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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님의 서재입니다.

여명 ( 바람의 아이 )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완결

prinsilk
작품등록일 :
2018.04.23 15:30
최근연재일 :
2020.05.11 04:0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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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9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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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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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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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4쪽

주객전도 -4

DUMMY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면 자신이 있었다.

이미 병사들은 전쟁을 경험하였기에 숙련병이라고 할수 있었고,

통상의 것 보다 월등한 기병전력까지도 갖추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는 우수한 장수들이 있었고, 하휘 또한 아직 자신의 곁에 있었다.

지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 아사달로 현재 소식을 전하도록 하라. ”

“ 네 장군님. ”

“ 받아적으라. 한나라의 대군이 장성을 넘어 주신을 침공하였습니다. 이에 소신은 이곳에서 적극적으로 적을 막을 것입니다. 폐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사오니 심려치 마시옵소서. ”


문관은 급히 그의 말을 받아 적었고, 이를 인편으로 보낸 그는

따로 기혜에게 전할 현재 상황에 대하여 직접 글을 썼다.


[ 예측하신 대로 한나라의 군대가 침공을 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이곳을 막아보겠으나, 승패를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


기씨 일가로 보낼 글이 완성되었고, 이는 기씨 일족의 일종의 감시자 이자 장수로서

위만의 곁에 머물고 있는 방간을 통하여 전서구 로 뒤 이어 출발하였다.

아마도 뒤늦게 출발한 편지가 기혜에게는 훨씬 먼저 도달할 것이었다.


과연 채 3일이 지나지 않아 기혜로 부터의 답장이 도착을 하였다.

답장을 들고 달려온 방간으로부터 편지를 받아든 위만은 심호흡을 한뒤 조심스럽게 내용을 읽어보았다.


“ 휴~ ”

“ 어떤 내용입니까? ”


방간은 궁금한지 위만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위만은 그의 얼굴을 한번 내려다 보았을뿐 대답을 하진 않았다.

현재 상황에 대하여 먼저 대답을 하기에는 아직 방간은 그의 사람이라고 할수 없었다.

아니 당장 기씨 일족의 사람이 아니던가..


대답 듣기를 포기한 방간이 물러가자 위만은 자신의 사람이라고 할수 있는 쾌 와 우 그리고 장진을 불러들였다.


“ 부르셨습니까? ”

“ 어서 오세요. 기혜로부터 답장이 도착하였습니다. ”

“ 그렇군요.. ”


우는 조금 기혜로부터 의 답장이란 말에 불편한 속내를 비치며 팔짱을 끼었다.

아사달로 직접 인편으로 소식을 전하면서 따로 기씨 일족에게 현재 상황을 보낸다는 말에 반대 의견을 내세웠던 그였다.


사살상 영주성을 점령하고 있는데 기씨 일족의 병력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중원의 병사들 또는 주변의 유목민들로 이루어진 연합부대 로 점령을 하고 있는 이상

그들에게 주도권을 넘기고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그는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런 그의 불만을 뒤로 하고 위만의 입이 열렸다.


“ 소식에 잘 되었다고 하더군요. 주신의 왕족과 귀족들 모두가 확인 가능하도록 전투를 확전시키도록 하고, 이것이 주신 전체에 위협으로 인식될수 있도록 하자고 하는군요. ”

“ 확전을 하자고 하다니.. 그 여인은 정말 겁이 없군요. ”

“ 그리고.. 위협을 알렸다면.. 최대한 빨리 적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 기일은 보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

“ 보름요? 어떻게 결정된 시일 입니까? 가능하기는 한 기일인 것입니까? ”


당장 우가 불만가득 담긴 말을 꺼내었다.

그리고 장진이 그 말에 대하여 부수적인 말을 꺼내었다.


“ 적이 저번보다 더 여러 부대로 연합하였기에 결속력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절대로 저번보다 약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병은 한나라 정규군 보병들이 맡을 것이고, 기병들은 선비족의 병력들이 맡을 것입니다. 공수에 최적화 되었다고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

“ 훔... ”

“ 적의 수 또한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으로만 1만에 육박하는 병력입니다. 이는 우리의 세력이 많이 늘어났다고 하나, 우리 병력에 필적하는 양입니다. 우리의 이점은 성을 끼고 싸울수 있다는 것 정도 밖에 없습니다. ”

“ 알고 있습니다. ”

“ 그런데 적을 패퇴시키는데 최종 일자를 정하여 전투를 하다니요. 힘이 들것입니다. ”


위만은 장진의 말에 팔짱을 끼고 있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지금부터는 제 추정에 불과합니다. 그녀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한나라의 공격을 주신의 최대 위험으로 확대 해석하도록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일것이며, ”

“ ...... ”

“ 그 위험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여 변방을 안정화 시킨후 우리 정예 병력이 왕성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아사달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둘째일 것입니다. ”

“ ...... ”

“ 아마도 보름이라는 시일은 인편으로 승전을 확인하고 전달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포함한 것일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정예 병력으로 인한 아사달의 점거 일것입니다. ”


위만의 말이 끝났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직접적인 단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그의 말에 담긴 뜻을 모두는 이해 하였던 것이다.

아사달의 점거라니...


실상 위만이 기혜의 말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이 상황에 대하여 최 측근이라고 하지만 다른 장수들또한 처음 들었던 사항이기에

그 무계에 짖눌려 얼어 붙어 버린 것 이었다.


“ 바.. 반역... 역모군요. ”


장진으로부터 말이 튀어나왔고, 우 와 쾌는 커진 눈으로 위만을 바라볼뿐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위만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마침내 답을 하였다.


“ 잘 된다면 우리는 주신을 통째로 삼키게 될지도 모릅니다. ”

“ 멀쩡히 다른 귀족들이 두눈뜨고 있는데 이 한줌도 안되는 우리 병력으로 주신을 삼킨다구요? ”


장진이 토해놓은 반역이란 단어에 대해

그는 직접적인 거론은 피하였지만 다른 의미에서의 긍정의 답을 내 놓았고,

그의 말에 이번에는 쾌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격한 반응에 일동은 갑자기 조용해 졌으나,

이내 위만이 빙그레 웃으며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서 말을 이었다.


“ 기씨 일가가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되면 위씨 일가도 도와줄테죠.. 그렇다면 적어도 반쪽짜리의 왕가는 완성될 것입니다. ”

“ 그렇게 반쪽 짜리라면 사실상 기혜 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 아닙니까? ”

“ 저도 그렇게 당하진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절 믿고 따라주십시오. ”


위만의 말에 모두는 억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반신반의 하는 표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자신들의 수장이 정한 부분 이었고, 이를 성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그리고 모두가 나간후 쾌가 그에게 따로 다가왔다.


“ 쾌 안가셨어요? ”

“ 네.. 공자님.. 하나만 여쭈려고 이렇게 남았습니다. ”

“ 말씀하세요. ”

“ 공자께서는 한나라의 황손이기 때문에 주신을 탐내는 것입니까? 아니면 기혜님의 꾐에 빠져 그녀를 위해 모험을 하시는 겁니까? ”


무겁게 말을 꺼낸 쾌 에게 위만은 별다를 것 없다는 듯 가볍게 대답을 하였다.


“ 전 말씀하신 첫 번째처럼 야심이 넘치는 이는 아닙니다. 제 아버님이신 선황폐하도 태어나시기는 평민으로 태어나셨습니다. ”

“ ....... ”

“ 그런 제가 혈통을 믿고 주신을 탐낼정도로 스스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혜님의 꾐에 빠져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걸만큼 제가 또한 어리석진 않습니다. ”

“ 그렇다면 어째서.. ? ”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던 위만은 빙그레 웃으며 창밖을 바라보았고,

담담하게 대답을 하였다.


“ 글쎄요.. 지금은 그저 제가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 살아남기 위해서요? ”

“ 네..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주신이라는 나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기혜님의 말에 따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심이 들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

“ ...... ”

“ 제가 원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기에.. 제가 탐하는 것입니다. 제 핏줄때문도 아니고 제가 끌려가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원해서입니다. ”


대답을 다 들은 쾌는 말없이 위만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유지장 님이 예전에 그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어찌 이렇게 주신에 대하여 잘 아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

“ 그러셨나요? ”

“ 이유는 저 또한 주신의 백성으로 살았었기 때문입니다. ”

“ 네? ”


놀란 위만의 물음에 대하여 쾌는 옛일을 떠올리는 듯 생각에 잠긴채 말을 이어나갔다.


“ 제 아버지는 주신의 최 북단 눙안성을 지키던 장수였습니다. 주신 소속의 군인이기도 하였죠. ”

“ 그.. 그렇군요. ”

“ 역모를 하였다는 누명을 써 가문이 멸문당하였고, 저와 일부 가족들만이 주신을 탈출하여 북쪽의 유목부족에 의탁하고 살아남았습니다. ”

“ ....... ”

“ 하지도 않은 역모라는 말이 무섭긴 무섭더군요. 그리 복수를 꿈꾸다 이젠 다 포기하고 중원에 녹아들어가 살아가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 그렇다면 쾌님의 일족은 모두 주신의.. ? ”

“ 아닙니다. 제 일족이라고 해도 저와 피를 나눈 이는 상 과 몇몇 밖에 없습니다. ”

“ 그렇군요. ”

“ 말씀하기에 따라 저 또한 힘을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어찌 하시려구요? ”

“ 제 아비가 그리 돌아가셨지만.. 아직 눙안성 쪽에는 제 아비의 세력이 남아 있습니다. 전 주신에 미련이 없습니다. 위만님께서 백성을 크게 아껴 주시기만 하신다면.. 제가 눙안성 쪽에 있는 힘을 보태어 드리겠습니다. ”


위만은 그의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대답을 망설일 것도 없었다.

군사적인 지식을 잘 알고 있던 쾌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하휘에게 들었었던 물음..

스스로를 강족이라고 부르는 쾌 와 상의 일족들.. 그들의 옷은 강족의 복식이 아니었다.

무엇인가 사연이 있기에 그리 대답하는가 보다

정도로만 생각하였던 그들의 복식에 대한 의문이 이렇게 풀려 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주신의 백성이면서 북쪽의 유목민족의 복식이 섞여 들어 그리 되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쾌는 위만의 역모계획에 대하여 위만의 군 내에서의 도움뿐 아니라 외부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고 있는 것 이었다.


“ 고맙습니다. 그리 된다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

“ 그렇다면 전 먼저 능안성 으로 가보겠습니다. 제가 없어도 공자 께선 유능한 장수들이 즐비하니.. 분명히 승전보를 울리실수 있으실 겁니다. ”

“ 쾌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전투를 하지 못하다니.. 아쉽습니다. ”

“ 제가 하고자 하는 복수이기도 합니다.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아닌 상을 좀 찾아봐 주십시오. 그때의 전투 이후 벌써 많은 날짜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을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꼭 찾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

“ 알겠습니다. 제 동료 이기도 합니다. 제가 꼭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만은 고개를 끄덕였고, 쾌는 즉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을 떠났다.


전투 준비는 차근차근 이루어 지고 있었다.

통상적인 전투의 흐름이라면 지키는쪽 입장에서 먼저 요격하기 위해 평지로 나가야 할 필요는 없었다.

영주성을 지키면서 적의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것 이었다.


그렇다면 원정을 온 적들은 얼마간 포위를 하거나 공성을 하다가 지쳐 돌아갈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다.

위만에게 있어서 주어진 시간은 불과 보름이었고, 쉽게 보내버릴 만한 시간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가 믿을곳은 또다시 하휘였다.

위만은 당장 전투병력을 모아들이면서 위만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대청마루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고, 그의 등장에 눈을 꿈뻑이고 있었다.


화려한 갑옷을 입은 위만과 그 휘하의 장수들의 모습을 보고

그녀의 얼굴은 호기심이 일어나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녀 또한 전쟁터에서 살아온 군인 이었다.


“ 영아... 그 갑옷은.. 뭐야? ”

“ 누나.. 한나라 놈들이랑.. 흉노 놈들이 다시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왔어요. ”

“ 한나라... 놈들? 그리고 흉노.. 놈들? ”

“ 네.. 우리 마을을 전멸시키기 위해 왔던 그놈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절 죽이려고 따라오던 그 흉노 놈들인 것 같아요. ”

“ 그.. 그럴 리가.. ”

“ 영주성으로 차근차근 다가오고 있어요. 새로 우리 가족들이 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나가 싸워야 해요. ”


위만의 말은 여러군데에서 과장되어 있었다.

과장되지 않은 사실이라면 흉노족과 한나라 군대가 침공하고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그들은 무종의 하읍을 공격하였던 군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하휘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리 둘러댄 것이었다.


하휘는 머릿속에서 현재 상황을 정리 하기위해 애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


“ 그렇다면... 내가 나가야지.. 도와줄게.. ”

“ 고마워요. 누나. ”


위만은 뒤를 돌아보았고, 뒤에 서 있던 장진에게 즉시 지시하였다.


“ 하휘 누님에게 선봉을 맡기겠다. 정예 병력을 뽑아라. ”

“ 네 알겠습니다. ”


위만은 즉시 하휘에게 준비한 갑옷을 주었고,

병사들과 함께 성문을 빠져나갔다.

성의 망루를 지키고 있는 구찬의 모습이 왠지 껄끄럽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것까지 신경쓸 사이가 없었다.



망루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구찬은 비웃으며 성문을 빠져나가고 있는 위만의 병력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 멍청한 녀석.. 전투에서 승리하더니 공명심에 눈이 멀어 승기를 저렇게 버리는구나.. 성에서 지키는 것이 옳은 판단이거늘.. 어린녀석이라 그런가? ”


구찬은 기분이 좋았다.

듣기로 적의 병력도 1만에 육박한다고 들었었다.

그렇다면 위만의 병력과 제대로 전투를 벌여 양쪽이 모두 다 전멸한다면 그에게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이었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크게 병력을 손실하여 주기만 해도 온전한 병력을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었다.


“ 가서 다 죽어버려라! 오랑캐 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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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역성혁명 -6 20.05.08 429 10 13쪽
210 역성혁명 -5 20.05.07 423 8 15쪽
209 역성혁명 -4 20.05.05 438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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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역성혁명 -1 20.05.04 453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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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주객전도 -9 20.05.03 508 9 13쪽
203 주객전도 -8 20.05.02 489 10 16쪽
202 주객전도 -7 20.05.02 455 10 15쪽
201 주객전도 -6 20.04.30 461 9 12쪽
200 주객전도 -5 20.04.30 481 10 15쪽
» 주객전도 -4 20.04.29 488 10 14쪽
198 주객전도 -3 20.04.28 482 10 14쪽
197 주객전도 -2 20.04.28 505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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