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군림지 또한 1984년 합작으로 나간 작품이다.
여기에는 거꾸로 선 탑이 등장하고, 절대마공이 등장하면서 가히 먼치킨의 최강을 보여준다.
좌천소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천추군림지는 소위 금강식 강력함의 정점이고, 합작으로 인한 답답함을 풀어버리기 위해서 최대한 모든 걸 단순화하고 그 단순화한 대신에 강력함을 추구했다. 아마 당시에 있었던 가장 먼치킨이었을 것이고 금강이 썼던 무협 중에서 가장 강력한 무공들이 난무하는 책이었다.
말그대로 통쾌하도록 쓴 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마지막으로 금강의 책들은 강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내용의 질적향상과 추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먼치킨의 한계를 보았다고 해야 했기 때문이다.
1998년 뫼에서 재출간, 내게 되었지만 합작이 아닌 단독 이름으로 출간을 했다.
사실 원본의 문장을 그 시점에서 거의 쓰기 어려워서, 모두 재구성을 하면서 새로 쓴 것과 다름없이 완전히 갈아엎고 쓰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본에서 남아 있는 흔적은 거의 없다.
이젠 눈에 익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래의 표지 제자 또한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해주신 것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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