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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님의 서재입니다.

M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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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작품등록일 :
2021.09.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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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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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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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괴들의 만남

DUMMY

“반란군의 수괴라는 최고의 악당 강찬휘라는 인간이 이 곳에 있다지?”


“뭐라고? 겁대가리 없는 놈! 겁대가리 상실했냐?”


다른 병사들에 비해 아직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마관우가 외쳤다.


“재밌군요, 제가 그 수괴입니다만 무슨 볼 일이 있으신지?”


강찬휘는 그가 누군지 대충 짐작은 했지만 진짜로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루타로는 강찬휘의 실력이 궁금했는지 다짜고짜 선공을 날렸다.


<루타로가 난도질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난도질 대가 : 5분 동안 타격 횟수가 연속 5회로 증가합니다(마나 소모 10).』


“촤촤촤촤촥!”


한번의 공격이 5연타로 들어오는 무시무기한 스킬이었다.


더군다나 패시브로 치명타 적중률이 30% 증가하는 ‘급소타격’을 가지고 있었기에 웬만한 던전의 보스보다도 데미지가 강했다.


방어스킬을 연마하지 않고도 이전까지는 별다른 피해를 입어본 적이 없었던 강찬휘는 이날 뜻하지 않은 피를 흘리기 되었다.


특히 전설 등급의 아이템인 아스모데우스의 쌍단검은 상당히 강력했다.


<아스모데우스의 쌍단검>

아이템 등급 : 전설

공격력 900

힘 +120

민첩 +130

착용효과 : 치명타 확률 +30%, 치명타 피해 +50%

“단검 2개가 한 세트로 아스모데우스를 신으로 섬기는 다크엘프족의 우두머리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온 고대 유물입니다.”


<강찬휘가 데몬 스파이크를 사용하였습니다.>

<강타가 발생하였습니다.>

<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루타로는 공포 효과에 면역입니다.>


“크윽, 강타에 연타까지··· 놀랍군!”


<루타로가 난도질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크리티컬 데미지가 터졌습니다.>


“촤촤촤촤촥!”


“젠장, 재수가 없으려니까···.”


치명타가 연속해서 5번 터지는 바람에 강찬휘는 황급하게 뒤로 물러났다.


“이봐, 전투 중에 뒤로 도망치는 것은 용납 못해.”


<루타로가 마그네틱을 시전하였습니다.>

『마그네틱 : 50미터 이내의 모든 적들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옵니다(마나 소모 30).』


“어어어, 이건 또 뭐야!”


“이번에도 한번 잘 막아보라고.”


“잘되었네. 최근에 배운 다크니스의 위력을 한번 테스트해보도록 하지.”


<강찬휘가 다크니스를 시전하였습니다.>


다크니스는 지속시간이 5분이나 되는 최고의 디버프 스킬 중 하나였다.


루타로는 공포에는 저항했으나 실명 효과에 걸리고 말았다.


“이거 무슨 스킬이야? 눈 앞에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소리로 위치 파악하시려고 애쓰신다.”


<강찬휘가 끝없는 분노를 시전하였습니다.>

<30초 동안 공격력이 30% 증가하고 데미지 흡수효과를 얻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만 하자고, 이러다 죽겠어!”


<루타로가 크레이지스피드를 시전하였습니다.>

『크레이지스피드 : 10초간 이동속도를 1,000% 증가시킵니다(마나 소모 100, 재사용 대기 시간 : 1시간).』


루타로는 눈이 먼 상태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은 반대방향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였다.


“죽을뻔했네. 휴우우우!"


“아직 안 끝났어요.”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루타로를 빙결시켰습니다.>


“허허, 이거 너무 하는 구만. 실명에다가 빙결까지 걸리고.”


<루타로가 무적화를 시전하였습니다.>

『무적화 : 15초 동안 모든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마나 소모 150, 재사용 대기 시간 : 1시간).』


“내가 졌네, 그만 하세.”


찬휘는 아스모데우스의 쌍단검을 보는 순간부터 그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았다.


“자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군.”


“반말은 환영 안합니다.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는 손님도 더더욱 환영 안하고요.”


“이 친구야, 내 나이가 올해로 450이야. 그 정도는 좀 봐달라고, 크하하하핫!”


“벨레키님을 생각해서 봐드리는 거예요.”


“이미 알고 있었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제가 일부러 봐드린 거예요.”


강찬휘는 마관우을 비롯한 병사들에게 괜찮다는 손짓을 보냈다.


“다크엘프 임시혁명정부의 총재이신 루타로님이시다. 내가 일부러 비상시 방어력 체크 좀 해달라고 부탁한 거니까 걱정 말고 볼일들 봐. 고생들 많이 했어.”


그 자리에 모였던 정예부대원들은 멍한 표정으로 원래의 자리로 복귀했다.


“자자, 이제 얘기나 좀 나누자고.”


루타로는 강찬휘를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대했지만 처음 만나는 이가 하는 행동치고는 뻔뻔하기 그지 없었다.


“오늘은 힘드실 테니 좀 쉬시고 내일부터 얘기합시다. 집사!”


“여기 있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요.”


로시빈 헤로에 이어 강찬휘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무르킨이 대답했다.


“귀한 손님이니 게스트룸 중에서도 큰방으로 안내해드리세요.”


“알겠습니다.”


루타로는 무르킨을 따라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혁명군 제복 3만개가 생산완료 되었습니다.>


“드디어 완료되었군. 나눠줘라.”


제복을 건네 받은 혁명군들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워했다.


세련된 디자인은 개개인을 돋보이게 해주었고 그들 스스로도 뿌듯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지구 상에 존재하던 그 어떤 제복보다도 예쁜 것 같아.”

“역시 로보스구나. 괜히 유명한 게 아니네.”

“장군님, 실행력 하나는 짱이다.”

“있으면 좋겠다고 떠벌리고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랑합니다, 장군님!”

“나제니님이 책임지고 추진한 거래.”

“특수부대장 나제니님도 사랑합니다. 장군님이랑 두분이서 항상 행복하세요.”


혁명군들은 대만족했고 수단은 바람직하지 않았지만 결과와 반응은 매우 좋았다.


<혁명군 근거지에 방어막이 완성되었습니다.>

<혁명군의 명성이 1,000 올랐습니다.>


“생각보다 잘 꾸며놨더군.”


아침부터 장관실을 방문한 로타로가 말을 꺼냈다.


“로시빈 헤로가 쓰던 것을 빼앗은 것뿐입니다. 정확히는 개조를 좀 하고 보완도 했죠.”


“인간은 참 부지런하구만. 일을 저렇게 많이 하는 종족은 처음 봤네.”


“그건 인간이 아니고 한국인이 그런 겁니다.”


“한국인이라는 종족도 있나?”


“인간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명칭이고 한국인은 그 중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이들입니다.”


“일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바로 노예가 아닌가? 한국인들은 노예계층이었다는 의미인가?”


“그게 아니고요··· 일의 노예요, 자본주의의 노예!”


“알쏭달쏭하군, 자본주의는 또 머지? 그쪽도 참 복잡하게 살았나 보구먼.”


“여기보다 훨씬 복잡한 곳이라 일일이 설명해줘도 다 이해하기 힘들 거예요.”


“그렇군. 복잡한 것은 나도 질색이라네.”


루타로는 잠시 뜸을 들이면서 강찬휘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당분간 여기서 좀 묵어도 되겠는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밥값은 하셔야 할 겁니다.”


“물론이지, 오크 놈들이 쳐들어오면 당장 목을 날려주도록 하겠네.”


악의는 없어 보였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었다.


“임시혁명정부로 귀환은 언제 하시려고요?”


“당분간은 생각이 없네. 자네를 따라다니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거든.”


강찬휘의 무위에 탄복한 나머지 그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고 인간의 문명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했다.


"수단이 좋은 벨레키가 요즘 열일하고 있다던데 정치에 치매인 내가 굳이 나설 필요는 없어.”


“그래도 총재시잖아요.”


“그건 내가 제일 강하기 때문이지 스스로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네. 자네도 잘 알 것 아닌가? 이 곳에서는 강한 놈이 장땡이라는 거.”


“이 곳의 우두머리는 무력도 세야 한다는 거네요?”


“당연한 얘기지. 나 역시 오직 무를 숭상하고 강함을 추구해왔다네.”


벨레키가 말한 그의 호승심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짜고짜 폭력부터 휘두르셨군요?”


“자네와 한판 붙기 전 몸풀이용으로 가볍게 쳤을 뿐이네. 죄다 일반공격이었지 않은가?”


루타로는 하루 종일 강찬휘를 따라다녔고 며칠 사이에 둘은 금새 친해지게 되었다.


“인간과 다크엘프의 동맹 선포는 언제 하실래요?


“굳이 선포할 게 있나? 이미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맹이나 다름 없는데.”


“그래도 문서로 남기려면 서명은 해주셔야죠.”

“거참, 귀찮게 하는구먼. 벨레키가 요즘 인간 남편이랑 이것저것 큰 일을 벌이고 있던데 지금 내가 나서면 모양새가 좀 이상해질 수도 있어.”


한때 뜨거웠던 관계인 그녀를 대하기가 껄끄러웠던 루타로는 아직까지도 전면에 나설 생각이 없었다.


“괜한 핑계는 이제 그만 대시고요. 후다닥 끝냅시다.”


“··· 서류는 알아서 챙겨오라고. 서명은 제대로 해줄 테니까.”


<루타로의 강찬휘에 대한 호감도가 MAX가 되었습니다.>

<임시혁명정부와의 우호도가 MAX가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단순한 행동과 달리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다.


강찬휘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동맹 협약서는 결국 훗날 다크엘프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사용되는 근거가 된다.


“푸르르르르.”


“푸르르르.”


마용운의 의태어를 을용이가 따라 하고 있었다.


“용운아, 너 요즘 드래곤한테 한국말도 가르치냐?”


“아니에요, 자기가 그냥 따라 하던데요.”


“대단하다. 드래곤이랑 교감도 하고.”


“하늘이 푸르다니까 그때부터 저래.”


“푸르르르르.”


“이 자식은 정작 주인은 배신하고 집사 노릇만 시키네.”


“을용이가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 녀석 식비만 한 달에 1,000골이야.”


“다른 데는 그렇게 퍼주면서 정작 자기 소환수한테는 되게 쪼잔하네.”


성인이 된 골드드래곤이 먹어 치우는 육류의 양은 상상을 초월했으나 그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었다.


“머라고? 쪼잔?”


“푸훕, 그 말 듣고 화내는 거 보니 진짜 쪼잔한 게 맞긴 맞나보다.”


“······.”


“농담한 건데···.


강찬휘가 아무런 대꾸 없이 침묵하자 용운이는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잘못했지?”


“와아, 나이 좀 어리다고 나이로 압박하는 것 보소.”


“용운아···.”


“네!?”


갑자기 눈을 부릅뜨면서 목소리를 깔자 마용운은 당황한 듯 했다.


“을용이 몇 명까지 태울 수 있냐?”


“음, 이번에 진화하고 나서 2명까지로 늘었어요.”


<우대장이 혁명군의 강철방패 제작도안을 습득하였습니다.>


<혁명군의 강철방패>

아이템 등급 : 희귀

방어력 150

힘 +30

민첩 +30

체력 +40

착용효과 : 방패막기 확률 +30%, 이동속도 +15%


한동안 연구에 몰두하던 김박사가 방어막 건설을 마치자마자 강찬휘를 찾아왔다.


“강찬휘 장군!”


김박사는 비전투직 기술고문으로 형식상 혁명군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항상 연구에만 몰두하는 괴짜였다.


특별한 계급이 없다 보니 강찬휘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는 유일한 인간이었다.


전형적인 꼰대였으나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월등한 지식이 있었으며 최고의 전문가였다.


“저기 말이지,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으면 하는데.”


김박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발전기 설계도를 보여주었다.


“이 지방은 일사량이 충분하고 대지도 넓어서 딱 이게 맞을 것 같아. 이걸 짓고 나면 그로좌 내의 전력공급은 충분할 것 같네.“


최고의 원자력 기술을 가지고 있던 한국인들이었으나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이 곳에서는 사실상 운용할 여건이 안되었다.


“일단 혁명군 근거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가동시켜보도록 하죠.”


태양광 발전의 폐해에 대해 수도 없이 들었던 탓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지만 이 세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그것뿐이었다.


“역시 자네가 동의해줄 것이라고 믿었네. 하하하핫!”


한 집단의 우두머리가 자신의 의견에 순순히 동조해주자 김박사는 뿌듯해하면서 자리를 떴다.


혁명군은 또한 과거 로시빈 헤로의 영토를 다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터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놀리는 빈 땅들이 제법 있었다.


그 땅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기들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나제니를 통해 농사철이 지나 할 일이 없는 고블린 농민들을 일거에 고용해 작업에 참여시키도록 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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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드워프 왕국과의 동맹 21.12.08 14 0 11쪽
83 드워프 국왕의 방문 21.12.07 16 0 11쪽
82 거대설인 침공(2) 21.12.06 15 0 19쪽
81 거대설인 침공(1) 21.12.05 13 0 13쪽
80 이중국적 21.12.04 16 0 12쪽
79 생존훈련 21.12.03 17 0 11쪽
78 오우거 차원문 21.12.02 17 0 11쪽
77 고블린 마을 주민 구출 21.12.01 15 0 15쪽
76 우상화 21.11.30 19 1 11쪽
75 오크 제국 내전 21.11.29 14 0 14쪽
74 안남교 설치 21.11.28 15 1 12쪽
73 드워프 영웅 아크라딘 21.11.27 13 0 14쪽
72 닭대가리 21.11.26 16 0 15쪽
71 프로파간다 21.11.25 14 0 12쪽
70 크레이지 에임 21.11.24 16 0 11쪽
69 국토개발사업 21.11.23 13 0 12쪽
68 국가 수립 선포 21.11.22 15 0 16쪽
67 연방공화국 21.11.21 14 0 13쪽
66 애국가 21.11.20 13 0 14쪽
65 고블린 왕국의 멸망 21.11.19 13 1 16쪽
64 대장군 고르거츠 21.11.18 16 0 18쪽
63 어둠 속의 반격 21.11.17 13 1 12쪽
62 골든고블린 시가전(6) 21.11.16 16 1 14쪽
61 골든고블린 시가전(5) 21.11.15 15 0 12쪽
60 골든고블린 시가전(4) 21.11.14 16 0 14쪽
59 골든고블린 시가전(3) 21.11.13 15 0 11쪽
58 골든고블린 시가전(2) 21.11.12 16 0 12쪽
57 골든고블린 시가전(1) 21.11.11 16 0 12쪽
56 붉은 오크 족장의 인장 21.11.10 1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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