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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작가 에이젼시 라온E&M

엔드 오브 다이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설우(雪雨)
작품등록일 :
2015.06.29 11:01
최근연재일 :
2015.07.16 19: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72,227
추천수 :
1,588
글자수 :
132,756

작성
15.07.15 19:00
조회
2,000
추천
44
글자
14쪽

진화 <1>

DUMMY

다음 날.

집에서 누나와 쉬던 서재일은 관문 재진입 가능시간이 다가오자 바로 집을 나섰다. 이번에도 저번처럼 행동하면 그때는 가만 안 있겠다는 누나의 협박이 있었지만, 그다지 들을 마음은 없었다.

‘여건이 되면 계속 클리어 해야지.’

아르제로부터 상당히 좋은 아이템도 받았다. 사나도 곧 있으면 성장을 한다. 관문 생활에 박차를 가할 조건이 더욱 좋아졌다.

‘앞으로 더 바빠질 거 같네.’

관문에 도착한 서재일은 다른 길로 새지 않고 곧바로 창고로 향했다.

“여기 있군.”

그가 든 건 스텟카드였다.

‘그동안 다른 일이 바빠서 내버려뒀지만, 이제야 쓸 날이 찾아왔네.’

서재일은 예비 2성 마법사가 됐던 때를 떠올렸다.

새로운 스킬,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기존의 스킬.

그로서 확실해진 게 두 개 있었다.

다이스의 레벨이 상승하면 자신이 더욱 강력해진다. 스텟이 상승하면 기존의 스킬이 변경된다.

더 이상 스텟카드를 방치해둘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

여태껏 사용해 본 카드는 신용카드가 전부다. 카드 리더기가 존재하지도 않는 걸로 보아, 긁는 건 아닌 거 같았다.

‘혹시 찢으면 되나?’

서재일은 어나더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강력한 주문이나 버프가 잠들어있는 주문서가 존재했는데, 사용모션은 언제나 그걸 찢는 것이었다.

‘스텟 총합이 백 만 넘으면 되니까, 우선은 해 보자. 세 장까지는 허공에 날려도 괜찮아. …… 아깝기는 하겠지만.’

서재일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스텟 카드 한 장을 찢었다.

그러자 안내문구가 떠올랐다.


<랜덤 다이스 : 스텟>

<추가할 스텟을 선택해주십시오.>

<힘 10 / 지능 13 / 민첩10 / 치명타 10 / 통솔 15/ 신성 10>


‘찢으면 되나보구나!’

스텟카드의 사용방법을 알아냈다.

이제 남은 건 어떤 스텟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일 뿐이다.

랜덤 다이스가 여섯 개의 직업 중 한 개나 무작위로 선택되기 때문에 무엇 하나도 필요 없는 스텟이 아니었다.

‘공평하게 하나씩 투자하자.’

나중에 랜덤 다이스로 특정 직업만 고를 수 있으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서재일은 35장의 스텟 카드를 골고루 사용했다


<힘 16 / 지능 20 / 민첩 16 / 치명타 16 / 통솔 20 / 신성 15>


마침 통솔이 딱 20이 되고, 지능이 하나 모자라 20이 안 돼서 신성에 사용할 스텟 카드를 지능에 사용했다.

동시에 안내문구가 떠올랐다.


<랜덤 다이스 : 서큐버스>

<스텟 총합 100달성 : 완료>

<보상 : 호감도 +1>


“좋았어!”

기분이 좋아져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르고 말았다. 어깨에 앉아 꾸벅꾸벅 졸던 사나가 벌떡 놀라고, 다른 진입자들이 서재일을 훔쳐봤다.

무안해져서 급히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어디 보자, 이제 사나의 호감도가 16이니까. 앞으로 4만 더 올리면 되나.’

그 숫자가 작게 느껴졌지만, 올리려면 제법 고생을 해야만 할 거 같았다.

저번 이후로 단 한 번도 사나의 호감도가 상승하지 않았으니까.

‘저번에 어쩌다가 호감도가 올랐더라?’

서재일은 당시의 일을 떠올려봤다.

첫 번째로 사나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두 번째로 진심으로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모습에 사나의 마음이 움직였던 게 분명하리라.

“우선 소거법을 적용해보자.”

서재일은 바로 시간의 관문 두 번째 스테이지로 진입했다. 여기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나의 호감도가 증가할지도 모르니.

스테이지를 도중에 포기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행히도 저번에 겪었던 곳이 나와서 큰 무리 없이 일반 스테이지를 클리어했고, 잠깐의 휴식 시간 후에 네임드 스테이지가 시작됐다.


<네임드 스테이지 시작><60초 안에 네임드 몬스터로부터 무기를 모조리 뺏어라>

<남은 시간 : 60초>


풀숲에서 네임드 몬스터 한 마리가 재빠르게 튀어나왔다.

쉬익쉬익.

블레이드 수집가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은 하체는 오크처럼 우락부락하지만 상체는 고블린처럼 빈약하다.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열 자루가 넘는 칼을 갖고 있다.

팔도 총 여섯 개나 있어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위험한 놈이었다.

예전의 서재일이었다면 60초 안에 녀석의 무기를 전부 빼앗는 건 불가능!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칼날돌풍!”

서재일은 암살자의 스킬을 사용했다.

원래 칼날돌풍의 칼날 수는 총 열 개! 하지만 민첩이 15로 증가한 덕분에 칼날은 총 열 한 자루였다.

칼날 숫자에 따라 이동속도가 증가하므로, 한 자루가 더 늘어난 시너지 효과는 엄청났다.

스스슥!

서재일은 세계육상대회에 완전히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속도로 블레이드 수집가의 주변을 맴돌았다.

어찌나 빠른 지 잔상이 남을 정도였다.

‘지금이다!’

서재일은 블레이드 수집가의 눈을 확인했다. 아까 전까지는 계속해서 자신을 눈으로 쫓던 녀석이 지금은 현기증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리고 있지도 않다.

그 틈을 타서 서재일은 블레이드 수집가의 뒤로 이동했고, 순식간에 열 자루의 무기를 전부 뺏어버렸다.

“무기도 휘둘러야 무기지 않겠냐?”

빼앗은 무기를 근처에 버리고 서재일은 칼날 하나를 블레이드 수집가의 심장에 박았다.

푹.

네임드 스테이지 클리어 안내문구가 떠오르고, 블레이드 수집가는 서재일에게 자신의 내핵을 상납하게 됐다.

그 뒤, 보스 스테이지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클리어됐다. 칼날돌풍의 이동속도와 암살자의 식별이 알려주는 보스 몬스터의 약점.

그 두 개의 스킬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했고, 조금 고전했어야 할 보스 몬스터를 한 번에 죽일 수 있었다.

암살자라는 이름이 잘 어울렸다.

‘처음에는 마법사가 제일 좋은 줄 알았는데, 더 좋은 직업이 많구나.’

현재까지 느낀 바로는 1위가 암살자, 2위가 지휘관, 3위가 마법사, 4위가 전사였다.

‘뭐…… 아직까지는 퀴즈를 풀거나, 뭔가를 모아야만 클리어 가능한 스테이지가 안 나와서 그렇지만.’

서재일은 바로 사나의 호감도를 확인했다.

‘전혀 안 올랐네…….’

전투 도중, 순식간에 보스 몬스터를 제압하는 자신을 보고 사나가 두 눈을 빛냈지만 아무래도 효과는 없었나 보다.

‘늘 보여주던 모습이라 그런가.’

처음에는 신선한 것도 계속 보다 보면 감흥을 잃는 법이다.

‘우선은 나가자.’

마음 같아서는 세 번째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사나를 레벨업 시키는 게 먼저였다.

서재일은 블레이드 수집가의 칼 열 자루를 갖고 관문

광장으로 돌아갔다. 무기 및 방어구를 가진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이게 좋았다.

녀석들의 장비를 광장으로 갖고 가 위탁소에서 판매할 수 있으니까.

물론 대부분이 값이 저렴하지만, 그래도 전부 팔리면 3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벌게 된다.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위탁소에 무기를 등록한 서재일은 근처에 앉아 사나에게 물었다.

“야, 넌 어떤 내 모습이 멋지냐?”

그 질문에 사나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 아무리 봐도 싸우는 모습이었지만, 사나는 뭔가 다른 걸 말하고 싶어 하는 듯 했다.

‘말이라도 통했으면 좋으련만. 성장하면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겠지.’

그때가 되면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것도 손쉬울 거다.

아쉽지만, 서재일은 우선 관문에서 나가기로 했다.

호감도를 올릴 수도 있을 방법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 미랑 씨?”

그녀에게 전화를 건 이유는 단 하나!

호감도가 상승했을 때 서미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 재일 씨? 와! 완전 오랜만이다! 그 동안 뭐 했어요!”

“관문 때문에 조금 바빠서요. 잘 지내시죠? 다른 분들도.”

“그럼요~. 재일 씨 없어서 저희 세 명이서 관문 클리어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다름 아니라 혹시 지금 시간 되세요?”

“헉! 설마 데이트 신청? 그런 거예요? 아아…… 아쉬워서 어떡하죠, 아직 회사라…….”

서재일은 시간을 확인했다. 벌써 저녁 9시였다.

“퇴근 안 하세요?”

“야근이거든요. 그래도 10시 전에는 퇴근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때라도 괜찮으세요?”

“네, 그럼 10시까지 제가 미랑 씨 회사 근처로 갈게요.”

“헉! 꼭 남자친구가 데리러 와주는 거 같네요. 즐겁게 기다릴게요!”

전화가 끊어졌다.

‘명함은 있으니까, 이따가 택시라도 타면 되겠지.’

서재일은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금 늦을 거 같다고 말하니 오늘은 또 뭐 때문에 늦냐는 타박이 돌아왔다.

그 질문에 여자라고 대답하니…….

“재, 재일아 그거 진짜야? 정말 여자 만나느라 늦는 거야?”

“일단은.”

“…… 그래, 재일아. 누나 먼저 잘 테니까 내일 아침에 들어와도 좋아.”

“무슨 소리야?”

“재일이를 선택하다니, 그 여자가 보는 눈이 있나 봐. 상냥하게 대해주고 오렴.”

“누나? 뭔가 오해하는 거 같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누나가 먼저 전화를 끊었다.

‘이거 참,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해야겠네.’

서재일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발걸음 닿는 대로 걸었다. 서미랑의 회사까지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50분의 여유 시간이 있다.

잠시 후.

그가 도착한 곳은 번화가였다.

‘오랜만에 오락실이나 가볼까.’

시간 죽이기로는 그만한 곳이 없다.

서재일은 바로 오락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던 도중 눈살 찌푸려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바닥에 떨어진 각종 나물. 구부정한 허리를 굽혀 그걸 줍는 할머니. 그리고 주머니에 양 손을 넣고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구경만 하는 고등학생 세 명.

좋은 그림은 아니었다.

“야, 그래서 내가 똑바로 걸으라고 했잖아.”

“뭔 개소리야, 똑바로 걸었거든? 이 사람이 나물을 엉뚱한 곳에 둬서 차버린 거잖아.”

“얘 말도 틀린 건 없다, 이거 팔아봤자 얼마나 번다고 번화가에서 이러고 있어.”

무개념의 끝을 보여주는 그 대화에 서재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이봐, 학생들.”

가까이 다가간 서재일이 바닥에 떨어진 나물을 주웠다.

“너희들 눈에는 단순한 나물로 밖에 안 보이겠지만, 이 할머니에게는 하나하나가 다 돈이야. 알겠으면 어서 줍는 거 도와.”

“야, 얘는 또 뭔데 끼어 드냐?”

“24살이다, 높임말 써라.”

“허…….”

고등학생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끝까지 서재일을 돕지는 않았다.

거기서 차라리 모른 척 하고 지나갔으면 좋으련만.

“꼭 이렇게 선비 코스프레 하는 새끼들이 있어요.”

고등학생 중 한 명이 기껏 원래대로 돌아온 나물 그릇을 차버렸다.

그게 서재일의 신경을 건드렸다.

퍽!

바로 몸을 일으킨 서재일이 나물 그릇을 걷어찬 고등학생의 명치에 주먹을 꽂았다.

“꺼억…….”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고등학생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들도 그 모습에 사로잡혀 발걸음을 멈췄다.

“너희도 명치 한 대씩 맞을래, 아니면 얌전히 도울래?”

“머, 멋있는 척은!”

수적으로는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걸 아는 지, 고등학생 두 명이 동시에 서재일에게 달려들었다.

수욱!

정면을 향해 주먹이 날아왔다.

‘느리군.’

서재일은 고개만 까딱여 간단히 공격을 피해냈다. 그리고 로우킥을 날렸다.

빠악!

“으악!”

고등학생이 정강이를 붙잡고 소리 질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재일이 가볍게 얼굴로 주먹을 날리자 금세 조용해졌다.

“이 새끼가!”

맨 주먹으로는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남은 고등학생이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을 집어 던졌다.

‘젠장!’

자신의 뒤에는 할머니가 있다. 피했다가는 자칫 남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

퍽!

서재일은 쓰레기통을 맨몸으로 맞으면서 곧바로 놈에게 달려들었다. 힘껏 밀자 고등학생이 바로 드러눕게 됐다.

“몬스터에 비하면 너희들은 아무것도 아니거든?”

서재일이 고등학생의 얼굴에 주먹을 힘껏 휘둘렀다. 고개가 훽 돌아갔고, 기세를 이어 한 번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자 위험을 느낀 고등학생이 바로 두 팔로 얼굴을 막았다.

그제야 서재일은 자신이 지나쳤다는 걸 깨달았다.

‘…… 그만하자.’

무릎을 털며 서재일이 일어섰다. 가볍게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이 쓰러트린 고등학생이 세 명, 그리고 인원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행인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찍고 있었다.

요 근래 관문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일까.

위협을 느끼면 저도 모르게 전력을 다하게 되어버렸다.

“이 나물 전부 얼마예요?”

어차피 찍지 말라 해도 말을 들을 행인이 아니다. 서재일은 최대한 상냥하게 웃으면서 할머니에게 물었다.

“고마워, 젊은이. 돈 안 받을 테니까 다 가져가.”

“아뇨, 그럴 수는 없죠.”

“이제 팔수도 없는 것들이여…….”

서재일은 나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짓밟히고, 흙이 묻고, 확실히 팔기는 힘든 상태다. 하지만, 깨끗이 씻는다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제가 나물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래요.”

서재일은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30만원.

그걸 할머니의 주름진 손에 꼭 쥐어드렸다.

“나물 값이에요, 할머니가 고생하신 거 생각하면 충분한 금액이니까 받아주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더 못 드려서 죄송해요.”

서재일은 나물 그릇 옆에 놓인 봉지에 나물을 전부 담았다.

“많이 파세요.”

그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조금 더 있다가는 할머니가 돈을 돌려줄 거 같았으니까.

‘한 동안은 편하게 생활하시겠지.’

카메라 셔터를 피해 도착한 곳은 번화가 근처 골목이었다.

‘오랜만에 선행을 베풀었네.’

서재일은 자신의 손에 들린 나물봉지를 바라봤다.

어릴 적부터 번화가를 돌아다니면서 늘 했던 생각이 있었다. 언젠가는, 힘들게 밖으로 나와 길바닥 앉아 나물을 파는 어르신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

그 동안은 자신의 생활이 팍팍하고,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아서 실천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생활도 편해지려 하고, 더 이상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있지도 않다.

‘기분 좋네.’

타인에게 선행을 베푼다는 것.

어느 순간부터 잊어버린 그 감정이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그때였다.


<사나의 호감도가 5 상승했습니다.>


자신을 더욱 기쁘게 해줄 안내문구가 떠올랐다.

“퍄퍄!”

어깨에 앉아 있던 사나가 날개를 퍼덕이며 바닥으로 내려왔다.

화아아아악!

눈부신 빛이 사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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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 <1> +8 15.07.15 2,001 44 14쪽
22 태엽마을 <8> +6 15.07.14 1,896 48 14쪽
21 태엽마을 <7> +5 15.07.13 2,076 45 12쪽
20 태엽마을 <6> +10 15.07.12 2,165 50 12쪽
19 태엽마을 <5> +7 15.07.11 2,400 54 12쪽
18 태엽마을 <4> +6 15.07.10 2,280 55 15쪽
17 태엽마을 <3> +7 15.07.09 2,605 67 9쪽
16 태엽마을 <2> +4 15.07.08 2,534 55 8쪽
15 태엽마을 <1> +5 15.07.07 2,700 58 13쪽
14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3> +7 15.07.06 2,829 74 14쪽
13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2> +4 15.07.05 2,811 60 13쪽
12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1> +6 15.07.04 3,243 78 14쪽
11 서큐버스 <2> +11 15.07.03 3,093 70 14쪽
10 서큐버스 <1> +5 15.07.03 3,237 72 11쪽
9 요일 스테이지 <4> +5 15.07.02 3,061 74 14쪽
8 요일 스테이지 <3> +8 15.07.01 3,172 85 15쪽
7 요일 스테이지 <2> (수정본) +5 15.06.30 3,389 71 12쪽
6 요일 스테이지 <1> (수정본) +5 15.06.29 3,352 65 13쪽
5 각오의 크기 +6 15.06.29 3,405 67 10쪽
4 랜덤 다이스<3> +5 15.06.29 3,508 76 14쪽
3 랜덤 다이스<2> (수정본) +4 15.06.29 3,882 69 12쪽
2 랜덤 다이스<1> +3 15.06.29 5,055 106 15쪽
1 프롤로그 +6 15.06.29 5,507 102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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