일 :
2023.11.22 17:14
최근연재일 :
2024.04.04 19:42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3,866
추천수 :
10
글자수 :
275,263

작성
24.01.06 19:41
조회
20
추천
0
글자
9쪽

성곤의 마지막

DUMMY

"오호?


광명정에서의


그 놈이구나?




안그래도


내 네녀석에게


갚아줄 게


있는데 말야~




제 발로


찾아오다니?


똑똑하지는


못하구나?"




"하..


병진이 형은


나가있어..




아니 아니


성곤 너는


나가지마라


오늘 끝장을내자!"




"뭔 개소리를?"


애초에 살려둘


생각도 없었지만




우리 계획을


엿들은 이상


절대로 살려둘 수가


없겠구나!




얘들아!!


쳐라!"




"채 채 챙!"




삼십 여 명의


병장기 꺼내는


소리가 났다.




"후..


예상했던 바!


악독한 녀석들


혼쭐을 내주마!"




"좋아!"




양과 형님이


커다란 현철중검을


어깨에 들쳐


메었다.




"성곤!!


의부님의 원수!"




장무기가


눈에 불을 켰다.




"하하하!


한바탕


놀아보자구!"




영호충 형님이


크게 웃었고




"채챙!"




아무 말없이


소룡여협이


쌍검을 뽑았다.




뒤에 있던


정영 낭자도


퉁소를


움켜 쥐었다.




"가자!"




그리고 내가


뛰어들었다.




"항룡십팔장!"




"크아앙!"




"쿠콰쾅!"




강력한 공격으로


앞의 대 여섯명이


쓰러지며


대열이 흐트러졌다.




"가시죠!


성곤은 제가


맡습니다!"




"아니 형님!


그 무슨


섭섭한 말씀을~


성곤은


제 껍니다!"




장무기가


소리쳤다.




마트 할인코너


물건 선점하는 듯한


말에




성곤이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을 때




"현철검법!"




"쿠과쾅!"




"으아악!!"






"독고구검!"




"피피피핏!"




"아아악!"






싸움이 시작되었다.




싸움이라기엔


너무


일방적이었지만..




"구양신공!"




"쿠과과강!"






"옥녀소심검법!"




"스팟!"




"아악!"






뭐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좋아!


나도 다시 한 번!


항룡시..이.."




"피슛!"




갑작스럽게


앞에서


환음지가


날아왔다.




"으읏!"




급하게 허리를


뒤로 꺾으며


옆으로 회전을 했다.




"휘리릭!"




이제 더 이상


냅다 구르기는


하진 않았지만


위험했다.




"이익!"




회전하며 땅에


떨어지다가


땅을 손으로 치며


일어났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눈 앞에




"환음지!"




또 성곤의


손가락이 눈 앞에


나타났다.




"크윽!"




"척!"




왼 손으로


막아내며


오른 손으로


공격하려는데




"피슛!"




환음지가


오른쪽 어깨를 향해


날아왔다.




"으읍!"




공격을 전개할


틈을


주질 않았다.




'크윽..


독고구검을


마주치면


이런 기분일까?'





매번 공격하는 것만


보다가


거꾸로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당하니




상당히


까다로웠다.




'크윽..


의천도룡기에서


성곤을 어떻게


이겼지?'




의천도룡기에서


성곤은 사손과


싸우다가


두 눈이 찔려


패배한다.




'그래..


허점을 보이면


바로 공격할거야..


그런 녀석이니까!'




이어지는


환음지 공격을


고개를 숙이며


피했다.




그리고


일어나면서




"항룡시..."




앉았다 일어나니


얼굴이


무방비가 되었다.




게다가


항룡십팔장은


동작이 큰 무공




양 손을 교차하며


가슴 아래에


손이 내려가자




성곤의


손가락 두개가


여지없이


내 두 눈으로


날아왔다.




"흥!


환음지!"




'예상대로!'




"항룡시...이..


팔장이 아니라


가로막기!"




오른 손바닥을


쭉 펴서


눈 앞에


세로로 세웠다.




"탁!"




손바닥으로


환음지를 막는


동시에




왼손의 손가락


두 개를 들어


성곤의 눈을


세게 찔렀다.




"푹!"




"크아악!!"




두 눈이 찔린


성곤이


앞으로 허리가 꺽이며


크게 자지러졌다.




"칠상권!"




이어서 바로


좌우호박기술로


양손으로


각각 칠상권을


날렸다.




"콰 쾅!"




"으아악!!!"




칠상권에 맞은


성곤이


입에서 피를 뿜으며


뒤로 두장이상


날라갔다.




"크허억!


쿨럭.. 쿨럭.."




땅에 형편없이


쓰러진 채




두 눈과


입에서


피를 한 가득


흘렸다.




"이 악독한 놈!


칠상권 맛이


어떠냐?"




성곤은


맥이 끊어지고


눈이 멀은


폐인이 되었다.




"크으...


쿨럭.. 쿨럭..




내가.. 지다니..


칠상권이..라니..


너.. 넌.. 누구냐?"




"사손으로부터


너를 잡으려고


칠상권을


배웠다!




네 녀석이


사손의 일가족을


몰살했지?"




"크.. 흐..


그 일이 이렇게


돌아오다니..


크.. 크하하하"




"네 녀석을


끌고 사손에게


데려갈거다.




네 처분은


사손이 알아서


할 거야!"




"크하하하!


크으..


내가 그 멍청한


제자놈에게


당하라고?




그렇게 될 성


싶으냐?


어림없지!




하하하!


명교가 무너지는


꼴을 못 보고


가는게 한이구나!"




"푸욱!"




"앗!"




성곤이 갑자기


손으로 자기 심장을


후벼 팠다.




"끄..으..윽..."




다 썩은


고목나무처럼


힘없이


성곤이 옆으로


쓰러졌다.




"쿠당.."





"크으..."




쓰러져 있는


성곤의 시체를 보니


입맛이 썼다.




성곤이 죽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타깝기 보단


하찮았다.




"남의 불행은


쉽게 생각하더니


본인은


조금의 불행조차


못 견디다니!"




끝까지 비겁한


소인배였다.




주위를 둘러보니


성곤을 따르던


녀석들도


동료들에 의해


다 정리되어가고


있었다.




"어떻게


되었어요?


성곤은요?"




졸개들을 처리하고


장무기가


달려왔다.




쓰러져 있는


성곤의 시체로


말 없이 고개짓을


했다.




"헉!


이런..."




장무기가


눈을 이글거리며


입술을 씹었다.




"무림의 악적이


죽었군요..




악행에 비해


끝은 너무


허무하네요.."




"엇!


성곤은?"




양과대협


소룡여협


영호충 형님까지


모두


달려왔다.




"흠..


자업자득이군.."




"더 이상


무림의 불행이


없기를.."




"성곤이 죽었으니


이제 의부님도


돌아올 수 있겠죠?"




무기가


웃으며 말했다.




"응.


그럴거야..


다만.."




"다만?"




"사손에게


성곤의 죽음을


어떻게 알리느냐


하는 거지.."




"음..


맞아요..


그냥 말로 해서는


믿지 않을텐데.."




"크..


스마트폰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인증샷을.."




"네?


그게 뭔데요?"




"하하... 아.. 아냐..


혼잣말이었어..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어쩐다.."




그 때


소룡여협이


말했다.




"머리를 잘라


가져가면 되죠?"




"헙?"




놀래서


쳐다보니




'왜?


뭐가 문젠대?'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으..


얼음공주!


AI인가?'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었다.




예전에


전쟁터에서는


싸움에서 이기면


목을 베어서


가져갔다.




'그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




그렇다고는해도


누가?'




"퍽!"




나무 기둥같은


커다란 검이


성곤의 목에


떨어졌다.




양과 형님의


현철 중검이었다.




"데구르르.."




성곤의


목이 힘없이


땅을 굴렀다.




"으윽...


웨엑~"




속이 메스꺼웠다.




"사손을


안 불러 올거야?"




'큭...'




양과 형님이


낡은 헝겁을 하나


꺼내더니


사손의 목을


둘둘 말았다.




"무림지존이


어쩌고 하더니


아직 꼬맹이구만!"




"처.. 처음봐서


그래요!"




"그래?


그럼 자세히 봐"




양과 형님이


나에게


목이 든 헝겁을


휙~


던졌다.




"으아악!!"





찝찝하지만


성곤의 목이 든


가방을 메고


사손에게 향했다.




배를 타고


며칠의 항해 끝에




빙화도에


다달았다.




다시 와도 참


장관이었다.




섬 중앙에


큰 산




그 큰산의


정상은 눈이


하얗게 쌓였고




머리가 뚝


잘린듯한 산봉오리에선


희미하게


연기가 피어올랐다.




'머리가 뚝?


으웩~'




등에 멘


성곤의 머리가


떠올랐다.




"의부님!!


저에요! 무기!


잘 지내셨어요?"




사손이 사는


동굴에 들어서자


무기가


소리치며 달려나갔다.




"응?


무기야!


다시 왔구나!


그래 별일 없었고?"




"하하!


별 일은 많았는데


제일 큰 일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뭐?


어떤 녀석이 널


괴롭히는게냐?


혼쭐을 내줘야겠구나!


어떤 놈이냐?"




사손은 도룡도를


손에 들더니


벌떡 일어났다.




"아.. 맞아요!


누가 절 괴롭혀요!




의부님이 저 좀


도와주세요!




같이 빙화도를


나가요!"




"음?..


흠...


거짓말이구나?




하지만 진짜래도


난 아직 이 섬을


나설수가 없다..




아직


도룡도의 비밀도


성곤을 이길 계책도


찾지 못했다.."




"그러면


성곤을 이길


계책이 있으면


섬을 떠날건가요?"




내가 끼어들어


물었다.




"오~


저번에 그


멍청한 소년이구만!


그 실력으로


아직 살아있나?"




"큭큭큭!"




영호충 형님이


입을 가리더니


돌아서서 킥킥


거렸다.




"크.. 으.


흠.. 뭐


가르쳐주신


칠상권 덕분에요!"




"그래 이번엔


성곤을 이길


계책을 가지고


온건가?"




"네!


그럼요!"




말과 동시에


가방에서


성곤의 목을


꺼냈다.




"우선 이거부터


받으세요."




성곤의 목을


사손의 손에


쥐어주었다.




"응?


음... 아.. 아니?


이게 뭔가?


사람의 머리 아닌가?"




"맞아요..


성곤의 머리에요.."




"뭐?


누구?


성곤?"




"네.


성곤은 죽었어요.


그러니까 저희와 같이


빙화도를 나가요!"




사손은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성곤의 목을


더듬었다.




"이.. 이익?


이 녀석 성곤!!"




그러더니


목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으..


크아악!


여보... 아들아..


여기 원수가 죽었다.




이 아비가 하진


못했지만


하늘이 무심하진 않아


천벌을 받았구나..




여보..


아들아..


흑.. 흐흑.."




그러더니


땅에 엎드려


한참을 울었다.


작가의말

악인의 말로는 항상..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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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개방방주 교봉 24.02.19 14 0 7쪽
65 주화입마 24.02.15 20 0 7쪽
64 설산파 능소성 24.02.12 18 0 6쪽
63 남제 단지홍 24.02.08 21 0 7쪽
62 일등대사 24.02.05 23 0 8쪽
61 흑룡담 24.02.01 25 0 7쪽
60 천룡팔부의 행방 24.01.29 28 0 7쪽
59 다시찾은 연자오 24.01.25 24 0 8쪽
58 대륜사 24.01.23 22 0 7쪽
57 색마 전백광 24.01.18 33 0 8쪽
56 태풍 24.01.15 24 0 7쪽
55 책 벽혈검 24.01.11 25 0 7쪽
54 원승지 24.01.08 20 0 7쪽
» 성곤의 마지막 24.01.06 21 0 9쪽
52 광명정 전투의 결과 24.01.02 21 0 8쪽
51 소림과 무당 23.12.28 23 0 8쪽
50 화산파 격퇴 23.12.25 2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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