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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 아카데미의 E급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먀상
작품등록일 :
2020.10.17 16:33
최근연재일 :
2021.03.30 19:00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65,459
추천수 :
733
글자수 :
396,052

작성
20.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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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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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나랑 할래?

DUMMY

신세라가 내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뭐야, 교실에 있었네?”


“응.”


“아침에 어디 갔었어?”


“그냥 산책.”


그녀가 나를 무섭게 쳐다본다.


“거짓말, 매일 내가 깨워야 일어나면서 산책을?”


“그냥, 일찍 일어나졌어.”


“그래? 뭐 그건 그렇다고 치고 오늘은 연습해야 해.”


연습은 체육대회 때 3대3 팀 배틀을 나가게 될 팀을 뽑은 대전을 준비하자는 연습이다.


하지만, 좀 곤란한데···.


“미안, 오늘 너희 둘끼리 연습하면 안 되냐?”


그러자 대답은 다른 곳에서 들려왔다.


“뭐?”


제일 뒷자리에 앉아있는 은채원, 그녀가 크게 소리쳤다. 덕분에 반에 있던 학생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했다.


“야, 목소리 좀 낮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왜 또 빠지는 건데.”


“학생회장이 불러서...”


“왜? 갑자기?”


사실은 오늘 교실에 들어올 때 문자가 왔다.


-오늘 오후수업이 끝난 뒤 학생회실로.


누가 보냈는지는 뭐 뻔하고. 무슨 이유로 보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 학생회장이 내 번호 받아 가는 건 봤잖아.”


전생에는 그녀와 접점이 거의 없었다. 나는 그녀가 졸업하기 전에는 미르와 계약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D급 마법사였으니까.


은채원이 말했다.


“그럼 갔다가 연습하러 와.”


“안 늦으면 갈게.”


“늦으면 각오해.”


무서워..


은채원은 뒷자리로 돌아갔고 백 교수님이 들어오셨다.


교수님이 앞에서 무슨 설명을 하고 계시는 동안 신세라가 내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너, 잘못한 거 있어?”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근데, 왜 회장이 부르는 거야?”


“나도 알고 싶어.”


“그래? 아무튼, 연습에는 늦더라도 와. 어제 들어보니까 채원이 3대3 엄청 나가보고 싶나봐.”


“그 녀석이?”


“응.”


무슨 이유라도 있나? 잘 모르겠다. 뭐, 솔직하게 말해서 저쪽에 강민우가 있다고 해도 우리가 전혀 질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서 이진우 학생 어떻게 해야 된다고요?”


갑자기 교수님께서 나를 지목하셨다.


“네?”


“마법사가 빌런을 상대할 때 가지는 마음가짐이요.”


아, 그건가···. 조금 차가워 보일 수도 있지만, 답은 이거다.


“내가 언제 죽게 될지도 모른다. 비스트가 아닌 빌런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즉, 빌런을 죽인다는 것은 살인과 다를 것이 없다.”


주위가 조용해졌다.


교수님이 약간 당황한 상태로 말했다.


“어, 그 맞긴한데요···. 그건 전문 마법사들이 빌런을 상대할 때의 마음가짐이고.. 제가 물어본 것은 방금 전 설명했던 걸 말하라고 했던 건데···.”


“아.”


교수님은 미소를 지은 뒤 말씀하셨다.


“이진우 학생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결국 저희가 빌런을 상대하다가 죽이는 경우 명백한 살인이죠. 그것을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만큼 의무를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전을 먼저 챙기는 거고요.”


아, 완전히 착각했다.


하지만, 방금의 그 정적. 만약 지금 빌런이 나타나고 그 빌런을 죽여야 한다면 우리 반에서 그 빌런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


-띵띵띵


오후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이진우! 빨리 갔다가 강당으로 와! 허가는 이미 받아뒀으니까.”


“네네.”


아까 점심시간에 듣자 하니, 구민현이 자퇴함으로써 생긴 B반의 빈자리는 예정대로 김지오가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전생에는 A반과 B반이 첫 번째로 매칭 되어서 A반이 이겼던 기억이 있긴 한데, 아마 그게 그대로 된다면 첫 번째 상대인가···.


그렇게 혼자 머리 굴리는 사이 A 관의 4층 학생회실에 도착했다.


문을 두 번 노크한 후 말했다.


“계세요?”


학생회실에서 품위 있어 보이는 여성의 목소리가 울렸다.


“네, 있습니다.”


“1학년 A반의 이진우라고 합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아, 들어와.”


갑자기 존칭에서 반말로 바뀌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양옆에 소파가 있고 가운데에 책상과 편해 보이는 의자가 있다.


그리고 그곳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발과 약간의 보라색에 가까운 검은 눈동자. 뚜렷한 이목구비와 누구나 인정하는 뛰어난 몸매, 품위 있어 보이는 모습으로 인기가 많은 소녀 학생회장 ‘정아은’이 앉아있었다.


학생회실은 처음인데 좋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게 손 인사를 했다.


“어서 와.”


“아, 안녕하세요.”


그녀가 소파를 가리키며 앉았다.


“아, 거기 아무 데나 앉으면 돼.”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은요?”


“아, 체육대회 준비.”


“하긴, 체육대회에 가장 열심히 참가하는 것은 2학년들이니까요.”


내 대답을 들은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아는 것처럼 말한다?”


“아, 들었어요.”


망할 뻔했다.


그녀가 책상에 걸터앉았다.


“그래? 아무튼 내가 너를 여기로 왜 불렀을 것 같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치마..”


“아!”


내 말을 들은 그녀는 황급히 자신의 치마를 가렸다. 잠깐이지만, 품위 있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높은 목소리가 나왔다. 이 사람 뭔가 허당끼가 좀 있는 것 같은데.


그녀는 책상에서 내려와서 내 앞의 소파에 앉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너 학생회 들어오지 않을래?”


“네?”


귀를 의심했다. 갑자기 학생회 제의가 온다고?


학생회 나쁘지는 않다. 그들만의 특권도 있고 혹시 대학을 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좋다. 나도 들어가고 싶긴 하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나는 지금 너무 많은 사건을 바꿔왔다.


한민재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김도현이 자퇴하지 않는다. 뭐, 약간 사이코 같은 소리지만 자퇴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결과는 비슷하지만, 내가 쫄쫄이들을 거의 다 쓰러뜨렸고, 구민현을 예정보다 몇 개월 일찍 자퇴시켰다. 원래라면 여름방학이 끝난 뒤여야 하니까.


여기서 학생회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너무 크게 바꾸는 것은 아닌가.


“1학년은 학생회 못 들어가지 않아요?”


보통 학생회는 2학년들이 운영한다. 3학년이 되면서 보통은 은퇴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건 없어. 마침 서기 자리가 한 자리 비는데, 어떡할래?”


서기자리라면 더더욱 안 된다. 그 자리는 2학년이 되었을 때 김지오의 자리다.


“혹시 뭐 때문에 저를 학생회에 부르시는 건가요?”


“음.. 이유라···.”


정아은 학생회장은 잠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만지며 생각했다.


“그냥, 마음에 들었어.”


“네?”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이자 그녀가 손을 내저었다.


“아.. 아니, 오해하지 말고. 마법사로서의 재능이 마음에 들었다고.”


“저는 평범한, 아니 평범하지도 않구나. 덜 떨어진 E급 마법사인데요?”


그러자 그녀는 세상이 떠나가라 웃기 시작했다.


“뭐? 평범한? 아니 덜 떨어진? 와, 그런 말을 할 수 있구나. 놀랐어.”


“놀리시는 건가요?”


솔직히 그녀가 저렇게 웃는 이유는 알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무리수였다.


그녀가 갑자기 내게 가깝게 다가왔다. 조금만 앞으로 가면 얼굴이 부딪칠 것 같았다.


“난 네가 한 대전을 모두 지켜봤어. E급?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 너 등급시험 사기 쳤지?”


나는 약간 거리를 벌린 뒤 대답했다.


“아니요, 사기 치지는 않았어요.”


“그럼 그런 능력을 가지고 E급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 벌써 사용한 속성의 종류만 해도 3가지. 얼음, 불, 바람. 3가지 속성은 전문 마법사들도 잘 다루지 못해. 애초에 나랑 대전한다고 해도 네가 쉽게 이길 것 같은데?”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이 아카데미에서 나를 이길 수 있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1대1의 경우에는. 하지만, 내게 가장 큰 문제는 마력이 부족하다. 그것 때문에 마법의 위력도 전생보다 훨씬 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마법도 제한되어 있다.


그건 둘째치고 바람 속성의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건 어제의 대전에서 봤다는 건데. 확실히 이 여자의 눈은 못 속였나?


“바람 마법이요? 저는 모르는 일인데.”


“뻔뻔한 거짓말. 이걸 봐.”


그녀는 리모컨을 집은 뒤 내 뒤에 있던 TV를 틀었다.


TV에 나오고 있던 화면은 나와 구민현의 대전이었다.


“녹화 한 거에요?”


“원래, 대전은 모두 녹화돼. 몰랐어? 그리고 그건 학생회가 관리하고.”


그건 몰랐다. 녹화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보통 교수님들께 대전 신청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파일도 교수님들이 보관하는 줄 알고 백 교수님을 믿으며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미소를 지었다.


“몰랐다는 표정이네. 자, 그럼 이걸 봐.”


어제의 그 장면이다. 내가 아이스 플라워를 던진 후 구민현이 바람 마법을 사용해서 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때 나도 팔을 뻗어서 바람 마법을 사용했다.


“자, 여기서 팔을 왜 뻗었을까? 정답은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멀리 있어서 모를 줄 알았어? 뭐, 평범한 학생들의 눈은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내 눈은 못 속이지.”


나는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네, 맞아요. 못 속이겠네요. 그래서 이걸 들고 협박이라도 하겠다고 하시는 건가요?”


그녀가 웃었다.


“아니, 그건 아니고. 너 나랑 팀으로 활동할 생각은 없어?”


“팀이요?”


전문 마법사들은 ‘바람의 마녀 차소정’처럼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2인 이상의 팀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 너 저번에 외부학습 나갔을 때 빌런 만났다며, 솔직하게 말해. 아카데미에서는 막기만 했다고 알지만, 사실 네가 상대한 거지?”


눈치가 왜 이렇게 좋아?


“아니에요. 무슨 증거로 그런 말을..”


“진짜? 이걸 볼래?”


그녀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메시지 화면에 보낸 사람은 차소정.. 문자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자꾸 이진우가 그 빌런들 사실은 자기가 상대했다면서 저한테 자랑하는데 맞아요?’


‘네, 그거 이진우 학생이 상대한 거 맞아요. 그래도 놀랐어요. 이진우 학생이랑 그렇게 친했다니.’


아니, 이 누나. 아니 아줌마가 너무 쉽게 말해줬잖아!


“뭐 그거 말고도 차소정씨가 너를 데려가려고 한다는 것도 대충은 알고 있어.”


“그건 어떻게..”


“응? 아직 모르겠어? 눈치가 좀 없네. 나도 너랑 같은 제의를 받았거든 차소정 사무소로 오라고.”


아, 그런 거였나.


“그럼 왜 안 가요? 국내 정상급의 사무소인데? 마법사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사무소중 하나인데?”


그녀가 약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난 별로 그런 곳에 소속되는 거 안 좋아해서. 특히 사무소는 싫어...”


“그래서, 저랑 팀을 이루고 싶다는 거죠?”


씁쓸한 표정이 순식간에 미소로 바뀌었다.


“그래.”


사실, 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팀 활동은 하고 싶지 않다. 아니, 할 수도 없다. 졸업식을 기준으로 인류가 멸망할 확률이 높으니까.


“제가 졸업할 때까지 1년은 어쩌시려고요.”


“유급해줄 수도 있어.”


“어째서 그렇게까지.”


“말했잖아, 네가 마음에 들었다고.”


정아은, 이 사람의 생각은 전혀 모르겠다.


“저는 당신을 잘 몰라요.”


“응, 나도 너를 잘 몰라. 그래서 학생회에 들어오라는 거야. 서로 알아가자고.”


“그럼 저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죄송합니다. 싫어요.”


“그래? 아쉽네. 너랑 팀을 이루면 국내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럼, 저는 이만 가 봐도 될까요?”


내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그녀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 급한 일 있어?”


“체육대회 팀 대전 연습해야 해서요.”


“아, 맞다 생각해보니까 너희 반에서 내전이 있었지. 그래서 누가 이길 것 같아?”


그렇게 묻고는 있지만, 그녀의 얼굴은 웃고 있다.


“취미 고약하시네.”


내가 학생회실의 문을 열고 나가자 그녀도 따라 나왔다. 내가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가 생긋 웃으며 말했다.


“아, 나도 강당에 갈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가요.”


“너는 왜 나랑 팀 하기 싫은 거야?”


귀찮게 계속 물어보네. 대충 대답하자.


“그냥, 사무소가 더 강해 보이잖아요. 돈도 많이 줄 것 같고.”


갑자기 그녀의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아, 그래.”


우리는 그대로 아무 말 없이 강당으로 향했다.


강당에 도착하자 두 그룹이 있었다. 2학년 여학생으로 보이는 그룹과 은채원과 신세라.


나를 확인한 은채원이 이쪽으로 왔다. 아니, 정확히는 오다가 굳었다.


“야, 이제 오면 어떡해.. 엑? 정아은?”


“채원이 오랜만이네. 우리 아카데미 온건 알고 있었는데, 딱히 볼 일이 없었으니. 근데..!”

학생회장의 표정이 무서워졌다.


“‘언니’라는 말이 빠진 것 같지 않니?”


“뭐, 전부터 붙인 적 없잖아. 뭘 새삼스럽게.”


“그게 잘못된 거야.”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둘이 아는 사이 같다.


학생회장은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진우, 너는 내가 약해서 싫다고 했지?”


“네? 그런 말은 안 했던 것 같은..”


분명 사무소가 강해 보인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지만, 그녀는 내 말을 무시했다.


“그럼, 이번 체육대회 팀 대전에서 만약 우리가 순위가 더 높다면, 너는 나랑 팀을 이루는 거다.”


“네? 아니 잠깐..”


‘우리’라고? 설마 저 2학년들..


학생회장은 다른 여학생 두 명의 옆에 섰다. 그래, 기억났다. 전생의 1학년 시절 우승팀은, 2학년. 그것도 학생회장 정아은이 있던 팀. 결국, 우승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솔직하게 지금의 내 마력상태로는 1대1이면 몰라도 3대3 대전이면 확실히 무리다. 정중히 거절을···.


“그래 그거 좋지.”


응? 잠깐만 이거 내가 말한 거 아닌데?


목소리의 주인은 은채원이었다.


아니 미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학생회장은 지나가는 엑스트라일까요? 아니면 히로인 대열에 참가하게 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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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아카데미의 E급 회귀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 방심 +1 20.10.31 983 9 11쪽
16 그녀의 관계 20.10.30 1,071 10 14쪽
» 나랑 할래? +2 20.10.29 1,147 12 14쪽
14 엘핀의 변화 +1 20.10.28 1,094 12 12쪽
13 야, 그 손 떼라. +2 20.10.27 1,208 12 14쪽
12 정말 좋아! +1 20.10.26 1,240 14 12쪽
11 내일 즐거운 시간 보내자. +2 20.10.25 1,367 11 12쪽
10 기념공원 (2) +3 20.10.24 1,452 12 11쪽
9 기념공원 (1) +2 20.10.23 1,563 13 12쪽
8 너 혹시 숨기는 거 있어? +1 20.10.22 1,868 14 12쪽
7 물결 +2 20.10.21 2,039 21 12쪽
6 그럼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 +9 20.10.20 2,174 27 14쪽
5 느려 +4 20.10.19 2,206 27 14쪽
4 대전을 신청합니다. +2 20.10.18 2,363 29 12쪽
3 이제 될 대로 돼라! +6 20.10.17 2,630 29 13쪽
2 이제 보여줄까? +2 20.10.17 3,099 35 14쪽
1 입학식 +5 20.10.17 4,960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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