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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 아카데미의 E급 회귀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먀상
작품등록일 :
2020.10.17 16:33
최근연재일 :
2021.03.30 19:00
연재수 :
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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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65
추천수 :
733
글자수 :
396,052

작성
20.10.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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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야, 그 손 떼라.

DUMMY

순식간에 주말이 지나가고 어느새 평소와 다름없는 월요일이 찾아왔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백 교수님이 말했다.


“자, 여러분 드디어 1달 남았습니다.”


1달? 아, 그건가···.


강민우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앞으로 나갔다.


“교수님 말씀처럼 1달 뒤에는 체육대회가 시작해.”


주위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아, 체육대회.”


“문 아카데미의 체육대회 유명하지.”


문 아카데미의 체육대회는 평범한 학교와 비슷하게 이어달리기, 축구, 줄다리기와 같은 평범한 종목도 있다. 하지만, 문 아카데미 체육대회의 가장 큰 재미는 역시 ‘대전’이다.


체육대회의 마지막에 반별 대표를 3명씩 뽑아서 팀 대전을 한다. 모든 종목이 학년 구분은 없기 때문에 1학년이 압도적으로 불리하긴 하다. 심지어 3학년은 6반이나 있다.


작년에 그나마 한민재, 강민우, 은채원이 있던 A반이 2학년을 겨우 한 번 이겨서 8등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학년들은 모두 하위권.


“그래서, 지금부터 각자 출전 종목을 고를 거야. 우리 반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사람당 한 종목은 꼭 참여해야 해.”


음, 나는 어디로 빠질까. 이어달리기는 마법을 사용 못 하면 난 달리기가 빠른 편이 아니라 무리고, 축구는 개발이고 줄다리기가 무난하려나?


“그럼 먼저 줄다리기 참가하고 싶은 사람?”


나는 손을 들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은채원과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으음, 좋아. 2명이 부족하네. 한 자리는 내가 채울 게 혹시 하고 싶은 사람?”


강민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옆에서 신세라가 손을 번쩍 들었다.


“나 할래.”


“알았어, 그럼 줄다리기는 마감. 다음은···.”


신세라가 나를 바라보고는 해맑게 웃는다. 하지만, 그녀가 미소를 지을 때마다 어제 관람 차에서의 눈물이 계속 떠오른다.


“대체 왜 그런 거지···.”


“뭐가?”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


그녀는 흥미 없다는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았다.


“자, 이러면 다 정했다. 남은 건 3대3 팀 대전 참가 멤버인데···.”


3대3 대항전의 규칙은 간단하다. 아카데미의 대전룰을 따르고 무기는 사용은 가능하나 지급해주는 나무로 만들어진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상대방을 죽이려고 하면 즉시 심판이 말릴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마냥 방심하고 있으면 위험하다.


“팀으로 지원받을게. 혹시 참가하고 싶은 사람들은 지금 팀을 만들어 봐.”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 단 한 명 있었다. 은채원.


그녀가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야? 나만 일어난 거야?”


주위에서 약간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 그야 당연하겠지. 2학년 3학년과도 싸워야 하는데, 이런 것을 자진해서 참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앞을 돌아보려고 했는데, 은채원이 뭔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느낌이 든다. 점점 발소리가 가까

워지고 나와 신세라의 앞에 섰다.


“세라, 나랑 같이 나갈래?”


예상외로 은채원의 물음에 신세라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음, 미안해. 검을 나무로 된걸 사용해야 하면, 아마 ‘물결’과 비슷한 마검류 기술을 사용하기 힘들어서 짐만 될 것 같은데?”


“그래? 야, 그럼 거기 변태.”


은채원의 손가락이 내 쪽을 향했다. 나는 아닐 거고 주위에 변태라고 불릴만한 녀석이...


“너 말이야. 어딜 두리번거려.”


“나?”


나였냐?


“그럼 너 말고 변태가 어디 있어.”


주위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니, 아마 나와 은채원을 제외한 모두가 웃은 것 같다. 백 교수님마저 웃고 있었으니.


“그래서 할 거야 말 거야?”


“그게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냐.”


아직 내게 향하는 손가락을 치우지 않았다.


“안 해.”


“진짜?”


“응.”


“그럼 어젯밤에 네가 나한테 한 짓 말해버린다?”


“뭐?”


어젯밤에 한 거라곤 문월드에서 돌아와서 기숙사에서 잠잔 것밖에 없다. 하지만, 은채원의 말을 들은 같은 반 학생들은 이미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네가 바바리맨처럼 우리 앞에서 옷 벗은 거 말해버릴 거야.”


“아니, 그건 너희가 멋대로..”


하지만, 은채원은 내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반 전체에 들릴 만큼 큰소리로 외쳤다.


“뭐? 한다고? 알았어.”


“아니 미친..”


“우승하자!”


결국 강제참가하게 되었다.


백 교수님이 미소를 지으며 이쪽으로 다가오더니 말씀하셨다.


“혹시, 세라양. 아까 마검류 기술을 사용하지 못해서 힘들 것 같다고 하셨나요?”


“아, 네.”


“그거라면 문제없어요. 저희 아카데미에는 마력을 넣을 수 있는 목검도 있으니까.”


그 말을 들은 신세라는 약간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기분이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아, 그럼 저 참가할래요.”


그녀의 대답을 들은 은채원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이렇게 3명 팀 결성 완료. 혹시 다른 팀 있어?”

참가하겠다는 손을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수군대는 소리는 들려왔다.


“A급 한 명에 E급 두 명? 망했네. 뭐, 이진우 쪽은 한민재를 이길 수 있는 정도니까 상관없다고 해도 저 여자애는 민폐 아니냐?”


미안한데, 다 들린다 이것들아. 신세라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숙였다. 하.. 정말.


“야, 거기.”


수군대던 애들이 손가락으로 자신들을 가리켰다.


“우리?”


“너희 말고 어디 있냐 쓰레기들아.”


“뭐? 쓰레기?”


“그래, 신세라가 나보다도 강하고 너희보다도 강할 거니까. 수군대지 마. 아니, 자신 있으면 너희도 참가하던가.”


이러면 대충 사과하고 끝날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그래, 좋아. 우리도 참가한다. 하지만, 한 명이 모자란 데 뭐 3대2로 할래? 너희도 한 명 없는 수준이니까.”


분위기가 격해지자 백 교수님이 우리를 말리려고 다가온 것 같았지만, 그 전에 강민우가 말을 꺼냈다.


“그럼, 내가 너희 팀에 들어갈게.”


아까부터 도발해오던 삐죽삐죽한 흑발 머리의 학생이 말했다.


“우리 팀에는 S급도 생겼네. 너희는 어떡하냐.”


강민우는 조금 의외인데. 뭐 저 둘이었다면 쓰러뜨려도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강민우를 이겨버리면 넘어가기는 조금 힘든데.


“그럼 우리팀은 은채원팀에게 대전을 신청한다. 이긴팀이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거로 문제없지?”


조금 위험한데..


“야, 은채원.”


“왜?”


얘 왜 이렇게 날카롭게 대답하냐.


내가 그녀에게 말을 건네기 전에 은채원이 그들에게 손가락질하며 대답했다.


“좋아, 바라던 바야. 지고 울지나 마.”


아놔 진짜. 상의는 해야 할 것 아니야. 몰라 될 대로 돼라.


“우리 주장께서 그러겠다고 한다. 대전은 언제 할래.”


“이번 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는 당연히 문 스타디움.”


그렇게 싸우고 있던 우리를 백 교수님께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계셨다.


“좋습니다. 그러면 심판은 제가 맡도록 하죠.”


아니, 말려주세요.


“저, 교수님?”


난 조심스럽게 교수님께 다가갔다.


“그.. 말려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자 교수님은 웃으며 대답하셨다.


“허허, 괜찮아요. 원래 마법사들은 그렇게 성장하는 겁니다. 진우 학생이 적당하게 해 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어쩌다 보니 교수님이 나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지신 것 같다. 저번에 반장선거 때도 나보고 반장을 하라고 하는 거 거절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띵띵띵


때마침 수업 시간이 끝났다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 그럼 즐거운 점심시간이네요. 오늘은 오후수업이 없으니까 자유롭게 보내시면 됩니다.”


백 교수님이 교실을 나가셨다.


그리고 옆에 있던 신세라가 조심스럽게 내 옷깃을 잡았다.


“고마워.”


“아니, 내가 뭘 했다고.”


“애들한테 한마디 해 줬잖아.”


“감사 인사는 은채원한테 해.”


“뭐? 나?”


은채원이 시선을 피했다.


어제 그런 눈물을 봤는데, 나서지 않을 수 있겠냐고.


“지오랑 엘핀 불러서 밥이나 먹으러 가자.”


우리는 B반으로 향했다. B반에도 마침 우리처럼 팀을 정하고 있던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가 알던 B반 팀과는 좀 다른데? 분명 전생에는 김지오, 구민현, 김승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엘핀, 구민현, 김승민으로 배치되어있다.


“어째서?”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목소리가 나왔다.


옆에 있던 신세라가 물었다.


“뭐가?”


“아, 아무것도 아니야.”


분명 지오와 구민현의 사이는 좋지 않다. 아니, 구민현과 친하게 지내는 녀석은 없을 것이다. 그는 흔히 말하는 양아치. 지오와도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계속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 엘핀이 저 자리에 있는 거지?


B반도 팀을 다 정해서 한 명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갈색의 투블럭 헤어 소년의 어깨와 내 어깨가 부딪쳤다.


“아, 뭔데.”


그가 나를 째려본다. 그래, 이 소년이 구민현. 전생에는 일부러 피해 다녔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저기 미···.”


내가 사과하려던 찰나 은채원이 소리쳤다.


“와서 부딪쳐놓고 왜 화를 내!”


급하게 은채원을 말렸다.


“아, 아니. 난 괜찮아 은채원. 저기, 내가 미안해. 다음부터 조심할게.”


“쳇, 다음부터 조심해라.”


구민현이 지나간 후 은채원이 나를 혼내듯 소리쳤다.


“너는 왜 사과하는 거야!”


“귀찮아지는 거 싫었어. 그나저나 너 방금 나 걱정해준 거냐? 고맙네.”


은채원이 고개를 홱 돌리며 말했다.


“아니거든..!”


이어서 엘핀과 김지오가 반에서 나왔다.


“어? 뭐야? 너희 기다리고 있었네?”


“야, 김지오 밥 먹으러 가서 잠시 나랑 말 좀 하자.”


“알았어.”


우리는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는 사람이 가득해서 붙어있는 자리를 찾기가 힘들어서 어쩌다 보니 나와 지오는 떨어져서 앉게 되었다. 아니, 차라리 이게 잘됐나.


“그래서? 할 말이 뭐야?”


“너, 왜 팀 대전 참가 안 했냐.”


그는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당연히 참가하기 싫으니까?”


“거짓말 하지 마라. 다 티 난다.”


물론 이게 거짓말이다. 솔직히 하나도 티 안 난다.


“역시, 너는 못 속이나. 그래, 원래라면 나도 엘핀이랑 같이 참가하려고 했어.”


“그런데?”


“녀석이 갑자기 내 자리를 뺏더라고. 갑자기 참가하고 싶어졌다고 말이야.”


“구민현이?”


“알아?”


“그냥 양아치라는 거 정도만.”


내 말을 들은 김지오가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지. 뭐 전부터 몇 번 마찰이 있었어. 나랑 그 녀석은. 그래서 이번에는 엘핀이랑 같이 빠지려고 했는데.”


“했는데?”


“구민현이 엘핀보고 강제로 참가하자는 식으로 말해서 엘핀은 거절하지 못해서 참가하게 됐어.”


“하···. 그런 거냐.”


내가 아는 엘핀은 사람의 말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아니, 지금은 은채원은 예외겠다. 아무튼, 갑자기 구민현이 엘핀에게 그랬다고? 아니다. 이유는 알겠다. 분명 그런 일이 있었지.


***


“저기, 이진우.”


“왜? 엘핀?”


이건 전생의 일이다.


“구민현이 내가 좋다고 고백했어. 어떻게 생각해?”


“그 녀석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나는 싫어.”


“그럼 그렇다고 말해.”


“하지만, 뭔가 무서워..”


“하긴, 그 녀석 무섭긴 하지.”


다행히 엘핀은 구민현을 거절하긴 했지만, 그 뒤로 구민현이 엘핀을 귀찮게 해서 나와 김지오가 한동안 붙어 다녔다.


심지어 김지오와 구민현이 대전할 뻔했지만, 구민현은 다른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말이 나와서 결국 퇴학당했다.


***


구민현, 그 녀석은 미친놈이다.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아까 그 녀석이 먼저 부딪쳤는데도 사과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김지오가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더 물어볼 거는 있어?”


“혹시 김지오, 너. 팀 대전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냐?”


“너는 나가?”


그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냐, 그럼 나도 나가고 싶긴 한데.”


잠시 말을 끊고 그가 쓴웃음을 지었다.


“자리가 없으니까.”


“그러냐. 알았다.”


점심을 다 먹은 후 지오는 먼저 기숙사로 돌아갔고 은채원이 연습을 하자고 해서 신세라와 같이 강당사용 허가를 받으러 갔고 나는 기다리는 동안 아카데미를 걷고 있었다.


“야, 나랑 사귀자니까?”


“미안, 나는 너 싫어.”


어디선가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분명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이 골목인가.


문 아카데미의 A 관에는 사이 골목이 하나 있다. 여기는 눈에 잘 안 띄어서 커플들이 은밀한 짓을 많이 한다는 소문도 들려오는 곳이다.


“하, 그러냐. 그럼 어떻게 될지 알지?”


“뭐, 뭐 하는 거야!”


소녀가 있는 힘껏 외쳤다. 난 이 목소리를 모를 수가 없다.


바로 옆의 골목으로 곧장 달렸다.


“야, 그 손 떼라.”


골목에는 구민현이 엘핀의 교복 리본을 잡고 있었다.


“갈 길 가지?”


“이진우..”


“뭐야, 아는 녀석이냐? 아, 아까 복도에 그 찐따구나?”


역겨운 새끼.


전생보다 좀 빠르다. 그것도 많이. 내가 B반에 없어서 엘핀이 지오와 다닌 영향인가? 아니면, 그전에도 한 번 마찰이 있었나?


아니, 지금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


“거기 가만히 있어라 좋은 거 보여줄게.”


그의 손가락이 나를 가리킨 뒤 다시 손은 엘핀에게 향했다.


하, 웬만하면 안 나서려고 했는데, 결국은 움직이게 만드네.


“얼어붙어라.”


땅을 발로 차자 냉기를 뿜어내는 얼음이 그의 발을 묶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불쌍한 엘핀.


죄송합니다. 예약 업로드를 눌러뒀는데 실수로 날짜를 10월 28일로 설정해둔 바람에 방금 10월 28일 회차를 예약하러 들어왔는데 확인하고 급하게 올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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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아카데미의 E급 회귀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 방심 +1 20.10.31 983 9 11쪽
16 그녀의 관계 20.10.30 1,071 10 14쪽
15 나랑 할래? +2 20.10.29 1,147 12 14쪽
14 엘핀의 변화 +1 20.10.28 1,094 12 12쪽
» 야, 그 손 떼라. +2 20.10.27 1,209 12 14쪽
12 정말 좋아! +1 20.10.26 1,241 14 12쪽
11 내일 즐거운 시간 보내자. +2 20.10.25 1,367 11 12쪽
10 기념공원 (2) +3 20.10.24 1,452 12 11쪽
9 기념공원 (1) +2 20.10.23 1,564 13 12쪽
8 너 혹시 숨기는 거 있어? +1 20.10.22 1,868 14 12쪽
7 물결 +2 20.10.21 2,040 21 12쪽
6 그럼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 +9 20.10.20 2,174 27 14쪽
5 느려 +4 20.10.19 2,207 27 14쪽
4 대전을 신청합니다. +2 20.10.18 2,363 29 12쪽
3 이제 될 대로 돼라! +6 20.10.17 2,630 29 13쪽
2 이제 보여줄까? +2 20.10.17 3,099 35 14쪽
1 입학식 +5 20.10.17 4,960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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