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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나스의 서재입니다.

인디비듀얼리티 앤드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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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엘라나스
작품등록일 :
2014.06.15 17:40
최근연재일 :
2015.07.30 14:59
연재수 :
178 회
조회수 :
31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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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22,631

작성
15.03.10 15:05
조회
869
추천
41
글자
12쪽

20. 영원의 신도들Ⅵ

DUMMY

[오의 : 설호한파참은 특수한 스킬입니다. 일종의 아이템 스킬과 비슷한 형식으로, 스킬레벨이 존재하지 않으며 마스터피스 빙상설우가 없을 경우 사용할 수 없는 스킬입니다.]


쉬이이이-

떠오르는 메시지창과 함께 완전히 폐허가 된 채로 반짝이는 서리에 뒤덮인 요새가 보인다. 영원의 교단이 가진 그 어떤 힘도 두제가 발한 파멸적인 냉기의 힘으로부터 요새를 지켜내지 못했다. 두제의 내공으로 펼쳐낸 무공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전과.

‘…대단한데.’

연화향에 틀어박혀 스킬 레벨을 올릴 때도 이만큼이나 강한 힘을 발해본 적은 거의 없다. 그나마도 대부분을 마력로를 통해 어마어마한 마나와 마기를 공급할 수 있었던 마법에서의 성과. 실질적으로 무공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 두제의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

최상급의 능력을 지닌 아이템인 천담호의 기개를 통해 그럭저럭 레벨 300대에 적합한 수준의 내공을 갖출 수 있었던 두제지만 고작 그 정도의 힘으로는 이런 위력을 낼 수 없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다. 이런 대규모 공격은 아무리 괴물 같은 실력이 있다고 해도 힘의 크기를 맞추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니까.

‘속성 변환이랑 비슷한 개념인가… 검기를 냉기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그 강력한 살상력을 보유한 채 냉기의 장점까지 얻었어. 냉기의 특성으로 인해 공격이 넓게 확산된 덕에 생각 이상의 범위를 얻은 거고. 그게 빙상설우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스킬이 된 이유겠지?’

그런 ‘불가능한 현상’의 원리를 한순간에 파악하며 두제는 허 하고 살짝 감탄을 내뱉었다. 간단하다면 나름대로 간단한 원리다. 그저 검기가 냉기의 형태로 바뀌었고, 그대로 넓게 확산되어 적을 얼리고 베어 부숴버리는 차가운 기체의 검기가 되었을 뿐이니까.

다만 그것의 실현은 별개의 문제다. 음한기공마냥 내공에 얼음의 속성을 추가시킨 수준이 아니다. 저런 짓이 가능하려면 내공의 본질 자체를 통째로 변질시키면서도 그 힘을 고스란히 남긴다는, 비교하자면 불을 ‘물질을 태우는 차가운 얼음’ 정도로 바꾸는 수준의 행위.

그것은 실로 기적에 가깝다. 두제조차 생각해본 적도, 사용해본 지금도 빙상설우 없이는 불가능이라고 단정하는 일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을 정도로 말이다. 하늘의 축복. 세계를 유지하는 기운의 순수한 정수인 빙상설우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이런 터무니없는 현상은 일어날 수 없다고 인정한 것.

펄럭-

“허허… 그토록 발악했음에도 당신에겐 티끌만한 위협도 되지 않았다는 소린가…….”

요새를 거의 궤멸시킨 공격. 당연히 두제의 정면에서 날아들던 신도들의 공격은 무산되었고, 이래저래 생각을 하면서도 두제는 몰아치는 공격의 포위망을 날아서 벗어났다. 그 모습을 보면서 레전드 레이드 보스 답게 일단 멀쩡한 지어스는 허탈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사실상 그는 이미 패배를 인정했다. 물론 요새가 날아갔다고 그들의 전력이 궤멸했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스탯이 뻥튀기된 스페셜 보스의 맷집은 요새를 넘어선다. 거의 빈사상태긴 해도 죽은 이들은 그리 많지 않으며, 안쪽에 더 많은 군대가 있지 않던가.

하지만 그럼에도 패배했다. ‘앞으로’ 그렇게 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언과 같은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요새가 반파되는 시점에서 두제에게로 전장의 주도권이 넘어갔다. 요새의 궤멸과 함께 잠시나마 공격이 멈추고, 기습적인 성전 선포에 이어 재빠른 특수 스킬의 활용으로 붙들고 있던 두제는 여유를 되찾았다.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때도 저런 역전을 이뤄낸 존재. 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 이길 상대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패배했고, 지어스는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또한 패배함을 알고 있음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려는 결의를 눈동자에 담아 자신을 내려다보는 두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두제는 그런 그의 말을 들으며 황당하다는 투로 말했다.

“아니, 저기. 티끌만한 위협도 안 됐다니. 죽을 뻔했는데?”

게임 시작하고 이만큼 그에게 위협이 되었던 적이 있었을까. 최강의 소환수는 두려움에 뒤로 돌려야했고, 최고의 기술들은 특수 스킬에 막혀버렸다. 막대한 마력은 적의 공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분산시켰고, 남은 이능의 몇 가지가 통째로 봉인되었다. 거기에 기술들이 봉인되면서 반동까지 받았으니 설호한파참을 감안하더라도 위험했던 것은 사실.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어스는 부정한다. 솔직히 말해 옆에서 보고 있으면 기술 몇 개 막히다 한 방에 다 쓸어버린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지어스로서는 단순히 그것만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에게는 보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렇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그리고 동시에 보인다.

“아니, 그런가. 당신은 위협이라 느끼셨을 지도.”

두제의 불완전함이. 두제가 눈살을 찌푸리는데도 개의치 않고 그는 말을 이었다.

“분명 자각하고 계시는 상태라 생각했습니다만… 아니군요. 아직까지도 온전한 상태가 아닌데 이정도 힘… 미욱한 제 눈으로는 당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신께서도 여기까지는 예측하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교황님이라면 아실지…….”

덜그럭- 절그럭- 쿵-

그러는 사이 사제들이 신도들을 회복시켜 일으킨다. 어찌 보면 오만해보일 정도의 태도로 그들을 그저 지켜보는 두제는 슬슬 다시 지팡이를 고쳐 쥐었고, 지어스 역시 신성력을 끌어올리면서 말했다.

“뭐, 그거야 어쨌건 지금의 당신이 불완전한 것만은 사실. 그러니 감히 충고 하나 올리겠습니다.”

파즈즈즈즈-

전부 소모한 내공 대신 마나가 타오르며 마법을 구성한다. 그에 대항하는 것은 잿빛의 신성력. 그 중심에서 여태까지 두제에게 특수 스킬을 사용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지어스 역시 신성마법을 발휘하며 말을 이었다.

“교황께는 마지막으로 찾아가시길.”


“하하… 미친.”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령이 중얼거린다. 그럴 수밖에 없다. 누구라도 저런 괴물을 따라다니면서 지켜보면 절망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만큼이나 그는 강하다. 그만큼이나 그는 절대적이다. 그가 몬스터를 레이드하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가 그를 레이드해야할 정도로.

[이제 알겠나?]

“그래. 몸서리칠 정도로 알겠어.”

고작 350의 레전드 레이드 보스 ‘따위’를 사냥하는 정도로는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을. 세계 전체를 상대로 날뛰고, 마침내 수천의 스페셜 보스와 레벨 600의 레전드 레이드 보스를 거꾸러뜨리는 모습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방법은 없었다.

[그나저나 기묘하군. 지금쯤이면 완전히 해방되어야 할 텐데. 아직까지도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니.]

“하. 저것보다 더 강해진단 말이야?”

목소리의 중얼거림에 령이 황당하다는 듯 말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지금 상황만으로도 령은 ‘결심’을 해야 했는데 저마저도 넘어선다니.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러나 목소리는 그 황당한 말에 긍정했다.

[그래. 누가 수작을 부린 건지… 정말 굉장하군. 그는 아직도 자고 있어. 깨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반쯤 잠든 인격 뿐. 그럼에도 저만큼 힘을 발휘한다… 아무리 뛰어나도 마왕 따위가 해낼 수 있는 그릇이 아니다. 누가 더 개입했어.]

“흐음. 다 예상대로라는 듯이 굴더니, 실패를 하긴 하나보군?”

그런 목소리에 령은 살짝 빈정대듯 말했다. 그에 당연하다는 듯 목소리가 긍정한다.

[물론. 실패하지 않았다면 이런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겠지. 어쨌든 놀라운 짓이야. 아무리 독특한 부류에 규모가 작다지만 신계의 지원도 없이 고작 저 정도의 존재에게 ‘신성(神性)’의 구조를 적용하고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니.]

“신성…?”

[신의 자리(神位)에 오르면 존재는 하나의 의미를 수호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의미를 따르는, 혹은 그 의미에 적용되는 이들의 삶과 소망을 받아들여 스스로의 힘으로 삼게 되지. 그것이 바로 신이라는 자리가 갖는 성격(神性)이다.]

“두제가 그런 걸 하고 있단 말이야?”

이제는 경악하기도 지친다는 눈으로 거의 모든 적을 정리해가는 두제를 보며 령이 중얼거린다. 어이가 없다. 초월의 옥좌니 뭐니 하더니 이제는 신이란다. 그런 그녀를 격려라도 하듯 목소리가 말했다.

[거기에 관해선 너무 두려워할 필요 없다. 그는 신성의 구조를 이용하고 있지만, 딱히 도움은 되지 않으니까. 기껏해야 잠든 상태에서 본래의 상태에 가까운 힘을 좀 끌어내는 촉매 정도. 그나마도 소망의 격류 속에서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덜 받아먹겠지.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그 이상한 행보도 저것 때문인 것 같군. 몽롱한 상태에서 누가 잡아끄니 당겨져 버린 거야.]

“누구의?”

[굳이 말하자면 모두인가.]

유저 전원. 그들이 게임 속에서 즐기는 가상의 삶이, 바라는 소망이 모여들어 두제의 힘이 되며 동시에 그를 자신들의 소망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그 말에 불쾌하다는 듯 령이 인상을 찌푸린다. 가장 친한 친구. 그 이상의 감정을 가졌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그런 입장의 존재가 파도에 휩쓸리는 조각배 같은 입장이라는 말을 듣고 그리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네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그렇지.”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스린다. 저토록 대단한 친구가 아니던가. 그녀가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겠지. 더군다나 그녀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그의 옆에 제대로 서기 위한 방법. 저것보다도 더욱 강하다는 진짜 전력을 발휘하더라도 옆에서 짐이 아닌 대등한 존재로 있기 위한 길.

[전직하겠나?]

“그래.”

령의 나직한 대답과 함께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직업 ‘왕멸의 인도자’로 전직하셨습니다.]


[특수 직업입니다. 직업에 따르는 효과 대신 일시적으로 특이한 힘을 얻게 됩니다. 1회 사망할 때까지 직업이 유지되며, 직업을 유지하는 동안 다음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주의하십시오! 당신은 이제 유저들에게 사냥당할 수도 있습니다.]


『보스 몬스터

이름 : 령

종족 : 성녀(聖女)

레벨 : ???(등장 당시의 레벨로 적용됩니다.)

직책 : 왕멸의 파편

등급 : 레전드

분류 : 100인급 레이드 보스

차후 유저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경우, 그때까지의 행보에 따라 설명이 생성됩니다.』


샤아아아아아-

잿빛의 기운이 그녀의 주위로 짙게 몰려든다. 마치 오라와도 같이 그녀를 수호하는 기운. 지금의 령은 조금 전의 그녀와는 전혀 다른 영역에 있었다. 령이 주먹을 잠깐 쥐었다 펴보면서 상태창을 열어 변화한 능력치를 확인하고 있자 목소리가 말한다.

[가자. 해야 할 일이 많으니.]

“그래.”

령은 이제 마지막으로 지어스의 목을 베고 있는 두제를 잠시 바라보고는 몸을 돌렸다. 잿빛의 안개가 파도처럼 일어나며 그녀의 모습이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기운의 유동. 숨죽이고 있던 조금 전까지와 달리 평소라면 두제도 알아챘을 정도로 힘이 운용되었지만, 애석하게도 왕멸의 낙인에 의해 스킬로 등록되지 않은 이능감지능력이 봉인된 두제는 그것을 알아보지 못했다.


작가의말

흠. 설날의 방침에 대해 공지에 더 많은 의견이 나오길 바랐지만..


역시 비인기 글쟁이의 한계인가요. 으으.


3/10 추가


그러고보니 이거.. 목요일에 결제해야하는 21화가 아니라 무료공개해놓은 외전이 이쪽으로 내려오면 어떡하죠?


또 추가


기우였네요 헤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80 l신도l
    작성일
    15.02.17 18:35
    No. 1

    이제 령이 혼돈의 존재가 되었으니깐 두제가 령잡으러 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l신도l
    작성일
    15.02.17 18:36
    No. 2

    크킄ㅋㅋ 근데 직업도 아니고 종족이 '성녀'라니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2.17 21:33
    No. 3

    오크가 오크 로드로 변하거나 하는 수준의 개념이죠. 인간에서 더욱 상위에 위치한 존재가 되면서 어느 신에게 선택받았느냐에 따라 그 잠재력마저 극도로 오릅니다. 일반적으로 성녀는 노력을 통해 확정적으로 옥좌에 오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iaMin
    작성일
    15.02.19 18:46
    No. 4

    허....왕멸의 파편이라니
    이제 신들이 나타나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2.19 21:00
    No. 5

    흠.. 사실 나타나봐야 쓸모가 없죠. 지상계에서 신들의 힘은 극도로 제한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5.03.10 17:42
    No. 6

    독자 : 두제가 각성하는 빠른 방법 중 하나는 현실에서 말을 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안 할거잔아?
    령 : 작가가 이야기를 안 내어줄텐데 내가 굳이 움직일 필요는 없잔아?
    독자 : 그렇죠. 작가가 알아서 하실겁니다. 아마도. 굳이 신경 안 써도 될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3.10 18:40
    No. 7

    사영의 입장에서는 뭐 깜짝 프레젠트~ 같은 느낌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5.03.10 18:25
    No. 8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3.10 18:40
    No. 9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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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외전. 교차점Ⅱ +8 15.02.19 810 35 10쪽
119 21. 뒤틀림Ⅰ +11 15.03.12 854 39 12쪽
118 외전. 교차점Ⅰ +14 15.02.18 1,198 35 12쪽
» 20. 영원의 신도들Ⅵ +9 15.03.10 870 41 12쪽
116 20. 영원의 신도들Ⅴ +8 15.03.07 1,054 36 11쪽
115 20. 영원의 신도들Ⅳ +8 15.03.05 943 39 14쪽
114 20. 영원의 신도들Ⅲ +8 15.03.03 1,004 42 13쪽
113 20. 영원의 신도들Ⅱ +8 15.02.28 1,068 42 12쪽
112 20. 영원의 신도들Ⅰ +10 15.02.26 1,108 41 13쪽
111 19. 초월자Ⅸ +11 15.02.24 1,050 43 14쪽
110 19. 초월자Ⅷ +16 15.02.21 1,058 41 13쪽
109 19. 초월자Ⅶ +10 15.02.19 1,089 49 12쪽
108 19. 초월자Ⅵ +9 15.02.17 1,194 45 13쪽
107 19. 초월자Ⅴ +10 15.02.14 1,192 43 12쪽
106 19. 초월자Ⅳ +17 15.02.12 1,167 47 14쪽
105 19. 초월자Ⅲ +14 15.02.10 1,247 47 12쪽
104 19. 초월자Ⅱ +14 15.02.07 1,236 45 11쪽
103 19. 초월자Ⅰ +11 15.02.05 1,190 53 12쪽
102 18. 예언과 시련Ⅲ +14 15.02.03 1,442 79 13쪽
101 18. 예언과 시련Ⅱ +16 15.01.31 1,287 49 13쪽
100 18. 예언과 시련Ⅰ +17 15.01.29 1,319 54 11쪽
99 17. 이성과 감성, 현실과 가상Ⅴ +13 15.01.27 1,276 54 13쪽
98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Ⅳ +10 15.01.24 1,300 56 14쪽
97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Ⅲ +13 15.01.22 1,120 55 12쪽
96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Ⅱ +12 15.01.20 1,116 49 13쪽
95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Ⅰ +13 15.01.17 1,394 50 13쪽
94 16. 강림Ⅳ +14 15.01.15 1,496 57 13쪽
93 16. 강림Ⅲ +16 15.01.13 1,453 59 13쪽
92 16. 강림Ⅱ +17 15.01.10 1,466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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