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바른먹거리의 서재입니다.

격투천재의 재림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바른먹거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6.30 17:54
최근연재일 :
2021.07.18 21:5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3,753
추천수 :
147
글자수 :
123,650

작성
21.07.08 21:50
조회
162
추천
9
글자
14쪽

9화. 20억 토너먼트 예선(1)

DUMMY

종합격투기의 신(神)

9화. 20억 토너먼트 예선(1)


“박준영 선수, 77kg. 계체 통과입니다. 예선전 대진표 나올 때까지 대기실에서 대기해주세요.”


RCF 20억 토너먼트 대한민국 예선 당일.

총 상금 20억의 힘은 놀라웠다.

20억 토너먼트는 온갖 격투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굴 뿐만 아니라,

각종 일간지에서도 메인으로 기사화 될 정도였다.


<웰터급에 10억, 라이트급에 10억>

<웰터급에서 8명, 라이트급에서 8명, 도합 16명만 본선으로>

<본선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싸울 체급별 8명은 누구?>


그리고 이런 기사의 홍수 속엔 박준영의 기사도 개밥에 도토리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부상으로 은퇴 고민하던 박준영, RCF 20억 토너먼트에서 부활의 신호탄 쏜다?>


“이거 보셨어요?”

- 뭔데?

“여기요. 제 기사요.”


스포츠란 구석에 실린 기사.

박준영이 RCF 20억 토너먼트에 출전한다는 내용.

박준영은 기사의 내용을 몇 번이고 읽어 내려갔다.


<···RCF 소속으로 맹위를 떨쳤던 라이트급의 박준영이 이번엔 웰터급으로 전향해 20억 토너먼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에 RCF의 장문형 대표는 매우 기쁜 일이라며···>


비록 복귀전에 대한 내용과 ACF 소속으로 참가한다는 내용은 누락되어 있었지만, 이것만 해도 어딘가 싶었다.

잘나갈 땐 몰랐는데, 나락까지 떨어져보니 이런 기사 하나하나가 정말이지 소중하게 느껴졌다.


‘캡처해둬야지.’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억지로 내리누르며,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했다.


- 이런 걸로 좋아하긴 이르지. 앞으로 더 대단해질 건데.

“그런가요?”


박준영은 말을 하며, 상태창을 불러냈다.


{박준영} {나이: 23}

{키: 178.9} {리치: 184.5}

{현재 체중: 77kg}

{활동 체급1: 라이트급(70kg 이하)}

{MMA 전적: 7전 6승 1패}

└ 아마추어 리그: 3전 3승

└ RCF 전적: 4전 3승 1패

{활동 체급2: 웰터급(77.1kg 이하)}

{MMA 전적: 1전 1승}

└ ACF 전적: 1전 1승

{프로 전적: 5전 4승 1패}

{컨디션: 78%}

{밸런스: E0}


랜덤 단환 뽑기권을 통해 뽑은 단환은 박준영의 밸런스를 E-에서 E0로 향상시켰다.

그리고 그 말은···.


- 운이 좋았어. 앞으론 이런 요행을 바라면 안 돼.


행운이라 칭할 만큼 대단한 결과를 만들었단 뜻이다.


하체와 우右의 등급이 F-에서 E-로 변한 것.


{밸런스: E0}

└(상체: C-)

└(하체: E-)

└(좌左: E-)

└(우右: E-)


진백호의 말에 따르면, 이 정도면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을 배울 기본적인 수준은 갖추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니 앞으로 더욱 강해질 일만 남은 것이다.

비록 당장은 시간이 없어 달리 수련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토너먼트로 시간을 좀 넉넉하게 벌면 그때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하면 되었다.


그렇게 박준영이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상태창을 바라볼 때였다.


“으이구! 계체 끝났으면 퍼뜩 스트레칭 하고 있어야지. 멍을 때리고 있어? 예선전은 계체 당일 시합인 거 몰라?”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관장님!”


박준영의 세컨드를 보기 위해 찾아온 MMA체육관 팀 스파크의 홍태훈 관장이었다.

박준영은 이번 20억 토너먼트의 세컨드도 얼마 전 기원식 때와 마찬가지로 홍태훈에게 부탁을 했다.


“컨디션은 좀 어때?”

“좋아요.”

“하긴. 관장 무시하고 시합 잡는 놈인데, 컨디션 관리 정도는 껌이겠지.”


홍태훈은 옛 제자의 갑작스런 세컨드 요청을 이번에도 흔쾌히 받아주었다.


“에이, 관장님. 무슨 말씀을 그리 섭섭하게 하세요.”

“뭐가! 네가 섭섭하긴 뭐가 섭섭해. 섭섭한 건 나지.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저번에도 그러더니. 말해봐라. 평소에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웠니?”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무슨 세컨드 자판기로 생각하느냐며, 섭섭함을 표현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에이, 그런 거 아니에요. 워낙 갑작스럽게 온 기회라 어쩔 수 없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뜬금없이 전화해서 통보나 해대고. 시합 잡아놓고 체육관 한 번 안 찾아오고.”

“다음부턴 안 그럴게요.”

“나만 서운한 줄 알아? 용호는 너 보고 싶어서 대흉근이 발작을 한단다.”

“대흉근이요?”

“그래, 그래서 너 체육관 오면, 네 대흉근도 같이 발작하게 만들어줘야겠대. 용호가 이번에 우리 체육관 근, 체력 코치 된 건 알지?”

“하하, 관장님. 농담도.”

“글쎄? 이게 농담일까?”


그래도 사람 좋은 홍태훈은 그저 몇 번 툴툴거리는 정도로 넘어갔다.

그 이후로 박준영은 홍태훈의 도움을 받으며 몸을 달궜다.

홍태훈이 만들어온 특제 전해질 셰이크를 마시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을 때였다.


“오빠!”


깜짝이야.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 주희도 너 시합 잡혔다니까 따라오겠다고 하더라. 자기가 아니면 누가 도와주겠냐고 하면서.”


박준영의 뒤통수를 향해 홍태훈이 말했다.

그걸 이제야 말해주다니. 간 떨어질 뻔했네.

아니나 다를까 임주희가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오빠 컨디션은 어때? 괜찮아?”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임주희의 말로는 저번 자선시합 땐 자신이 도움을 받았으니, 이번엔 기필코 도움을 주고 싶단다.


‘어쨌든 모양새는 내가 펑크 메워준 거니까 그게 많이 고마웠나?’


그러면서 시합 전에 먹으라며 이것저것 소화시키기 편한 음식들을 꺼내놓았다.

박준영은 고맙다며 초콜릿을 하나 꺼내 입에 물었다.


“근데 있잖아. 오빠,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야? 연이어서 시합을 두 개나 뛰고?”


아무래도 이게 상당히 궁금했나 보다.

그러니 눈치를 살피다 기회가 오자마자 묻지.

옆에서 홍태훈 관장도 은근히 궁금해 하는 눈치였다.

그 상황이 퍽 재미있었다.

모양새가 왠지 둘이 미리 이야기를 맞추고 온 것 같았다.

박준영은 딱히 감출 필요 없는 부분들 위주로만 간단히 설명해주었다.


“ACF 계약할 때, RCF 20억 토너먼트 참가권도 같이 요구했거든. 그래서 이렇게 바로 나오게 된 거야.”

“와, 대박. 몸 컨디션이 그게 돼? 오빠 혹시 인조인간17호 뭐 그런 거야?”

“아무리 그래도 준영아,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박준영은 임주희와 홍태훈을 적당히 상대해주었다.

임주희가 말했다.


“난 또, 이중스파이나 뭐 그런 건 줄 알았네.”

“이중스파이?”

“아니, 그렇잖아. 난 오빠가 고도의 첩보전이라도 벌이는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이 오빠에 대해 물어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거든. ACF 대회 참가한 것도 그렇고. 이번 20억 토너먼트도 그렇고.”

“참 너답다. 그런 거 아니니까 마음껏 말하고 다녀도 돼.”


대화 자체는 조금 이상했지만, 임주희와 홍태훈의 의문 자체는 타당했다.

불과 며칠 전에 ACF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지금은 또 RCF에서 여는 토너먼트에 참가한 박준영 아닌가.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별별 루머가 다 생산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실제로 격투기 커뮤니티에선 박준영의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었고.

가만히 무언갈 고민하던 임주희가 중얼거렸다.


“근데 장문형 대표는 왜 그런 거지?”

“응?”


갑자기 장문형 대표? 이게 무슨 소리지?

박준영의 의문에 임주희가 “내가 또 생각을 입 밖으로 말했어?”라고 말했다.


“사실 얼마 전에 방송국 앞에서 우연히 봤는데. 그 아저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더라고.”

“인터뷰? 근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거기서 거침없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오빠 이름을 말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또 뭔가 있나 했지.”


박준영은 임주희의 말에 미간을 좁혔다.


‘이게 뭔 소리야?’


장문형 대표가 갑자기 저런 말을 왜 한단 말인가.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거늘.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괜히 찝찝했다.

물론 그런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아아, 상황실에서 알립니다. 20억 토너먼트 대한민국 예선에 참가하는 파이터들은 광장으로 나와 대진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20억 토너먼트 대한민국 예선에 참가하는 파이터들은 대진표를 확인해주기 바랍니다.]


예선전 대진표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시합에 집중을 해야 할 때. 다른 고민을 하는 건 사치였다.

어서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봐야 했다.


“오빠, 확인하러 가자!”

“그래, 준영아. 어서 가자.”

“네!”


박준영과 일행이 걸음을 재촉했다.



***


웅성웅성.

대진표를 발표함과 동시에 대회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선수면 선수. 코칭스태프면 코칭스태프. 기자들이면 기자들.

모두가 분주했다.

물론 20억 토너먼트 대회 관계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RCF 대표 장문형은 상황통제실에서 그의 비서 장소미와 꽤나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장문형이 말했다.


“장비서, 얘 몇 강까지 갈 거 같아?”

“그래도 한때 저희 단체 유망주였으니 4강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 나는 생각이 좀 다른데.”


이들이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는 박준영.


“잘 생각해 봐. 얘 마이티 차와 경기에서 그래플링에 약점을 드러냈잖아? 그런데 얼마 전 경기를 보니까 그게 딱히 보강된 거 같지 않더라고.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래플링이 부담스러운지 못 들어가더라.”

“그러고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치? 그러니까 앞으로 얘 상대하는 애들은 일단 들이밀고 볼걸?”

“그 말씀은···.”

“아직도 모르겠어?”

“죄송합니다.”

“아니야. 죄송할 건 없어. 그냥 본선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1회전에서 탈락할 수도 있고, 우승권 근처까지 갈 수도 있다는 말이야. 그래플러들만 붙이면 바로 떨어질 거고. 타격가들 붙이면 좀 오래 살겠지.”

“그렇군요! 그렇다면 대진표에 입깁을 넣을 수 있는 대표님 말씀을 고분고분 들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렇지. 내가 바라는 게 그거야. 그 자식 얼굴도 잘생기고 다 좋은데, 쇼맨십이 부족했잖아? 예전엔 실력이 워낙 좋아서 억지로 강요할 수 없었는데, 이젠 지가 뭐 어쩔 거야?”

“그렇습니다. 대표님.”

“다음 세대 RCF를 이끌어갈 악동으로 키우자고.”


장문형은 박준영의 대회 참가를 알게 된 이후 이틀 동안, 박준영과 기원식의 시합 동영상을 약간 과장을 보태 수십 번을 돌려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깨달을 수 있었다.

아직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구나.

나아가.

심지어 풋워크나 킥은 예전만 못하구나.

박준영이 2년 반 전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그 발견 덕에 웃을 수 있었다.

얘는 나중에라도 UCF 같은 상위 단체로 진출할 재목은 아니구나.

장문형의 꿈은 RCF를 세계적인 단체로 만드는 거였다. 비단 아시아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체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을 자신의 사람들이 필요했다.


“나는 말이야. 걔를 꼭 가지고 싶어. 걔는 그게 있거든. 가슴이 뜨거워지게 하는 뭔가. 그게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그런 게 아니거든. 그러니까 내가 꼭 가져야겠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지, 장비서?”

“네, 알겠습니다.”

“예선전 끝나면 명함 하나 건네고 와.”


다시 태블릿으로 시선을 돌린 장문형이 박준영의 동영상을 재차 감상하기 시작했다.



***


대전 상대를 확인하고 온 박준영과 홍태훈은 전략 구상에 들어갔다.

임주희는 중간에 아는 사람을 만났는지 잠시 인사를 나누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면서, 금방 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나?


박준영과 홍태훈은 당연히 기다리지 않고 전략 구상에 들어갔다.

박준영이 말했다.


“관장님, 이 선수는 어떻게 공략하는 게 좋을까요?”


사실 전략 구상이라고 해봐야 큰 건 없었다.

당장 2시간 후 시합이니, 너튜브에 올라와 있는 상대선수의 시합 영상을 보며 약점을 파악하는 것.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준영아, 이 선수는··· 솔직히 아무리 봐도 약점이 없는 것 같다.”

“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그래도 어떡하니. 맷집도 세고, 리치도 길고, 힘도 센 것 같은데. 그나마 레슬링이랑 그래플링에 약한 것 같은데, 그건 너도 못하잖아?”

“그건··· 그렇죠.”

“그리고 이런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네 발목 상태도 예전만 못한 것 같고.”

“아, 눈치 채셨어요?”

“그래. 그러니까. 다치지만 않게 잘해. 적당히 도망 다니면서 포인트 싸움하고. 판정승을 노리자. 펀치 스피드나 상체 움직임은 네가 더 좋으니까.”


박준영은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었다.

하지만 홍태훈의 조언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견한울} {나이: 27}

{키: 177.8} {리치: 183.1}

{현재 체중: 77.9kg}

{활동 체급: 웰터급(77kg 이하)}

{MMA 전적: 23전 12승 10패 1무효}

└ 아마추어 리그: 5전 3승 2패

└ RCF 전적: 18전 9승 8패 1무효

{프로 전적: 18전 9승 8패 1무효}

{컨디션: 53%}

{밸런스: D-}

{특이: 강철턱}


이 상태창을 보며 직접 견한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체 이후 대략 0.9kg 정도 체중을 회복했으며, 컨디션은 53%이고, 밸런스는 D-이며 특이에 강철턱이라고 쓰인 상태창.


‘관장님 말씀대로 포인트 싸움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순 있겠지.’


확실히 그랬다. 강철턱이라 KO도 잘 안 당할 것이고. 리치도 비등비등하고.

그러니 홍태훈 말처럼 그나마 박준영이 우위에 있는 펀치 스피드를 이용해 포인트 싸움을 하는 방법도 있었다.


‘물론 특별한 공략 방법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질 테지만.’


하지만 만약 다른 공략법이 있다면?

굳이 판정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박준영에겐 다른 공략법이 있었다.

방금 견한울의 상태창을 보며 떠올린 것이다.


잠시 홍태훈을 보고 있던 박준영이 말했다.


“관장님 저 이 선수 공략법 알 것 같아요.”


박준영의 말에 눈을 똥그랗게 뜨는 홍태훈.

그런 홍태훈을 향해 박준영이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우선 1라운드는···.”


이어지는 말에 홍태훈의 눈동자에 이채가 어리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격투천재의 재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2 21.07.19 174 0 -
공지 제목 변경 공지(구: 종합격투기의 신(神) 현: 격투천재의 재림) 21.07.12 22 0 -
공지 연재 시간은 21시 50분입니다. 21.07.08 83 0 -
20 19화. 다음 상대(1) +4 21.07.18 103 7 12쪽
19 18화. 태수혁(4) 21.07.17 95 5 15쪽
18 17화. 태수혁(3) 21.07.16 106 5 12쪽
17 16화. 태수혁(2) 21.07.15 111 5 12쪽
16 15화. 태수혁(1) 21.07.14 107 4 16쪽
15 14화. 방문객(3) +4 21.07.13 132 7 14쪽
14 13화. 방문객(2) 21.07.12 121 6 13쪽
13 12화. 방문객(1) +2 21.07.11 145 7 13쪽
12 11화. 20억 토너먼트 예선(3) +2 21.07.10 158 7 14쪽
11 10화. 20억 토너먼트 예선(2) 21.07.09 149 7 17쪽
» 9화. 20억 토너먼트 예선(1) 21.07.08 163 9 14쪽
9 8화. 선택의 기로에서(2) 21.07.07 160 10 15쪽
8 7화. 선택의 기로에서(1) +2 21.07.06 180 9 17쪽
7 6화. 자격의 증명(3) 21.07.05 186 10 13쪽
6 5화. 자격의 증명(2) +2 21.07.04 205 8 15쪽
5 4화. 자격의 증명(1) 21.07.03 222 8 16쪽
4 3화. 은퇴의 기로에서(3) 21.07.02 268 10 15쪽
3 2화. 은퇴의 기로에서(2) 21.07.01 293 8 14쪽
2 1화. 은퇴의 기로에서(1) 21.06.30 362 8 14쪽
1 Prologue. 종합격투기의 신(神) 21.06.30 479 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