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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락시 님의 서재입니다.

멸망위기라 시간 여행!?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아타락시
작품등록일 :
2018.09.13 19:48
최근연재일 :
2018.09.13 19:52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641
추천수 :
13
글자수 :
46,965

작성
18.09.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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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프롤로그

DUMMY

본격적으로 실용화되긴 시작한 가상현실 기술은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히 들어왔다.

일상생활과 회사의 업무등은 물론이고 사람들은 생활 전반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는 게임 산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단순히 게임화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게임 세계에 들어가 플레이할 수 있는 가상현실게임은 사람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것이었다.

이후 가상현실게임은 게임산업을 주도하게 되었다.

[Save the Planet]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등장한 게임이었다.

몬스터들의 출현으로 멸망해버린 이 세계에서 이능력을 활용해 몬스터를 사냥한다.

이것이 [Save the Planet]의 기본 배경이었다.

하지만 [Save the Planet]은 소위 말하는 망겜이었다.

우울한 세계관.

몬스터에게 공격 당했을 때 느껴지는 지나치게 생생한 고통.

사람들은 게임 속에서까지 현실감을 느끼는 것을 원치 않았다.

[Save the Planet]은 대리만족이라는 게임 플레이어들의 니즈를 조금도 충족 시킬 수 없는 게임이었다.

그렇게 [Savet the Planet]는 숱한 망한 게임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 이영현은 우습게도,

이 망겜의 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있었다.


[2300년 파괴된 서울 - ]


[STP]의 시작단계에 속하는 이 마을은 유래없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오픈 첫날에도 사람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STP]의 서비스종료 소식과 함께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며칠 전 [STP]의 제작사인 [The future]는 [STP]의 서비스종료 소식을 알렸다.

그과 함께 후속작인 [Save the Planet2]의 서비스소식을 공개했다.

물론 망겜의 후속작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이유 따위는 없었다.

사람들이 [STP]에 몰려든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The Future]사가 후속작인 [STP2]의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500억의 상금을 내건 것이었다.

고작 게임의 클리어 하나로 인생역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데 마다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STP2]의 사전정보 수집을 위해 서비스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STP]의 세계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STP2]의 발매를 가슴 떨려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STP]의 1위 랭커인 내가 전작의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하였다고 하는 [STP2]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질 리가 없었다.

상금을 향한 레이스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형, 여기 있었어요?”


그때 황금색 갑옷을 걸치고 거대한 대검을 든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STP]의 플레이어였던 황현안이었다.


“응.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거 보니까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신기해서.”


“장비는 왜 다 벗고 있어요. 날려 먹었어요?”


“그럴 리가 있냐. 초보자마을에 만렙 장비 끼고 앉아있으니까, 사람들이 워낙 몰려와서 다 벗고 초보자 코스프레 좀 하고 있었지. 너도 빨리 벗는게 좋을 걸?”


이미 딱 봐도 급이 달라 보이는 장비를 장착하고 있는 황현안을 발견한 초보플레이어들은 슬금슬금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뭘 귀찮게··· 전 가볼게요..”


“어차피 일주일 있다가 서비스 종료라는데 뭐 할게 있냐?


“네, 뭐 그런 게 있어요. 내내 형 한테 밀려 왔던 것도 자존심 상하고”


“동접 2인겜에서 랭킹이 무슨 소용이냐.”


“됐어요. 하여튼 갑니다.”


황현안이 허공에서 손가락을 몇 차례 움직이자 손 위에 스크롤이 나타났다.

스크롤을 펼치자 황현안의 몸은 빛으로 감싸이더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뭐··· 나도 여기 있어봤자 할 게 없긴 하네.”


그때였다.

삐빅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에 편지모양의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메시지가 왔음을 알리는 알람이었다.


“누구지? 현안이는 방금 갔으니 아닐테고.”


발신자 : GM future


지금껏 [STP]를 플레이해주신 ‘이영현’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뜻을 담아 저희 운영진은 현재 ‘이영현’님이 보유하고 계신 아이템 전부를 [STP2]로 이전 해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STP2]의 세계에서도 ‘이영현’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전되는 아이템 목록


검은 집행자의 한손검+12

검은 집행자의 중갑 투구+12

검은 집행자의 중갑 갑옷+12

.

.

.

.

.

최상급 엘릭서 885개


단, 본 아이템 이전에 대한 사실이 외부로 발설될 경우, 이전된 아이템은 전부 몰수처리됩니다.



그 곳에 적혀 있는 것은 내 인벤토리와 창고에 저장 되어있는 아이템 전체의 목록이었다.


“미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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