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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 아카데미의 E급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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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먀상
작품등록일 :
2020.10.17 16:33
최근연재일 :
2021.03.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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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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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그럼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

DUMMY

마력을 잘 이용하면 자신의 속도를 빠르게 한다거나, 덜 아프게 맞을 수 있다. 나는 그런 점을 이용해서 미르와 계약을 하고 있을 때는 온몸에 마력을 두르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필요할 때만 잠깐 마력을 이동하는 정도. 그리고 방금의 속도는 마력을 양쪽 다리로 모아서 순식간에 속도를 빠르게 했다.


“너 왜 안 찌르냐?”


한민재가 내게 말했다.


“아카데미 룰이잖아. 찌르면 죽는다고?”


“무시하는 것도 정도껏 해라!”


한민재의 몸 주위에 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열기로 인해 내가 얼음 마법으로 만든 검은 녹아서 물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바로 끝내야 했나 약간 고민했다. 하지만, 바로 끝낼 경우 많은 의심을 받게 된다. 어떻게 E급이 S급을 그렇게 쉽게 제압하냐고.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검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한순간 한민재는 몸에 불을 둘러서 녹였을 것이다. 애초에 얼음 마법을 사용해서는 저 녀석을 이길 수 없다.


“얕보는 것도 적당히 해라! 이제 안 봐준다.”


한민재가 자세를 낮추었다. 이제 정말 진심으로 할 생각인 것 같다.


***


이진우, 처음에 나한테 향수 타령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이제 나를 ‘향수 빌런’이라고 부르는 녀석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 녀석이 이기든 지든 그것은 내가 상관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민재가 졌으면 좋겠다.


“저기, 채원아?”


“어? 응?”


옆에 있던 은발의 소녀, 신세라가 내게 말을 걸었다.


“얼음계열의 마법이 불 계열의 마법을 이길 수 있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얼음이 계속 녹아서 힘들 것 같은데.”


“그렇지. 상성상으로는 아마 절대 이기기 힘들 거야. 아마도 방금전에 이진우가 한민재의 뒤로 접근했을 때가 찬스였던 것 같은데. 저 녀석 뭐 하는 거야?”


차라리 이진우가 불 계열의 마법을 조금만 사용할 수 있었어도 내 마법을 가르쳐 줘서 돌파할 수 있었을 건데.


이진우가 한민재가 이곳저곳으로 쏘아대는 화염을 달리면서 피해 다니고 있다.


하지만, 저렇게 피하기만 해서는 전혀 결판이 나지 않을 건데··· 애초에 한민재의 마력량은 넘칠 정도로 많고. 도대체 어쩔 생각이야?


마법을 피하는 것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 무언가를 노리고 있는 것일까?


그때 이진우의 주위에 몇 개의 얼음 칼날이 나타났다.


“『카운트 리스 나이프』”


이진우가 희미하지만 그렇게 외친 듯하다. 분명 저 마법은 등급시험 때 이진우가 사용했던 마법 같은데, 그때는 5개는 생성되었다. 하지만, 지금 이진우의 옆에 떠 있는 얼음 칼날은 고작 두 개. 저걸로 어쩌려는 거지?


이진우는 그 칼날을 하나는 자신의 손에 쥐고 다른 하나는 정면으로 날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민재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칼날 하나를 그대로 녹여버렸다.


“이쪽이야.”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입 모양은 분명 ‘이쪽이야’라고 이진우가 말한 듯하다. 그와 동시에 이진우는 한민재에게 달려들며 칼날을 던졌다.


그 칼날마저 한민재는 불태웠다. 하지만, 그때 이진우의 손에 단검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까. 하나 더 만들었었나?


***


한민재가 내가 던진 칼날을 녹였다. 뭐, 여기까진 예상했다. 이건 내 변하지 않는 얼음 단검을 사용하기 위한 빌드업. 내가 가장 아끼는 그 단검은 녹지도 않고, 모양이 변하거나 부서지지도 않는다.


즉, 한민재의 화염을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지금 그 단검을 던졌다.


당연하게도 한민재는 내 계획에 걸려들고 그 단검에 화염을 발사했다.


“뭐야?”


한민재에게 향한 내 단검은 그대로 그의 어깨에 박혔다.


“크윽···”


지금이 기회다. 순식간에 한민재에게 붙은 나는 그의 어깨에 꽂힌 내 단검을 뽑아 다시 한 번 휘둘렀다.


“걸릴 것 같냐!”


한민재가 나를 밀어내었다.


“『아이스 바인』”


땅에서 솟아난 얼음 덩굴이 한민재의 발을 묶었다.


“이런 것쯤..!”


네가 내 덩굴을 녹이는 게 빠를까, 아니면 내가 너를 찌르는 게 빠를까.


아마도 내가 더 빠를 것이다.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내가 그에게 달려가기 시작했을 때 이미 덩굴은 녹아있었다.


“어째서?”


이유는 하나뿐, 마력이 부족하다. 일부러 마력을 조금 남겼는데 그게 독이 될 줄이야.


“뭐냐, 이 덩굴은, 이런 것도 마법이라고 쓴 거야?”


한민재는 여유를 부리고 있지만, 그의 어깨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다. 전혀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민재가 작게 중얼거렸다.


“네가 이 마법을 막을 수 있을까?”


잠시 거리를 벌린 사이 한민재의 손에 거대한 마력이 모이고 있는 것은 분위기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저건 많이 위험한데.


내가 여유 부리다가 망한 것 같다. 덩굴에 마력을 더 썼다면, 이미 결판을 났을 것인데. 혹시 모를 가능성을 대비해서 조금 아꼈다가 궁지에 몰린 것은 내가 되었다.


“죽어라, 『플레임 플로전』”


한민재의 손에서 발사된 폭발하는 화염이 나를 덮칠 것처럼 무섭게 날아온다. 이 마법 하나만은, ‘디 엔드’보다 한민재가 더 강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건 맞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


불 계열 마법, 지금 이 상황을 탈출할 방법은 단 하나뿐. 하지만, 이것을 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난 조용히 손을 펼쳐서 인벤토리에 얼음 단검을 넣었다.


“한번 해 볼까?”


한쪽 팔을 뻗고 마력으로 새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불 속성 마법의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피닉스』”


내 손에서 불새 한 마리가 발사되었다. 마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효율을 최대한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안티 마법.


“고작, 그런 초라한 거로 뭘 하겠다고?”


“내가 이겼어.”


“뭐?”


불새는 한민재의 화염을 먹어 치우며 자신의 불꽃으로 만들어서 한민재에게 그대로 날아갔다.


그렇게 그 불새는 내가 발사한 크기보다 훨씬 커진 상태로, 한민재를 덮쳤다.


“으아아아악.”


한민재의 비명이 들려온다.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부터 이 마법을 사용했으면 금방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일단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E급 마법사가 두 가지 속성의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이것은 은채원의 마법이다.


***


우리 주위에 관중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나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겠다.


“어떻게······ 저 마법을?”


내가 놀라고 있자 세라도 옆에서 맞장구쳤다.


“그러게, 저 녀석 분명 얼음 마법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 않았어?”


놀란 것은 나뿐만이 아니다. 저 녀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김지오 저 녀석도 얼빠진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야, 김지오. 저거 어떻게 된 거야. 왜 저 녀석이 불 계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데?”


“나도 몰라···. 처음 본다고 저 녀석이 다른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는걸.”


그래, 속성은 숨겼다고 쳐도 돼. 하지만, 어떻게 저 녀석이 ‘피닉스’를 사용하는 건데···. 피닉스는 우리 할아버지부터 사용한 우리 가족만 사용하는 마법인데, 어떻게 이진우 저 녀석이···.


“채원아? 은채원!”


세라가 나를 흔들기 전까지 부르는 소리를 전혀 못 듣고 있었다.


“일단, 이진우한테 가볼까?”


“어.. 응.”


우리는 아직도 함성으로 가득 찬 관중석을 빠져나와 이진우에게 향했다. 이진우는 스타디움 안쪽으로 들어가는 통로에 기대서 서 있었다.


“야, 뭘 폼 잡고 있냐?”


먼저 김지오가 그에게 다가갔다.


“아직, 잘 실감이 안 나네···. 내가 S급 마법사를 이겼다니.”


“그래서 한민재는? 그거 정통으로 맞았으면 통구이 되었을 거 같은데?”


김지오의 물음에 이진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어쩌어찌 잘 대처했나 봐. 치유마법 좀 받고 며칠 쉬면 괜찮을 거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 용케도 그걸 대처했네. 그나저나 너 뭐냐? 그 마법은? 너 얼음 속성만 사용할 수 있었잖아.”


“나도 잘 모르겠어. 위기에 몰리니까 갑자기 사용할 수 있더라.”


“뭐? 네가 소년만화 주인공이냐?”


거짓말이다. 저건, 한두 번 사용해본 솜씨가 아니었어 그건.


“야, 이진···.”


내가 이진우를 부르려고 했지만, 이진우가 말을 끊었다.


“조금 피곤하다. 밥부터 먹으러 갈래?”


난 아무 말도 못한 채로 식당으로 향했다.


***


내가 거기서 ‘피닉스’를 사용한 것은 큰 실수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계속 그런 생각이 든다.


밥을 먹으면서도 은채원은 계속 나를 째려보고 있다.


“저, 이진우! 고마워.”


앞에 앉아있던 엘핀이 내게 말했다.


“고맙기는, 이제 한민재는 약속한 것도 있으니까 다른 사람을 건들지는 않겠지. 지오, 잘 감시해줘.”


“응, 그나저나 S급을 이기는 건 상상도 못 했어. 솔직히 네가 압도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보였다고? 망했네.


“아니, 걔가 처음에 좀 봐준 것 같아. 마지막에 그 마법을 쓰기 전까지 말이야.”


“그런 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신세라가 물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녀석 필사적이었던 것 같은데.”


“에이, 아닐 거야.”


제발 좀 믿어주세요. 하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건 이제 은채원의 의심을 어떻게 피해가느냐인데. ‘피닉스’는 은채원이 전생에 도망 다니면서 내게 알려준 마법이다. 그녀의 가족들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을 내가 사용했으면 지금쯤 의심하고 있을게 당연하다.


“어, 너 E급 맞지?”


한 남자가 내게 다가왔다. 명찰의 색으로 보았을 때 2학년이다.


“그 녀석한테 한 방 먹여줘서 고맙다. 걔 작년에 나 엄청나게 갈궜단 말이지.”


“하하, 운이 좋았어요.”


억지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래? 아무튼, 고마워. 학생회도 너한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더라.”


“네? 학생회가요?”


아놔 또 뭔데.


“응, 학생회장이 대전을 지켜보고 있었나 봐.”


지금 학생회장이면 분명 ‘정아은’ 이였지 분명? 그 사람이 왜 대전을 지켜보고 있었던 거지?


“아, 밥 먹는 데 방해하면 안되지, 뭐 다음에 보면 음료수라도 사 줄게.”


“괜찮습니다.”


남학생은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띵


내 스마트폰의 알림이 울렸다. 내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지금 우리와 같이 있는 은채원.


[나중에 애들이랑 헤어지고 나서 자판기 옆 벤치로 와봐. 할 말이 있어]


올 것이 왔다. 하아...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


밥을 다 먹은 뒤 지오와 엘핀은 먼저 기숙사로 돌아갔다. 은채원도 먼저 자판기 쪽으로 갔는지 사라졌다.


“야, 신세라. 너 왜 이렇게 조용하냐?”


“내가 언제부터 너한테 먼저 말 건 적이 있었어? 네가 멋대로 친한 척 한 거지.”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일단은 애를 먼저 기숙사로 보내야 하는데···.


“어, 저기. 나 교수님이 아까 대전 때문에 잠깐 불러서 가 봐야 할 것 같아. 먼저 올라가 봐.”


“나도 같이 가줄까?”


얘가 왜 이런데.


“아니, 오래 걸릴 것 같아. 먼저 올라가서 씻고 있어.”


신세라를 뒤로한 채 나는 자판기로 향했다.


자판기 옆 벤치에는 눈에 띄는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한 소녀가 거만하게 앉아있었다.


“나를 왜 여기로 부른 건데?”


보나 마나 어떻게 피닉스 사용하냐고 묻는 거겠지.


“너, 언제부터 불 속성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어?”


“응? 아까 말했잖아. 갑자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내 대답에 은채원은 화를 내는 것처럼 소리쳤다.


“거짓말하지 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 수 있어. 한두 번 사용해본 게 아니잖아. 분명 다른 마법도 사용할 수 있는 거지?”


하아···. 은채원은 이미 확신을 가진 것 같다. 그렇다면 플랜 B로 간다.


“응, 사실은 사용할 수 있었어. 내가 사용할 수 있던 마법은 불 속성 마법과 얼음 마법. 하지만, 마력이 얼마 없어서 두 개 다 사용하기는 힘들어. 그래서 주로 얼음 마법만 사용하는 거야.”


“그런 거야? 거짓말 아니지?”


“응, 물론.”


그때 우리가 앉아있는 벤치 옆 자판기에 2학년들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학생이 내게 말을 걸었다.


“어? E급이다.”


분명 E급보다 내 이름이 더 많이 언급되었던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다 E급으로 기억하고 있는 거지?


“오늘 대전 잘 봤어. 한민재한테 한 방 먹여 주는 거 진짜 사이다였어.”


“감사합니다.”


어쩌면 관중들이 그렇게 환호한 이유는 상대가 한민재여서 그런 것일까.


“아, 그리고 너 대단하더라. 그때 교문에서 있었던 일도 너잖아.”


“교문?”


은채원이 의문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 잠시만 진짜 아닌데 이건.


“너, 그때 교문에서 분명 바람 마법도 사용했잖아. 1학년이 3가지 속성을 다룰 수 있다고? 너 E급 맞아? 대단하네.”


“그렇군요.”


대답한 것은 내가 아니다. 은채원이다. 하 조졌다 진짜···.


“옆에는 여자친구? 즐거운 시간을 방해한 건가 미안해. 나는 가볼게.”


“네, 들어가세요. 그런데 여자친구 아니에요.”


은채원은 여자친구라는 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난 듯하다.


“분명 거짓말 아니라고 하지 않았어?”


“바람 마법은 진짜 기초적인 것만 쓸 줄 알아.”


사실 불 속성 마법보다는 바람 마법을 더 잘 다룬다.


“이 거짓말쟁이야.”


-찰싹


뺨을 한 대 맞았다. 내 뺨이 뜨겁다.


“그래서, 바람 마법이 진짜 끝인 거지? 전기속성까지 사용하는 거 아니지?”


“응, 진짜 끝이야.”


응, 사실 전기속성도 사용해. 이걸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갈게. 너 어떻게 ‘피닉스’를 사용한 거야?”


어떻게 대답해야 하냐 이거는.


작가의말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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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녀의 관계 20.10.30 1,072 10 14쪽
15 나랑 할래? +2 20.10.29 1,147 12 14쪽
14 엘핀의 변화 +1 20.10.28 1,094 12 12쪽
13 야, 그 손 떼라. +2 20.10.27 1,209 12 14쪽
12 정말 좋아! +1 20.10.26 1,241 14 12쪽
11 내일 즐거운 시간 보내자. +2 20.10.25 1,367 11 12쪽
10 기념공원 (2) +3 20.10.24 1,453 12 11쪽
9 기념공원 (1) +2 20.10.23 1,564 13 12쪽
8 너 혹시 숨기는 거 있어? +1 20.10.22 1,868 14 12쪽
7 물결 +2 20.10.21 2,040 21 12쪽
» 그럼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 +9 20.10.20 2,175 27 14쪽
5 느려 +4 20.10.19 2,207 27 14쪽
4 대전을 신청합니다. +2 20.10.18 2,363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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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보여줄까? +2 20.10.17 3,100 35 14쪽
1 입학식 +5 20.10.17 4,961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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