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실이 되어버렸다.
뭐라고 변명을 올리기 어려워서 선호작쪽지를 이용하지 못하고 공지를 올렸는데...
그마저도 지키지 못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어 난감하기만 하다.
다만 일 때문에 노느라고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게... 이 변명의 시작이다.
추석 기간이면 충분히 일을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별거 아닌 거 같은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니 결국 추석 연휴가 끝나기 전에 탈이 났다.
낮에도 춥고 밤낮없이 머리가 깨져나간다.
약을 먹어도 마찬가지... 방에 불을 넣기도 한다.
두통은 치명적이고, 소위 게보린류는 듣지 않는다. 10알을 한 번에 먹어도 소용없다.
오직 약 한 종류.
뇌혈관확장제라는 치료제만 듣는다.
하지만 이걸 먹으면 반 개만 먹어도 속이 뒤집어지고 전신이 가라앉는다.
해서 어지간하면 먹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는 버티다 반 개에 다시 반 개를 더했다.
그리곤 전체 컨디션이 지하실로 하강했다...
언제 회복될 수 있을까...
일은 산더미 같은데.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죄인이 되어 난감하기만 하다.
ㅠㅠ
001. 늘푸름이
14.12.05 20:17
매사가 이런식이네요... 말로는 바뻐서 그런다고 하지만 그러면 벌여논 일부터 순서대로 하는게 순리입니다... 사회생활 오래하신분이 이렇게 신의가 없어서야 문피아의 대표라고 하는것도 챙피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