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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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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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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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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글자수 :
666,357

작성
24.04.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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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DUMMY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데스나이트의 맨 얼굴을 본 이들의 웅성거림이 커져갔다.

“래스터? 그리폰 길드의 래스터?”

“맞네. 그날 제이콥이 래스터를 뒤통수쳤잖아.”

과거 제이콥에게 배신당해 시신조차 찾지 못한 유럽의 영웅 래스터.


“당신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군요.”

성녀의 버프가 사람들에게 깃들며 무기에 신성력이 맺혔다.

성력이 담긴 무기로 데스나이트와 차륜전을 벌이는 헌터들.

데스나이트는 마기를 발휘해 성력을 상쇄시켰다.


“악의 주구야 죽어라!”

모두의 시선이 데스나이트를 향한 틈을 타 한 성기사가 제이콥을 공격했고 바닥에서 솟아난 검은 고목이 막아섰다.

성력을 머금은 검기에 검은 고목은 타들면서도 줄기를 뻗었고 성기사의 손과 발을 휘감았다.

성기사는 몸을 비틀며 팔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검은 고목은 그를 영양분 삼아 상처를 수복했다.


“반인반마에 이른 나를 쉽게 보는구나.”

땅이 울렁거리자 검은 고목이 사방에서 드러났고 헌터들이 하나 둘 고목에 잡혔다.

마치 그가 사용하는 생기 강탈에 당한 것처럼 생기를 빼앗긴 헌터들의 피골이 상접했다.


“방심했어. 녀석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전장을 미리 준비해 놓은 거야. 지금 여기선 승산이 없어.”

마법사로 보이는 이가 승산이 없다는 핑계로 대피를 권유했다.


“도망치면 안 돼요. 저희 바티칸에 다른 이들도 오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면..”

도망치려는 사람들을 말리는 성녀에게 검은 고목이 날카롭게 찔러왔고 성녀의 보호막에 기다란 금이 갔다.

다급하게 로사리오를 쥔 손에 성력을 부었지만 검은 고목은 보호막을 부수기 위해 금이 간 부분으로 힘을 집중시켰다.


그런 성녀를 구한 것은 커다란 덩치의 도살자 부쳐.

부쳐는 손에 마력으로 이루어진 식칼을 만들었고 고목을 단숨에 잘랐다.


“도살자? 마쿠스 너는 그런 환경에서조차 성장했구나.”

“그래, 네 목숨을 거두려고 특별히 제작했지. A급 헌터조차 이길 괴물로.”

"글쎄, 이명을 갖지 못한 애송이들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안 되지.”

“너, 설마...? 이명을?”

“검게 타버린 고목, 나의 이명이다. 이제 유럽은 나의 이명을 기억하게 될 것이야.”


단번에 굵어진 검은 고목이 뒤에서 접근하던 헌터를 휩쓸었다.

거대한 뱀이 지나간 거 마냥 파괴된 주변 환경에 사람들은 뒷걸음질 쳤다.


“그래, 나는 이제 네크로맨서의 한계를 벗어나 진정 죽음을 초월했다.”

“아니, 너는 그저 도망자에 불과해. 내가 증명하겠어.”


벌려진 아공간에서 쏟아지는 마쿠스의 언데드.

하나하나 마쿠스가 성심껏 제작해 본래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지만 검은 고목 앞에서는 평등했다.

검은 고목의 휘둘러짐에 등급에 상관없이 한 번에 부서지는 언데드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전열이 조금씩 살아났다.

성녀가 회복시킨 헌터들이 재차 전열에 가담했고 뒷 편으로 헝가리의 헌터들이 속속 달려오고 있었다.

점점 머릿 수가 늘어나는 헌터들.


검은 고목에 많은 이들이 죽었지만 승리의 희망은 높아졌다.

“같잖은.. 언데드 제작의 재료가 넘치구나.”


나무처럼 앙상한 팔을 휘두르자 소환된 제이콥의 언데드.

주인을 따라 마기를 받아들여 강해진 만큼 제어가 힘들어 보였다.


“악마에 기대지 않아도 인간은 강해..”

장송곡을 펼치며 남은 언데드를 지휘하는 마쿠스.

평소 사람들에게 모멸을 받던 네크로맨서가 인류를 위해 싸우는 모습에 사람들의 사기가 올랐다.


“그래, 어차피 지금 못 잡으면 또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몰라.”

“해봅시다. 여기 모인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S 급도 불가능 아니야.”


마쿠스의 용기가 사람들에게 전파되자 마른 풀에 불이 붙은 마냥 용기가 퍼졌다.

“혼자서 해낼 필요 없어요. 저희가 함께 할 거니.”


마쿠스의 옆, 진우와 함께 흑사의 인원이 모였다.

“화염학파장님한테 보상을 좀 올려 받아야겠는데.”

“맞아요, 목숨 걸고 테러를 막는데 그냥은 못 넘어가죠.”


파도처럼 밀려오는 적에 성녀는 축복을 수없이 내렸고 사람들이 언데드처럼 지칠 줄 모르고 싸웠다.

제이콥 한 명을 상대로 50명이 넘는 인원이 얼마나 묶여있었을까.

늘어나는 시체 밭 위 하늘에 한 여자가 양산을 펴고 밑을 주시했다.


“마실 피도 없는 시체가 많이도 모였네.”

여자는 붉은 머리를 쓸어내리고 언데드를 향해 손짓했다.

바닥에 마구잡이로 퍼져있던 피들이 그녀의 통제를 따라 회오리쳤고 피의 회오리에 갇힌 언데드들이 피의 칼날에 베어 쓰러졌다.


“반마? 네 피 맛은 어떠니?”

손 짓 한 번에 언데드를 파괴시킨 그녀는 제이콥을 향해 새빨간 피창을 날렸다.

검은 고목을 뚫으며 나간 피창은 제이콥의 얼굴 바로 앞에서 막혔고 제이콥의 반격이 시작됐다.


“네년도 악마의 피를 이었으면서 잘도 지껄이는구나.”

제이콥의 대답에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은 그녀는 양산을 빙빙 돌렸다.

“악마의 피가 아니라 악마 그 자체지. 이제 내 구역에서 나가거라. 이건 집 주인으로서 하는 축객령이야.”


양산이 접히고 제이콥을 가리키자 양산 끝에 모이는 혈류의 흐름.

커다란 피의 구가 흐름을 따라 만들어졌고 대포 소리를 내며 제이콥에게 발사됐다.

검은 고목이 급히 방어했지만 제이콥의 한 쪽 팔이 뜯어져나가 수액 같은 검은 피가 흘렀다.


“곧 종말의 때가 온다. 흡혈귀 너도 그전에 어느 편에 설지를 선택해야 된다.”바닥에서 폭발하듯 튀어나온 검은 고목이 헌터들의 몸을 일제히 뚫었고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기스 방패를 펼쳤다.


2개만 남은 꽃잎이 고목에 아스라이 사라졌고 검은 고목은 갑옷을 넘어 진우의 몸에 박혔다.

검은 고목의 독에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의식.

생기를 뺏어가는 검은 고목에 맞서 들고 있는 마검을 고목에 꽂고 생기를 강탈했다.


서로의 생기를 빼앗는 쟁탈전이 벌어진 사이, 에드안의 화염과 하연의 검이 다가오는 고목을 막아냈다.

치열한 생기 강탈전 끝, 검은 재가 되어 부서지는 고목을 잘라내고 바라본 정면

검은 고목으로 이루어진 넝쿨에 감싸여 눈이 뒤집힌 채 죽은 헌터들.

참혹한 현장 속 사태를 일으킨 제이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다가온 거악 벨로스가 양산을 든 여자를 공격했다.


“내 앞길을 막지 마라. 피의 악마야.”

뱀파이어 퀸 마르게리타.

몇 십 년도 전부터 유럽의 S 급으로 자리매김한 최강이라 불리는 뱀파이어.

게이트에서 넘어온 악마가 아닌 지구 태생으로 과거 유럽을 군림했던 악마였다.


벨로스의 두 손이 모아지며 손등이 마주했다.

그 자세로 허공의 빈 공간을 힘주어 찢자 올라오는 유황냄새.

찢어진 지옥 공간에서 임프를 비롯한 소악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계다!”

“죽이자. 이곳을 차지하자.”


소악마들은 고목에 묶여 무방비한 헌터들을 죽여나갔다.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성녀의 손과 입.

벨로스는 다른 이의 방해 없이 양산을 든 여자와 마주했다.


그녀의 몸통만 한 벨로스의 주먹.

마기를 머금은 주먹은 닿는 모든 것을 분쇄시켰고 그녀와 벨로스의 결전에 주변의 건물이 무너졌다.

S 급의 강자의 대결에 폐허가 되는 주변에서 한 발작 멀어진 진우.

굳이 지금 저 들의 싸움에 낄 생각이 없었다.


쓰러진 가로등에 깔려 부상을 입은 헌터를 구해주고는 마쿠스를 찾았다.

이런 난전에서 위험한 이는 마법사 그 중 네크로맨서니까.

부쳐의 뒤에 자리해 고목을 피한 마쿠스가 도살자의 살육스킬로 고목을 나뭇꾼마냥 베어내고 있었다.


“마쿠스선배, 우선 뒤로 물러나요.”

“아니, 아직 난 더 싸울 수 있어”

“S급간의 싸움입니다. 지금은 저 사이에 끼는 것보다 사람들을 구하는 게 우선이에요.”

“알겠다, 네 말을 따를게.”


검은 고목에 붙잡힌 사람들의 모습에 마쿠스는 욕심을 버렸다.

제이콥을 직접 상대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마쿠스를 데리고 뒤로 빠지며 인명을 구조에 박차를 가했고 몇 안 남은 생존자를 구출할 수 있었다.


그 사이 막바지에 다다른 두 악마의 전투.

마르게리타의 우산 중간중간 동그란 구멍이 뚫렸고 벨로스는 온몸에 피 칠갑을 했다.

살육의 기운이 담긴 벨로스의 주먹에 거리를 버린 마르게리타.


주변의 피가 솟구쳐 그녀의 몸으로 흡수되자 변하는 그녀의 얼굴.

핏줄기가 솟아나며 눈이 새빨갛게 변해 악마처럼 보였다.

“붉은 달의 지배.”


그녀의 마력이 주변을 침식하며 변해가는 환경.

도시의 아스팔트가 검붉은 대지로, 하늘에 뜬 태양은 사라지고 붉은 달이 떠올랐다.

현실에 자신의 심상을 뒤덮는 고유 영역의 시전.


그녀의 움직임이 물 만난 고기처럼 빨라졌다.

허공을 박차고 날아간 그녀는 양산을 검처럼 휘둘러 벨로스의 팔을 베었다.

남은 한 팔로 저항하는 거악을 가지고 놀 듯 상대하던 그녀는 비명을 지르는 거악의 목덜미에 올랐다.


콰작

딱딱한 과일을 한입 깨무는 소리와 함께 악마의 피가 주르륵 흘렀다.


“거악의 피 맛이 궁금해 나선 보람이 있구나.”

벨로스의 피로 샤워하듯 몸을 흠뻑 적신 그녀의 눈빛이 몽롱해졌다.

흡혈 욕구가 충족되며 더욱 날카로워진 그녀의 이


“으아악! 모기에 불과한 악마가 감히!”

그 사이 재생한 양손으로 모기를 잡듯 양 손바닥을 겹치는 벨로스.

그녀는 가볍게 피하고 벨로스의 얼굴로 다가가 손을 갖다 댔다.


“혈류 폭발”

그동안 전투를 이어가면 벨로스의 피에 대한 지배권을 가져왔던 걸까.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벨로스의 피가 역류하여 폭발했고 벨로스는 안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커다란 거악의 덩치만큼 사방으로 튀어버린 대량의 피.

사람들은 피범벅이 된 채 그녀를 올려다봤다.


“네가 이번 대 성녀구나?”

마르게리타를 응시하던 성녀는 종의 초월한 존재감에 눈을 내렸다.


“그래, 몇 초만 더 늦었어도 눈을 뽑아버렸을 텐데. 그럼 나무인간을 잡아.. 어라? 벌써 도망갔네?”


검은 고목이 빠져나온 그루터기를 바라본 그녀는 허탈하게 웃었다.

“눈치가 빠른 놈이네. 굳이 뒤쫓을 필요는 없고. 헝가리 정부에게 전해. 너희들을 살려준 나에게 정당한 공물을 바치라고.”


말을 마치고 또 각 구두 소리를 내며 걸어가던 그녀는 돌연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 이목이 집중되었고 진우는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

‘갑자기 나를 왜 보지.’


천천히 그를 향해 다가온 그녀는 맛있는 음식을 앞둔 사람처럼 코를 벌렁거렸다.

“너한테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구나.”

“네?”


설마 이렇게 내 인생이 끝난다고?

이제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지금?


“됐어, 오늘은 거악의 피로 배가 부르니 이만해야겠어. 넌 나중에 숙성되면 보자꾸나.”

입맛을 다시던 그녀는 발걸음을 돌렸고 피가 모여 만들어진 포탈을 통해 사라졌다.


“세계 최강의 빌런이라는 마르게리타를 만나고 살아남다니 복권이라도 사야 되나?”

“봤어? 우리 같은 B, C급 헌터가 수백이 있어도 이길 순 없겠던데.”

“뱀파이어 퀸이라 너무 매력적이야. 나 이제 마르게리타의 팬이 될래.”


수군대던 사람들은 그녀의 무서움에 치를 떠는 한편 진우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그런데 저 사람 누군지 알아?”

“피가 맛있다는 게 무슨 의미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몰려드는 사람들, 진우를 구한 것은 성녀였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검은 고목이 아직 살아있고 저기 잡힌 사람들부터 구해야죠.“


바티칸의 영향이 드높은 이곳에서 성녀의 말을 거역할 이가 어디 있겠는가?

성녀의 지시에 사람들은 검은 고목을 잘라 불태웠고 안도하는 진우의 곁으로 성녀가 다가왔다.


”진우..라고 했죠? 바티칸에 초대할게요. 여러분의 정의로운 행동은 감사를 받아 마땅해요.“

새하얀 손수건에 박힌 십자가 모양.

성녀는 이것을 경비병에게 보여주면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 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마지막 시스템 메시지를 확인했다.

[업적, 거악 파괴하는 악마 벨로스 퇴치를 획득했습니다.]


‘제이콥을 상대했을 뿐인데도 벨로스를 처치하는 기여도로 인정해 줬네.’

업적을 못 받았으면 서운할 뻔한 그는 사람들을 따라 구호작업을 도왔다.

언데드를 소환해 무너진 건물 속 사람들을 구하는 그와 마쿠스의 행동에 사람들은 한편에 있던 네크로맨서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갔다.


하루가 지나고 세계는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테러 소식으로 뉴스가 도배되었다.

B급에 불과한 제이콥이 A급인 래스터를 죽이고 이명까지 획득하는 소식에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과 함게 악마와의 계약이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함께 주었다.

자신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면 쉽게 강해질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이어 보도되는 뉴스는 바티칸의 글로리 나이트, 성녀 그리고 마녀 길드의 불기라가 참여해 겨우 막아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쉽게도 글로리 나이트의 실종을 전했다.


유럽의 치안을 위해 살신성인하던 글로리 나이트의 실종에 사람들은 너도나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뱀파이어 퀸 마르게리타가 나타나 거악을 물리쳤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마르게리타를 빌런 목록에서 제하고 다크 히어로로 편승하자는 화두를 던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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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3 160 6 13쪽
65 65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0 164 5 13쪽
64 64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8 162 5 13쪽
63 63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6 190 6 13쪽
62 62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3 183 6 13쪽
61 61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1 199 4 12쪽
60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9 214 5 13쪽
59 59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6 201 5 12쪽
58 58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4.04 205 5 12쪽
57 57화-마탑의 인공 정령- +1 24.04.02 237 5 11쪽
56 56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3.30 240 5 11쪽
55 55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8 244 6 11쪽
54 54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6 250 6 12쪽
53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3 251 6 14쪽
52 52화-전쟁 끝난 뒤 평야- 24.03.21 266 5 11쪽
51 51화-마경 획득- 24.03.19 285 5 12쪽
50 50화-마경 획득 24.03.16 302 6 12쪽
49 49화-금호 전자- 24.03.14 286 5 12쪽
48 48화-금호 전자- 24.03.12 284 5 12쪽
47 47화-금호 전자- 24.03.09 312 5 12쪽
46 46화-도플리어- 24.03.07 303 6 13쪽
45 45화-도플리어- 24.03.05 303 6 11쪽
44 44화-도플리어- 24.03.02 336 7 11쪽
43 43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9 325 7 12쪽
42 42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7 333 7 11쪽
41 41화-저주의 늪- 24.02.24 335 7 13쪽
40 40화-저주의 늪- 24.02.22 348 7 14쪽
39 39화-저주의 늪- 24.02.20 349 6 12쪽
38 38화-저주의 늪- 24.02.18 363 6 13쪽
37 37화-저주의 늪- 24.02.17 425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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