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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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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몽연
작품등록일 :
2024.05.08 23:22
최근연재일 :
2024.06.06 22: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26,318
추천수 :
1,560
글자수 :
160,044

작성
24.05.09 22:42
조회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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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
15쪽

2. 괴물들이 활개 치는 세상 : 1

DUMMY


1.

숨어 지낸지 열흘. 바깥 활동을 시작 한지 닷새.

괴물 사태 이후 정확히 3주차에 접어들었다. PC방 물자는 둘째 날 전부 옮겼다.


현재 건물 내에서는 어디든 마음대로 돌아다녔는데 상가 구역에 입점한 다른 점포에서도 상당한 물자를 얻었다. 열려 있으면 그냥 들어갔고 닫혀 있으면 강제로 들어갔다. 셔터든 뭐든 힘으로 뜯으면 그만이었다.


기준이 없어 괴물과의 비교는 어려워도 인간의 영역은 아득히 넘어섰다. 아무튼 활동하는 과정에서 알을 깨고 나오듯 변한 몸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건물 내 자원을 독점한 덕분에 당장은 넉넉했지만 장기적으로 식량 부분에서는 여유롭지 않았다. 생필품은 괜찮다. 그런데 식량은 꼬박꼬박 챙겨야 했기에 빠르게 줄어들었다.


농담 안하고 성인 남자 열 명 분이 한 끼였는데 하루에 두세 끼를 먹었다. 의아한 건 생리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는 거다. 버릴 것이 없다며 전부 흡수하기라도 하듯이.


“예전보다 열심히 사는 것 같네.”


블라인드 사이로 복잡하게 뒤섞인 거리를 살폈다. 학교와 집을 연결하는 지역이라 수없이 왔다 갔다 했다. 덕분에 근처 지리가 손바닥 보듯 훤했다.


“큰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하나 털면 1년쯤은 아무 걱정 없을 텐데.”


그런 곳은 필연적으로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고 사람이 몰리면 물고기가 미끼를 물듯 괴물도 몰리기 마련이었다. 이 인근은 엄청난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곳답게 다양한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들이 적절한 위치에 입점해 있었다.


그중 한곳을 공략했다고 치자. 그 많은 물량을 은신처로 옮기는 건 불가능하다. 옮길 수도 없을뿐더러 보관할 공간도 없다. 그곳에 자리를 잡는다? 다시 원점이다. 사람이 몰리면서 괴물에게 노출되고···


이론에 불과해도 때로는 해보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있는 법이었다. 그런 이유로 작업하기 적당한 규모는 편의점이나 그보다 작은 매점들이었다.


이 건물의 경우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선에서 끝났다. 여기서 더 보충하려면 활동 반경을 넓혀야 했다.


1층에 있는 편의점은 반만 털고 나머지는 남겨 뒀다. 용기 내어 찾아오고도 허탕 칠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였다. 어차피 다 가져가도 얼마 못 버티기도 하고.


“필드로 나갈 때인가.”


이는 단순히 먹고 사는 것을 떠난, 훨씬 고차원적인 문제였다. 물자 보급? 앞으로의 이정표를 찾을 때까지 버틸 단기적인 수단일 뿐,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었다.


2.

“오늘도 가 보자고.”


이 상황을 게임이라 친다면 지금까지는 튜토리얼이었다. 지금부터는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필드로 나가야 했다.


그럼에도 제 한 몸 정도는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삶에 대한 자신감이 붙는다.


한지혁은 늘 이용하던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갔다. 얼마 전까지 집구석에 숨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건만, 역시 사람에게 필요한 건 계기였다. 크고 작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있고 없고가 중요하지.


건물 출입구에 찰싹 붙어 눈알을 데굴데굴 굴렸다. 위에서 내려다 볼 때도 황량했지만 밑에서 올려다보니 숫제 콘크리트 숲이었다. 익숙하던 풍경이 이제는 낯설다. 기능이 정지된 도시는 거대한 흉가에 불과했다.


“구조대는 오지 않아. 스스로 개척하는 수밖에 없어.”


이 주변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다. 아는 건 어렵지 않다. 숨어 있을 때도 그랬지만 커튼이나 블라인드 쳐진 곳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미약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직접적으로 안보여서 그렇지, 어딘가에서 바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충고를 했다. 살고 싶다면 목숨을 걸라고. 무섭다고, 두렵다고 움츠려 들면 그걸로 끝이라고.


한지혁은 해야 할 일을 위해 움직였다. 먼저 도로 건너 인도까지 전력으로 뛰었다. 그 몸놀림이 고양잇과 맹수처럼 날렵하고 은밀하다.


‘가벼워.’


놀랍다. 이대로 수 킬로미터를 달려도 체력이 유지될 듯하다. 이만하면 괴물을 만나도 도망칠 수 있겠다. 놈들보다만 빠르면 되니까.


기적? 축복?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까. 괴물병에 걸리고도 괴물이 되지 않고 강력한 힘을 인간 상태로 발휘할 수 있는 이들이 또 있을지 궁금했다.


‘아주 낮겠지.’


확률이 높았다면 사람들이 벌레처럼 죽지는 않았을 터, 한지혁은 불가능한 확률을 뚫고 찾아온 행운에 감사하며 어떤 일이 닥쳐도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맹세했다.


“음···”


금세 편의점과 매점 분포 구간에 도착했다. 오피스텔에서 가까웠지만 건물들로 막힌 탓에 그곳에서는 시야 확보가 안 된다.


그래서 어떤 상황인지도 알 수 없었는데 식량은 물론이고 생필품도 비중이 낮은 것들만 남은 상태였다. 저런 것들도 있으면 도움이 되기에 가방에 차곡차곡 챙겨 넣었다.


“이러면 나가린데.”


일정 반경을 돌았지만 예상대로 접근하기 쉬운 곳은 자신이 PC방을 벗겨 먹은 것처럼 남김없이 쓸어 갔다. 상업 지구라고 상가만 있는 건 아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주택도 많다.


최소 수천 명은 살아 있을 텐데 그들이 필요한 만큼만 가져갈까? 그럴 리가. 되는대로 다 가져 갈 거다. 이렇게 되면 구역 깊숙이 들어가든가 멀리까지 나가야 했다.


“저긴 좀···”


대로변을 훑다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대낮인데도 빛이 들지 않아 어두컴컴하다. 지하철 입구였다.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저긴 너무 위험하다.


괴물들은 낮보다 밤에 잘 돌아다닌다. 그럼 돌아다니지 않을 때는? 서식처에서 쉴 텐데 아마도 저런 곳이지 않을까.


실제로 느낌도 별로였다. 피부가 콕콕 쑤신다고 해야 하나? 예민해진 감각이 들어가지 말라고 알려준다.


“당장 급한 건 아니니까.”


자투리만으로도 당분간은 충분히 버틴다.


3.

한지혁의 하루 일과는 정해진 루틴대로 흘러간다. 낮에 나가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오고 그 다음은 불침번을 선다. 충분히 쉬는 건지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


이 몸이 지치기는 하는 걸까? 몸 쓰는데 익숙해질수록 자는 시간도 줄어들더니 이제는 한두 시간만 자도 멀쩡했다. 그로 인해 대부분을 깨 있었는데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답답했다.


쉬엄쉬엄해도 되는데도 출근하는 것처럼 거르지 않는 것도 그래서다.


“시간도 남겠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손목시계가 오후 3시 40분을 가리킨다. 전기가 끊기며 스마트폰을 쓸 수 없어 어딘가에서 주운 손목시계를 활용했다. 해가 질 때쯤 되면 눈대중으로도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시간을 알아야 불필요한 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현재 꽤 먼 거리까지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대낮에 부지런히 돌아다녔으니 자신의 존재를 눈치 챈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각자의 은신처에 있을 다른 생존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같은 사회를 구성했던 인간에 대한 믿음? 괴물들에게서 살아남았다는 동질감?


현 시점에서의 인간은 괴물보다도 조심해야 할 위험 요소였다. 괴물은 그 자체로 위험하지만 인간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행동하기 전에는 예측하기 어렵다.


해서 지금 미행 중인 생존자 그룹과 접촉하지 않는 거였다. 기회가 생긴다면 싫어도 자연스럽게 만날 테니까.


그냥 평범한 인간은 아포칼립스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었다.


킁킁···


“피 냄새?”


인간은 오감 중 시각에 가장 많이 의존한다. 다른 감각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돼서 그렇다. 하지만 한지혁의 오감은 골고루 발달해서 청각과 후각이 시각의 빈틈을 메워 줬다.


부지런히 걷던 중 바람을 타고 풍기는 진한 피 냄새를 맡았다. 이것저것 섞였지만 인간의 피 냄새가 틀림없었다.


그리고 암내 비슷한 노린내도 났다. 생존자들에게서 나는 냄새는 아니었다. 그들이 이동하는 방향에서 흘러왔다.


‘허, 저런데 슈퍼가 있었다니.’


생존자들이 도착한 곳은 주택가 사이에 애매하게 껴 있는 작은 슈퍼였다. 동네 주민들만 알 법한 그런.


‘여기··· 좋지 않아. 아주 좋지 않아.’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 피 냄새가 급격히 증가했다. 진한 것과는 별개로 신선하다.


그 뜻은.


‘서식처다.’


어디든 위험하지 않겠느냐만, 생존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오지 않았을 거라 장담한다. 결코 오래 머물 장소가 아니었다.


“으으··· 제길, 제길!”

“조용히 하고 빨리 담아! 적어도 몇 주는 버틸 수 있게!”


후각만큼 예민한 청각이 반응한다. 6명으로 구성된 생존자들이 슈퍼의 물건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는다.


‘괴물은 자리에 없나? 냄새가 뒤섞여서 애매해.’


으슥한 곳에 숨어서 지켜봤다. 지네 집이라고 덕지덕지 영역 표시라도 해둔 건지 주변에서 풍기는 향이 너무 강했다.


이런 곳에서는 후각보다 시각과 청각에 의지해야 하는데 안 보이고 안 들리니 괴물의 존재 유무를 파악할 수가 없었다.


“형, 그만 가요.”

“잠깐만 저것까지만 챙기고.”

“오기 전에 말 맞춘 거랑 다르잖아요! 지금 가야 해요!”


구석의 이점인지 물자가 많이 남아 있었다. 저만하면 위험을 감수할 만했다. 생존자들은 전원이 이십대로 보였는데 말투나 행동으로 보아 서로를 잘 아는 듯했다.


“아씨! 저기까지만 챙기자고! 너 밖에 자주 나오고 싶어? 놔두고 갔다가 다른 놈들이 가져가면 어떡해!”


무늬만 팀이고 철저한 개인 플레이였다. 하여간 어딜 가든 말 안 듣는 트롤들이 존재한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았다. 생존자 중 반은 빠질 준비를 했다.


‘나였어도 빠진다.’


형이라는 사람 말에도 일리는 있다. 죽음을 즐기지 않고서야 밖으로 나오기 싫겠지. 하지만 오기 전에 상의했다면 무엇보다 동료들과의 협동과 신뢰가 최우선이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습이 노출되며 위험해진다. 특히 여긴 더더욱 빨리 치고 빠져야 할 곳이었다.


“우린 빠지자! 돌아간다!”

“먼저들 가라! 이건 내 몫이니 분배 안한다?”


정나미 떨어지는 말에 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의견에 동조하는 둘과 장내를 벗어났다.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을 아는가. 그건 무척이나 현명한 판단이었다.


“병신들, 이제 우리도 가자.”


오스스···


시간으로 치면 고작해야 1분 안팎. 장내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챈 건 한지혁이었다.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안 났으며 소리도 안 들렸지만 전신의 털이 곤두선다. 아주 익숙한, 괴물을 실제로 봤을 때 느꼈던 소름끼치는 감각이었다.


크라락!


시야를 가리는 사각지대에서 듣기 거북한 소리가 들리며 남은 이들의 귀를 괴롭혔다.


“히이익! 괴, 괴물!”


빠지지 못한 생존자들의 안색이 시퍼렇게 썩는다. 일이 잘못된 걸 이제야 깨닫다니. 욕심은 뒤늦은 후회를 불렀지만 지금 상황에서의 후회는 죽음과 직결된다.


‘어디냐.’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청각을 열고 괴물의 위치를 추적했다. 쉽지 않다. 은신도 은신인데 밀집한 주택들로 인해 숨을 곳이 너무 많았다. 대략적으로 특정할 뿐이었다.


크락! 크륵!


또다시 소리가 들리며 숨은 위치를 알려줬지만 더 찾을 필요는 없었다. 알아서 모습을 드러냈으니까.


“도, 도망쳐!”

“흐아아! 으아아!”


두려움에 떨던 생존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서 반대가 될 수도 있는데 지금의 경우에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끝이다. 못 도망쳐.’


주택 벽에 붙어 있던 괴물이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푸슝!


괴물의 몸에서 길고 가느다란 뭔가가 발사됐다. 그건 뾰족한 가시였다. 가시는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 도망가는 생존자의 허벅지에 푹! 하고 박혔는데 뽑지도 못하게 일부가 녹으며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달라붙었다.


“끄아아아!”


괴물은 길바닥에 꼬꾸라진 생존자를 두고 다른 이들을 쫒았다. 사방으로 흩어졌지만 얼마 벗어나지 못하고 전부 붙잡혔다.


‘세상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긴 하려나.’


인간, 동물, 곤충, 식물 등, 지구를 구성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은 종에 상관없이 뚜렷한 형태를 지닌다. 괴물은 그렇지 않았다. 만들다 만 것처럼 끔찍하고 흉측했다.


어깨에 달린 머리, 사족 보행으로 변한 팔다리, 진물이 흐르는 일그러진 피부, 꼽추 같은 등과 등을 뚫고 나온 가시까지.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될 기괴한 모습이었다.


“아악! 아아악!”


누런 침을 질질 흘리는 괴물이 생존자들을 끌고 와 전리품처럼 한곳에 모으고는 구경하듯 자리를 빙글빙글 돈다. 다들 신체 부위에 가시가 하나씩 박혀 있었다. 상처만 입히고 죽이지는 않은 것이다.


크락!


얼굴이 심하게 뒤틀려 표정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행동을 보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 비슷했다. 생존자들의 앞날이 스친다. 차라리 깔끔하게 죽는 게 나을지도.


‘구할 수 없다.’


조용히 뒷걸음질 치며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급하게 움직였다간 발각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벗어난다.


크륵?


생존자들에게 고정된 괴물의 시선이 조금 전까지 한지혁이 숨어 있던 곳을 향한다. 이미 그는 그 자리에 없었다.


그렇게 자리를 몇 번 더 옮겼고 그럴 때마다 괴물의 시선도 변했지만 고개만 갸웃거릴 뿐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기를 잠시, 괴물의 관심사가 다시 생존자들에게 집중됐다.


“으, 끄, 끄악! 크컥!”

“히익! 살려, 살려줘! 살려주세요!”

“끄엑, 끄륵···”


날카로운 손톱으로 생존자들의 살점을 도려내 아작아작 씹어 먹는다. 이성을 마비시키는 극한의 고통에 폐부를 쥐어짜는 비명이 터졌고 전신의 힘이 풀리며 똥오줌이 흘러나왔다.


첫 번째 남자는 싱싱하던 초반과 달리 점점 생명력이 꺼져 갔다. 이를 지켜보는 후발주자들은 자신들도 곧 똑같은 신세가 될 거라는 현실에 못 이겨 고통 이전에 정신부터 파괴됐다.


키히히!


괴물이 웃는다. 놈은 저 잔인한 식사를 진심으로 즐겼다. 만약 이곳에 있던 사람이 한지혁이 아니었다면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새로운 희생양이 됐을 수도 있다.


그만큼 무섭고 미친 광경이었다. 지속되는 고문을 못 버틴 생존자들의 몸이 차갑게 식는다. 저만한 상처에 출혈과 고통이면 높은 확률로 쇼크사가 뒤따른다.


가방 한두 개 더 채우려다 실로 처참하게 죽었다. 반면교사의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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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7. 어보미네이션(Abomination) : 2 +4 24.05.29 554 42 11쪽
21 7. 어보미네이션(Abomination) : 1 +2 24.05.28 598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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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6. 지옥도시(地獄都市) : 2 +3 24.05.23 678 42 11쪽
16 6. 지옥도시(地獄都市) : 1 +5 24.05.22 740 49 11쪽
15 5. 몰려드는 생존자들 : 3 +5 24.05.21 762 55 13쪽
14 5. 몰려드는 생존자들 : 2 +5 24.05.20 798 52 12쪽
13 5. 몰려드는 생존자들 : 1 +3 24.05.19 877 51 11쪽
12 4. 살아남으려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 4 +13 24.05.18 905 55 11쪽
11 4. 살아남으려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 3 +4 24.05.17 901 51 13쪽
10 4. 살아남으려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 2 +2 24.05.16 931 53 11쪽
9 4. 살아남으려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 1 +2 24.05.15 1,045 5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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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3. 악마의 힘 : 2 +4 24.05.13 1,164 65 12쪽
6 3. 악마의 힘 : 1 +3 24.05.12 1,186 60 11쪽
5 2. 괴물들이 활개 치는 세상 : 3 +6 24.05.11 1,234 65 11쪽
4 2. 괴물들이 활개 치는 세상 : 2 +4 24.05.10 1,390 69 16쪽
» 2. 괴물들이 활개 치는 세상 : 1 +6 24.05.09 1,508 70 15쪽
2 1. 인페스티드(Infested) : 2 +2 24.05.08 1,663 7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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