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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먹거리의 서재입니다.

격투천재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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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먹거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6.30 17:54
최근연재일 :
2021.07.18 21:50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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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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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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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4화. 방문객(3)

DUMMY

종합격투기의 신(神)

14화. 방문객(3)


NBN의 노형식 PD.

케이블방송국 NBN에서 휴먼다큐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는 PD라고 했다.

대중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는데,


“네? 3개월이나 따라다니신다고요? 통화로는 기간까진 말씀 안 해주셨잖습니까.”


그는 자세한 사정을 듣고 난색을 표했다.


노형식 PD로서는 하루나 이틀, 그것도 한두 시간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박준영이 3개월 후에 있을 시합을 준비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하니,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일단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3개월이면 저희 촬영하는 내내 따라다닌다는 것인데. 그러면 스태프나 출연진 분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박준영으로선 난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늘.


“피디님,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그때였다.

가만히 노형식의 말을 듣고 있던 기원식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아까 피디님께서 박준영 선수 마스크가 좋다고 말씀하셨잖습니까.”


그가 목을 가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흠흠. 그러니 박준영 선수도 출연을 시키는 겁니다. ACF 선수로요.”

“네? 제가 방송에 출연한다고요?”

“오호···.”


방송출연이라니.


“물론 박준영 선수 운동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만요. 출연진의 경우에는 계속 촬영현장에 머물러도 괜찮을 테니, 다른 분들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고. 이러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박준영과 노형식 모두 눈이 번쩍 뜨이는 제안이었다.

박준영은 갑작스런 TV출연에 놀라서.

노형식은 군침이 넘어갈 만한 제안이라서.


- 근데 나쁘지 않은 제안 같다.


진백호는 어느 정도 상황이 이리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을 했던 것인지, 비교적 덤덤했다.


- 너 같은 마스크를 놓치면 방송국 입장에선 손해지.


당최 정체를 알 수 없는 말이었지만, 일단 박준영이 생각하기에도 딱히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다.


‘인터뷰 정도면 시간도 많이 안 들고, 훈련 장면을 촬영하는 것도 아니니까, 전력 노출 걱정도 없고.’


더불어.


“PD의 입장으로선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네요. 저는 찬성입니다.”


노형식 PD도 찬성하고.


결국 인터뷰 하나와 운동하는 장면 몇 개로 합의를 봤다.


‘와, 출연료도 준다고?’


심지어 적잖은 출연료도 준다고 하니, 생각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간단한 구두 합의를 마치고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는 굉장히 훌륭했다.

내심 앓던 문제가 해결되어서 그런지 식사 시간은 더없이 편안했다.

고급 레스토랑은 괜히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는 듯 높은 수준의 음식을 뽐냈고.

기원식이 들고 온 법인카드는 괜히 또 법인카드가 아니라는 듯, 비싼 음식들을 쉴 틈 없이 소환했다.

그러니 마음에 들 수밖에.


“박준영 선수? 오늘 만나 봬서 반가웠습니다. 촬영 날 봐요.”


배가 빵빵해질 때쯤, 자리가 마무리됐다.

예상보단 일찍 끝났다.


노형식과 기원식은 이번 촬영 건으로 더 나눌 이야기가 있다며 함께 ACF 사옥으로 향했다.


어쩌다 보니 박준영만 덩그러니 남겨지게 되었다.


‘중간에 붕 떠버렸네.’


사실 붕 뜬 건 아니었다. 애초에 뒤 약속이 없었다면, 이대로 그냥 집에 돌아가면 될 테니까.

하지만 박준영에겐 RCF와의 미팅도 남아 있었으니.

슬쩍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13시 57분>


장소미와 만나기로 한 5시까진 대략 3시간가량 남아 있었다.


‘토너먼트에 관해 얘기를 하자고 했지? 과연 무슨 말을 꺼내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다시 한 번 문자의 내용을 확인했다.


<RCF GYM 팀 파이널 성남점으로 5시까지 와주세요. 대표님께서 오늘 저녁에 뵙자고 하시십니다. RCF 장소미>


‘잠깐만 성남?’


그때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여기 우리 엄마가 일하는 가게 근처는 아니겠지?’


얼핏 어머니가 일하는 가게 근처에서 RCF 직속 체육관을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재빨리 지도앱을 켜 위치를 확인했다.

아니나 다를까.


‘도보로 30분 거리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봤던 모양이다.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오랜만에 엄마나 보고 갈까?’


박준영의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마침 또 얼마 전, 아들 없는 집에서 쓸쓸히 요리하셨을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니.


‘엄마도 나 보면 좋아하겠지?’


오랜만에 효도 좀 해야 할 것 같았다.

박준영이 재빨리 걸음을 옮겼다.



***


박준영의 어머니 이혜영은 오늘도 어김없이 주방 일을 하고 있었다.


“혜영이 언니! 여기 설거지 좀 도와줘. 너무 많이 밀렸어. 나갈 그릇이 없어.”


이혜영이 주방 보조로 일하는 경기도 성남시 ‘24시 할매네 뼈해장국’.

이곳은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주문한 지가 언젠데. 대체 언제 나와요!”

“금방 나갑니다.”

“아줌마! 치즈 떡 사리 추가요!”

“감자탕에 치즈 떡 사리 하나, 맞죠?”


부산스러운 점심시간이었다.


주인아주머니를 포함해 주방 보조 3명으로 운영되는 식당이었는데, 오늘 따라 유독 손님이 많아 모두들 정신이 없었다.


한차례 폭풍 같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어느덧 점심 타임 마지막 손님이 계산을 하고 나갔다.


“또 오세요.”


딸랑딸랑.


종소리와 함께 이혜영의 입에서 옅은 한숨이 나왔다.


“아휴.”


잠깐 가게 밖으로 나가 숨을 돌렸다.

어깨와 허리가 쑤셨지만, 오래 휴식을 취할 순 없었다.

아직 설거지 등 뒷정리거리가 수두룩하게 남았으니까.


“순자 씨, 설거지 많이 남았어요?”


이혜영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싱크대 앞으로 향했다.

오늘 하루 종일 설거지를 한 김순자가 뽀득뽀득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자신은 방금 잠시 쉬기라도 했지만 김순자는 하나도 쉬지 못했다.


“순자 씨는 잠깐 쉬어요. 요즘 손가락 관절도 안 좋다면서.”


이혜영의 배려에 김순자는 고맙다며 주방을 나갔다.


달그락달그락.


이혜영은 능숙하게 설거지를 했다.


순식간에 척척 식기들이 씻겨나갔다.


그런데 그때였다.


달그락달그락.


‘음?’


예혜영의 옆에서 식기 닦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혜영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


“아휴. 좀 쉬라니까. 나는 아까 잠깐 바람 쐬고 와서 아직 팔팔한데.”


아마 김순자인 모양이다. 잠깐 쉬라고 했더니, 그세 나타나 설거지를 거들고 있는 것 같았다.


머지않아 앞에 있던 식기들을 모두 해치운 이혜영이 허리를 펴며 고개를 돌렸다.


“순자···.”


그러다 깜짝 놀랐다.


“뭐야. 아들이 왜 여기 있어?”


아니, 김순자인 줄 알았더니, 박준영이 웬 말이란 말인가.

박준영은 헤실헤실 웃으며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엄마 보러 왔지.”

“뭐?”


아무래도 오랜만에 자신을 보러 왔다가 묵묵히 설거지를 도왔나 보다.


이혜영의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마침내는 이곳을 구경하고 있던 김순자와 동료들이 눈에 들어왔다.


찌릿. 눈살을 찌푸리며 그들을 봤다.


“우리 아들 다리도 성치 않은데···.”


그런데.


‘왜 다들 웃음을 못 참아서 안달이야?’


평소라면 슬쩍 시선을 피하거나 딴청을 피울 사람들이 그러기는커녕 도리어 실실 웃고 있었다. 그러니 의아할 수밖에.


‘별 꼴이네.’


그러다 문득 박준영의 다리에 시선이 닿았다.


‘어? 잠깐만 깁스가 없네?’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아들! 깁스 푼 거야?”

“응, 얼마 전에 풀었어.”


속에서 온갖 감정이 휘몰아쳤다.


“···그래서 괜찮데?”


애써 물었다.

그간 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알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박준영이 고무장갑을 벗으며 말했다.


“응. 멀쩡하데. 수술이 완벽하게 됐다고 하더라고. 예후도 좋고. 내 회복력도 기적적이라던데?”


뭉클했다.

마침 김순자를 비롯한 주방 아주머니들도 하나둘 주방으로 들어왔다.


“아휴, 아들이 참 착해 그치?”

“그러니까 나도 준영이 같은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 준영아, 너 아줌마 아들 할래?”


넉살좋게 이야기를 건넸다.

슬쩍 눈물을 훔친 이혜영이 입가에 작은 웃음을 만들며 입을 열었다.


“아니, 이 아줌마가. 못 하는 말이 없어. 감히 우리 아들을 탐내?”


분위기는 급속도로 화기애애해졌다. 이혜영의 얼굴엔 복잡한 감정이 스쳤다.

얼굴은 분명 웃고 있는데, 눈꼬리는 연신 촉촉하니 눈물을 뿜어냈다.


‘다행이다.’


박준영의 말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엄마 왜 울어!”

“아이고. 순자 씨, 가서 냅킨 좀 뽑아와.”


가게 안에 포근하니 웃음꽃이 번졌다.


“아들 밥이라도 먹고 가지.”


이혜영의 말에 박준영은 고개를 저었다.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17시 17분>


‘지각이네.’


슬쩍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통화가 다섯 통이나 찍혀 있었다.


흘깃 진백호를 보니,

- 너무 즐거워보여서 그랬지.

라고 하며 시선을 피했다.


아마 그도 시간을 모르고 있었나 보다.


‘뭐, 상관없겠지? 애초에 통보도 당일에 문자로 온 거고.’


생각해보면, 과거 RCF 소속일 때, 그들도 약속 시간에 밥 먹듯이 지각을 했었으니까.


자기합리화를 하며 주방을 나왔다.


“엄마 전화할게! 저 다음에 또 올게요!”


어느덧 다시 저녁 타임이 시작됐기 때문에, 작별인사를 길게 할 순 없었다.


딸랑딸랑.


문을 닫고 나왔다.

진백호가 물었다.


- 근데 너 어머니께 진짜 말씀 안 드릴 거야?

“뭘요?”

- 격투기 다시 하는 거.


뭘 물어보나 했더니.

이에 박준영이 말했다.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어느 정도 성공을 한 다음에 밝히겠다고요.”

- 그래도 말하는 게···.

“괜찮아요. 머지않았으니까요. 분명 머지않았을 거예요. 그쵸?”


진백호는 네가 하는 거에 달렸다며 일단 수긍을 했다.

박준영은 엷은 웃음을 띤 채 핸드폰을 들었다.

부재중 통화목록을 터치해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루.


마침내 통화연결음이 끊기고.


“여보세요, 장소미 과장님이시죠?”


RCF 장소미와 통화가 연결됐다.



***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던 RCF는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는 쥐뿔만큼만 하고.

대뜸 계약서를 건넸다.


“거절하겠습니다.”

“박준영 선수, 분명 후회하실 겁니다.”


나름대로 대우는 후하게 해준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사람을 뭘로 보고. 내가 ACF와 어떤 계약을 했는지 알면 이런 소리 못하지.’


아쉬울 것 하나 없는 계약이었다.

하물며 10년짜리 전속계약이라니.

1년에 2경기씩 20경기짜리 계약이었다.


UCF에 진출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는 박준영으로선 말도 안 되는 계약이었던 셈.


반면 레슬링 수련은 상당히 수월하게 진행됐다. 기원식도 인정할 만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박준영 선수는 확실히 보통 재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실력이 빨리 느는데요?”

“뭘요. 다 기원식 선수가 잘 가르쳐주시는 덕분이죠.”


물론 진백호의 공도 적지 않았다.


- 나는?

“에이, 물론 진백호 선수가 제일 고생하고 계시죠.”


방송 촬영도 순조로웠다.


“박준영 선수, 저번에 인터뷰하신 거 이렇게 내보내려고 하는데, 어떤 것 같으세요?”

“···괜찮은 것 같은데요?”


고작 2분 남짓의 인터뷰인데, 뭐 이렇게 공을 들이는지.


- 내가 저번에 말했지? 네 마스크를 놓치면 얘들 입장에서도 손해라고.


중간에 아예 주연처럼 스크립트를 수정하자는 제안도 왔는데, 이건 거절했다.


‘훈련에 방해되면 안 되니까.’


아무래도 그건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기 때문이었다.

본분을 잊어선 안 됐다.

어디까지나 박준영은 계속 시합을 뛰어야 했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야만 했다.


{남은 시간: 70일 10시 23분}


남은 시간이 0이 되면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니까.


“지금부터 기원식 대표님의 취임식이 있겠습니다.”


기원식의 공동 대표 취임도 무사히 마무리됐다.


머지않아 태수혁 선수와의 시합 오피셜도 발표될 거라고 했다.


그럼 아마, 퀘스트가 뜨지 않을까?

태수혁 선수의 상태창도 볼 수 있을 거고.


- 긴장 되냐?

“아니요. 설레네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준영아, 체육관은 대체 언제쯤 나올 생각이니?”

“헛! 관장님? 촬영장엔 어떻게···.”

“오빠! 내가 모셔왔어.”

“주희야?”


물론 조만간 팀 스파크 체육관도 찾아가야 할 것 같았다.


‘기원식 선수 밑에서 배우다 보니, 깜빡하고 있었네.’


무슨 상관이랴. 다들 너그러운 사람들이니, 충분히 이해해줄 것이다.


“이젠 용호뿐만이 아니다. 다들 너 오면 복수하겠다고 이를 갈고 있어. 우선 나부터 그렇고.”

“에이, 관장님. 왜 그러실까. 아악. 관장님! 갑자기 왜 꼬집으세요!”


이런. 착각이었나?


마침내.


<박준영 vs 태수혁의 ACF 웰터급 매치. 오늘 오피셜 발표 예정. 46일 후 열릴 ACF 39 대회에서 펼쳐질 듯>


고대하던 오피셜 발표의 아침이 밝았다.


박준영이 몸을 풀며 말했다.


“분명 그때 기원식 선수가 그랬죠?”

- 뭘?

“태수혁 선수 스타일이요. 과거의 저와 비슷한 타입이라고요.”

- 그랬지. 네가 질 확률이 100퍼센트라는 말도 했고.


박준영의 심장이 잉큼잉큼 박동했다.

과거를 향한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증명해 보여야죠.”


비로소 스스로의 성장을 증명해야 할 순간이 온 것이다.


나는 퇴보하지 않았노라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노라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옥타곤을 향해 포효할 순간이 도래한 것이다.


그리고 때마침 시스템도 박준영을 응원해주었다.


{성장의 증명}

{ACF 39 대회에서 태수혁 선수를 상대로 훌륭한 모습을 보이시오.}

{보상: TIME}


박준영의 눈빛이 결연히 불타올랐다.


작가의말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내일도 파이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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