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천추는 1985년 천마경혼에 이어 두번째로 출간한 책이다.
요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오대세가라는 이름이 처음 언급된 책이기도 하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하는 오대세가는 지금의 오대세가와는 달리 뚜렷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천주오대세가!(天柱五大世家)>
라고 이름 지어진 다섯개의 가문은 지금과는 구성가문도 좀 다르다.
<북두제검부(北斗帝劍府)!>
황산세가(黃山世家)로 불리는 여가검문(余家劍門).
<옥형천기부(玉衡天機府)!>
태산세가(泰山世家), 혹은 남궁신문(南宮神門)이라고도 불리는 전통의 명문.
<기황의성부(岐黃醫聖府)!>
려산세가(廬山世家)로 불리는 문인의가(聞人醫家).
<표향수라부(飄香修羅府)!>
형산세가(衡山世家), 형산에 위치하기에 형산세가라고도 부르고 시조 수라신군(修羅神君) 신추귀(愼秋貴)의 성을 쫓아 신가마문(愼家魔門)이라고도 부른다.
<거령패천부(巨靈覇天府)!>
무산세가(巫山世家)로도 불리는 관가력문(關家力門), 시조는 거령신권패(巨靈神拳覇) 관중양(關重陽)!
지금의 오대세가와 같은 성씨를 가진 곳은 남궁밖에 없다. 이후 지금의 오대세가를 가장 많이 써서 정착화시킨 사람은 후배 백상이라고 할 수 있다.
풍운천추는 무공과 병기에 특징이 있었는데...
무공은 중국 원전의 도가서적에서 가져와 재해석했고(그게 책에서는 려산 선적으로 드러난다.) 병기는 하나의 병기로 여러개의 병기로 변화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때까지 나온 책에서는 본 적이 없는 형태였다.
아래의 표지는 1994년에 낸 재출간본이다.
역시 뫼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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