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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님의 서재입니다.

비검주 도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체프라
작품등록일 :
2016.03.18 23:21
최근연재일 :
2016.09.09 22:47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33,759
추천수 :
451
글자수 :
288,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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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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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25화_큰코다치지

DUMMY

59


“어, 왜 또 왔어요?”

숨을 헐떡이며 들어서는 곤계를 보고 도여가 말했다.


“으응, 이거.”

곤계가 종이봉투를 들어 보였다.


“그게 뭔데요?”

“영양제.”

“영양제요?”

도여가 궁금한 듯 봉투를 열어 보았다. 거기에는 링거주사가 들어 있었다.


“아까 쓰러지신 분... 걱정돼서.”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던 곤계가 멈칫하며 도여를 노려본다.


“그리고 여긴 내 집이야. 너, 착각하지 마.”

곤계가 손가락질을 하면서 냉랭한 표정으로 말하자 도여는 새침한 얼굴로 고개를 돌린다.


도찬이 곤계를 보고는 소파에서 급히 일어섰다. 도찬과 눈이 마주친 곤계가 물었다.


“기 선생님. 그분, 지금 어디 계세요?”

“네? ...아, 저 방에요.”

뒤늦게 눈치챈 도찬이 손짓으로 세나가 있는 방을 가리켰다.


곤계는 세나가 있는 방문을 한차례 노크하고 들어갔다. 도여는 뭔가 못마땅한 눈초리로 곤계가 들어간 방을 쳐다본다.


잠시 후, 곤계가 방에서 나오자 도여가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팔을 잡아끌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도찬은 세나가 있는 방 안으로 고개를 조심스럽게 들이밀었다.


“왜, 왜요?”

도찬을 본 세나가 궁금한 듯 물었다. 수액을 달아놓은 옷걸이가 벽에 걸려 있었다.


“아, 아니에요. 주사 잘 맞고 있나 해서요. 쉬세요.”

도찬이 싱긋이 웃고는 방문을 닫았다.


그가 털레털레 걸어 나오며 안방을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입을 삐쭉거렸다.

“이럴 때는 의사가 좋긴 좋네. 의사끼리....... 좋겠다!”

도찬은 곤계가 가진 능력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안방에 들어선 도여가 팔짱을 낀 채 곤계를 째려본다.

“오빠, 갑자기 왜 그래요?”

“뭐가?”

곤계가 신경질적으로 넥타이를 풀며 물었다.


“솔직히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도여가 손짓으로 문밖을 가리키며 말했다.


“넌, 그게 의사가 할 소리냐? 그러고도 의사야?”

곤계가 비아냥대듯 쏘아붙였다.


“참 나....”

도여가 기가 찬 듯 헛웃음을 짓고는 턱을 치켜세운다.


“괜한 트집 잡지 말고... 나가 있어. 나 옷 갈아입고 빨리 가 봐야 해.”

“나가요, 나가. 있으래도 안 있어요!”

도여가 삐진 듯 씩씩거리며 방문을 확 열더니 나가버렸다. 그런 도여를 보며 곤계가 싱긋이 웃었다.


“뭐 해요?”

도여가 소파에서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도찬에게 물었다.


“아, 책요.”

도찬이 비한서를 들어 보였다.


“아... 세나 씨는 어때요?”

“괜찮은가 봐요. 누워 있어요.”

도찬이 시선은 주지 않고 대답만 했다. 도여는 여전히 속상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딸칵 방문이 열리자 도여의 시선이 빠르게 그리로 향했다.

“벌써 가요?”

“응. 가야지.”

곤계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현관으로 나가 신발을 신으려던 곤계가 멈칫한다.


“아 참! 도여야. 당분간은 여기 있어도 될 것 같다.”

“저, 정말요?”

도여가 의외라는 듯 놀란 눈으로 말했다.


“응. 저분들도 같이.”

“그럼 오빠는요?”

“나? 나야 머, 곧 군에 가잖냐? 별일 없으면 다음 달에 갈 거니까, 3년은 편하게 쓸 수 있을 거야. 대신, 내 물건에 손대지 말고. 가끔 와서 확인할 테니까. 알았지?”

도여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퍼졌다.


“그리고 우리... 이걸로 퉁 치는 거다?”

곤계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소곤대듯 말했다. 그러자 도여가 방긋 웃으며 콧방귀를 뀌었다.


“기 샘, 우리 다음에 술 한잔해요.”

곤계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현관을 나섰다.


얼떨떨해하는 도찬과 눈이 마주친 도여는 쑥스러운지 얼른 베란다로 나가 버렸다. 그러자 도동이 꼬리치며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한 선생님이 결국 도동은 못 본 모양이네. 그래 머, 차라리 모르는 게 낫지. 후후.’

도동과 어울려 노는 도여를 보며 도찬이 싱긋이 웃었다. 그녀에게 궁금한 것이 많은 도찬이었지만 애써 참으며 비한서로 눈길을 돌렸다.



60


번화가에 위치한 한 일식당을 찾은 한제가 입구에서 홀로 어슬렁거린다. 만나기로 했던 김 의원과 차 부장이 약속된 장소에 여전히 도착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약속된 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참 나! 왜 이리 안 오는 거야.”

한제는 한 시간 가까이를 빈 방에 혼자 자리 차지하고 있기가 민망하기도 했지만, 화도 나기도 했기에 밖으로 나온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해 보았지만 김 의원도 그렇고 차 부장도 곧 도착한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이제는 먼저 가버리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십여 분의 시간이 지나자 검은 승용차 한 대가 한제가 서 있는 일식당 입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차 부장이 타고 있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어이구. 많이 늦었지요? 하하하.”

“아... 네.”

한제는 끓어오르는 역정을 억누르며 답했다. 하지만 차 부장을 뒤이어 내리는 김 의원을 보고는 그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아니! 김 의원도 같이 계셨습니까?”

“아, 오는 길에 만났습니다. 한 의원. 으허허허.”

김 의원이 능글맞게 웃으며 적당히 둘러댔다.


“오다가... 요? 어디서요?”

한 의원이 냉랭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아, 그, 그게...”

김 의원이 머뭇거리며 차 부장의 눈치를 살폈다.


“하하하. 한 의원님. 추운데 그만 들어가시지요.”

차 부장이 공손히 손짓으로 가게 입구를 가리키며 앞장섰다.


김 의원이 차 부장을 따라 일식당 입구로 들어설 때까지 한제는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아니, 안 들어오시고 뭐 하십니까?”

김 의원이 입구에서 멈칫하더니 말했다. 차 부장도 들어가다 말고 돌아서서 한제를 쳐다본다.


“김 의원.”

한제가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불렀다.


“네.”

김 의원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답하며 그를 쳐다본다.


“너, 내가 만만해 보이지?”

“뭐, 뭐요?”

한제가 내뱉은 멸시에 찬 어투에 김 의원이 당황하여 말을 더듬었다. 이를 지켜보던 차 부장이 다시 되돌아 나왔다.


“한 의원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니면 저희들한테 무슨 오해라도...?”

차 부장이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한제 곁으로 다가섰다.


“오해? 당신들. 날 잘 못 봤어.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그게 무슨 말씀... 이신지?”

차 부장은 애써 대수롭지 않은 듯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했다. 그가 한제의 팔을 잡으며 말을 이어갔다.


“허허허. 저희들이 늦어서 화가 많이 나신 모양이네요. 일단 들어가셔서 얘기합시다. 여기 보는 눈도 많으니.”


한제가 차 부장의 팔을 뿌리치며 그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당신! 날... 무슨 호구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정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생각은 있지.”

한제가 기분 나쁜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어허, 한 의원! 그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김 의원이 차 부장의 눈치를 살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차 부장이 손을 들며 그를 제지하고 나섰다.


“아닙니다. 그냥 놔두십시오. 한 의원께서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차 부장. 혹시 이런 말 들어 봤소? 같. 이. 죽자.”

한제가 싱긋이 웃자 차 부장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한제가 홱 돌아서며 그에게 등을 보이고 길가로 걸어 나갔다. 차 부장이 그를 지켜보며 어금니를 악물었다.

“저 새끼가...”



61


깊은 밤, 아파트 32층의 베란다에 날갯짓을 하며 들락날락하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또 어딜 갔다 오는 거예요?”

오늘은 작심을 하고 도여가 물었다.


“아, 잠시 볼 일이 있어서요.”

도찬이 그녀의 눈길을 외면하며 가져온 가방을 뒤로 감춘다.


“언제까지 그럴 거예요?”

“네? 뭘요?”

“언제까지 그렇게 도둑질이나 하고 다닐 거냐고요?”


도찬이 나갔다 올 때마다 돈뭉치를 들고 온다는 것을 도여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는 척을 할 수가 없었다. 생활비마저 곤계에게 손을 벌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당장은 돈이 필요했으므로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했던 것이다.


“이제... 그만해야죠. 헤헤헤.”

“미, 미안해요. 괜히 소리쳐서.”

“아, 아니에요. 맞는 말인데요, 머. 그리고 훔친 게 아니라 되찾아 온 것뿐이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도찬이 싱긋이 웃으며 말했다.


가방을 풀고 거실로 나온 도찬이 주춤거리며 도여의 맞은편으로 가서 앉았다.

“왜... 안 자고 나와 계세요?”

“그냥요....... 먼저 들어가 주무세요.”

“아, 예... 아직 잠도 안 오고해서......”

도찬이 힐끔거리며 말하고는 시선을 밖으로 돌렸다.


“저... 도찬 씨.”

“예.”

도여의 상냥한 목소리에 당황한 듯 도찬이 마른침을 삼켰다.


“저희 엄마, 아빠... 괜찮으시겠죠?”

“아...”

도찬이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도여가 자못 심각한 얼굴로 그를 쳐다본다.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죠?”

“그러게요. 당장에 무슨 일이야 있겠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도여가 그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거기 한번 가보면 안 될까요?”

“어딜요?”

“거기, 연화 빌딩 37층이라는 곳.”

“아... 거길요?”


도찬의 눈동자가 바쁘게 움직였다. 그녀의 부모가 아직도 거기에 계실지도 불확실했지만 막상 거길 간다고 해서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위험해질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애처로운 눈빛에 대고 단칼에 거절하기도 쉽지가 않았다.


“혼자 가기가 좀 그랬어요.”

도여가 무언의 압박을 가해 오고 있었다.


“잠시 만요.”

도찬이 소파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도여의 어깨가 축 늘어진다. 그녀는 도찬이 거절한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옷 입어요. 여기서 별로 멀지는 않네요.”

도찬이 비검을 든 채 방에서 나오며 말했다.


“네? 지금요? 아, 알았어요.”

도여가 환한 얼굴로 안방으로 바쁘게 들어갔다.



“도동도 데려가요.”

도찬의 대답도 듣기 전에 도여는 도동을 베란다 창가로 데려갔다. 어둠이 깊게 드리워진 하늘에는 세 개의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10분도 채 날지 않아서 널찍한 백석공원이 그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주변에 37층 가까운 건물이 두서너 채가 보인다. 도찬이 건물 주변을 선회하며 연화 빌딩을 찾는다. 그가 도여에게 손짓을 하며 건물 하나를 가리켰다.


도여가 건물 외벽에 손바닥을 갖다 대었다. 그러는 동안 도찬은 도동과 함께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도여는 자신의 손바닥을 여기저기 옮겨 가며 소윤과 연락이 닿기만을 바랐다.


“그냥 들어가 볼까요?”

도찬이 기다리다 못해 그녀에게 물었지만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는다. 도찬은 비검의 칼날을 37층의 한 유리창에 겨누었다.


비검의 손잡이를 힘껏 움켜진 도찬이 유리창에 줄을 긋듯 가로세로 재빠르게 휘둘렀다. 그가 발로 가볍게 툭 치자 잘린 유리창이 건물 안 복도로 퍽 소리 내며 떨어졌다.


도동이 겁도 없이 깨진 창 안으로 먼저 뛰어들었다. 그러자 도여와 도찬이 재빠르게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늦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37층의 복도는 너무도 조용했다. 그들은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갔다. 복도를 따라 늘어선 방문에 도찬이 귀를 가져다 대었다.


도여는 방문 손잡이를 잡고 소윤에게 연락을 취해 보려 했다. 뜻대로 되지 않은지 그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갑자기 도동이 한차례 짖는다.


“야! 조용해.”

도여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도찬도 놀라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가 앞으로 나아갔다.


그 순간, 천장에서 시커먼 뭔가가 툭 떨어지더니 도찬을 덮쳐버린다. 그물이었다.


“도, 도찬 씨!”

도여가 놀란 눈을 깜박거리며 소리쳤다. 하지만 너무 놀란 나머지 그녀의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도여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사이, 37층 복도에는 붉은빛이 반짝이며 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계단에서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바쁘게 들려오고 있다. 도동이 그쪽을 향해 불길을 내뿜었다.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발자국 소리가 멀어지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가만히 있어요! 그러면 더 엉킨단 말이에요.”

도여가 화난 사람처럼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찬찬히 살피며 그물의 끝자락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많은 시간이 허락되지는 않았다.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려왔다. 도동이 복도 계단을 향해 연신 불길을 뿜어내고는 있지만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 할 듯했다.


“도동. 이리 와!”

도여가 급하게 도동을 불렀다.


“도찬 씨. 날개로 몸을 막고 있어요.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도찬은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이다.


“도동. 여기다가 불을 뿜어. 알았지?”

그제야 도찬이 억지로 날개를 펼친 채 바닥에 몸을 바짝 엎드렸다.


도동의 입가에서 붉은 화염이 뿜어지자 그물의 일부분이 시커먼 연기를 내며 타버린다. 도여는 도동에게 계속하라는 손짓을 한다. 마침내 도찬의 몸을 덮고 있던 그물에 구멍이 생겼다. 도여가 그 구멍으로 도찬을 유도했다.


도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싱긋이 웃는다.

“와우... 그물이 이렇게 까지나 무서운 건 줄 몰랐네요. 히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어서 나가요.”


도여가 서둘러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도찬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녀의 뒤를 따랐다. 도동은 어느새 도여의 곁에 날고 있었고 도찬도 그들이 있는 곳으로 몸을 날렸다.


도찬은 연화 빌딩 37층을 내려다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깟 잘난 능력도 저 그물 하나에 맥을 못 쓰다니.’


자신의 무기력함에 허탈한 마음마저 들었다. 그리고 세상에 어느 하나 우습게 볼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뭐 해요? 빨리 안 오고.”

도여가 허공에 머무른 채 멀리서 그를 재촉했다.


“생명의 은인이네. 그럼, 책임져야 하나?”

도찬이 혼자서 중얼거리고는 싱긋 웃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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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_짧은 재회 16.08.31 296 3 14쪽
47 47화_인과응보 16.08.27 322 4 14쪽
46 46화_난세의 영웅 16.08.24 332 4 18쪽
45 45화_폭풍전야 16.08.19 443 4 13쪽
44 44화_도원결의 16.08.15 389 4 13쪽
43 43화_삶의 대가 +1 16.07.23 386 5 12쪽
42 42화_구사일생 16.07.15 345 4 12쪽
41 41화_함정 16.07.12 321 4 13쪽
40 40화_은밀한 반격 16.07.08 316 4 13쪽
39 39화_돌파구 16.07.05 348 4 12쪽
38 38화_땅따먹기 16.06.30 410 5 13쪽
37 37화_불편한 동거 16.06.27 366 5 12쪽
36 36화_사소한 배려 16.06.23 336 5 13쪽
35 35화_명분 16.06.17 384 5 12쪽
34 34화_저주 16.06.13 412 5 12쪽
33 33화_변심 16.06.10 503 5 13쪽
32 32화_응징 16.06.07 441 5 13쪽
31 31화_낯선 호의 16.05.30 483 5 12쪽
30 30화_빈약한 명분 16.05.24 473 6 12쪽
29 29화_행동으로 말하지 16.05.18 455 4 13쪽
28 28화_누구 편이지 16.05.12 513 4 13쪽
27 27화_힘을 합쳐보자고 16.04.30 551 6 18쪽
26 26화_어디 해보자고 +1 16.04.25 448 9 15쪽
» 25화_큰코다치지 +1 16.04.20 484 9 14쪽
24 24화_사각관계 +1 16.04.17 516 9 13쪽
23 23화_상승효과 +1 16.04.14 542 8 14쪽
22 22화_조력자 +1 16.04.11 515 9 13쪽
21 21화_새로운 각오 +1 16.04.09 702 10 13쪽
20 20화_그물 +1 16.04.07 539 11 15쪽
19 19화_그들만의 이유 +1 16.04.05 817 11 13쪽
18 18화_깃털 +1 16.04.03 63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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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_불청객(1) +1 16.03.30 740 8 12쪽
14 14화_레벨업(2) +1 16.03.27 654 11 12쪽
13 13화_레벨업(1) +1 16.03.27 829 11 13쪽
12 12화_꼭두각시 +1 16.03.23 752 12 12쪽
11 11화_괴물(2) +1 16.03.22 837 10 11쪽
10 10화_괴물(1) +1 16.03.21 922 13 12쪽
9 9화_드러난 실체(2) +1 16.03.20 1,141 16 11쪽
8 8화_드러난 실체(1) +1 16.03.19 1,064 18 11쪽
7 7화_마음의 굴레 +1 16.03.18 1,238 19 11쪽
6 6화_현실적인 능력 +1 16.03.18 1,130 19 13쪽
5 5화_검은 그림자 +1 16.03.18 1,146 15 9쪽
4 4화_오리무중 +1 16.03.18 1,306 20 9쪽
3 3화_되살아난 검 +1 16.03.18 1,632 20 9쪽
2 2화_탈주범 +1 16.03.18 1,875 23 15쪽
1 1화_선생님과 샘 +1 16.03.18 2,637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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