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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15 15: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270
추천수 :
103
글자수 :
689,230

작성
24.02.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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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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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5화. 원수의 상판을 보다.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오후 들어 흐려진 날씨 탓인지, 하늘엔 검은 먹구름이 자욱했다.

이따금 들리는 천둥소리와 번개로 인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


난 나의 한심한 작태에 분노하며, 기준호의 사진을 뚫어질 듯 바라보았다.


“내가. 내가, 이 원수는 내가 꼭 갚겠다. 기준호!”


말은 그렇게 뱉었지만, 사실 기준호를 상대하기란 막막했다.

그가 엄마를 살해했단 증거도 없고, 어떤 죄를 엮어 넣을 만한 힘도 내겐 없었다.

단지, 원수가 기준호라는 것밖에 이름 석자만 보며 분노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었다.


“젠장!!”


힘이 없다는 건 초라하게 만든다는 것.

방금까지 분노하던 난 순식간에 분노가 식고 흥분이 가라앉았다.

고개를 돌려 창을 보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번쩍이는 번개, 이윽고 들리는 천둥소리.

순간, 나현이 머릿속을 스친다.


“아, 그러고 보니 현지가 걱정이네. 현지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의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일단은 비도 오니까, 현지나 데리러 가자. 그리고...”


난 천세광명환호(天世光明桓號)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날 당신들처럼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나?”


그녀는 나의 부탁 같은 물음에 예상치 못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얼굴에 미소가 퍼지더니, 기쁘다는 듯 활짝 웃었다.


“하하하, 그래 이놈아 내가 바라는 바다.”

“좋아. 그럼 약속한 거다. 날 너희 아니 신만큼 강한 존재로 만들어 주기로,”

“그래. 약속하마.”


그녀의 호탕한 대답에 난 뒤도 안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차에 올랐다.

그리고, H그룹 본사로 향했다.


나현을 데리러 가면서도 나의 머릿속에는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권력도 재력도 그 무엇으로도 기준호를 끌어내려 복수 할 수 있는 힘이 없다. 만약 신의 힘이 있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어 사회적인 사형을 선사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못 한다.’


그저 복수에 집중했지만, 어디까지나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란 생각만 들 뿐이었다.

H그룹에 도착하기 전에, 나현에게 통화를 하고, 시간 맞춰 내려오라 당부했다.

거대한 기업이라 그런지 건물 밖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로비로 올라갔다.

대기업 본사라 그런지, 보안이 철저했다.


로비에 앉아 직원들이 출입하는 게이트를 힐긋거리며, 나현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시계를 보니, 나올 시간이 조금 지났다.


‘흠.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 설마 야근은 아니겠지?’


로비 안에서 두리번거리던 난 카페를 발견하고, 커피를 사러 안으로 들어갔다.

아아 두 잔을 사 들고 나오니 마침 나현도 게이트에서 나왔다.


커피를 든 손을 번쩍 들어 보이니, 나현은 못 본척하면서 나에게 빠르게 다가와 속삭이듯 물었다.


“차, 어딨어.”

“지하 주차장.”


나현은 나의 대답을 듣자마자,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로 빠르게 걸었다.

난 영문도 모른 채 커피를 양손에 들고 나현의 뒤를 서둘러 따라갔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나현과 내가 올라타자, 나현은 빠른 손놀림으로 닫힘 버튼을 연속적으로 타격했다.


주차장에서 차에 오르자, 나현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으휴, 다행이다.”

“다행? 뭐가?”

“그런 게 있어. 오빠. 출발. 출발.”


난 그저 나현의 기사가 된 듯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시켰다.


“오빠. 그런데, 이차, 정말 좋다. 이거 비싸지... 우린 그림에 떡이네. 그 정우해 대표도 대단한 분인가 봐. 오빠한테 이런 고급 차도 막 빌려주고. 아무튼 사고 내지 말고 잘 돌려줘.”

“그, 그렇지. 하.”


이상하게 나현의 말이 나를 위축시켰다.

차를 내가 가지고 있지만, 나의 차가 아니라는 것을 집어 주는 나현.

그 말속엔 내가 낸 사고 때문에 걱정된 듯했다.


‘그래, 두 대나 해먹었으니...’


지하 주차장을 돌아 건물 밖으로 나오자, 검은 양복을 입은 관리 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는 고급 승용차가 서 있었고, 그 차를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듯 차를 지키고 서 있었다.


검은 정복을 입은 남자가 걸어오더니, 나의 차를 막아 세웠다.

난 그 남자의 안내에 따라 차를 세우고 대기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차를 다 막는 다냐. 흠.’


내가 앞을 보다 나현을 보자, 나현은 건물 로비 앞에 세워진 차를 유심히 보더니, 한숨을 내 쉬었다.


“기준호 사장님 차구나.”

“뭐? 기준호?”

“어? 오빠도 알아? 우리 그룹 건설 레저 사장님이신데,”


나현이 기준호에게 님이란 존칭을 붙이는 것이 너무나 귀에 거슬렸다.

지금 당장이라도 뛰어가 기준호 멱살을 잡고 아구창을 날려버려도 시원찮을 판이었지만, 난 그럴 힘도 뒷감당할 배짱도 없었다.


난, 이를 갈며, 기준호가 나오길 기다렸다.

기다려 봐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실제 상판을 눈에 새기고 싶었다.


.

.


기준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경호원들이 도열 하듯 깍듯이 기준호를 대하며, 차에 태웠다.

기준호에게 허리를 폴더 접듯 접으며 인사하는 사람들과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웃으며 차에 타는 그를 보며, 난 분노보다는 속이 울렁거리다 못해, 토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의 일그러진 표정을 본 나현은 나를 툭 건드렸다.


“오빠. 뭘 이런 걸 가지고 그래. 회사가 다 그런 거지, 조금만 기다려, 금방 출발할 수 있을 거야. 잠시 신호에 걸렸다고 생각해. 오빠도 이런 거에 좀 민감한가 보구나.”


나현은 그저 내가 기다림을 참지 못해 짜증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나의 지금 심정을 나현에게 밝히고 싶은 심정이 목구멍 앞까지 올라왔지만, 참았다.


놈의 차가 건물을 빠져나가자, 나를 잡고 있던 남자가 비로소 차를 출발해도 된다며, 자리를 떠났다.

나를 비롯해 내 뒤로 줄줄이 꼬리를 물고 있던 차들도 내가 움직이자, 기차가 출발하듯 움직였다.


건물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는 길.


.

.


난 슬쩍 나현을 떠보았다.


“현지야. 너 그 회사를 계속 다녀야겠지?”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당연히 계속 다녀야지. 대리 계급 달기가 쉬운 줄 알아? 그것도 우리 회사에서?”

“그거야,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달리는 직급 아니야?”

“이 양반 보소? 시간이 지나도 사원으로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힘들게 대리 단 사람 슬프게 왜 이런데?”


나현이 눈을 흘기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보니, 회사 안에서도 얼마나 경쟁적으로 일을 열심히 했는지 느껴졌다.


‘그래,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복수는 복수. 방법을 찾아 보자.’


집에 도착한 후, 난 방 안에 들어와 머리를 정리할 겸,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마침, 오늘은 지현도 일찍 들어온 모양이었다.

나의 방에서는 지현의 방이 바로 보였다.


지현의 집 구조가 우리 집과 비슷해서 지현의 방이 나의 방과 마주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릴 때는 창가에서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새로 이사 온 다연의 집에도 환하게 불이 밝혀있었다.


‘다연씨도 집에 있는 모양이군.’


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다, 다연의 집을 바라보다가, 순간 숨이 막혔다.

다연이 옷을 갈아입는지 속옷 차림이었다.


“헙!!!!”


난 훔쳐보다 들킨 사람처럼 서둘러 창가에서 물러나며, 몸을 숨겼다.

몸은 숨겼지만, 눈은 다연에게서 떼지 못했다.

그녀의 몸은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웠다.


그녀의 피부는 희다 못해 투명했고, 잘록한 허리와 봉긋 나온 가슴, 그리고 살짝 신경 쓰이는 것이 있어 지현이 있는 창으로 눈을 돌리자, 지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윽!! 뭐, 뭐야. 나 걸린 거야?’


나의 근심과 다르게 지현은 미소짓고 있었다.

그리곤, 나에게 소리쳤다.


“집에 있어, 할 말 있으니까.”

“응? 으, 응.”


지현에게 대답하고 시선을 다시 다연에게로 돌렸지만, 다연은 보이지 않았다.


“이크, 들렸나 보다.”


내가 아쉬움에 침을 삼키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호목 아니 천세광명이 음흉한 미소로 날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훗, 사내들이란,”

“악!! 언제부터...”

“여깄었냐고?”

“으, 응.”

“처음부터.”

“윽!!”


난감한 표정을 짓는 날 천세광명은 재밌다는 듯 즐겼다.

난, 이 난감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섣부른 한마디를 던졌다.


“언제, 강하게 만들어 줄 거야?”

“뭐?”

“빨리 강하게, 아니 신의 능력을 줘. 달란 말이야.”

“호, 녀석 급하긴, 좋아, 그럼 신선들에게 가르치던 것이 있는데, 어떻게 지금부터 가르쳐줄까?”

“뭐?”


그 순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엇, 지현이가 왔나보네, 미안 교육은 다음에, 쏴리.”


난 멋쩍은 미소를 짓고는 서둘러 아래로 내려왔다.

그런데, 집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지현이 아니라, 다연이었다.


“엇, 다연씨. 다연씨는 분명.”

“???”

“아, 아니에요.”


순간 당황해서, 내가 다연씨가 옷을 갈아입느라 속옷만 입은 모습을 훔쳐봤다고 실토할 뻔했다.


“다, 다연씨, 저의 집엔 무슨 일로...”


다연은 머뭇거리더니, 용기 내어 입을 열었다.


“저기, 지난번에 마셨던 커피가 생각이 나서...”

“아, 그래요?”


다연은 내가 자신의 속옷 차림의 모습을 본 것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난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 안도는 찰나의 시간이었다.


현관문이 열리고, 지현이 들어왔다.

지현은 현관에 서 있는 다연을 힐끗 보고는 신발을 벗었다.


“어머, 핑크 핑크 하신 분이네?”


지현은 나의 손을 끌고 위층으로 향했다.

마친, 나현과 유현이 거실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다연을 부탁했다.


“나현지, 다연씨 좀 부탁해, 커피 내려 주고 알았지?”


난 나현의 대답을 들을 시간도 없이 지현에게 끌려 올라갔다.

방으로 들어온 지현은 바로 창가로 향했다.


“호, 눈이 아주 호강하셨겠어? 하셨겠네. 하셨네. 하셨어! 아주 잘 보이는구먼, 그 사람 누구야? 같이 일하는 사람이야?”


난감해하는 나를 보며, 조롱하는 눈빛을 보내는 지현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너도 아는 사람인데? 그 핑크, 아니 민다연씨...”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왜, 그 여고생 사건 때, 굿하던 사람.”


지현이 이제야 생각이 나는지 내가 있는 쪽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아, 그 한복 입고, 방울 들고 방방 뛰던 무당?”

“야! 표현이 그렇다? 방방 뛰다니, 그리고 방울이 아니라 무령이라고 하는 거야.”

“쳇. 그 핑크 무당이랑은 친한가 봐? 오빠가 누굴 감싸는 건 첨 보는데?”

“감싸기는, 요즘 들어 알아가는 사이야. 말 그대로 일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뭘 좀 배우느라, 신세 지고 있어.”

“흠, 그렇단 말이지? 뭘 배우고 다닐까? 우리 오빤?”


지현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자 부담이 되었다.


“오늘 지현이 왜 이럴까?”

“왜 그래. 우린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이잖아. 그 응? 뭐, 우린 서로 다 본 사이잖아.”


지현의 눈이 나의 중앙에 머물며, 고개를 까딱했다.

난 슬며시 다리를 꼬며, 나의 소중이를 어설프게 가렸다.


“야. 뭔 소리야. 그건 내가 속옷 갈아입는데, 그냥 문 열고 들어온 거였잖아. 말 그대로 사고였다고 사고!”

“사고든 뭐든 본건 팩트잖아?”

“너도 참.”


나의 입에선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아무튼 오빠. 사이비종교에 관해 좀 아나?”

“응? 사이비종교?”

“응, 요즘 활개를 치는 모양인데, 천의사상교라고 들어봤어?”


지현이 나에게 천의사상교를 아는지 물었고 순간 나는 놀란 표정으로 지현을 바라보았다.

내표정을 본 지현의 입가에 미묘한 움직임이 일며,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호오, 오빠는 아나 봐? 천의사상교를?”

“아, 그, 그게...”


지현인 갑자기 나의 어깨를 짚으며, 나의 귓가에서 입김을 불어 넣듯 입을 뗐다.


“오빠가 알려 주기 힘들면, 난 핑크 무당, 아니 핑크 도사에게 커피나 마시면서 물어봐야겠다. 천의사상교를 아는지.”

“그러니까, 그게...”


난 지현을 보며, 고개를 떨궜다.



현신무당과함께0243.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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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사건? 혹은 사고? 24.05.12 35 0 12쪽
84 84화. 특채. 24.05.10 38 0 12쪽
83 83화. 기세영. 24.05.06 40 0 13쪽
82 82화. 특별수사본부. 24.05.05 3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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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화. 그녀의 뜨거운 눈물. 24.04.29 43 0 13쪽
79 79화. 오해. 24.04.28 42 0 13쪽
78 78화. 회복. 24.04.27 4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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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화. 식령검. 24.03.31 5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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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연장전. 24.03.24 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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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이무기. 24.03.13 7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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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정의를 실현할 사람들. 24.03.03 6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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