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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 무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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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5 15: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268
추천수 :
103
글자수 :
689,230

작성
24.02.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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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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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58화. 사형귀.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접견실에는 피나주와 주지승, 그리고 나와 다연이 앉아 있었다.

주지승은 자신을 요주에 있는 진륵사의 안덕이라 소개했고, 퇴마를 의뢰할 예정이었다.


진륵사는 남한강 어귀에 자리한 고찰로 유서 깊은 절이었다.

그런데, 그 절 앞 강가에서 이상한 울음소리와 함께, 괴상한 것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았고, 급기야, 그곳에서 사람이 익사하는 사고가 터져버려, 퇴마를 의뢰하게 된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퇴마라기보다 조사를 의뢰한 것이었다.

단지, 조사하다 보면, 만약이란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유비무환의 수단으로 퇴마도 함께 의뢰 하는 것 같았다.


“저기, 스님.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물론이지요. 물어보시게.”

“의심스러운 곳이나, 퇴마라면, 승려분들도 하실 수 있는 일 아닌가요?”


나의 물음에, 주지승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한 표정이 오갔다.


“아하. 그, 그게...”

“야, 이놈아!”


주지승이 난처한지 주저하자, 피나주 할매가 나를 나무라듯 소리쳤다.


“이놈이. 이거 인성이 그른 놈이란 건 알았지만, 심보마저 글러 먹은 놈이란 걸 지금 알았구나.”

“네? 제가요? 전, 그저 궁금해서 물은 건데,”

“그러니까. 이놈아. 물을 걸 물어야지, 주지 스님이 조사도 안 해보고 그냥, 우리에게 오셨겠느냐. 사정이란 건 그리 쉽게 묻는 것이 아니다. 잘 알아두거라.”


피나주는 주지승을 대변해 주는 것인지 그 반대인지, 모호한 언변 때문에 주지승도 모호한 표정을 지었다.


“어찌 되었든 괜찮으시다면, 오늘 중이라도 좋으니, 빨리 조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 자금 출발한다 해도 조사를 하자면, 밤에나 가능할텐데...”

“사실, 조사를 밤에 해 주셨으면 합니다. 낮에는 아무런 일도 없는데, 꼭 밤에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서 말입니다.”


주지승은 한시라도 빨리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 같았다.


난 피나주 눈치를 보았다.

피나주는 수긍하는 눈치였다.

당장이라도 출발시키려는 듯한 표정.


분위기를 보아하니 어차피 가야 할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주지 스님께서 바라시니,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반응하자, 주지승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피나주는...


“고놈, 눈치는 있네, 잘 생각했다. 다연아 준비해라.”

“네.”


주지승과 함께 요주로 가는 준비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자, 난 순간 괜히 승낙했나 싶을 정도로 살짝 불안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을 뿐, 요주 진륵사에 간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이 되었다.


진륵사에 도착하니, 주지승이 사건이 일어난 남한강 줄기 어귀를 손으로 가리켰다.

그곳으로 피나주 할매와 다연이 주지승을 따라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먼저 이동했고, 난 그 뒤를 따랐다.


강기슭에 가까이 갈수록, 묘한 기운이 느껴졌다.

뭐랄까, 회색 느낌!


“아, 미치겠네, 느낌이 별로 안 좋은데... 뭐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데?”


그 예감은 바로 적중했다.

물속에서 어스름한 무엇인가가 슬금슬금 수면 위로 빼꼼히 머리를 올리고 우릴 주시하고 있었다.


우리가 사건 현장에 도착하자, 놈도 빠르게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다연을 향해 돌진했다.

그 모습에, 난 놈을 막아섰고, 녀석의 목을 잡아 다연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나의 몸이 조금 민첩해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놈의 목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자, 놈이 괴로워했다.


“이거 놔줘, 괴로워, 그러니 날 놓아줘.”

“훗, 그렇게는 못 하겠는데.”

“원하는 게 뭐야!”


놈이 내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난 이곳에 있었던 정보를 얻기 위해, 놈의 정체부터 알아야 했다.

놈을 잡고 자리를 옮겼다.


놈을 옮기는데, 무리는 없었다.

그저 목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면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것도 이상했다.


평소 같았으면, 무게감이 느껴지고, 그 무게를 나의 체력으로는 이렇게 가뿐하게 옮기지 못했을 것이었다.


‘이놈 뭐지? 가볍다.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놈을 근처 버드나무 아래로 옮기자, 기절 초풍하듯 몸서리를 쳤다.


“아, 안돼! 하지 마. 다른, 다른 곳으로 가. 그럼 다 말해 줄게 다! 제발...”

“그럼, 우선 네놈의 말을 좀 들어 보고 결정하지.”

“아, 알았어. 빨리, 빨리.”

“넌 뭐야!”

“보면 몰라? 물귀신이잖아.”

“그럼 몇이나 잡아먹었어?”

“잡아먹다니, 내가 요괴냐? 잡아먹게.”

“그럼 질문을 바꾸지, 강으로 몇이나 잡아 끌어넣었냐?”

“뭘, 잡아끌어 끌기를...”


놈이 답을 정확하게 하지 않자, 버드나무에 머리를 처박았다.

그러자 놈은 죽을 듯한 비명을 지르며 절규했다.


“이제 좀 솔직해지자. 물귀신아.”

“아퍼, 아프다고.”

“그러니까 얘기해 몇 명이야.”

“셋, 세 명.”

“미친, 그래서 그 사람은 어딨어.”

“물속에, 물속에 있어.”

“지난주에 죽은 사람도 네놈 짓이야?”

“아, 아냐. 정말 아니야. 그 여자는 그 새끼가 죽였어. 난 아니야.”

“그 새끼?”

“그래, 그날 같이 왔던 남자 새끼.”

“자세히 말해봐.”


놈을 버드나무에서 떼어내자, 놈의 비명도 사라졌다.


“이거, 이것도 좀 풀어주지?”

“훗. 내가 네놈을 어찌 믿고?”

“속고만 살았나. 이 정도 능력이면 나 같은건 쉽게 저세상으로 보내겠구만.”


녀석이 비웃듯 나를 도발했다.


“넌 이승에 미련이 없나 보지?”

“넌, 삶에 미련이 없고?”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켁, 켁, 켁, 켁, 알 다뿐인가, 앞으로 네놈의 운명도 알지.”

“뭐? 내 운명도 안다고?”


순간 내가 놈의 목을 놓을뻔하자, 피나주가 나의 등에 손을 올렸다.

그리곤, 내게 속삭이듯 말했다.


“이놈아. 물귀신은 상대를 유혹해서 물속으로 끌어들인다는 걸 모르는 게냐.”

“아하.”


피나주의 말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자식, 누굴 가지고 놀아?”


놈을 잡은 오른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왼손에 기를 모아 힘을 주자, 피가 몰리더니, 파령검이 튀어나왔다.

튀어나온 파령검을 왼손에 쥐고 물귀신 얼굴에 가져다 밀었다.


붉은빛이 선명한 파령검.


“너, 세 사람만 죽인 게 아니구나. 좀 전에 말한 것도 거짓이지.”

“아, 아니야. 정말 내가 물귀신으로서 세 사람만 물로 끌어들였을 뿐이야. 나머지는 지들이 물로 뛰어들거나, 지난주처럼 사람이 물로 밀어 넣은 걸 그냥 잘 받은 것밖에 없단 말이야.”

“받아? 그게 무슨 말이야. 받다니.”

“그, 그건...”


놈이 말을 흐리자, 파령검을 더욱 바짝 밀어 놈에게 붙이며, 위협하자, 놈은 파령검을 알기라도 하듯, 벌벌 떨었다.


‘뭐야. 이 반응은, 이놈 정말 날 아는 거야?’


“너, 정체가 뭐야. 그보다 받는다는 건 뭐야. 대답하지 않으면, 파령검이 널 세상에서 지울 거야.”

“제, 제발 그러지 마, 난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야.”

“시켜? 누가.”

“아, 안돼. 말하면 안 돼.”

“그게, 무슨, 뭘 말하면 안 된다는 거야.”


그때 파령검의 색이 붉은색에서 어두운 빛을 띠며,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물귀신은 무엇인가를 봤는지, 떨림이 강해지고, 나의 손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난, 놈에게 더 다그쳤다.


“그게 누구냐고, 말해. 말하라고, 누가 사람의 영혼을 받아 오라 했는지 말하라고.”

“안 돼. 아, 안...”


순간, 나의 몸에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마치 몸이 관통된 느낌과 고통.

나의 고통에 경악한 것은 다연을 비롯한 피나주와 주지승이었다.


강물에서 튀어나온 촉수가 나를 관통해 물귀신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나의 손에서 사라진 물귀신, 난 자연스럽게 뒤를 돌려했지만, 몸이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몸속에 있던 것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자, 바로 다리에서 힘이 풀리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윽!”


피나주와 다연은 나를 붙잡고 지혈을 했고, 주지승은 119로 긴급하게 전화를 했다.

내가 눈을 뜬 건 그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였다.


.

.

.

.


내가 눈을 뜨자, 다들 긴장한 듯 보였다.

그리고, 피나주가 날 내려다보았다.


“장하다. 잘 견뎠어.”

“??”

“현신씨. 큰일 날 뻔했어요.”

“??”


두 사람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 일어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자, 간호사와 의사가 들어와 절대 안정이라며, 병실에 나만 두고 모두 내보냈다.


‘병원이구나. 하긴 내가 맥없이 쓰러졌으니, 병원행인 건 당연한 거지.’


그런데, 난 다시 눈이 감겼다.

아무래도 빠른 회복을 위해, 링거에 수면 유도를 위한 약이 함께 있는 듯했다.


.

.

.


다시 안개 속으로 들어왔다.


“아이고, 또 여기야? 파령검 아니, 염호대목과 염마지왕이 오늘은 무슨 말을 하려나...”


난 안개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갔다.

역시나, 염호와 염마 둘이 대화 중이었다.

그런데, 둘의 대화 중에 나에 관한 얘기도 있었다.


파령검이 되어 나의 몸에서 나와 물귀신과 마주했던 염호대목이 내가 무엇인가에 공격을 받아 몸이 관통된 순간, 나를 공격한 정체를 염호대목은 아는 듯, 염마지왕에게 네게 있었던 얘길 하던 중 날 공격한 놈의 정체를 알렸다.


놈은 사형귀(蛇形鬼) 뱀의 형태로 사악한 혀를 놀리는 지옥귀로 마계에서도 악질로 소문난 사악 그 자체인 마물이다.

사형귀는 지옥에서도 그 사악함을 버리지 못해, 많은 영혼을 꼬드겨 악행을 저질렀기에, 지옥에서도 쫓겨나 마계에서만 살 수 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인간계 도처에 널려있는 듯했다.


염호대목은 나를 공격한 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물리칠 방법보다도, 앞으로 닥칠 일이 걱정인 듯했다.

나의 피 맛을 알게 된 사형귀로 인해 지옥귀는 물론이고, 인간계로 넘어온 마물들이 나에게 접근해 오리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염호대목의 말에, 염마지왕은 그저 호탕하게 웃기만 했다.


.

.

.

.


내가 다시 눈을 뜬 것은 날이 화창한 한낮이었다.

그리고, 옆에는 지현과 나현, 유현이 자리해 있었다.


“어? 언제 왔어?”

“오빠. 이게 무슨 일이야.”

“그, 그러게.”


유현의 걱정 가득한 표정에, 내가 농담처럼 대처하자, 지현이 소리친다.


“그러게는 무슨, 그러게야. 관통상이야 관통상. 조금이라도 삐끗했으면 그대로 사망했어. 알아?”

“아, 그래? 어쨌든 살았잖아.”

“말하는 게, 말이야 방귀야.”


지현인 다시 화를 냈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화가 나서라기보다 걱정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자초지종은 민다연씨에게 들어서 알고 있지만, 정말 물귀신 잡다가 이렇게 된 거야?”

“아마도?”

“오빠!!!”


나현이 병실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병실 안의 모두가 나현의 큰 소리에 놀라 나현을 바라보았고, 문을 열고 들어온 다연도 놀라 서둘러 문을 닫았다.


“오빠. 장난해? 오빠 몸이라고, 오빠 몸. 오빠 죽을뻔했다고, 그런데, 뭐야 그 태도는 마치 타인 얘기하듯 하잖아. 오빠. 설마!”

“설마는 아니니까 괜한 상상하지도 말고, 앞서가지도 마. 알았지? 난, 단지 현실감이 없어서 딱히 무섭지도, 고통스럽지도 않아서 그러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

“그 말, 미, 믿어도 되는 거지? 오빠.”

“그래. 걱정하지 마.”


나현이 나의 말에 의심을 거둔 듯 나의 손을 잡았다.

그때, 지현의 전화가 요동쳤다.그리고 들리는 벨소리.


[ 빠라라라밤 빠라라라밤, 빠라라밤 빠라라라밤. 빠바빠밤 빠라라라라... ]


“아이고 깜짝이야. 지현아, 그 벨소리는 뭐야. 놀랬잖아.”

“참나, 오빠두, 놀라기는, 수사반장이잖아. 이 음악. 하하.”

“알았으니까, 빨리 전화나 받아.”

“알았어. 잠깐.”


지현이 시끄러운 전화길 들고, 잠시 병실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이번엔 시끄러운 벨 소리가 문제가 아니라, 그녀의 목소리가 내 귓속으로 표창을 던지듯 날카롭게 들어와 꽂혔다.


“팀장님!! 그게 말이나 됩니까? 검경합동이라뇨. 거기다 뭐요? 우리는 빠지라는 겁니까?”


김사명 팀장은 담당 검사가 지현이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는 말을 남겼고, 지현은 분을 이기지 못해 소리를 질렀다.

그 때문에, 주변의 간호사에게 주의를 받고,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병실 안에 들어온 지현은 붉어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날 바라보다, 나의 상태가 걱정되어서인지, 애써 침착한 표정을 지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병실 안이 무료함이 느껴질 무렵, 병실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둘이 들어왔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나도 아는 얼굴이었다.

현신무당과함께0247.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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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화. 천세와 염호. 24.05.18 30 0 13쪽
86 86화. 오전이 지나고. 24.05.15 32 0 12쪽
85 85화. 사건? 혹은 사고? 24.05.12 35 0 12쪽
84 84화. 특채. 24.05.10 38 0 12쪽
83 83화. 기세영. 24.05.06 40 0 13쪽
82 82화. 특별수사본부. 24.05.05 38 0 13쪽
81 81화. 가족 같은 사람들. 24.04.30 45 0 12쪽
80 80화. 그녀의 뜨거운 눈물. 24.04.29 43 0 13쪽
79 79화. 오해. 24.04.28 42 0 13쪽
78 78화. 회복. 24.04.27 47 0 13쪽
77 77화. 완전체. 24.04.22 45 0 12쪽
76 76화. 놈들의 습격. 24.04.21 45 0 14쪽
75 75화. 이무기와 혈투. 24.04.15 45 0 12쪽
74 74화. 혈족을 찾아 비양도로... 24.04.14 46 0 17쪽
73 73화. 웬디고의 목적. 24.04.13 44 0 12쪽
72 72화. 웬디고(wendigo). 24.04.10 48 0 13쪽
71 71화. 뜻밖의 장소, 뜻밖의 인물. 24.04.08 51 0 13쪽
70 70화. 전설의 시작. 24.04.07 50 0 12쪽
69 69화. 형사 세계. 24.04.04 56 0 15쪽
68 68화. 제주도 그리고 4.3사건. 24.04.01 55 0 15쪽
67 67화. 식령검. 24.03.31 58 0 13쪽
66 66화. 담화. 24.03.25 54 0 13쪽
65 65화. 연장전. 24.03.24 49 0 12쪽
64 64화. 반격. 24.03.18 59 0 13쪽
63 63화. 일방적 방어. 24.03.17 61 0 12쪽
62 62화. 이무기. 24.03.13 71 0 13쪽
61 61화. 다시 나타난 천세광명환호. 24.03.11 65 0 13쪽
60 60화. 다시 서울로... 24.03.10 64 0 14쪽
59 59화. 정의를 실현할 사람들. 24.03.03 68 1 13쪽
» 58화. 사형귀. 24.02.28 8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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