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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 무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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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5 15: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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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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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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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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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66화. 담화.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놈을 놓치지나 않을까 하는 초조함이 기를 모으기 위해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놈은 점차 나와의 거리를 벌려놓고 있었다.

놈은 어느새 한남대교 북단까지 이동했다.


나와의 거리가 충분히 벌어졌다고 생각했는지, 놈은 강변으로 올라와 변태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비 때문에 정확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껍질을 벗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난, 더 참을 수 없어 기를 모으는 것을 포기하고, 한남대교로 서둘러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놈이 변태하는 것을 보았지만, 놈은 이무기에서 인간으로 변하더니, 용산 아니 한남동으로 뛰어갔다.

놈을 뒤쫓았지만, 결국 놈을 놓치고 말았다.


놈을 놓친 곳은 이탈리아 대사관 근처였다.


“젠장. 미치겠네.”


난 놈을 놓친 것이 너무나 분해, 미칠 것 같았다.


퍼붓는 비를 맞으며, 주변을 미친 듯이 뒤졌다.

하지만, 인간으로 변한 놈을 찾는다는 건 무리였다.

무엇보다, 그곳은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었다.


놈을 찾는 것을 체념하고, 터벅거리며, 한남대교로 향했다.

그곳에서 천세가 내게 속삭였다.


“이제, 병원으로 갈래?”

“아, 그래야겠지...”


난, 절로 나오는 한숨을 뒤로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

.



* * * * *



반포대교 남단.


상황 파악이 아직 덜된 사람들이 나와 이무기 아니, 드래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싸움을 쭉 지켜봤던, 정우해를 비롯한 모두는 차를 병원으로 향했다.

지현과 유현도 병원으로 향했다.


반포대교 남단에서 모여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자, 모두 사라졌고, 교통체증도 모두 가셨다.

평소의 시간으로 흐르듯 모두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언론과 미디어는 그렇지 못했다.


언론과 미디어에서는 하루종일 반포대교에 나타난 드래곤과 나와의 싸움에 관해 보도하고 있었다.


한 언론에서는 파충류 전문가와 공룡전문가가 출연해, 드래곤에 관련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 * * * *



S 종합병원 병실.


병원은 나를 찾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고, 담당의는 얼이 나가 있었다.

내가, 유유히 화장실에서 나와 담당의와 눈을 맞추자, 담당의는 미친 듯이 뛰어와 나의 상태를 살폈다.


내가 별 이상 없자, 그는 내게 화를 냈다.


“이보세요. 나현신씨!!! 병실에 안 있고 어디에 있었어요. 도대체 얼마나 찾았는지 아십니까?”

“아, 죄송합니다. 제가 화장실에서 잠이 들었나 봐요. 화장실이 호텔처럼 깨끗해서... 죄송 합니다.”

“무슨 소립니까, 화장실은 진작에 다 찾아봤어요.”

“에이, 너무 화내지 마시고, 저 이렇게 멀쩡하잖아요.”


내가 양팔을 들어 건강하다는 모습을 보이듯 행동하자, 담당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다시는 병원을 나가지 말라며, 경고하듯 큰소리치고, 병실에 들어가라며, 내가 병실에 들어가 침대에 눕는 것까지 확인하고는 링거와 영양제 등의 오더를 내고는 병실에서 나갔다.


.

.


병실에서 링거를 꽂고 영양제를 맞으며 누워있을 때, 병실 문이 열렸다.

그리고, 간밤에 보았던, 얼굴들이 모두 병실로 들어왔다.


.

.


모두 나의 사투를 본 얼굴이었다.

잠을 못 잤는지, 눈은 충혈되었고, 얼굴은 모두 푸석했다.

그 모습에, 난 무심코 입이 열렸다.


“다들 피곤할 텐데, 댁에 가서 눈이나 좀 붙이시죠. 저 어디 안 갑니다. 저도 한숨 자야 할 것 같으니, 자초지종은 아무래도 저녁에 듣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어때요?”


나의 말에, 모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용히 병실 밖으로 나가더니 사라졌다.

하지만, 지현과 유현은 병실에 남았다.


“야! 니들도 가서 잠이나 자.”

“오빠.”

“지현아, 오늘은 그만. 나 잠 좀.”

“알았어, 한 가지만,”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까지 쓰려다 말고, 일어나 지현을 바라보았다.


“아, 그래, 뭐!”

“그거, 뭐였어? 진짜 드래곤?”

“아냐, 그냥, 못된 귀야. 못된 귀.”

“귀?”

“그냥, 우리 세상에 없어야 할 존재.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있는 존재. 그런 건 집으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겠어?”

“아...”

“지현아, 오빠 좀 자자.”

“그, 그래. 몸조리 잘하고.”

“땡큐.”


지현과 유현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병실을 빠져나갔다.

이제야 혼자가 된 난 놈을 놓친 분함을 표출했다.


“내가 좀 더 강했더라면, 천세가 준 지식을 더 연마했더라면, 전기의 힘이 아닌 내가 번개를 직접 내릴 수 있었더라면...”


한심한 나를 보며 참을 수가 없었다.

언제나, 나의 일이 아닌 것처럼 모든 일이 나와는 관계없는 것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라 생각했던 날, 세상에서 분리해 세상의 일부가 아니라 생각했던 날, 자책하며 후회했다.


놈을 놓쳐버려 앞으로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날지 예상조차 안 되었기에, 알 수 없는 미래로 인해 나의 불확실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나 무기력한 나에 대한 분노로 변해가고 있었다.


침대 위에 누워있던 나의 눈이 감겼다.

그리고,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익숙한 모습, 안갯속에서 들려오는 음성.

이것도 이제는 익숙하다.


파령검인 염호대목과 지옥의 실세이자 차기 마계의 왕이 될 존재, 염마지왕이 또 대화 중이다.

이것도 이제 너무나 익숙하다.


둘은 내가 파령검인 염호대목을 이용해 이무기를 벤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염호대목은 자신의 반쪽 식령검을 하루빨리 찾아내어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자신이 완전체가 되어 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는 말을 흘린다.


내가 둘의 대화를 듣고 있다는 것을 아마도 염호대목은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 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무기에 관한 얘기를, 나 들으라는 듯이 한참을 얘기했다.


이무기는 천세가 얘기한 것처럼 번개와 불에 약했다.

번개와 불에 약한 것은 이무기뿐 아니라, 생명이 있는 유기체라면 모두 그럴 것이다.

그리고, 이무기의 특징은 변태하며, 모습을 바꾼다는 것이다.


단점은 변태하면, 많은 기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것의 영혼을 취하거나, 그 육신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내가 직감했던 사달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 같았다.


.

.


희생.


.

.


그때 다시 생각난 한강 갈대공원 희생자의 시신이 스쳤다.

흡귀가 물어뜯어 죽은 시신.


‘아, 그럼 그건 시신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 먹은 것인가? 그놈들도 기력을 모으려면, 사람의 영혼이나 육신이 필요한 것이구나, 젠장. 사람이 무슨 지옥귀 식량이냐고.’


난 흥분을 가라앉히고 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둘은 식령검이 있을 법한 곳을 유추하듯 대화했다.

염호대목은 식령검이 제주에 있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300년 전 제주에서 식령검을 사용해 이무기를 죽였다는 야사를 근거로 염마지왕에게 식령검이 제주에 있을 것이라 얘기했다.


.

.

.

.


제주는 예로부터 용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용의 섬이라 불렸다.

한반도를 지키는 서쪽의 적룡, 동쪽의 청룡, 남쪽의 백룡. 그중 백룡이 암놈이라 수놈인 적룡과 청룡이 때만 되면 남으로 와 제주도, 아니 고대 탐라에 머물며 휴식을 즐겼다는 전설이 있다.


세 마리의 용 중에 남쪽의 수호신 백룡만이 새끼를 잉태할 수 있었기에, 제주는 백룡이 출산하는 장소로도 알려졌다.

때문에, 이를 탐하는 이무기들도 제주로 몰려들었다.


.

.


이무기 중에 흉폭한 놈이 있었는데, 그놈은 바닷가 어귀에 숨어있다가 어부들을 잡아먹는 아주 사특한 놈이었기에, 백성의 희생을 없애고자, 제주목사가 직접 검을 들고 나아가 놈의 목을 베었다는 야사가 존재했다.


그 제주목사가 사용한 검이 바로 식령검이라는 것이다.


‘제주라... 그런데, 제주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는 거잖아. 제주가 작은 섬도 아니고... 어찌 찾는담...’


그리곤,


.

.


눈이 떠졌다.


.

.


나의 눈앞에 있는 것은 민다연이었다.


“어? 어! 다, 다연씨.”


난 당황하여,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민다연은 오늘도 상큼한 미소녀 그 자체였다.

그녀의 미모는 언제나 봐도 놀랄 정도로 완벽했다.


그녀는 내게 미소를 보이며, 정초한 입술을 조용히 열었다.


“몸은 괜찮아요?”

“아, 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아주 개운합니다.”

“그거 다행이네요.”


다연의 걱정에 난 그저 빙구처럼 미소 지었다.

그리곤, 창을 바라보니, 비가 그치고 날이 개어있었다.


“비... 가 그쳤네요.”

“네, 점심때쯤 그쳤어요.”

“아하, 그렇군요.”


창에서 시선을 돌려 민다연을 바라보자, 웃고 있던 내 시야에 들어온 것은 다연뿐이 아니었다.

정우해 대표와 민다협도 있었다.


정우해 대표는 날 보며, 그저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민다협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날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민다협은 그저 내가 못마땅한 것 같았다.


왜 그런 사람 있지 않은가, 이유는 없는데, 그냥 싫은 사람.

아무래도 민다협에게 내가 그런 사람인 듯했다.

그리고, 병실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온 것은 수로와 강래였다.

수로와 강래는 들어 오자마자, 나에게 급이 다가와 건강 상태를 물었다.

난, 괜찮다고 했으나, 둘의 눈빛엔 의심이 가득해 보여, 옷을 벗어 증명하려 하자, 둘을 서둘러 나를 말렸다.


한숨을 돌린 강래와 수로를 정우해 대표가 따로 불러 대화를 했다.

셋은 병실 한쪽에 마련된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셋의 대화는 내가 놓친 이무기의 위치 파악이었다.

강래와 수로가 이무기를 놓친 한남동까지 가서 확인한 듯했다.

그리곤 정우해 대표는 날 향해 물었다.


“현신씨. 이무기를 놓친 정확한 위치 기억해?”

“네? 네.”

“어디야?”

“그게, 이탈리아 대사관 근처였어요. 놈이 사람으로 변태할 줄은 꿈에도 못 했어요.”

“뭐? 사람으로도 변한단 거야?”


사람으로 변태한다는 나의 말에, 기가 찬 듯 너무나 놀라 했다.


“네. 분명 사람으로 변태했어요.”


나의 확실한 대답에, 다연과 다협도 놀란 표정이었다.

물론, 강래와 수로도 놀랐지만, 둘은 놀람보다 걱정이 앞섰다.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건 이놈의 서울 바닥에서 그 이무기 놈을 찾는 건 매우 어려울 듯한데요.”


강래의 말에 정우해 대표도 우려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정우해 대표의 스마트폰에 알림이 울렸다.


전화길 꺼내 확인하는 정우해 대표.

그녀는 갑자기 내게 TV를 켜기를 원했고, 난 그저 시키는 대로 TV를 켰다.


TV에선 이례적으로 긴급하게 대통령실 담화를 중계하는 듯했다.


.

.


대통령실 담화가 시작되고,


.

.


담화 내용은 오늘 새벽에 벌어진 반포대교 사건에 관한 것이었다.

국민의 심리를 끼쳐 미안하다는 내용이었지만, 사실과 달리 실제 드래곤이 아니라, 영화 촬영을 위해 특수제작된 소품이었고, 반포대교 아래에서 영화 촬영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국민이 본 것은 실제 같은 드래곤은 영화 촬영용 소품이라며, 이는 정부의 지원을 받은 영화제작사가 실제 드래곤과 같은 퀄리티로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혼동을 주었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일반인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정부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촬영을 그만둘 것이라는 생각에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사과했다.


또한, 영화는 국민에게 오해와 혼동을 준 것을 물어, 지원을 철회하고, 영화제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다.


그러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대변인은 기자들 질문에 무 답변으로 담화를 마쳤다.

그로 인해, 반포대교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여러 가지로 의문을 남겼다.



* * * * *



대통령관저 언론브리핑실.


대통령실 주재로 담화는 끝났으나, 찜찜함이 가시지 않는 기자들.

그들도 프로인지라, 본 담화의 진위는 둘째치고, 반포대교 사건에 관해. 어떤 조사도 없이 그저, 대통령실이 나서서 이를 설명했다는 점이 가장 의문이었던 기자들이었다.


출입 기자들이 브리핑실에서 나와 각기 소속 언론사 데스크나 캡 등의 책임자들과 통화하느라 바쁘다.

브리핑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 중엔 세아도 있었다.


브리핑실에서 나온 선배 기자를 잡고, 묻는 세아.


“선배, 안 분위기는 어땠어요?”

“뭘, 어때. 일방적이지, 언제 저쪽이 우리 질문을 받아 준 적 있었냐?”

“아니, 그걸 묻는 게 아니고, 왜 대통령실에서 나서서 수습하냐는 거죠.”

“우리도 그걸 물으려 했는데, 꽝!”


선배 기자는 손을 어깨 위로 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에, 세아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선배, 이거 엄청난 냄새가 나지 않아요?”

“나지, 풀풀... 하지만, 정치부에선 못 파.”

“네, 절대 못 파겠죠. 하지만, 전 팔 수 있어요.”

“아, 사회부...”


세아는 계획이 있는 것인지, 선배 기자를 보며, 찡끗 웃었다.

현신무당과함께0235.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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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화. 천세와 염호. 24.05.18 30 0 13쪽
86 86화. 오전이 지나고. 24.05.15 32 0 12쪽
85 85화. 사건? 혹은 사고? 24.05.12 35 0 12쪽
84 84화. 특채. 24.05.10 38 0 12쪽
83 83화. 기세영. 24.05.06 40 0 13쪽
82 82화. 특별수사본부. 24.05.05 38 0 13쪽
81 81화. 가족 같은 사람들. 24.04.30 44 0 12쪽
80 80화. 그녀의 뜨거운 눈물. 24.04.29 43 0 13쪽
79 79화. 오해. 24.04.28 41 0 13쪽
78 78화. 회복. 24.04.27 47 0 13쪽
77 77화. 완전체. 24.04.22 45 0 12쪽
76 76화. 놈들의 습격. 24.04.21 45 0 14쪽
75 75화. 이무기와 혈투. 24.04.15 45 0 12쪽
74 74화. 혈족을 찾아 비양도로... 24.04.14 46 0 17쪽
73 73화. 웬디고의 목적. 24.04.13 43 0 12쪽
72 72화. 웬디고(wendigo). 24.04.10 48 0 13쪽
71 71화. 뜻밖의 장소, 뜻밖의 인물. 24.04.08 51 0 13쪽
70 70화. 전설의 시작. 24.04.07 50 0 12쪽
69 69화. 형사 세계. 24.04.04 56 0 15쪽
68 68화. 제주도 그리고 4.3사건. 24.04.01 55 0 15쪽
67 67화. 식령검. 24.03.31 58 0 13쪽
» 66화. 담화. 24.03.25 54 0 13쪽
65 65화. 연장전. 24.03.24 49 0 12쪽
64 64화. 반격. 24.03.18 59 0 13쪽
63 63화. 일방적 방어. 24.03.17 61 0 12쪽
62 62화. 이무기. 24.03.13 71 0 13쪽
61 61화. 다시 나타난 천세광명환호. 24.03.11 65 0 13쪽
60 60화. 다시 서울로... 24.03.10 64 0 14쪽
59 59화. 정의를 실현할 사람들. 24.03.03 68 1 13쪽
58 58화. 사형귀. 24.02.28 8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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