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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작가 에이젼시 라온E&M

엔드 오브 다이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설우(雪雨)
작품등록일 :
2015.06.29 11:01
최근연재일 :
2015.07.16 19: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72,228
추천수 :
1,588
글자수 :
132,756

작성
15.07.04 19:00
조회
3,243
추천
78
글자
14쪽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1>

DUMMY

본격적으로 관문 클리어에 힘쓰기 전, 서재일은 나름의 계획을 짜기로 했다. 지금까지 패기만 믿고 관문에 진입했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느 관문부터 클리어 하는 게 좋지? 경험을 쌓을 겸 쉬운 곳부터 차례대로 클리어 할까?’

책상 앞에 앉아 공책을 폈다.

열 개의 관문을 차례대로 적어봤다. 그 중 비교적 쉬운 곳이 어떤 관문일까 생각해봤지만,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잡상인에 불과하던 내가 알 리가 있나.’

간혹 장사를 하다가 이 관문은 쉽다니, 어렵다니 하는 소리는 들었지만 그게 전부 사실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인간이란 게 워낙 추앙받는 걸 좋아하는 생물인지라.

어려운 관문을 쉽다고 말할 때 받는 대단하다는 눈빛을 즐길 수도 있고, 쉬운 관문을 일부러 어렵다 말해서 경쟁자를 줄일 가능성도 다분하다.

원래는 랜덤의 관문에서 계속 있으려고 했다. 하지만 첫 번째 스테이지가 쉬웠다 해서, 두 번째 스테이지도 그럴 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만약을 대비해서 좀 더 힘을 길러두고 싶었다.

“퍄퍄!”

졸린 지 눈을 반쯤 감고 고개를 꾸벅이던 사나가 종이를 가리켰다.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시간의 관문이었다.

“여기부터 가라는 거야?”

“퍄퍄!”

사나가 종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좋아라했다. 갑자기 졸려졌는지 그대로 주저앉아 또 다시 꾸벅거렸지만.

조심히 사나를 두툼한 포도 위에 올려둔 서재일은 생각했다.

‘시간의 관문이라. 첫 번째 스테이지도 클리어하지 못한 곳이네.’

몇 달 전 기억으로는 당시의 자신은 절대로 클리어 할 수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라면 얘기가 다르지.’

확실하게 클리어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들었다.


다음 날.

관문에 진입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니 저녁 10시였다. 비록 게임 폐인이었지만 누나 때문에 12시 전에는 잠들던 몸이라 이 시간이 되면 슬슬 피곤해진다.

‘가면서 박카스나 한 병 마셔야겠네.’

집에서 나가기 전, 서재일은 누나의 상태를 확인했다. 회사는 그만뒀지만 몇 년 간 쌓인 생활습관은 그대로인지, 누나는 벌써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요즘은 9시쯤에 일어나니까, 가능하면 그 전에 돌아와야지.’

자신이 집에 없으면 누나의 걱정은 사라지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누나가 활동하는 시간에는 함께 집에 있으면서 자신의 무사를 알리고 싶었다.

서재일은 바로 택시를 타고 관문 진입로로 향했다. 예전에는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도보를 애용했지만, 자금에 여유가 생긴 지금은 택시비가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관문 진입로에 도착한 서재일은 바로 시간의 관문으로 향했다.

어림잡아 천 명.

시간의 관문에만 그 정도의 진입자가 존재했다.

“퍄아~!”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본 건 처음이라서 신이 났는지, 사나가 파닥 거리며 허공을 맴돌기 시작했다.

몇 몇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질문 공세를 받으면 귀찮아지므로 서재일은 날아다니는 사나를 확 낚아챘다.

“퍄?”

“좀 갑갑하겠지만 조금만 붙잡혀 있어.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풀어줄 테니까.”

“퍄퍄!”

사나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효녀가 따로 없었다.

바로 스테이지에 도전하려던 서재일은 잠시 위탁소에 들르기로 했다.

어쩌면 오늘은 마음에 드는 무기가 존재할지도 모르니까, 그게 없다면 방어구라도 구매 할 생각이었다.

솔직히 현 상태로도 사냥에 큰 지장은 없지만, 관문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받아 출입권한을 주는 곳이다.

안전에는 모자람이 없다.

‘생각해보면, 주사위에 따라 직업이 변하는데 말이지.’

굳이 스태프만 고집하는 건 바보 같았다.

서재일은 다른 무기도 훑어봤는데, 역시나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보이지 않았다.

‘좋은 무기를 사려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구나.’

아무래도 당분간은 장비를 구매하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데 더욱 집중을 해야 할 거 같았다.

또 다시 무기 구매를 뒤로 미룬 서재일은 방어구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방어구 역시 무기처럼 다양한 가격대와 세부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었다. 천, 경갑, 중갑, 판금 등등.

서재일은 그 중 천 방어구를 구매하기로 했다.

다른 방어구에 비해서 방어력은 모자라지만, 그 페널티를 못 느낄 정도로 세부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100개가 넘는 페이지 목록을 한참 뒤지던 서재일은 드디어 괜찮다고 느껴지는 천 방어구를 발견했다.

절대방어의 망토.

적의 공격을 인식했을 때, 해당 공격을 무효화하는 보호막이 둘러진다. 한 번 공격을 막은 보호막은 바로 사라지고 1분의 쿨타임을 갖고 있지만, 그 동안사용자가 반사 신경을 대폭 늘려주는 방어구다.

1분이란 제법 긴 쿨타임 때문인지 가격은 17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구매하면 1800만원 밖에 안 남네.’

무기 구매가 좀 더 멀어지지만, 돈이야 오늘 또 벌면 되는 문제였다.

마법사일 때는 위기상황으로부터 회피시켜주는, 전사일 때는 신속하게 적을 처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재일은 절대방어의 망토가 제법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했다. 동시에 자신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으음…… 역시 이만큼의 돈을 직접 쓰니 기분이 묘하네. 아깝기도 하고, 내 능력에 감탄이 나오기도 하고.’

만약 나중에 억 단위를 넘나드는 장비를 구매할 때는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졌다.

바로 절대방어의 망토를 두른 서재일은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에 진입했다.

눈을 한 번 감고 떴을 때, 자신은 나무가 우거진 풀숲에 있었다. 바람도 선선하고 공기도 맑고, 주변 풍경은 마음이 여유로워질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런 곳에서 죽으면 기분 한 번 더럽겠군.’

서재일은 안전지역에 있는 표지판을 확인했다.


<필드명 : 은신자의 주둔지>

<주의점 : 늘 귀와 눈에 신경을 집중해라 / 보이지 않는 공격을 조심해라 / 의심 가는 건 모조리 공격해라>

<난이도 :★★>


첫 번째 스테이지치고는 제법 높은 난이도였다.

‘조금 고생하겠네.’

서재일이 안전지역을 벗어났다.

그와 동시에 스테이지 시작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떠올랐다.


<10분 동안 몬스터 300마리 사냥>


빼애애액!

숲속 이곳저곳에서 새의 절규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푸르기만 하던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먹구름이 생긴 게 아니라, 몬스터의 그늘에 가려져서 말이다.

‘저게 전부 합해서 300마리인가.’

서재일은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봤다.

촉수조.

까마귀를 닮은 녀석들이 한가득 있었다. 일반적인 새와 다른 점이라면 녀석들은 다리가 없고, 날개에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있다는 것.

그리고 주둥아리를 벌리면 1m는 되어 보이는 촉수가 튀어나온다는 점이었다.

“퍄…….”

스테이지에 진입하자마자 자유로워진 사나가 서재일의 머리 뒤로 숨어 머리만 빼꼼 내밀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 내가 금방 다 잡을 테니까.”

서재일은 조심해야 할 공격순위를 정하며 랜덤 다이스를 사용했다.

“랜덤 다이스!”

눈앞에 랜덤 다이스가 나타나 또르르 굴러가기 시작했다.


<숫자 5가 나왔습니다.>

<통솔이 50 증가합니다.>

<지속시간 동안 지휘관으로 전직하게 됩니다.>

<지속시간 : 30분>


<병사 소환>

<5분 동안 열심히 전투에 참전할 병사를 열 마리 소환합니다. 병사들의 등급은 이등병부터 병장까지이며, 등급에 따라 강함이 다릅니다. 등급이 낮을수록 더욱 열심히 전투에 임합니다.>

<쿨타임 : 6분>


<일회용 전투무기>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군용무기가 랜덤적으로 소환됩니다. 해당 소환물은 진입자가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

<쿨타임 : 10분>


<절대복종>

<1분 동안 통솔을 100만큼 상승시킵니다. 사용자보다 통솔이 낮은 몬스터 및 진입자는 해당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됩니다.>

<사용조건 : 병사 열 마리 희생>

<쿨타임 : 30분>


<직업 : 1성 지휘관 / 0% / 칭호 : 발라루스의 용암 / 모래 골렘의 모래성>

<힘 10 / 지능 13 / 민첩 10 / 치명타 10 / 통솔 10 + 50 / 신성 10>


1은 전사, 2는 마법사.

그리고 5가 나온 이번에는 지휘관이란 직업을 얻게 됐다.

앞으로 남은 직업은 총 세 개!

어떤 직업이 숨어있을지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병사 소환!”

서재일은 바로 첫 스킬을 사용했다.

두구구구…….

서재일 근처에 풀숲으로 위장한 벙커 하나가 우뚝 솟아올랐다. 그 안에서 열 마리의 병사가 나왔다.

이등병이 다섯 마리. 일병이 세 마리. 상병이 두 마리. 가장 화력이 좋을 병장은 나오지 않았다.

녀석들은 전신이 녹색이었고, 서재일의 팔뚝만한 크기였다.

병사 열 마리가 일제히 서재일에게 경례했다.

명령을 하달하기 전, 서재일은 병사들의 무기를 살폈다.

이등병은 수류탄, 일병은 m16, 상병은 저격총을 갖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이등병이 가장 약한 놈이란 걸 알았는지, 사나가 날개를 파닥거리며 이등병 한 마리 옆에 섰다. 그리고 눈초리를 날카롭게 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갑자기 발로 뻥 걷어찼다.

처억!

그 순간 다른 병사들이 일제히 사나를 향해 총을 겨눴다.

“퍄아?!”

깜짝 놀란 사나가 후다닥 날개를 퍼덕 거리며 다시 서재일의 머리 뒤로 숨었다.

“…… 쫄 거면 왜 시비를 거냐. 야야, 너희들도 총 내려.”

그제야 병사들이 총을 내렸다.

“좋아, 자 그럼 바로 전투를 시작한다! 상병은 벙커로 들어가서 싸우고! 일병은 나와 벙커를 엄호해! 일병은 닥치는 대로 수류탄을 던지고! 자리로!”

타다닥.

병사들이 바로 서재일의 명령을 따랐다.

빼애애액!

촉수조 300마리가 일제히 서재일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무려 300마리가 자신에게 가까워지니 덜컥 겁이 나는 건 당연한 거였다.

“이등병! 수류탄을 던져라!”

명령대로 이등병 다섯 마리가 동시에 수류탄을 던졌다.

퍼엉!

안전핀을 뽑고 5초 뒤에 수류탄이 폭발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사방에 풀숲이 거칠게 흔들린다.

하늘에서 수류탄 파편과 함께 촉수조의 시체가 투두둑 떨어졌다.


<남은 촉수조 : 282마리>


방금 전 공격으로 18마리나 잡았다.

1분당 30마리씩은 잡아줘야만 첫 번째 클리어조건을 달성할 수 있다.

“계속해라!”

완전히 지휘관이 다 된 서재일이 명령을 내렸다.

이등병은 계속해서 생성되는 수류탄을 있는 힘껏 던졌고, 일병은 방아쇠를 꾹 누른 채 촉수조를 향해 총질을 난사했다.

간혹 위험을 예기하고 잠시 뜨는 촉수조도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벙커에 숨은 상병의 저격총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대로라면 금방이겠어!’

앞으로 남은 시간은 7분! 남은 촉수조는 벌써 140마리다. 사방에 촉수조의 시체가 떨어져 고약한 악취를 풍기고 있지만,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하지만 전장에서 방심은 금물!

취리리릭!

무작정 돌격하는 건 자살이라는 걸 드디어 깨달았는지, 촉수조가 본격적으로 촉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등병!”

이등병 세 마리가 촉수조의 촉수에 묶여 허공에 떠올랐다.

그 중 두 마리는 다른 촉수조의 촉수가 팔을 뜯는 바람에 더 이상 수류탄을 던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한 명의 병사로서 헛된 죽음은 싫은지, 아직 몸이 멀쩡한 이등병이 서재일에게 경례 후 수류탄과 함께 자살하는 길을 선택했다.

파쾅!

이등병을 묶고 있던 촉수조 세 마리가 장렬히 전사했다.

“…… 너의 죽음을 잊지 않으마.”

비록 5분 뒤에 사라질 운명이지만,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 받친 이등병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자! 저 이등병을 본받아 나머지도 더욱 열심히 전투에 임하라! 이제 1분 30초 남았다고!”

남은 병사들이 사라지면 1분 동안은 자기 혼자서 전투에 임해야 한다.

서재일의 명령에 따라 병사들은 더욱 사기를 높였다.

투두두!

파콰쾅!

평화로움을 조장하는 숲속에 수류탄 굉음과 총성이 난무한다. 촉수조의 비명과 촉수가 날아오는 소리도 함께 어울린다.

상당히 정신 사나운 상황이었다.

취리리릭!

동료를 방패삼아 서재일에게 가까이 접근한 촉수조가 촉수를 내뿜었다.

원래라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상황!

하지만 절대방어의 망토가 있기에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세상 살기 힘들지, 이 녀석아?”

바로 촉수조의 촉수를 낚아챈 서재일이 녀석을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닥에 쾅 하고 내려쳤다.

충격이 상당했는지 촉수조가 바들바들 경련하면서 속에 있는 걸 토해냈다. 근처에 있던 일병이 녀석의 목숨을 완전히 끊었다.

5분이 지나자 병사들이 전부 액체처럼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려 사라졌다.

남은 촉수조는 고작 세 마리였다.

‘역시 물량에는 물량으로 승부해야지.’

서재일은 마력구로 남은 촉수조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지능이 영구적으로 3만큼 증가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전보다 마력구의 위력이 강해진 기분이었다.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웨이브 클리어>

<휴식시간 5분이 주어집니다.>


겨우 숨 돌릴 시간이 주어진 서재일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려다가, 지천에 깔린 촉수조의 시체에 비위가 상해 급히 자리를 이동했다.

이동한 곳은 방금 전보다 더욱 우거진 풀숲! 사방에 넝쿨이 늘어져 있고, 땅을 뚫고 나온 나무뿌리가 발밑을 위협한다.

휴식 시간이 끝났는지 안내문구가 떠올랐다.


<네임드 스테이지 시작>

<추격자로부터 10분간 도망쳐라.>

<5번 이상 공격 받으면 실패. 추격자를 죽여도 실패.>


마지막 안내문구가 떠오른 순간.

“퍄퍄!”

사나가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어딘가를 가리켰다.

슈욱!

사나가 가리킨 방향에서 화살이 날아왔다.

뺨이 시큰하면서 피가 흘러내렸다.


<피격횟수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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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3> +7 15.07.06 2,829 74 14쪽
13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2> +4 15.07.05 2,811 60 13쪽
» 시간의 관문 첫 번째 스테이지 <1> +6 15.07.04 3,244 78 14쪽
11 서큐버스 <2> +11 15.07.03 3,093 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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