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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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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5 15: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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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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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9,230

작성
24.04.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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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0화. 전설의 시작.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지현과 함께, 제주목사가 이무기를 죽였다는 용머리 해안으로 향했다.

용머리 해안은 돌풍이 불 때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용머리 해안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는데, 카페와 식당이 있군.”

“그러게, 제주도에 괜찮다는 곳은 다 상점이 들어섰네. 단순히 풍경만 볼 수 있는 곳은 이제 없을지도...”

“그럴지도, 하지만, 이곳에서 제주목사가 이무기를 베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뭐라도 있겠지”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은데, 뭘 찾겠다는 거야. 오빠는...”

“그러게,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은지 오늘 처음 알았네. 지현이 네 말대로 여기서 뭘 찾겠다는 건 무리일까? 흠.”

“그래, 오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사건 수사도 이 정도 인파면 아무것도 못 해. 다른 방도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한데...”


지현의 말이 일리가 있어, 난 좀 고민했다.

그러면서도 내 발길은 용머리 해안 절벽 아래쪽으로 시선이 갔다.


“지현아, 잠깐만, 저기만 살펴보고 아무것도 없으면... 저기서 커피 한잔하지 뭐.”


난, 용머리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를 손으로 가리켰다.

지현이 내 손끝에 걸린 카페를 보고는 나쁘지 않은지, 가벼운 미소로 답했다.

시선이 자꾸 가는 절벽으로 내려가 살폈다.


절벽 아래서 위를 바라보니, 또 다른 시선이 펼쳐졌다.

바닷물에 쓸려 층층이 겹을 이룬 모양에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졌지만, 반대로 이무기가 쓸고 간 흔적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만약, 이곳에서 싸웠다면, 상당히 격렬했겠네.”

“에이, 이런 절벽에서 어떻게 싸워. 말도 안 돼.”

“상식적이지는 않지만, 요즘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비춰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


절벽 밑을 거닐며, 절벽의 움푹 파인 곳을 지날 때쯤, 내 몸안 한구석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곤, 나에게 들린 음성.


“나를 꺼내 봐.”


‘뭐지? 염호인가? 그래, 파령검의 반쪽인 식령검이니, 파령검이 뭔가 반응한 것일 수도...’


난, 염호의 말처럼 파령검을 밖으로 빼내었다.

남들의 눈엔 그저 목검으로 보일 것인 파령검.

그러고 보니, 식령검의 생김새조차 알지 못하는 나였다.


파령검을 꺼낸 김에 식령검에 관해 물었다.


“염호, 식령검은 어떻게 생긴 검이지?”


염호는 나의 물음에 답은 하지 않고, 절벽의 움푹 파인 곳을 확인하는 듯했다.

그리곤, 파령검을 감싸고 있는 빛의 색이 바뀌었다.

온 세상을 얼려버릴 것 같은 차가운 기운의 푸른 빛이었다.

동시에, 사람의 비명이 들려왔다.


비명에 지현의 몸이 즉각 반응했다.

그녀는 그대로 비명이 들린 곳으로 달려갔다.

난, 한발 늦게 그곳에 도착했다.


한 여자가, 입에 손을 대고는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남자는 그녀를 부축하고는 있으나, 마찬가지로 놀란 표정을 짓고, 굳어버린 듯,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현은 그들을 진정시키고, 무엇을 보았는지 물었다.

연인으로 보이는 그 둘은 짙은 검은색 뱀을 보았다고 했다.

그 크기가 엄청났다며, 흥분한 상태로 지현에게 설명했다.


지현이 경찰이란 것을 밝힌 후, 한사람이 허겁지겁 뛰어와 지현에게 사진을 보였다.

카메라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지현에게 보이자, 지현도 놀란다.

그리곤, 나에게 그 사진을 보였다.


“뭐, 뭐야. 이무기가 왜 여기에, 그것도 어마어마한 크기... 이무기는 제주목사에게 죽은 게 아니었나?”


사진 속 이무기는 시커먼 색으로 얼핏 보아도 삼, 사십미터는 되어 보이는 크기였다.

지현은 혼란을 막기 위해, 우선 사진을 자신의 전화기로 옮겼다.

그리곤, 제주지방경찰청으로 연락한다.


염호는 슬그머니, 내게 속삭였다.


“이곳에서 식령검이 이무기와 격렬히 싸운 것은 맞는 것 같아. 그리고 방금 본 그 이무기는 또 다른 놈이네, 다시 좀전의 장소로 가 주겠나? 현신.”

“응? 응.”


난, 다시 절벽 아래 움푹 파인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파령검인 염호는 다시, 푸른 빛을 발산하더니, 조사가 끝났는지, 빛이 사라졌다.

그리곤, 내게 이곳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 * * * * * * * * *



삼백여 년 전.


제주목사가 식령검을 쥐고, 이무기와 대치하고 있다.

이무기는 자신의 몸을 한 것 세우고, 제주목사를 내려다보고 있다.


제주목사는 이무기를 올려 보며, 분노한 표정으로 외쳤다.


“네놈이 우리 백성을 도탄으로 내몬 이무기렸다.”


이무기는 분노한 제주목사를 하찮은 듯한 벌레를 바라보듯 비웃으며 제주목사에게 응했다.


“백성의 도탄리라... 하하하. 하찮은 인간을 몇 마리 잡아먹은 게 도탄이란 것이냐. 하하하. 하찮은 인간 놈아. 네놈도 내가 친히 씹어 먹어 주겠다.”

“사악하고 사악한 놈이구나, 네놈이 앗아간 백성의 수가 이백이다. 이것이 하찮다는 것이냐. 오늘 제주목사의 직을 걸고 사악한 네놈의 목을 벨 것을 맹세한다.”

“하하하. 네놈이 실성했구나, 네놈의 하찮은 인간의 몸으로 뭘 어쩌겠다는 것이냐. 네놈도 다른 하찮은 인간들처럼 나의 먹이나 되어라.”


이무기는 제주목사를 한입에 삼길 기세로 그대로 제주목사를 향해 큰 입을 벌리고 머리를 그대로 내리꽂았다.

제주목사는 기습적인 이무기의 공격에 갖갖으로 몸을 피하고, 허리에 찬 식령검을 꺼내 들었다.


식령검을 꺼내 들자, 이무기는 또 그를 비웃었다.


“네놈이 실성한 것이 확실하구나, 그런 하찮은 목검으로 나를 어찌하겠다는 것이냐. 하하하.”

“...”


비웃는 이무기의 모습에, 화가 치밀대로 치민 제주목사는 식령검을 향해 외쳤다.


“신기(神器)여, 그대의 힘을 보여주소서.”


외침과 함께 제주목사의 눈빛이 푸른 빛으로 변하니, 식령검이 각성한 듯, 푸른빛이 발했다.

목검의 주변으로 모든 것을 얼려버릴 듯한 소름 돋는 푸른빛이 돌자, 이무기의 표정이 변했다.


“뭐, 뭐냐. 그 검은... 네놈, 그냥 인간 놈이 아닌, 것이냐.”

“문답무용(問答無用)!!!”


제주목사는 그대로 이무기에게 뛰어들어 검을 휘둘렀다.

그 위용에 이무기의 꼬리가 그대로 잘려 나갔다.

이무기는 전해오는 고통에 괴로움의 괴성을 질렀다.


이무기의 고통스러운 괴성은 삼방산에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나무들이 흔들렸고, 해안의 파도는 거칠게 뒤틀려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마치, 바다의 신이 노한 것처럼 바다가 거칠어졌다.


제주목사는 주변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무기에만 집중했다.

식령검을 쥐고 있는 제주목사는 두려운 것이 없는 듯했다.

죽음까지도...


제주목사는 식령검과 한 몸이 된 듯 검무를 추었다.

그 검무에 이무기는 꼼짝하지 못하고, 궁지에 몰렸다.

그렇다고, 인간과 싸우다가 꼬리 내리고 도망치는 것은 그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네놈. 네놈을 어떻게든 잘근잘근 씹어 먹어 주마.”


이무기는 절벽으로 제주목사를 이끌었다.

제주목사는 이무기가 향하는 방향으로 계속해 공격하며, 이무기의 숨통을 끊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무기가 짠 꾀임에 넘어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제주목사가 절벽으로 떨어지자, 이무기는 너무나 기뻐하며, 제주목사의 숨을 확인하기 위해, 절벽으로 내려갔다.

한 번에 내려갈 수 없어, 절벽을 쓸 듯 휘감아 돌아 내려갔다.


절벽에서 내려온 이무기는 그대로 놀라고 말았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놈이 걸린 꼴이 되었다.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한 제주목사는 바닷물 위에 서 있었고, 절벽에서 내려온 이무기는 절벽을 등지고 있어 도망갈 곳이 없었다.


“이, 이런 미, 미친, 뭐, 뭐야. 어떻게 살아있느냐, 아니 그보다, 인간이 어찌 물 위에 서 있을 수 있단 말이냐. 이건 꾸, 꿈이야. 꿈. 네 놈 따위 인간에게 내, 내가 이렇게 당한다는 것이 현실일 리가 없어. 그래 이건 꿈이야. 꿈.”

“그래, 네 놈의 목을 베는 것이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백성들의 꿈이다. 사악한 존재여, 사라지거라!!!”


결연에 찬 제주목사의 외침과 함께 식령검에서 푸른빛의 검기가 발하며, 제주목사는 이무기에게 뛰어들어 그대로 식령검을 휘둘렀다.

첫 번째 푸른 검기가 날아가 이무기의 몸을 두 동강 냈다.


이무기의 몸이 이분할 되어 대가리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제주목사는 그대로 이무기의 목을 베었다.

그리곤, 이무기의 머리 한가운데를 식령검으로 내리꽂아 버렸다.

이무기는 그대로 눈을 감고 한낮 재로 사라졌다.


절벽엔 제주목사가 식령검으로 날린 검기로 인해 움푹 파인 흔적을 남겼다.

이후, 제주의 백성들은 이무기에게서는 벗어났지만, 제주목사가 한양으로 돌아간 후 새로운 제주목사가 부임했고, 탐욕을 채웠다.

그로 인해, 제주 백성들은 다른 의미의 이무기로 인해 괴로운 삶을 이어갔다.



* * * * * * * * * *



현재.


용머리 해안.


움푹 파인 곳에 관한 설명을 파령검에게 들은 후, 마음이 착잡했다.


‘악이 사라지면, 또 다른 악이 나타나 그 자리를 대신한다. 참... 악은 사라지지 않는 것인가...’


옛날이야기보다 더 찜찜한 것은 삼백 년 전 이무기는 죽었는데, 또 다른 이무기가 제주에 나타났다는 것이 여러모로 나의 마음을 찜찜하게 했다.


“쯧쯧, 그렇게 해서 언제 식령검을 찾을래?”

“응? 뭐?”


천세가 내 앞에 나타나, 절벽에 파인 곳을 보며, 내게 말했다.

하지만, 천세의 말이 맞기는 했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일단, 아는 것이 없었다.


“천세.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우선 시작된 곳부터 확인해 가면, 하나둘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럼...”

“그럼, 식령검의 위치도 알 수 있다고?”

“으, 으응.”

“어느 천년에... 퍽도 알아내겠다.”

“뭐?”

“염호대목. 너도 현신의 말처럼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파령검인 염호대목은 말이 없었다.

염호의 침묵은 아마도 천세의 말에 동의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때문에, 나도 더는 천세에게 토 달지 않았다.


“그럼, 어찌하면, 식령검을 찾을 수 있다는 거지? 새로운 이무기도 나타난 마당에, 파령검으론 놈을 해치운다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그러니까, 식령검을 빨리 찾아야지, 저놈의 이무기가 날뛰기 전에.”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냐고. 아는 것 있으면 다 말해. 천세!!”

“호, 강하게 나오는데...”

“농담할 기분 아니야.”


천세는 나의 진지한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내게 한걸음 다가오더니 입을 열었다.


“나 같으면, 죽은 이무기의 혼을 제령 했다는 무당의 혈손을 찾아볼 것 같은데...”

“혈손? 아니지, 그럴 거면, 검의 주인이었던 제주목사 혈손을 찾는 것이 맞는 것 아니야?”

“혼을 제령 하려면, 이무기를 없앤 검이 필요했을 텐데?”

“응? 그런 거야?”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냐, 모른척하는 것이냐?”

“아,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지, 뭐래... 참나.”


그때 나의 전화기가 요란했다.


“여보세요? 대표님?”


정우해 대표가 내게 전화한 것이었다.


- 현신씨. 혹시 용머리 해안에 있어?


“네? 네. 어떻게 아셨어요?”


- 별일은 없지?


“네. 그런데...”


- 응, 알고 있어. 이무기가 나타났다면서...


“아, 알고 있으셨군요. 네. 여기에...”


- 그래서 말인데, 식령검을 빨리 찾아야 할 것 같아.


정우해 대표는 내게 식령검의 행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삼백 년 전, 죽은 이무기의 혼을 제령 했다는 무당의 혈손이 사는 곳을 내게 알려 주었다.


정우해 대표와 통화를 끝내고, 자연스럽게 나의 시선이 천세에게 갔다.

천세의 말이 정우해 대표에게 전해진 것처럼 내게 혈손이 사는 곳을 알 수 있게 되었기에, 천세가 정우해 대표를 움직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왜, 그렇게 빤히 바라보는데? 왜. 무당의 혈손이라도 찾았대?”

“아, 으, 응.”

“오호, 그 무당 참으로 용하구먼, 일을 아주 참 잘해.”

“아, 그, 그래.”

“그래서, 어디래?”

“그게...”


천세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것인지 무당의 혈손에게 관심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의 입에서 나온 위치.


“비양도.”

현신무당과함께0261.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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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화. 천세와 염호. 24.05.18 30 0 13쪽
86 86화. 오전이 지나고. 24.05.15 32 0 12쪽
85 85화. 사건? 혹은 사고? 24.05.12 35 0 12쪽
84 84화. 특채. 24.05.10 38 0 12쪽
83 83화. 기세영. 24.05.06 40 0 13쪽
82 82화. 특별수사본부. 24.05.05 38 0 13쪽
81 81화. 가족 같은 사람들. 24.04.30 45 0 12쪽
80 80화. 그녀의 뜨거운 눈물. 24.04.29 43 0 13쪽
79 79화. 오해. 24.04.28 42 0 13쪽
78 78화. 회복. 24.04.27 47 0 13쪽
77 77화. 완전체. 24.04.22 45 0 12쪽
76 76화. 놈들의 습격. 24.04.21 46 0 14쪽
75 75화. 이무기와 혈투. 24.04.15 45 0 12쪽
74 74화. 혈족을 찾아 비양도로... 24.04.14 47 0 17쪽
73 73화. 웬디고의 목적. 24.04.13 44 0 12쪽
72 72화. 웬디고(wendigo). 24.04.10 48 0 13쪽
71 71화. 뜻밖의 장소, 뜻밖의 인물. 24.04.08 51 0 13쪽
» 70화. 전설의 시작. 24.04.07 51 0 12쪽
69 69화. 형사 세계. 24.04.04 56 0 15쪽
68 68화. 제주도 그리고 4.3사건. 24.04.01 56 0 15쪽
67 67화. 식령검. 24.03.31 58 0 13쪽
66 66화. 담화. 24.03.25 54 0 13쪽
65 65화. 연장전. 24.03.24 49 0 12쪽
64 64화. 반격. 24.03.18 59 0 13쪽
63 63화. 일방적 방어. 24.03.17 61 0 12쪽
62 62화. 이무기. 24.03.13 71 0 13쪽
61 61화. 다시 나타난 천세광명환호. 24.03.11 65 0 13쪽
60 60화. 다시 서울로... 24.03.10 64 0 14쪽
59 59화. 정의를 실현할 사람들. 24.03.03 68 1 13쪽
58 58화. 사형귀. 24.02.28 8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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