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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파파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다시 천호동...

그놈의 가성비 때문에 또다시 천호동엘 갔다. 집사람이 워낙 내장고기류를 좋아해서 막창, 대창 따위를 파는 곳을 인터넷에서 진지하게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평소에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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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리가 빌 때마다 주인이 전화를 해서 기다리는 손님의 입장을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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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와 피클같은 찬과 간과 천엽, 콩나물이 들어간 라면이 기본적인 상차림으로 제공된다. 둘째놈이 간과 천엽을 얼마나 잘 먹는지 순삭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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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을 시켰는데 대창, 막창, 곱창이 섞여서 나오는것 같았다. 마늘가루를 뿌려서 나오는데 냄새도 잡아주고 맛도 배가 시켜주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다른 가게들도 모두 마늘가루를 뿌려먹는듯 하다. 내장고기계의 레시피 트렌드 같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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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내장고기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집사람이 좋아하니 마지못해 따라가는 것 뿐이지...

먹고나면 주변에 엄청난 냄새를 뿌려대는 대다가, 가뜩이나 많은 기름기를 분무기에 넣고 그걸 온몸으로 맞고 나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적응이 된 건지 그래도 어제는 조금 괜찮긴 했던것 같다...


댓글 6

  • 001. Lv.52 사마택

    19.08.24 21:02

    오오. 어제 소막창 드셨군요. 좋죠. 소막창 드셨으니 다음에는 그쪽 동네 금방에 돼지 막창 죽이는데로 모시죠. 맛있어요.

  • 002. Lv.45 유나파파

    19.08.24 21:26

    ㅋㅋㅋ 그려~

  • 003. Lv.52 사마택

    19.08.24 21:38

    ㅋㅋㅋ^^ 엄청 맛있어요. 강동 구민회관쪽에 있는 데있네. 엄청 오래된 가게에요.

  • 004. Lv.45 유나파파

    19.08.25 09:29

    그려 시간 만들어보자~

  • 005. Personacon [탈퇴계정]

    19.09.02 13:01

    어렸을 때 다양한 음식과 컬쳐에 많이 노출시켜 주는 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걸 느끼네요.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데에도 의지가 많이 필요한 듯 싶고요.
    저는 내장요리를 잘 못 먹는 쪽이라 맛있다는 사람들 보면 무척 부러워요.

  • 006. Lv.45 유나파파

    20.05.23 20:37

    몹시 늦게 댓글을 봤습니다. ㅜㅜ

    ㅎㅎㅎ

    맛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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