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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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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노
작품등록일 :
2021.09.30 23:24
최근연재일 :
2022.02.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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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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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대장군 고르거츠

DUMMY

<고르거츠가 전장의 함성을 시전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참전한 오크 제국군 전원의 사기가 오르고 공격력이 15% 증가합니다.>


<스탯창>

이름 : 고르거츠

레벨 : 125

힘 : 1511

민첩 : 1080

지능 : 800

체력 : 1410

행운 : 350

HP : 14100

MP : 12000

<스킬창>

[패시브 스킬]

무쇠 가죽 대가 : 모든 데미지를 50% 감소시켜준다.

방패막기 대가 : 상대의 공격을 방어할 확률이 75%만큼 증가합니다

방패막기 연마 고급 : 방패막기 성공시 방어력이 2,000 증가한다.

강인한 의지 : 공포와 기절에 저항합니다.

도검 숙련도 : SSS급

[액티브 스킬]

찌르기 대가 : (필요 요구치 힘 1000) 대상을 무기로 강하게 찔러 300%의 데미지를 주고 혼란효과를 부여합니다(마나소모 50).

아이스 스피어 : 전방에 얼음창을 발사해 냉기피해를 입히고 일정확률로 결빙시킵니다(마나소모 15).

방패 휘두르기 : 15미터 이내 전방의 모든 적들에게 광역 피해를 줍니다(방패막기 스킬 성공 후 사용가능, 마나 소모 15).

전장의 함성 : 1시간 동안 참전한 오크 제국군 전원의 사기가 오르고 공격력이 15% 증가합니다(마나소모 50).


가운데 배치된 저스티스 사제단을 중심으로 연합군이 둘러싸고 있는 원형진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버프와 힐을 받기 위해 유효거리를 서로 확보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형성된 진형이었다.


“바깥쪽에 있다가 힐을 제대로 받지 못하시는 분들은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뒤로 빠지세요.”


그것은 공대활동을 오래해 본 박종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수많은 아군에 가로 막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사제단이 힐을 줄 수 있도록 유효거리를 스스로 맞추라는 명령이었다.


“한 명이라도 더 죽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모하게 나서지 마시고 위험하다 싶으면 뒤의 사람이 대체할 수 있도록 자리 바로바로 이동하세요.”


“모두 대기! 적들이 사정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대기합니다.”


혁명군은 미리 나서지 않고 그들이 본진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일제 공격! 죽여라!”


<고르거츠가 방패막기에 성공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하였습니다.>


“으아악, 안돼!”


“휘이이익! 휘이이익!”


<고르거츠가 방패막기에 성공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선봉으로 나서자 제일 앞 열에 있던 지휘관들마저 방패휘두르기를 맞고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왜 진작에 나서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블랙오크 최강의 무위를 선보였다.


대장군 고르거츠를 공격할수록 손해라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린 루타로와 엘리오스를 비롯한 다크엘프군은 그를 제외한 다른 병사들을 노렸다.


“장군님, 오크 제국 대장군의 무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격하는 것은 다 막아내고 오히려 아군에게 광역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본대로 합류하지 않은 곳곳에 퍼져 있는 5천여 명의 크레이지 에임 부대원들은 적의 측면과 후면에서 여전히 원거리 공격을 쏟아 붓고 있었지만 고르거츠로 인해 사기가 올라간 블랙오크들은 혁명군을 단숨에 밀어 부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공중전을 확보한 리안 일행은 고르거츠의 빛나는 거대한 창을 통해 목표물로 확인하고는 뒤편에 몰려있는 오크 병사에게 마음껏 화력을 쏟아 부었다.


적군의 수는 이미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으나 문제는 필드 정면에서 대장군을 상대하고 있는 아군의 피해였다.


“공격중지! 고르거츠에게 공격을 가하면 안됩니다.”


<고르거츠가 찌르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우르킬이 혼란상태에 빠졌습니다.>

<고르거츠가 찌르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마관우가 혼란상태에 빠졌습니다.>

<고르거츠가 아이스 스피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전방의 아군들이 일부 결빙되었습니다.>


“우르킬, 이 버러지 같은 배신자놈!”


고르거츠는 우르킬을 제일 먼저 죽이고자 달려들었다.


워해머 헤르모스는 붉은 오크를 소모품으로 생각하기는 했으나 우르킬을 높게 샀던 이유는 바로 그가 가진 ‘상태이상치료’라는 스킬 때문이었다.


만약 모든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는 이 기술로 우르킬이 고르거츠를 옆에서 보좌했다면 이번 시가지 전투는 시작부터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고르거츠의 마지막 반격으로 인해 최전방에 나서서 지휘를 하던 지휘관들은 혼란 상태에 빠지고 전방에 발사된 얼음창에 의해 수십 명의 혁명군들은 뒤로 후퇴하기도 전에 결빙 상태에 걸리게 되었다.


지휘관들의 디버프를 해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제단은 진형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오고 있었고 그로 인해 원형진은 붕괴되기 시작했다.


“장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모두를 살릴 수는 없네.”


마지스터 아미건의 말대로 사제단의 능력으로는 맨 앞에 포진한 아군들까지 커버할 수가 없었다.


그러한 이유로 위급하면 뒤로 빠지라고 사전에 통보를 했었지만 고르거츠와 싸워본 적이 없는 혁명군들은 그의 특성을 미리 파악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한쪽을 살리려면 한쪽은 죽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되었다.


“전부를 살리고 싶다면 일기토로 해결하는 게 어떻겠나?”


아미건은 강찬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내 분명 자네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네.”


“알겠습니다.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할게요.”


<아미건이 강찬휘에게 신의 축복을 걸어주었습니다.>

<1시간 동안 모든 능력치가 15% 증가합니다.>

<아미건이 강찬휘에게 신의 가호를 걸어주었습니다.>

<1시간 동안 방어력이 30% 증가하고 모든 디버프로부터 면역이 됩니다.>


“대장군 고르거츠, 한판 붙을 생각이 있거든 공격을 멈추라고 해라!”


강찬휘는 사경을 헤매는 혁명군의 일부를 살리기 위해 나섰고 사제단은 그 사이를 틈타 그들을 치료했다.


“좋다, 너도 공격을 멈추게 해라.”


고르거츠도 이미 승패가 기울었음을 알고 있었고 공중에서 쏟아지는 불덩이와 측면과 후방에서 날아오는 원거리 공격에 계속 병사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한 상황을 판단하고 일기토를 신청했으나 강찬휘가 받아주지 않자 마지막 선택을 한 것이었다.


“전군, 공격 중지!”


“전군, 공격 중지!”


둘의 외침을 따라 아군들 사이에 외침이 전해졌고 골든고블린에는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대장군, 저자는 이미 마지스터 아미건의 버프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이미 죽은 장군들을 대신해 지휘를 맡고 있던 만인대장 부독이 말했다.


“시끄럽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일이거늘. 그게 무슨 대수겠느냐?”


오크 제국군 대장군이기 이전에 최강의 전사인 고르거츠의 고함소리에 더 이상 아무도 그에게 고언을 하지 못했다.


“우선 인간의 대표인 너에게 존경을 표한다. 다만 내 조건은 꼭 들어주기를 바란다.”


“그 조건이 무엇인지 말하라.”


“내가 지더라도 내 동족들은 조국으로 무사히 보내주기 바란다.”


“살려달라는 말도 아니고 보내달라니 너무 무리한 조건이 아닌가?”


“이번 원정에 실패한 것을 알면 헤르모스 폐하는 복수를 위해 또다시 병력을 모아 보낼 것이다.


차라리 저들을 살려 보내 너희의 힘을 알리고 두려움을 갖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어차피 살려둬 봐야 나중에 짐만 될 뿐이지···.”


고르거츠는 부독과 잠시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네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우리 오크는 고블린 왕국의 도시들을 점령하면서 학살을 자행하고 약탈을 하기도 했다만 정작 감옥에 갇힌 죄수들은 모두 풀어주었다. 그들 중에 가장 많이 보였던 것들이 바로 너희 인간들이었다.”


“처음 듣는 얘기구나.”


“우리가 풀어준 인간들 수만 해도 10만이 넘을 것이다. 애초에 너희는 우리와 원한 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느냐? 내 솔직히 왜 너희들이 고블린을 위해 싸우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


오크 제국군이 죄수들을 풀어준 것은 나라를 한바탕 소란스럽게 할 목적에서 벌인 행동이기도 했다.


“······.”


사실 혁명군으로서는 남쪽의 그로좌 지역을 차지한 이후 그 곳에 국가를 설립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인류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었다.


“너희 땅에 노예로 잡혀 있는 30만 명의 인간들은 어찌할 셈이냐? 차라리 너를 포로로 남겨 협상을 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이득이다.”


“우르킬의 목을 내게 준다면 생각해보겠다.”


자신을 믿고 귀순한 우르킬의 목을 쉽게 내어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그것은 분명 우르킬이었다.


“네가 이기면 전부를 보내줄 것이요, 네가 진다면 그들을 3년 동안 노예로 부린 후 고향으로 돌려보내주겠다.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


“알겠다. 그 정도면 목숨을 걸만하구나.”


을용이가 땅으로 내려와 화염구로 거대한 원을 그려놓았다.


<강찬휘가 고르거츠에게 일기토를 신청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일기토 신청을 승낙하였습니다.>


<강찬휘가 끝없는 분노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다크니스를 시전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공포에 저항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실명상태에 빠졌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강찬휘의 공격을 방어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했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강찬휘의 공격을 방어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했습니다.>

<강찬휘가 데몬스파이크를 시전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공포에 저항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했습니다.>

<고르거츠가 실명상태에서 회복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찌르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혼란효과에 저항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아이스스피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결빙효과에 저항하였습니다.>


“이런 미친 방패전사는 난생 처음 본다.”


강찬휘는 2미터50센티에 거대한 체구를 지닌 고르거츠에게 자신의 방식대로 경의를 표했다.


고르거츠의 강력한 방어 스킬은 상대에게 좌절감을 줄 정도의 철벽과도 같았다.


루타로와 엘리오스 둘이 그를 상대해도 패할 정도의 무력이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강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상대의 공격을 일부 방어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하였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강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상대의 공격을 일부 방어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패휘두르기를 시전하였습니다.>


무려 1시간 동안이나 싸웠으나 승패가 나지 않았다.


“계속할 텐가?”


“니가 항복하면 여기서 끝내고···.”


“그럴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지 않는가?”


모두가 숨을 죽이고 둘의 결투를 지켜보았다.


“훌륭하구나, 내 이제껏 만난 이들 중 단연 최고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강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찌르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강찬휘가 혼란효과에 저항하였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강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방어에 실패하였습니다.>

<고르거츠가 빙결 상태에 걸렸습니다.>

<강찬휘가 후려치기 대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연타가 발생하였습니다.>

<강타가 발생하였습니다.>


“절망적이구나. 인간에게 너와 같이 훌륭한 장군이 있다니···.”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반대쪽 손으로는 바닥에 꽂힌 장검을 꽉 쥐고는 돌처럼 굳어졌다.


<강찬휘가 고르거츠를 처치하였습니다.>

<경험치 300,000 XP를 획득하였습니다.>

<강찬휘의 레벨이 102가 되었습니다.>

<50,000골드를 획득하였습니다.>

<대장군의 방패를 획득하였습니다.>


<대장군의 방패>

아이템 등급 : 전설

방어력 1000

힘 +100

민첩 +100

지능 +50

체력 +250

착용효과 : 방패막기 확률 +15% 방어력 +15%

“전장을 이끄는 오크의 대장군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고대유물로 압도적인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대장군의 장창을 획득하였습니다.>


<대장군의 장창>

아이템 등급 : 전설

공격력 900

힘 +150

민첩 +100

지능 +50

체력 +200

착용효과 : 공격속도 +15% 치명타 확률 +15%

“오크의 대장군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고대유물로 무기에 마나를 불어넣으면 붉게 빛납니다.”


<무쇠가죽 대가 스킬북을 획득하였습니다.>

<방패막기 연마 대가 스킬북을 획득하였습니다.>


마지스터 아미건의 유니크 버프 스킬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강력한 적이었기에 회유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저렇게 강한 적이 나중에 뒤통수를 친다면 그것 또한 두려워할만한 일이었다.


살아남은 블랙오크 1만5천여 명은 모두 무기를 버리고 투항했다.


<「메인 퀘스트 : 골든고블린 사수 작전」를 완료하였습니다.>

<경험치 50만 XP를 획득하였습니다.>

<고블린 저스티스 사제단과의 친밀도가 20,000 상승하였습니다.>

<고블린 저스티스 사제단과의 우호도가 매우 우호적이 되었습니다.>

<강찬휘가 구원자 타이틀을 획득하였습니다.>

『구원자 : 고블린 저스티스 사제단으로부터 스킬북과 물약, 영약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지니게 됩니다. 그밖에 그들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자네는 하늘이 보내주신 구원자였군. 늦었지만 받게나, 주리안이 부탁했던 물건이네.”


<아미건이 강찬휘에게 정화된 오염된 고대 보물 상자3개를 건네주었습니다.>


‘참, 그자들을 어디로 갔지?’


“삐약이 어디 있냐?”


“나 여기 있어.”


“주둔지로 복귀하지 말고 여기서 뽀르또로 가는 길에 오크 마법사 무리가 보이면 바로 제거해. 제거 후에는 따로 명령 있을 때까지 뽀르또에 주둔해.”


“오빠! 나도 따라가면 안돼? 마법사들이라면 혹시 내가 필요할 지도 모르잖아.”


혹시나 드랍할 지 모르는 법사 아이템을 노리는 것이 뻔했지만 나중에 을용이를 근거지로 복귀시키려면 마용운을 같이 보내는 것이 나았다.


“너는 일 끝나면 을용이 데리고 주둔지에 일단 대기하고 있어.”


“당근이지, 헤헤헤.”


“오르킬!”


“네, 부르셨습니까?”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구나. 허리케인 같은 것을 일으키던 그 마법사 이름이 무엇이더냐?”


“아우르다님입니다. 그리고 그 분 혼자가 아니라 다른 마법사들도 같이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아끼는 삐약이를 먼저 보내기는 했다만 구석구석 어디에 숨었는지 모르니 네가 오크 라이더들을 데리고 추적을 시작해라.”


“포로로 잡아올까요?”


“그게 가능한가?”


“마나와 체력을 모두 소모해 탈진상태라면 살아있는 상태로 데려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제국을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포로로 잡은 블랙오크들도 마찬가지고요. 저 같으면 다 죽이겠습니다.”


“알겠다.”


“그들은 저희 붉은 오크들과는 입장이 전혀 다릅니다. 어찌 보면 저희가 선택 받은 것이겠지만요.”


“보이는 데로 즉시 척살한 후 뽀르또 인근에 주둔하도록 해라.”


“명 받들겠습니다.”


“너희 부족 출신의 믿을만한 녀석을 골라 제국에 패전소식을 전하게 하고 내가 올 때까지는 병사들과 함께 모습을 감추고 있어라. 이쪽의 일이 정리가 되는 데로 너희 부족을 구출하러 갈 것이다.”


“감사합니다, 장군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전쟁 후 살아남은 붉은 오크의 수는 오크 라이더 4만5천과 보병 1만5천.


우르킬은 만인대장 안두베에게 보병 1만5천의 지휘권을 맡기고 아스팔렌이 지하벙커에 숨겨놓은 식량을 챙겨서 따라오도록 했다.


본인은 오크 라이더 4만5천을 데리고 살아남은 오크법사와 잔당 등을 처리하기 위해 먼저 출발했다.


강찬휘는 주둔지에서 통역 및 정보장교를 맡고 있는 오스틴손을 딸려 보냈다.


주둔지와 뽀르또 사이의 연락망을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마지막으로 대장군의 장례를 치르게 해주십시오.”


고르거츠의 밑에 있던 만인대장 부독은 무릎을 꿇고 말했다.


“그리하라, 대신 날이 밝기 전까지다.”


부독의 지시 아래 블랙오크들은 고르거츠 외에 루킬, 그롬바쉬와 네이커의 시체를 찾아 한 곳에 모아서 태웠다.


거칠 것이 없었던 오크 제국군이었으나 예상치도 못한 복병을 만나 대패를 하고 만 것이었다.


오크 제국군에 비할만한 사상자는 아니었으나 혁명군들은 이번 시가전으로 인해 수백 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강찬휘는 가만히 놔두어도 어떻게든 살아나갈 수 있을지 모르는 인간들을 인류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이념 아래 괜히 끌어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마저 들었다.


“이건 약소하지만 사제단 재건을 위해 사용해주십시오.”


<강찬휘가 아미건에게 300만 골드를 건네주었습니다.>

<아미건이 거절하였습니다.>


“보상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혁명군도 당신들의 도움을 받았고 사제단이 머무를 곳도 새로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긴 하지만···.”


“저희의 조그만 성의이자 그대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입니다. 부디 받아주십시오.”


<강찬휘가 아미건에게 500만 골드를 건네주었습니다.>

<아미건이 수락하였습니다.>

<고블린 저스티스 사제단과의 우호도가 MAX가 되었습니다.>


아껴야 할 돈이 있고 아끼지 말아야 할 돈이 있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면 아끼던 아끼지 않던 아무 상관이 없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데다가 돈으로 살 수도 있는 것이라면 쓸데없이 아낄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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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친위대 21.12.09 12 0 12쪽
84 드워프 왕국과의 동맹 21.12.08 13 0 11쪽
83 드워프 국왕의 방문 21.12.07 15 0 11쪽
82 거대설인 침공(2) 21.12.06 15 0 19쪽
81 거대설인 침공(1) 21.12.05 13 0 13쪽
80 이중국적 21.12.04 16 0 12쪽
79 생존훈련 21.12.03 16 0 11쪽
78 오우거 차원문 21.12.02 15 0 11쪽
77 고블린 마을 주민 구출 21.12.01 15 0 15쪽
76 우상화 21.11.30 18 1 11쪽
75 오크 제국 내전 21.11.29 14 0 14쪽
74 안남교 설치 21.11.28 15 1 12쪽
73 드워프 영웅 아크라딘 21.11.27 13 0 14쪽
72 닭대가리 21.11.26 14 0 15쪽
71 프로파간다 21.11.25 14 0 12쪽
70 크레이지 에임 21.11.24 15 0 11쪽
69 국토개발사업 21.11.23 13 0 12쪽
68 국가 수립 선포 21.11.22 15 0 16쪽
67 연방공화국 21.11.21 14 0 13쪽
66 애국가 21.11.20 13 0 14쪽
65 고블린 왕국의 멸망 21.11.19 13 1 16쪽
» 대장군 고르거츠 21.11.18 15 0 18쪽
63 어둠 속의 반격 21.11.17 13 1 12쪽
62 골든고블린 시가전(6) 21.11.16 15 1 14쪽
61 골든고블린 시가전(5) 21.11.15 14 0 12쪽
60 골든고블린 시가전(4) 21.11.14 15 0 14쪽
59 골든고블린 시가전(3) 21.11.13 15 0 11쪽
58 골든고블린 시가전(2) 21.11.12 15 0 12쪽
57 골든고블린 시가전(1) 21.11.11 14 0 12쪽
56 붉은 오크 족장의 인장 21.11.10 1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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