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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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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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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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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3화

DUMMY

43화


TV를 틀어보니 긴급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매몰된 사람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가 보다.

지하 주차장으로 도망갔다가 매립된 사람들을 찾는다고 난리 난 것을 보면.


TV를 끄고 3D 프린터에 집중했다.


다시 한 주가 지났다.


급격히 내려가던 주가는 보합세로 변했다.

보통 이럴 경우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기에 주식을 매수했다.


‘타이밍이 좋았네.'


예상대로 4일을 오르다 다시 떨어졌다.

분위기상 한동안 하락세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해서 지켜보기로 했다.


3D 프린터 제작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제품을 만들 재료.


노즐을 통해 금속과 합성수지를 배합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배합이 참 애매하네.’


내가 직접 만들 때는 어려운 줄 몰랐는데, 그걸 구현하려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노즐을 여러 개로 만들어야겠어.’


생각을 바꾸니 풀리지 않던 부분이 해결됐다.


다시 일주일이 지났다.


11기의 3D 프린터가 곤충 로봇을 부위 별로 생산하고 있다.


마무리는 여전히 내가 직접 해야 하지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 시간이 단축됐다.


“머드 게임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됐습니다.”


“그래?”


전혀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화면에 띄워봐.”


3D 프린터를 만들기 전, 토트에게 한가지 미션을 지시했었다.


“프로그램 하나만 만들어 볼래?”


“어떤 형태의 프로그램입니까?”


“RPG 형태의 머드 게임.”


“스토리는 어떤 식으로 전개할까요?”


이미 많은 RPG 게임을 분석해 봐서 그런지 대화가 전혀 막히지 않았다.


“용사가 악마를 무찌른다는 시나리오면 될 것 같은데?”


“아주 흔한 내용이네요.”


“게임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니까.”


모니터에 화면 하나가 떠 올랐다.


“다 만들었습니다.”


‘벌써?’


그림도 없고 음악도 없다지만, 지시하자마자 게임이 나올 줄은 몰랐다.


“게임 완료까지 실제 플레이 시간이 얼마나 되지?”


“IQ 86 기준으로 1시간 7분이 소요됩니다.”


RPG의 특성상 대부분이 전투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을 거다.


“그럼 완료 조건을 100일로 해서 다시 만들어봐.

IQ는 100 기준으로. ”


“알겠습니다.”


토트는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고 난 뒤, 스스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분석해 0과 1로만 컴퓨터를 제어하고 있다.


그것 때문일까?

컴퓨터에 관한 이해도가 대폭 상승했다.


실수도 하지 않는다.

오류가 생긴다면 설계상의 오류일 뿐.

코딩 상의 오류는 아니었다.


CPU 기반의 인공지능 Ver 0.71.


이 버전이 시발점이었다.


RPG 게임을 분석하라고 했더니 분해(Disassembly)해 버렸다.

분석이란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 생긴 실수였다.


그 데이터를 토트가 습득한 후로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제작할 수 있는 지능을 갖게 됐다.


물론, 아직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은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나에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만큼 필요한 존재였다.


‘잘 만든 것 같네.’


대충 봐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모두 넣은 것 같다.


20개의 종족과 100개의 업적, 1,000개가 넘는 퀘스트.

방대한 지도와 종족마다 우호 세력과 적대 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케릭터들 간의 발란스.


“바로 올려서 테스트하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분석해서 알려줘.”


“알겠습니다.”


나는 게임에 관해 전혀 모른다.

그렇다고 이 바쁜 시기에 게임을 하고 있을 시간도 없다.


‘굳이 내가 신경 쓸 필요 없지.’


평가는 유저에게 직접 받으면 된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일이니까.


하지만, 대박이 났다.


처음에는 이걸 깨라고 만든 게임이냐? 라는 글을 필두로 게시판에 욕이 도배 됐다.


대충 훑어보니 게임이 너무 어렵다는 것.


그들에게 적당히 자존심을 긁어 줬다.


그런데 그 글을 올리고 나서 게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숨겨진 퀘스트와 아이템을 찾은 사람들이 나오면서 게임에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 머드 게임은 하루 정도 진행하면 엔딩을 볼 수 있지만, 토트가 만든 게임은 한 달을 진행해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


그만큼 자유도가 상당히 높고 할 게 많았다.


또 하나.


20개국 이상의 사전이 등록되어 있어 언어 장벽이 적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문장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유저들이 알려줬고, 곧바로 수정이 이루어졌다.

게임 머니로 보상을 걸었기에 정보는 거의 정확했다.


이는 토트가 언어를 학습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


내친김에 파티와 대화 시스템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유저들의 대화를 보고 인간의 대화법을 좀 더 심층 있게 분석해 학습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참고하라는 취지였다.


채팅과 파티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지를 올리자, 많은 유저가 환호했고 아이디어를 보내 주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 실험 결과, 토트의 게임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는 걸 알았다.

해서 몇 개의 게임을 더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참고할 게 많은 도시 건설, 도시 운영, 기업 운영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들로.


만약 이 실험이 성공적이라면, 앞으로 회사 운영은 토트에게 시켜볼 예정이다.



* * *



‘이제 슬슬 다음 연구를 시작해야겠네.’


토트와 대화를 할 때마다 보안에 꽤 신경이 쓰였다.

해서 다른 전달 방식을 생각해 냈다.


안경 형태의 모니터 개발.


현재 사용하고 있는 CRT(Cathode Ray Tube) 모니터는 공간적 효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정보를 찾아보니 1987년 미국에서 개발한 OLED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PMOLED(수동형 매트릭스 유기 발광 다이오드)와 AMOLED(능동형 매트릭스 유기 발광 다이오드)로 나뉘며 지금도 연구 중이었다.


그 외에도 1988년에 개발된 LED(Light Emitting Diode)라는 것도 찾았다.


‘이미 작은 전구는 개발했네.’


이것들을 보자 바로 떠오르는 생물이 있다.

오징어, 문어, 카멜레온, 반딧불 등


‘산책이나 다녀올까?’


제일 처음 간 곳은 서울의 자랑.

63층으로 건설된 빌딩이다.


그 안에 있는 아쿠아리움.

그곳을 돌며 생물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아쉽게도 그곳엔 내가 원하는 생명체가 없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노량진 수산물 시장.


확실히 오징어와 문어는 많았다.

그 앞에 서서 그것들을 관찰했다.


피부 조직과 형태, 발광 원리 등을 확인한 후 몇 마리를 사서 연구실로 돌아왔다.


횟집 전화로 8층에 전화해 어항 하나를 주문해 달라고 의뢰했다.

내가 도착하자 그곳에 물까지 채워져 있다.


소금을 부어가며 농도와 온도를 맞춘 후 오징어와 문어를 넣었다.


어항을 천으로 덮고 빛을 차단하자 오징어가 발광을 시작했다.


그것을 다시 세세히 확인했다.


다시 8층에 전화해 강화 유리를 여러 개 주문했다.

크기는 24인치.


그 유리에 문어와 오징어에서 본 것을 복제해가며 연구를 시작했다.


다시 2주가 지났다.



* * *



9층으로 내려갔다.

독립된 실험실 안에서 아버지가 현미경을 보며 집중하고 계신다.


다음 주에 있을 힘줄, 인대 치료제 2상 임상 시험과 한 달 후에 있을 항생제 3상 임상 시험 건 때문에 연구실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으신다.


3상 임상 시험부터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된다.

조건도 까다롭다.


이미 3상 임상 시험을 여러 차례 성공한 경험이 있으시기에 이번에도 무난히 해결하실 거로 생각된다.


똑똑.


창문을 두 번 두드리자, 아버지가 실험실에서 나오셨다.


“이거 받으세요”


들고 왔던 안경을 아버지에게 드렸다.


“이게 뭐냐?”


“이번에 만든 특수 안경이에요.”


“특수 안경?

난 아직 안경 쓸 나이가 아닌데?”


“껴 보시면 상당히 만족하실 거예요.”


“표정을 보아하니 이 안경에 무슨 장난이라도 쳐놓은 모양이구나.”


아버지는 안경을 받아 착용하셨다.


“아니 이건?”


유리 렌즈 가운데에 글자가 보이자 아버지가 깜짝 놀라셨다.


“역시 놀라실 줄 알았어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음 말을 이었다.


“생각보다 잘 만든 것 같네요.

아빠의 놀라는 표정을 보니.”


“이 녀석이.”


“그건 안경 형태로 된 컴퓨터예요.”


“이게 컴퓨터라고?”


아버지가 안경을 벗자, 바로 화면이 사라졌다.


“화면이 안보이네?”


“보안을 위해 액정과 홍채가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면 자동으로 꺼져요.”


그 말에 다시 안경을 착용하자 화면이 보였다.


“다른 사람이 이 안경을 착용해도 이 화면이 보이는 거냐?”


“아니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안경을 껴 봐야 동작하지 않아요.

처음 등록한 홍채만 인식하거든요.”


“그렇구나.

어쨌든 이번에도 놀라운 걸 만들었구나.”


“아직 개선할 점이 많아요.

사무실 밖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정해진 밝기 이하가 되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경우 안경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뿐.


통신도 마찬가지다.

통신망만 잘 구축된다면 밖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현재의 과학력으론 해결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그래서 오늘부터 인공위성 좀 연구해 보려고요.”


과학의 결정체.


나사 직원만 해도 만 명이 넘는다.

그 많은 천재가 모여 연구해야 할 만큼 어려운 학문이다.


“인공위성을 만든다고?”


“네.”


“하긴, 천지창조도 가능할 능력을 가졌으니 인공위성쯤은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다.

그나저나 위층에 올라가 보니 뭔가 새로운 실험을 하는 것 같던데?”


“새로운 실험이요?”


“유리판 말이다.”


“아! 모니터요?”


“그게 모니터니?”


“예. 오징어와 문어의 피부 조직에 생기는 현상을 필름처럼 만들어 유리판에 붙여봤어요.

생각보다 효율이 높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안경도 그 연구를 하다 만든 모양이구나?”


“맞아요.”


“만들기는 쉽고?”


“단순 반복 작업이라 어렵진 않아요.”


“그럼 우리도 6개만 만들어 줄 수 있겠니?”


“아직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데요?”


“연구실에서만 사용할 거야.”


“그렇다면 문제는 없겠네요.

정식으로 의뢰해 주세요.

개당 가격은 1억이에요.”


“알았다.”


해외로 달러를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편법이다.


“아! 참, 이전에 네가 만든 구슬 있잖아?”


“네.”


“그거 고체 수소라고 하더라.”


“고체 수소요?”


“우선 입막음은 해놨는데, 과학자들이 워낙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족속들이라.”


아버지는 잠시 말을 멈추고 뜸을 들였다.


“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왜요?”


“고체 수소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이제껏 몰랐던 정보다.


“1935년에 인공적으로 만들려다 실패했지.

시간이 더 지나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도 성공한 사례가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고체 수소의 분석을 의뢰했으니 그들이 얼마나 놀랐겠니?”


“겨우 그것만으로 아빠가 걱정하는 일이 생길까요?”


“당연히 생길 거다.

학계에 소문나면 큰 파란을 일으킬 테니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아버지가 걱정할 만큼 대단해 보이진 않았다.


“더 놀라운 건, 금속성이야 할 수소가 유리 형태라는 거다.

이는 수소를 최소 두 가지 방법으로 제련할 수 있다는 뜻이거든.”


이제야 아버지가 왜 걱정하시는지 이해가 됐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의뢰하지 않는 건데.”


증거가 없는 확증.

딱히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았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리 저들이 우겨도 증거가 없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그걸 한번 믿어 보자고요.”


그때 실험실 안쪽에서 알람 음이 들렸다.


“들어 가봐야겠다.”


“그럼 수고하세요.”


“안경은 잘 사용하마.”


“네.”


9층 연구실을 나와 10층 연구실로 이동했다.



* * *



3주 동안 다섯 종류의 인공위성을 만들었다.


구체, 원통, 직각 육면체, 정육면체, 정사면체.


좀 더 효율적인 형태를 찾다 보니 종류가 많아졌다.


모든 인공위성은 전파를 퍼트려 사물을 식별하는 방식이며, 원통과 직각 육면체에는 고성능 망원경을 탑재했다.


크기는 대략 20cm² 정도.


원통과 직각 육면체만 30cm로 조금 길게 만들었다.


그 안에 지금까지 개발한 모든 기술을 넣었다.

발전기 때문에 무게를 더는 줄일 수 없어 크기는 작지만 묵직했다.


그걸 가지고 서해 바닷가 앞에 있는 민박집으로 향했다.


새벽 2시.


에어로겔을 이용해 만든 풍선에 수소를 채웠다.


수소가 위험물로 분류되어 있어 구매가 번거로웠다.

해서 수소 제조 장치를 직접 만들었다.


내가 수소를 택한 것은 이보다 더 가벼운 기체가 없어 서다.

헬륨보다 만들기 쉽다는 것도 한몫했다.


물론, 헬륨보다 폭발성이 높지만, 영하 50도를 통과하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었다.


‘최소 성층권까지는 무사히 올라가겠지?’


성층권까지의 높이는 10km부터 50km까지.


고무로 된 풍선은 성층권 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뜨거워진 대기로 인해 헬륨의 부피가 80% 이상 증가해 터져 버리기 때문이다.


1972년, 나사의 첨단 탐사용 무인 기구로 51.82km까지 올라,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뉴스가 있었기에 나도 그 정도로 목표를 잡았다.


그 정도만 돼도 인공위성을 사용하는 데는 문제없으니.


내가 생각하는 최대 높이는 65km 정도.

그 이상은 온도가 너무 낮아 더는 올라가지 않을 듯싶다.


‘첫 번째 실험이니 가볍게 생각하자.’


890L의 수소를 채우자 인공위성이 하늘로 천천히 떠 올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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