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오월을 노래하다
그 해 오월
네 가지 색상의
모란을 만나다
하얀 꽃잎사귀 속에
노란 수술이 햇빛을 튕기는 오후
초록 잎 사이로
자줏빛 모란이 보이고
화사한 연분홍빛 꽃
봄이 뽀얀 얼굴
부끄러워
수줍게 내밀고
초봄 밝은 햇빛에
눈 가리는 빛난 오후
서로 오월을 노래하던
모란의 기막힌 사중창
오월의 모란 ( 하이쿠 )
초록 잎 사이
햇빛 튕기는 오후
모란을 보다
덕수궁 고종이 가배 마시던 곳 앞에
오월이면 모란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김영랑 시인의 ' 모란이 피기까지는 '
아름답지만 처절한 시를 읊으며 오월을 만나고 또 보낸다
정성껏 올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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