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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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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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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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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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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DUMMY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집들이 이어진 어느 마을.

커다란 공터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마을 너머 성법으로 특수 처리된 돌벽이 철통같아 보이는 굳건한 형태

이곳은 스틱스 강으로부터 넘어오는 언데드를 막는 인류의 요새.

그곳에 도착한 마쿠스와 진우는 곧장 바티칸 지부를 찾아갔다.


아무도 모르게 언데드를 제거해 봤자 인정받지 못하니 바티칸에 등록하여 이번 웨이브에 충분한 공적을 쌓을 계획이었다.

“때가 좋네. 스틱스 강은 웨이브 형식으로 언데드가 밀려오면 공적을 올리기 쉽거든.”

“웨이브가 없을 때는 어떻께 합니까?”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지.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언데드를 막는 것이 공적치 계산이 크니까.”


바티칸 지부에 헌터 등록을 마친 마쿠스와 진우는 요새를 돌아다니며 전투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다.


커다란 요새에는 많은 헌터가 자리했고 매번 생기는 웨이브를 격파하며 획득하는 마석으로 생계를 잇고 있었다.

인류를 위협하는 언데드의 죽음으로 여기 사람들이 먹고산다는 것이 코미디같이 느껴졌다.

다음 날 웨이브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요새 성벽 위로 올라갔다.


[웨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해치운 언데드의 숫자와 등급에 따라 마석이 제공됩니다. 인류의 안전을 위해 던전의 웨이브를 막으세요.]


요새 위에서 보이는 수많은 언데드들의 행렬

그 수는 수백을 넘어 수천 단위였다.


“이 정도 규모면 A급 게이트 난이도지 않아요?”

“아니, 게이트와 달리 현실은 입장인원의 제한이 없어. 속된 말로 유럽의 길드 몇 곳만 모여도 10분도 안 돼서 정리될 수준이지.

“하긴 여기 모인 사람들만 해도 100명은 넘네요.”


조금씩 전진해오는 언데드들의 모습에 바티칸이 선봉에 섰다.

“저희가 앞장설 테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성직자들의 몸에서 하얀 성력이 뿜어 나왔고 성기사와 성전사들의 몸에 버프가 걸렸다.

몸이 하얗게 빛나는 이들이 앞장서 달려나갔고 언데드는 신성력에 두부 갈리듯 무너졌다.

성기사와 성전사들의 활약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헌터들이 벽을 넘어 돌진했고 마쿠스와 진우도 출발했다.


“가자. 너무 늦으면 우리 몫이 없을 수도 있으니.”

마쿠스의 목걸이에서 빛이 뿜어지며 소환된 작은 해골마.

마찬가지로 해골마를 소환한 진우가 마쿠스와 함께 전장을 달리며 앞장섰다.


마쿠스의 아공간에서 나온 오십이 넘는 언데드들은 같은 언데드와 마주쳐 쉽사리 상대를 제압했다.

‘나도 질 순 없지.’

사령학파에서 4개월간 클라프 교수에게 과외를 수강한 성과를 보여줄 차례.


등급이 오르진 못 했지만 한껏 숙련도가 오른 언데드 소환(D).

주위로 스켈레톤 솔저와 좀비 전사 등의 언데드가 한가득 일어났다.

이어 백귀야행의 사령들이 언데드의 몸속으로 들어가자 피어오르는 녹색 안광.

육체가 생긴 것에 기뻐하는 사령들은 시체의 몸을 이끌고 상대 언데드를 찢어발겼다.


과거 사령보다 언데드의 수준이 낮아 밸런스가 맞지 않았지만 이제 균형이 잡혀갔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높아진 수준의 언데드 육체는 사령들의 본래 힘을 끌어내기 수월할 테니.


날뛰는 언데드를 풀어둔 채 마쿠스 측을 쳐다봤다.

마쿠스가 지팡이를 들어 올리자 언데드의 무기에 맺히는 검은색 오러.

그의 입은 쉴 새 없이 주문의 외웠고 상처 입은 언데드들은 금방 몸이 수복되어 무한한 싸움을 이어갔다.


C급 헌터가 죽지 않고 계속하여 전투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에 주변의 헌터들은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저 네크로맨서 2명이서 언데드 몇 마리를 상대하는 거야?”

“네크로맨서.. 인정하기 싫지만 강한 것은 사실이네.”

“그래봤자 악마와 결탁한 흑마법사. 저 녀석도 더 강한 힘을 위해 언제 인류를 배반할지 몰라.”


칭찬 속에 숨어있는 질시.

“신경 쓰지 마라. 사령학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지 않아도 강하다는 것을 내가 증명할 거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던 걸까 마쿠스는 아공간에서 고위 언데드를 꺼냈다.

자신의 목을 든 전사가 등장하며 피어를 뿜었고 녀석은 손에든 도끼로 언데드들을 단번에 잘라냈다.


“듀라한...?”

“빌런 제이콥과 라이벌이었다는 말이 소문이 아니었군.”


듀라한에게서 느껴지는 능력은 최소 B급 이상.

듀라한은 순식간에 전장을 지배했고 웨이브의 주인공과 마주했다.


커다란 도끼를 들고 상체를 드러낸 부쳐

녀석의 몸은 잘라진 시체를 재봉하여 만들었는지 바느질한 자국이 그대로 새겨져있었고 얼굴은 검은 가죽을 뒤집어써 알아볼 수가 없었다.


[웨이브 보스 몬스터, 도살자 부쳐가 등장했습니다.]

“보스 몬스터는 함께 처리해야 합니다. 뒤로 물러나세요.”

“저희를 기다립시오.”


매 웨이브마다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타나는 확률은 1/100.

어쩌면 A급에 달할지도 모르는 부쳐의 등장에 바티칸의 성직자들은 난리를 피웠다.


“진우 후배, 할 수 있겠어?”

이를 꽉 깨물고 말하는 마커스의 눈빛에는 포기가 없었다.


“마커스 선배가 도와준다면 가능하죠.”

“당연한 걸 묻네.”

허탈하게 웃으며 말하는 마커스는 자신이 부릴 수 있는 모든 언데드를 불러냈다.

지배력의 부족으로 제작한 언데드를 다 소환하지는 못했지만 100에 달하는 숫자는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규모였다.


언데드 부대가 부쳐를 향한 길을 뚫기 위해 달려나갔고 뒤를 이어 진우의 사령 언데드가 뚫어진 길을 보강했다.

보스 몬스터 도살자를 향해 이어진 길.

해 마를 이끌어 달리자 금세 부쳐의 앞까지 도착했다.

듀라한과 대치 중이던 부쳐는 습격해오는 진우를 보고 놀라 도끼를 휘둘렀고 그에 맞서 소울 번을 사용했다.


[왕의 첫 번째 암컷의 영혼이 소멸합니다.]

[일시적으로 능력이 상승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육체에 제약이 가해집니다.]


화염사자의 영혼이 사라지며 화염 내성이 낮아졌지만 신체능력은 뻥튀기되었다.

마검 디벨론이 건네준 마기가 진우와 연결된 언데드에게까지 이어지자 더욱 사나워지는 진우의 권속들.


부쳐의 위기에 언데드들이 모여들었다.

그런 언데드의 움직임에 발맞추어 급하게 막아서는 바티칸의 성직자들.


두 무리의 충돌은 머리에서 지워두고 듀라한과 함께 부쳐를 잡는 것에 집중했다

근방에 도착ㅎ한 마커스도 보호막을 펼친 뒤 듀라한의 제어에 온 힘을 다했다.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두 존재.

부쳐는 우선 걸리적거리는 배신자를 없애기로 했다.

부쳐가 사용한 스킬에 사령 방패를 펼친 진우가 야구공처럼 날아갔다.


몇 언데드와 부딪쳐 뒹굴다 일어난 진우.

“퉤, 그래도 어둑시니만큼은 못 해.”

어느새 A급의 기준이 돼버린 어둑시니.

한 대 맞아본 부쳐의 수준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빨리 도와줘. 듀라한이 버티질 못 해.”

그 사이 부쳐는 홀로 남은 듀라한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었다.


듀라한을 구하기 위해 돌진하여 순식간에 다가간 진우.

사자 원혼의 사령을 맨손으로 제압한 부쳐가 도살자의 기술을 썼다.

새빨갛게 변한 무기는 듀라한의 팔을 정육점 고기처럼 쉽사리 잘랐고 연이어 진우의 몸으로 도끼를 날렸다.


급히 펼친 사령 방패는 도끼질을 막아주었지만 충격으로 왼 팔의 보호대가 부서지며 마력 방패가 소실되었다.

“이게 얼마짜리인데!?”


제 돈 주고 구하려 한다면 몇 억이 들지도 모를 물건.

돈을 잃은 분노에 반응하여 마검이 짙은 마기를 뿜었고 부쳐의 몸을 꿰뚷었다.

마검이 깊숙이 관통하며 부쳐는 도끼를 손에서 놓았고 한 팔만 남은 듀라한이 도끼를 쥐고 피했다.


무기를 잃은 부쳐.

마검을 회수하고 상단으로 높이 올려 일격을 가하려 하는 찰나.

부쳐의 손에는 어느새 마력으로 이루어진 붉은 식칼 두 자루가 자리했다.


부쳐의 눈이 붉게 빛나며 녀석의 손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

진우의 몸을 난도질하는 두 개의 식칼.

갑옷이 미처 가리지 못 한 부위가 잘려나감과 동시에 재생이 이루어졌다.


순식간에 바닥나버리는 생명력과 체력.

힘 없이 떨어져내리는 마검이 부쳐의 몸에 상처를 냄과 동시에 생기를 강탈했다.


[충분한 경험이 쌓여 [특성 재생(E)]을 습득하였습니다.]

[충분한 경험이 쌓여 [스킬 순간 재생(E)]을 습득하였습니다.]


생기 강탈을 믿고 과격하게 싸워온 덕분일까.

등급이 낮아지긴 했지만 트윈 헤드 트롤의 특성과 스킬을 획득했고 덕분에 부쳐의 난도질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난도질 스킬이 끝나는 순간 바로 목을 벤다.’

스킬이 끝나기 직전, 부쳐의 식칼이 목으로 향했고 성대가 잘리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솟구치는 피를 손으로 막고 뒤로 물러서자 부쳐는 땅에 떨어진 검을 주워 일도양단을 펼쳤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검.

과거 찬양하는 고트맨이 펼쳤던 일도양단과는 차원이 다른 절삭력이 내포해있었다.


전신의 상처 탓일까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진우 앞, 듀라한이 도끼를 머리 위로 올렸다.

마커스의 지원으로 강화된 듀라한이지만 부쳐의 일도양단에 도끼를 포함해 몸통까지 두 동강 나며 반으로 갈라져 바닥에 엎어졌다.


“내 듀라한을 한 번에?”

자신의 역작이 파괴된 모습에 눈이 튀어 나올듯한 마커스

진우는 듀라한을 대신해 부쳐를 막아섰다.


사자 원혼으로 날려진 사령이 파괴되는 틈에 사령 폭파로 부쳐의 몸을 타격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움직이는 부쳐.

부쳐의 검을 막아내는 사이에도 사역된 사령들이 부쳐와 부딪쳐 폭발을 일으켰다.

넘어지진 않지만 고장 난 티비처럼 버벅거리는 녀석.


“도살.”

부쳐의 검에 맺힌 기운이 검기를 넘어 검강에 가까워졌고 짙은 살육의 기운이 검에 맺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어지는 검의 날.


마검이 부쳐의 살기에 반응하여 능력을 개방했다.

[마검의 이능 떨구어진 고개가 개방됩니다.]

[마검에 베인 적의 몸이 둔화됩니다.]


진우에게 수없이 검에 베였던 부쳐의 몸이 느려졌고 갑자기 바뀐 속도에 적응하지 못 한 부쳐는 검을 놓치고 말았다.

순간 맨손이 되어 버린 부쳐의 심장으로 마검이 블랙홀에 빨리듯 들어가 남은 생명력을 탈환했다.


[웨이브 보스 몬스터, 도살자 부쳐를 해치웠습니다.]

[부쳐의 도살자 도끼를 획득합니다.]


부쳐를 잡자마자 영혼을 강탈하려던 손을 멈추었다.

자신보다 부쳐의 영혼이 더 필요한 이가 있었다.


“마쿠스 선배, 부쳐의 시체를 챙겨요. 선배라면 부쳐를 되살릴 수 있죠?”

“부쳐를 잡은 기여도가 네가 더 큰데 괜찮겠나?”

“됐어요. 어차피 난 부쳐를 되살릴 능력이 없는데. 흑기사가 부릴 수 있는 언데드의 한계를 넘을걸요.”

“알겠다, 고맙다는 말은 다음에 하마.”


부쳐의 사체를 아공간에 챙긴 마쿠스의 곁으로 성직자들이 다가왔다.

“방금은 너무 무모했습니다. 웨이브의 보스 몬스터 면 A급에 다다를 텐데 저희 도움을 받으셨어야죠.”

“죄송합니다. 저희 실력으로 가능할 줄 착각했습니다.”

“공했으니 망정이지 위험했습니다. 일단 웨이브를 마무리하고 이야기합시다.”


남은 잔당은 보스를 잃어버린 녀석들뿐, 전면에 나선 바티칸의 신성력에 금방 녹아내렸다.

“우선 감사드립니다. 보스 몬스터를 늦게 인식해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보상으로 바라는 게 있나요?”


바티칸 지부장이 하는 말에 마커스가 나서 요구를 말했다.

“부쳐와 싸우다 방패가 부서졌습니다. 혹시 방패를 수리해 주거나 다른 방패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디 한번 제가 보겠습니다,”


보상을 독차지하게 된 상황에 어버버 거리던 진우는 마력 방패 보호대를 내밀었다.

“마력 방패라.. 저희 바티칸에 비슷한 방패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보내드리도록 하죠.”

마력 방패 보호대가 ㅃ지며 헐거워진 전완을 쓰다듬었다.


“가자 진우 후배, 퀘스트는 완료됐으니까.”

[균열에서 범람하는 언데드를 막아냄으로써 인류를 지키는데 이바지한 공적을 치하합니다.]

[퀘스트, 사령학파의 이미지 쇄신을 완료했습니다.]


“남은 퀘스트는 어떻께 합니까?”

“이번엔 마석을 챙긴 걸로 만족하고 마탑으로 돌아가면 퀘스트에 도움 될만한 장소를 선별해 줄게. 우선 돌아가자,”


함께 웨이브를 막으며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게 된 마쿠스의 차에 올라타자 쏟아지는 피로.

부상이 회복된다 해도 몸을 혹사시킨 피로도는 무시 못 했다.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든 진우를 바라본 마커스는 천천히 차의 속도를 줄였고 잠에서 깰세라 부드럽게 페달을 밟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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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3 160 6 13쪽
65 65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20 164 5 13쪽
64 64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8 162 5 13쪽
63 63화-부다페스트의 악몽- 24.04.16 190 6 13쪽
62 62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3 183 6 13쪽
61 61화-예감 삭감 대항전- 24.04.11 199 4 12쪽
» 60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9 214 5 13쪽
59 59화-사령학파의 신입생- 24.04.06 200 5 12쪽
58 58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4.04 205 5 12쪽
57 57화-마탑의 인공 정령- +1 24.04.02 237 5 11쪽
56 56화-마탑의 인공 정령- 24.03.30 240 5 11쪽
55 55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8 243 6 11쪽
54 54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6 250 6 12쪽
53 53화-전쟁이 끝난 뒤 평야- 24.03.23 251 6 14쪽
52 52화-전쟁 끝난 뒤 평야- 24.03.21 266 5 11쪽
51 51화-마경 획득- 24.03.19 284 5 12쪽
50 50화-마경 획득 24.03.16 302 6 12쪽
49 49화-금호 전자- 24.03.14 286 5 12쪽
48 48화-금호 전자- 24.03.12 284 5 12쪽
47 47화-금호 전자- 24.03.09 311 5 12쪽
46 46화-도플리어- 24.03.07 302 6 13쪽
45 45화-도플리어- 24.03.05 303 6 11쪽
44 44화-도플리어- 24.03.02 335 7 11쪽
43 43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9 325 7 12쪽
42 42화-라플라스의 저주- 24.02.27 332 7 11쪽
41 41화-저주의 늪- 24.02.24 334 7 13쪽
40 40화-저주의 늪- 24.02.22 348 7 14쪽
39 39화-저주의 늪- 24.02.20 349 6 12쪽
38 38화-저주의 늪- 24.02.18 363 6 13쪽
37 37화-저주의 늪- 24.02.17 425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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