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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님의 서재입니다.

비검주 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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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체프라
작품등록일 :
2016.03.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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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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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_짧은 재회

DUMMY

121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강력한 항의를 표명해 왔다. 자국의 영해 내에 들어와 민간 어선에 총기를 발사한다는 것은 전쟁을 도발 행위라는 것이다. 이에 일본 당국은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 보상은 물론 영해 침입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하지만,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본 영해 내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을 단속한 합법적인 행위에 불과하며, 아울러 자국의 순시선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어선이 불탄 것에 대한 국제 여론이 일본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일본은 제3의 인물, 즉 한국인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제는 한국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근거 없는 이야기로 한국 정부를 끌어들이는 것은 한일 간의 외교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일본은 한민의 짓일지도 모른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미 한국에서 한민의 존재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며 한국 정부는 그 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만다. 만약 한민의 소행이라면 그들은 북에서 왔을 것이라며 한국과는 무관함을 당국자는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일본 정부가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면 백배의 보복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중국 내에서도 반일 시위가 끊이질 않았고, 일본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극우 단체들이 반중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하는 모습이 TV에 보도되기도 했다. 영유권이 걸린 문제이다 보니 양국은 사활을 거는 듯했다.


마침내,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제안을 해왔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만이라도 자국의 항공모함이 제주 해군 기지에 주둔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한국 정부로서는 나쁠 것이 없는 제안이었다. 그렇게만 해주면 중국이 ‘쑤옌자오’, 즉 이어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어도의 관할권을 꾸준히 주장해 온 중국이었지 않은가. 골치 아픈 영유권 분쟁을 손 안 대고 코푸는 격이니 한국 정부로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의 여론은 여전히 나누어지기는 했지만. 야권에서는 중국을 두둔하고 나섰다. 이번 기회에 실리를 추구하자는 것이었다. 아니면 일본군의 독도 주둔도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강필 전 원내 대표와 한제도 야권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들은 중국 함대가 국내에 주둔하도록 정부가 허용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어차피 이번 일은 일본군의 독도 주둔을 막기 위함이었다.


일본이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나서자 호의적이었던 국내 여론마저 반발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내정 간섭을 하는 것이라며 일본 쪽에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한국 정부로서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미국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들끓는 여론에 무작정 나섰다가 반미 감정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북한 조선 중앙 TV에서 여성 아나운서가 중대 발표를 한다. 한국 정부가 일본군의 입항을 허용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군의 독도 주둔을 거절해야만 앞으로 한국과 북한이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문제, 자원 개발 계약과 자원을 반출할 수 있는 사용권을 부여하겠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북한이 해 온 것이다. 남북 간의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자며, 그러기 위해 먼저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갖자고 했다.


갑작스러운 북한의 제안이었지만 국내 여론도 그렇고, 한국 정부로서는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더군다나 일본군의 독도 주둔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많은 의원들이 살해되었지 않았던가. 정부는 나빠진 여론을 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다급해진 일본은 독도 입항 가능 일자를 한국 정부에 독촉했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급할 것이 없었다. 한국 정부는 일본 당국을 구슬리기 시작한다.


‘독도 주둔을 허용하게 되면 우리로서는 중국 항공모함이 제주 해군 기지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명분이 없지 않겠나.’

라고 한국 정부가 엄살을 부리자 일본 정부는 꼬리를 내리고 만다.


한국 정부로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일단 시간을 벌기로 한 것이다. 먼저 북한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좀 더 두고 보자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장 비서는 못마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에서 회담에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아니, 왜 하필 차 부장이냐고요? 게다가, 한 의원은 또 왜...?”

장 비서관이 씩씩 거리며 초조한 듯 사무실을 서성거렸다.


“그러게요. 대체 그 사람들과 무슨 연관이 있기에......”

국무총리는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총리님. 그냥 하지 말까요? 회담을 안 해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국민에겐 뭐라고 하고요?”

“그냥...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이 머 알기나 하겠습니까?”

“아니지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소문이 일초도 되지 않아 전 세계로 퍼져 가는 세상입니다. 금방 알려질 겁니다. 우리가 거절했다는 게.”


“그럼, 그들의 조건을 들어주자는 겁니까?”

장 비서관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게 뭐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차 부장이나 한 의원이 일반인도 아니고.”

국무총리가 다소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아니, 그래도... 차 부장은 우리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라버린 거고요.”

장 비서관이 침을 튀겨가며 애원하듯 말했다.


“머, 그렇긴 한데....... 잠시 기용했다가, 다시 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예?”

“......”

장 비서관이 잠시 멍한 얼굴로 눈을 껌벅인다. 그리고는 말문을 열었다.


“나갈... 까요?”

“인사권이...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까?”

국무총리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며칠 후, 차 부장은 국방부 장관이 되어 내각으로 복귀하였고, 한제는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두 사람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남측 대표단을 이끌게 된 것이다. 북측에는 내각 총리가 단장이 되어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로 들어오기로 했다.



122


북측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남측 대표단이 공항으로 마중 나가는 길이었다.


“차 장관님, 대체... 왜 우리를?”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아직은... 어리둥절합니다. 북측에서 왜 그랬는지.... 일단, 가봅시다. 한 의원... 아..아니, 한 장관님.”


오후 늦게, 북측 단장이 공항 3층 귀빈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고 있던 화동들이 꽃다발을 선사했다. 남과 북의 대표단이 악수를 나눌 때, 차 장관은 이번 회담에 열쇠를 쥐고 있는 북측의 이른바 키맨인 내각 총리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유재국. 낯익은 이름, 낯익은 얼굴이다. 나이가 지긋한 백발의 노인이 내각 총리라. 의외의 인물이었다.


한제는 다소 굳은 얼굴로 북측 인사들에게 손을 내민다.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 부국장이라는 사람이 웃는다. 도찬이었다. 한제는 선뜻 아는 척을 하지 못했다. 주변에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지고 있었다. 이번엔 세나가 싱긋이 웃는다. 당 중앙위원회 비서란다. 입을 다물지 못하는 한제가 기계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을 때, 도여가 그의 앞에 나섰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란다.


“아, 바...반갑습니다.”

한제가 얼떨결에 의례적인 인사를 던졌다.


“저도요. 이사장님.”

도여가 미소를 띠며 말하고는 자리를 옮겼다.


한제는 알 것도 같았다. 왜 북측에서 차 장관과 자신을 남측 대표단으로 지명했는지를.

한민.

그들은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다. 어쩌면 이미 반은 이루어 놓았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한제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차마 그 누구에게도 사실을 알릴 수가 없었다.


남측 주최 측과 간단히 환담을 가진 뒤, 북측 대표단은 공항을 떠났다. 오늘은 북측 대표단을 환영하는 의미로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본격적인 남북 고위급 회담은 내일 제주로 가서 갖기로 한 것이다. 보수단체와 테러 방지 등 보안상의 이유로 회담 장소를 제주로 정한 것이었다.


“한 의원.. 아니, 한 장관님. 저 사람... 내각 총리라는 사람 말입니다... 혹..시 본 적 없습니까?”

차 장관이 북측 대표단에 시선을 두고 물었다.


“아니오....... 왜요, 뵌 적이라도 있는 분입니까?”

“.......그걸 모르겠습니다. 분명 본 것도 같은데....... 어디였는지...?”

“허허허. 곧 생각이 나겠지요. 그만 가시지요.”

한제가 등을 돌리며 귀빈실을 나가려 한다.


“아, 한 장관님.”

“...생각이 났습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조평통 부국장이라는 남자 말입니다. 그 사람과 많이 닮지 않았습니까?”

“누..구...?”

한제가 눈을 깜박이며 답을 기다렸다.


“왜 있잖습니까? 한 장관님이 전에 소개해 준 한민요. 장 비서 문제로.......”

차 장관이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

한제는 걸음을 우뚝 멈추고 잠시 고민했다. 사실대로 말해야 할지 말지. 그러는 사이, 차 장관이 혼자 중얼거리며 그의 곁을 스치며 지나가 버린다.


‘차 장관이 말한 그 사람.......도 혹시, 한민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북측 대표단이 탄 차의 후미를 바라보던 한제는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다음 날.

북측 대표단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 공항으로 가게 된 한제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유독 자신과 차 장관만이 북측 대표단과 동행하게 된 것이었다. 물론 몇몇 보좌진도 따르기는 했지만. 명분이야 높은 사람이 손님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예의라고는 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정작 장 비서 쪽 사람들은 다음 비행기로 온다는 것이 내심 꺼림칙했다. 좌석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까지 하는 데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뭘 그리 불안해하십니까? 비행기 처음 타는 것도 아니고.”

차 장관이 짓궂게 빙글빙글 웃으며 말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우리만 이 비행기를 타고 가라는 게.”

한제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다른 사람도 많은데,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보십시오. 저기, 저기!”

차 장관이 선반에 짐을 올리는 수행원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한제가 차 장관의 손끝을 따라 시선을 옮기는 순간, 북측 대표단이 기내로 들어왔다. 한제와 차 장관이 그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일찍 와 계시네요? 차 부장님, 아니지, 장관님. 으허허허...”

유재국 내각 총리가 웃으며 말했다.


“아, 예에....”

차 장관이 우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몰라보시나 보군요? 하긴, 많이 바뀌긴 했죠, 제가. 으허허...”

차 장관은 당최 알아듣지 못하는 말에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안녕하셨습니까?”

도찬이 한제에게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는 그의 시선을 차 장관에게로 옮겼다.


“장 비서관 일은...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때, 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도찬이 천천히 고개를 숙이자 차 장관은 놀란 표정으로 한제를 쳐다본다.


“그럼......”

차 장관이 힘겹게 말문을 열고 묻자 한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넋을 놓고 있던 차 장관이 눈을 번쩍이며 유재국을 노려본다.


“다.. 당신은...”

“으허허허.... 이제야 알아보셨구려. 그래요, 내가 그 사람이오. 당신들이 러시아로 보냈던.”

유재국의 표정이 차갑게 변해가고 있었다.


북측 대표단이 모두 탑승했는지 이륙 절차가 진행되었다. 자리에 앉은 차 장관은 한동안 아무 말을 잇지 못했다. 옆에 앉은 한제는 그의 눈치를 살피느라 자리가 영 불편하기만 했다.


“알고... 계셨지요?”

차 장관이 말문을 연 것은 이륙하고 한참이 지나서였다.


“예........ 차마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려웠거든요.”

“...뭐가요?”

차 장관이 언짢은 표정으로 곁눈질을 했다.


“저들이 누구인지는... 아시잖습니까? 어떻게 저들이... 그 짧은 시간에 북의 고위직을 장악할 수 있었는지....... 무섭지 않습니까?”

한제의 물음에 차 장관은 입술을 쭉 내밀며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숨길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들 모두가... 한민인 것은 아니겠지요?”

차 장관이 다소 누그러진 얼굴로 말했다.


“머.........다 와 가나 봅니다.”

한제가 얼버무리며 창밖을 보고 말했다. 그러자 차 장관이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제주 시가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미, 미사일이다!”

갑자기 차 장관이 자리를 박차며 소리쳤다. 지대공 미사일이 분명했다.


몇몇 사람들이 창 쪽으로 몰렸다. 지상에서 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었다.

기내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제일 먼저 자리에서 움직인 사람은 도찬이었다. 하지만, 이내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더니 비행기는 산산조각이 나서 바다로 떨어졌다.


‘누, 누가 이런 짓을......?’

정신이 혼미한 차 장관의 뇌리에 문득 떠오르는 물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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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_함정 16.07.12 324 4 13쪽
40 40화_은밀한 반격 16.07.08 32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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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_명분 16.06.17 388 5 12쪽
34 34화_저주 16.06.13 416 5 12쪽
33 33화_변심 16.06.10 505 5 13쪽
32 32화_응징 16.06.07 443 5 13쪽
31 31화_낯선 호의 16.05.30 484 5 12쪽
30 30화_빈약한 명분 16.05.24 478 6 12쪽
29 29화_행동으로 말하지 16.05.18 456 4 13쪽
28 28화_누구 편이지 16.05.12 516 4 13쪽
27 27화_힘을 합쳐보자고 16.04.30 554 6 18쪽
26 26화_어디 해보자고 +1 16.04.25 452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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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_드러난 실체(2) +1 16.03.20 1,144 16 11쪽
8 8화_드러난 실체(1) +1 16.03.19 1,067 18 11쪽
7 7화_마음의 굴레 +1 16.03.18 1,240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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