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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나스의 서재입니다.

인디비듀얼리티 앤드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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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엘라나스
작품등록일 :
2014.06.15 17:40
최근연재일 :
2015.07.30 14:59
연재수 :
1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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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631

작성
15.0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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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9. 초월자Ⅶ

DUMMY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딱 하나. 현재까지의 유저들 사이에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수준의 강자라는 뜻. 그 어빌리티 유니온의 상급 스킬 보유자들조차도 닿지 못한 영역에 있는 존재.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이들은 유저들 사이에서 나올 수 없다.

“이거 재밌는데. 대충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어.”

레벨로 치면 400대 후반에서 500대 초를 바라볼 수준의 기운들을 느끼며 두제가 씩 웃었다. NPC 중에서도 이만한 강자는 절대 흔치 않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이런 장소’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지금의 두제는 대략적인 상황의 정리를 끝낼 수 있었다.

그 추론은 이미 추리라기보다 미래예지에 가깝다. 살인현장에서 실밥 하나를 보고 모든 정황을 파악해내는 것 따위의 짓을 누가 추리라고 하겠는가. 그것은 이미 찍어 맞추는 점이나 다름없고, 그 정확도가 100%를 넘본다면 그 또한 이미 점이라 할 수 없는 미래를 보는 것과 같은 수준의 통찰력으로 변한다.

“이노오오옴!”

후우우웅-

그렇게 혼자서 상황파악을 마치고 실실대는 두제에게로 강렬한 고함과 함께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흉흉하게 주위를 찔렀다. 두제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린 사이 3명의 NPC 중 하나, 키가 2미터는 족히 넘을 거한이 그 든든한 덩치에 걸맞은 우람한 검신의 대검을 들고 달려들고 있었던 것이다.

딱 봐도 냉룡의 날갯짓을 버티고 나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 만큼 환하게 타오르는 검기가 대검에 휘감겨 위협적인 위용을 흩뿌린다. 전에 상대한 천마와 레이할트 정도는 혼자서도 압도하고도 남을 만한 힘. 그때의 두제였다면 아마 심한 고전을 면치 못했으리라.

하물며 지금은 선화식 오라 운용도 활성화시키지도 않은 상태지 않은가.

캉-!

“뭐, 뭐엇…!”

“시끄럽다. 소리 지르지 마라.”

하지만 당연한 말로 지금의 두제에겐 닿지 않았다. 마법도 뭣도 아니다. 두제는 그저 칠묵의 메아리를 들어서 마력로가 달린 끄트머리로 대검을 막아냈을 뿐이다. 근접전에 한없이 불리한 마법장비. 그나마 칠묵의 메아리는 마기를 주입해 어지간한 근접병기에 버금가는 강력한 능력을 손에 넣을 수 있지만 지금은 검기조차 뽑아내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공격이었으니 그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었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런 ‘평상시 그대로의 상태’만으로 너무도 가볍게 전력을 다했을 것이 분명한 공격을 받아낸다. 그것은 두제의 지팡이가 대검을 휘감고 있는 검기의 빈틈과 힘의 작용에 간섭하기 쉬운 대검의 중심 사이의 교차점을 절묘하게 포착해 찔렀기 때문이다.

이전의 두제가 가지고 있던 기교로도 불가능한 고차원적인 기교. 오로지 지금의 두제이기에 사용할 수 있는 신적인 기예. 아마 현대를 주름잡는 위대한 검도인들도 지금의 두제에게는 혀를 내두르며 항복을 선언할 수밖에 없으리라.

하물며 지금의 두제는 고작 그런 정도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공격이 막힘과 동시에 찾아낸 여유를 바탕으로 신체에 내재된 내공을 끌어올린다. 검기도 되지 않은 내공이 뱀처럼 달려들어 맞닿아있는 대검을 붙잡아버린다.

지금의 두제는 옛날과 스스로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캐릭터의 능력치 자체가 다르다. 어느 정도 다른 능력에 비해 약한 감이 있던 근접전도 기와 내공을 추가로 얻은 데다 여우족 최강의 무투파, 무공을 현아의 마법 수준까지는 익힌 괴물 청설의 도움으로 무공을 익혔기에 결코 다른 능력에 비해 처지는 수준이 아닌 것이다.

“시간 끌기도 귀찮고… 대충 알았으니 괜히 급해지기 전에 시간 끌지 말고 갈까.”

비이이잉-

두제가 귀찮은 듯 중얼거리자 검게 물들어있는 지팡이를 마치 정화시키듯 신성하고 깨끗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은빛의 검기가 지팡이의 곳곳을 감싸며 피어오른다. 그것은 이미 신성력에 가깝다고 무방한 검기. 당연한 말이지만 그냥 내공으로 검기를 형성시킨다고 해도 이런 형태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두제가 사용하는 무공의 힘이다. 청설에게 배운 무공은 굉장히 다양하고 강한 것들이 많았지만 그가 직접 사용하는 무공은 오로지 하나, 여우족의 전통무공 미호신공 뿐.

무투파인 청설부터 무공과는 영 연관이 없어 아예 내공조차 없는 선화까지 모두가 익히고 사용하는 이 무공은 여타 무공과는 차원이 다른 무공이었다.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선결조건부터 시작해 그 위력까지.

그래. 지금 이 순간, 가볍게 검기를 담아 공격하는 것만으로 무려 여덟 개의 검기가 두제가 휘두르는 검과 별개로 새로이 생겨나 휘둘러져 단 한 차례의 공격으로 레벨 500에 가까운 근접형 NPC의 목을 날려버릴 정도로 말이다.

“이럴… 수가… 말도, 안…!”

비명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 채 죽어간다. 적의 첫 공격으로부터 두제가 목을 날려버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말로 하면 길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짧았다. 주위의 유저들의 입장에서 보면 무시무시한 속도로 휘둘러진 검을 두제가 지팡이로 받아낸 다음 바로 순식간에 검기를 일으켜 바로 목을 날려버린 것처럼 보이는데, 이 과정이 무려 한 호흡이 지나기도 전에 끝나버렸으니까.

“어? 이거 베테이안 아냐?”

“베테이안? 엘메스 후작의 기사단장 아냐? 그런 NPC가 왜 여기 있어?”

“아니, 근데 베테이안이면 레벨 520짜리 기사잖아.”

“에이. 짜가겠지. 유저가 레벨 500을 뭔 수로 이겨?”

두제가 날려버린 시체가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웅성웅성 유저들이 수군대기 시작했다. 시체가 누군지 알아본 것이다. 베테이안은 크크이 제국에서도 흔치 않은 세력가인 엘메스 후작의 기사단장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름 높은 NPC. 그렇기에 베테이안을 알아보는 유저는 많았다.

‘네임드였나? 하긴 레벨과 스킬이 균형 맞는 NPC는 대개 네임드랬지.’

두제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베테이안의 시체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순간, 그의 몸에서 내공이 흔들리며 뿜어져 나와 시체에 있던 아이템을 집어온다. 딱히 시스템으로 등록된 기술은 아니다. 이것은 유저들 중에서도 배운 이가 그럭저럭 있는 내공의 잡기, 허공섭물이었으니까.

베테이안이 떨군 아이템은 별것 없었다. 금화는 50개로 상당히 많이 준 편이었지만 그 외에는 물통이나 땀에 젖은 수건 따위의 잡템이었다. 애초에 보스 몬스터도 아니고 그냥 네임드 NPC가 좋은 아이템을 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으니 그리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어째 전부터 괜찮은 아이템 하나 못 먹는 것이 운이 나쁜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베테이안 대장님!”

그리고 그제야 베테이안의 뒤를 잇는 나머지 두 NPC가 도착했다. 베테이안보다 조금 모자라 보이는 기사 두 명. 특이하게도 금발과 청발을 가진 기사들은 둘 다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미녀 여기사였는데, 아마 베테이안의 부하라서 더 약하게 설정된 모양이었다.

그래도 둘 모두 레벨 500을 넘볼 수준의 강력한 NPC들은 도착하는 순간 주검이 된 채 유저들 사이를 뒹굴고 있는 베테이안을 보고는 경악하며 경계태세를 취했다. 방패를 앞세우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며 움직일 기회를 노리는 기사들의 방어적인 경계태세는 그보다 훨씬 고레벨이라도 뚫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하다.

“귀찮게 안 덤비네.”

하지만 그런 견고한 경계태세를 보며 두제는 같잖다는 듯 중얼거리고는 검기에 휩싸인 지팡이를 크게 휘둘렀다. 강화기능은 사용할 필요도 없다는 듯한 태도. 그 오만한 태도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휘둘러진 검의 궤적에서 은빛의 검기가 허공을 격하며 쏘아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호신공이 생성하는 8개의 검기가 전혀 다른 방향, 각도로 처음 날아간 검기의 뒤를 따르듯 아름답게 날아간다. 파멸적인 위력을 지닌 검기가 허공을 할퀴며 포효하듯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든다.

촤아아악-!

미처 두 NPC가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들의 몸이 갈기갈기 찢겨나간다. 두제의 본능을 타고 흐르는 미호신공의 검기는 터무니없이 강하고 빠르다. 검에 생성되는 검기와 거기에 더해지는 8개의 검기야말로 미호신공의 본질. 형(形)도 식(式)도 없는 미호신공을 제어하는 것은 오로지 검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길인 것이다.

레벨은 300에서 멈춰서있었지만 이미 두제의 수준은 인간의 범주를 벗어났다. 아마 지금처럼 전력을 다하기 전의 두제였다면 저들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쳤겠지만 지금은 고작 일초지적도 되지 못하는 수준. 그런 압도적인 힘의 과시에 유저들만이 경악할 뿐이었다.

“뭐, 뭐야.”

“저거 엘메스 후작네 미녀기사들 아냐?”

“죽었어…….”

두 미녀기사들은 나름 아름다운 외모와 괜찮은 성격으로 엘메스 후작령을 거점으로 삼은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NPC들이었다. 그런 만큼 그녀들에 대한 정보는 기사단장인 베테이안 이상으로 퍼져있었다. 둘 모두 레벨 500에 달하는 NPC들. 실질적으로 전투력을 보여준 적 없는 기사단장 베테이안에 비해 그녀들은 유저들의 앞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준 적이 꽤나 많았기에 베테이안의 죽음보다도 훨씬 유저들을 경악시켰다.

“선화야.”

“네.”

유저들이 경악을 하건 말건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두제는 그들에게 신경도 쓰지 않으며 선화를 불렀다. 선화는 기다렸다는 듯 대답하며 느릿하던 걸음을 멈췄다. 이미 두제의 마음을 다 읽어낸 것처럼 그가 의도한 대로 움직여주는 그녀에게 언제나 그랬듯 웃으며 두제가 말했다.

“가자. 목적지는 알지?”

“예.”

두제가 미래예지에 가까운 초인적인 감각으로 단숨에 상황을 파악했다면, 선화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정보만으로 사실에 가까운 정보를 추리해냈다. 사실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인 것이다. 이곳은 저레벨 사냥터. 지리적으로도 국경이 넓어지는 바람에 중요한 곳이 아니게 되었다. 낡은 성이 유지보수도 제대로 되지 않고 낡은 성으로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런 장소에 강력한 NPC가 셋이나 나타났다. 분명 크크이 제국의 관점에서도 굴리려면 험한 곳을 굴리지 이런 한적한 곳에 처박을 그릇이 아닌 이들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두제가 파악, 선화가 추측한 의견은 그들이 누군가를 호위하러 왔다는 것이다. 아무리 한적하고 볼 것 없는 곳이라 해도 높으신 분이 간다면 호위가 붙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 할 일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쌓여있을 높으신 분이 왜 굳이 이런 곳에 찾아왔는가?

둘은 거기서 월화의 정보를 떠올렸다. 이 필드에 여우족이 있다. 그리고 둘은 지금 여우족 전부가 연화향으로 숨어든 이유를 떠올렸다. 호기심을 잔뜩 끄는 신비로운 종족. 그 아름다운 강함이 더없이 소유욕을 자극하는 종족. 순백의 몸으로도 거침없이 남성을 유혹하고 요염함을 내뿜는 마성의 종족. 그 터무니없는 마성의 매력에 더해 개인의 개성마저 풍부한 종족. 그러면서도 희귀하기까지 한 종족!

한 가지만 가지고 있어도 인간이 침을 흘리는 요소를 잔뜩 가진 그녀들은 노예사냥의 가장 큰 표적의 하나. 하물며 지금은 옛날보다도 그 가치가 뛰어있다. 연화향에 모든 여우족이 틀어박힌 덕에 도무지 그 모습을 드러내지를 않아 희소한 수준을 넘어 ‘전설 속의 종족’에 필적하는 희귀성을 얻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만일 ‘그런 존재’가 아무리 공공연하대도 유저들의 윤리 관리상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터라 이런 한적한 곳에서 은밀히 열리기 쉬운 ‘노예시장’에 출품됐다면 어떨까? 분명 이유가 되리라. 저만한 기사들이 직접 호위해야할 높으신 분이 이런 한적한 곳에 없는 시간 쪼개가며 나타날 이유가.

선화가 지금까지의 우아하고 느긋한 걸음은 그저 두제의 탈것으로서 품위를 위한 내숭이었다는 듯 낡은 성을 향해 맹수가 달려드는 듯한 흉험하고 거센 폭풍우처럼 달려간다. 일순간… 그녀의 속도는 음속을 넘어 초음속조차 훨씬 넘어서며 한줄기의 금빛 섬광이 되었다.


작가의말

제목값 잘하죠?


2/19 추가


여러분.. 실수했습니다. 무료공개를 해도 바로 이쪽으로 올라오는게 아니더군요. 부들부들. 그런 연유로 설날 연재분인 ‘외전’은 미리보기에 들어가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조회수가 왜 그리 저조한가 했네 후.


공지 좀 봐주세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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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9 SiaMin
    작성일
    15.01.29 20:38
    No. 1

    역시 이름값을 하는데 왠지 이상하게 작가님이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 갈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1.29 20:51
    No. 2

    아뇨 뭐 특별히 준비하는건 없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l신도l
    작성일
    15.01.29 22:18
    No. 3

    역시 일반 유저는 걍 분리수거도 안 되는 쓰레기였어....


    인제 저 성은 먼지가 되겠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1.29 22:22
    No. 4

    이미 전부 돌아가신 분들이랍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인간1호
    작성일
    15.02.19 23:35
    No. 5

    두제를 건드리기 위해서는 기본이 만렙이어야겟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2.20 00:02
    No. 6

    두려운 자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5.02.20 03:09
    No. 7

    그런데 뭘 플레이 하기 위해 내려 왔을까..라기보다..
    기본적으로..
    전생기억 가지고 환생해도 육체를 지니고 지내다 보면
    기억을 잃는 경우도 있을텐데..
    본능에 가까운 것만 빼고, 죄다 봉인해 두었으니..
    외부에서 방법을 취하는 수 밖에 없어서 여기까지 온 거겠지요.
    현실세계에서 각성도 하겠지만, 그건 먼훗날의 일.
    당장은 지금 받은 일에 대해 탐색이 먼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2.20 04:30
    No. 8

    전에도 한번 못박았지만 현실에서 이능배틀같은거 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5.02.20 18:00
    No. 9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5.02.20 18:42
    No. 10

    감사합니다. 외전도 사랑들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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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21. 뒤틀림Ⅰ +11 15.03.12 854 39 12쪽
118 외전. 교차점Ⅰ +14 15.02.18 1,198 35 12쪽
117 20. 영원의 신도들Ⅵ +9 15.03.10 870 41 12쪽
116 20. 영원의 신도들Ⅴ +8 15.03.07 1,054 36 11쪽
115 20. 영원의 신도들Ⅳ +8 15.03.05 944 39 14쪽
114 20. 영원의 신도들Ⅲ +8 15.03.03 1,004 42 13쪽
113 20. 영원의 신도들Ⅱ +8 15.02.28 1,068 42 12쪽
112 20. 영원의 신도들Ⅰ +10 15.02.26 1,108 41 13쪽
111 19. 초월자Ⅸ +11 15.02.24 1,050 43 14쪽
110 19. 초월자Ⅷ +16 15.02.21 1,058 41 13쪽
» 19. 초월자Ⅶ +10 15.02.19 1,090 49 12쪽
108 19. 초월자Ⅵ +9 15.02.17 1,194 45 13쪽
107 19. 초월자Ⅴ +10 15.02.14 1,192 43 12쪽
106 19. 초월자Ⅳ +17 15.02.12 1,167 47 14쪽
105 19. 초월자Ⅲ +14 15.02.10 1,247 47 12쪽
104 19. 초월자Ⅱ +14 15.02.07 1,236 45 11쪽
103 19. 초월자Ⅰ +11 15.02.05 1,190 53 12쪽
102 18. 예언과 시련Ⅲ +14 15.02.03 1,442 79 13쪽
101 18. 예언과 시련Ⅱ +16 15.01.31 1,287 49 13쪽
100 18. 예언과 시련Ⅰ +17 15.01.29 1,319 54 11쪽
99 17. 이성과 감성, 현실과 가상Ⅴ +13 15.01.27 1,276 54 13쪽
98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Ⅳ +10 15.01.24 1,300 56 14쪽
97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Ⅲ +13 15.01.22 1,120 55 12쪽
96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Ⅱ +12 15.01.20 1,116 49 13쪽
95 17. 이성과 감정, 현실과 가상Ⅰ +13 15.01.17 1,394 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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