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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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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7.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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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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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55)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55)


[침묵의 양을......]

[경험치......]

[골드......]

[침묵의 양의 뿔을......]


[침묵의 양의 뿔 : 5 / 5.]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몬스터 침묵의 양들에게서 양 뿔을 획득하는 퀘스트를 마쳤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든 침묵의 양들이 풀 위에 누워있다.

그러다가 서서히 사라졌다.


이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리젠 될 것이다.

목장에는 다시 조용한 분위기가 찾아왔다.


목장 테두리 안에 있던 몬스터 양의 이름이 ‘침묵의 양’이었는데, 이름 그대로 되었다.


“그래도 퀘스트는 다 했네. 모두 50마리나 사냥했지?”


나는 손가락으로 사냥한 침묵의 양들의 숫자를 세어보았다.


“맞네. 50마리. 후우~!”


퀘스트를 하나 완료했다는 성취감이 든다.

나는 다음 퀘스트를 받기 위해 풍선 기구가 있는 곳을 돌아보았다.


풍선 기구는 나를 여기에 데려다주고서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풍선 기구 전체가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풍선 기구에 다가가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풍선 기구가 하늘 위로 떠올라서 다시 게임 속 초보자의 마을로 향했다.


++++++


풍선 기구에서 내려 처음에 퀘스트를 준 NPC 바이든 앞으로 갔다.


[NPC 바이든.]

어서 오세요.

모험가 협회에서 나왔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침묵의 양들의 뿔을 구해오셨군요. 하하하!!


여기 보상이 있습니다.

받으십시오.


우리 모험가 협회에서는 유저님들이 항상 건투하시기를 바랍니다!!


보상 :

경험치 30퍼센트.

골드 : 20,000골드.


드디어 퀘스트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그러자 레벨이 올라갔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 16이 되었습니다.]


[골드를 획득했습니다.]

[20,000골드가 들어왔습니다.]


레벨이 올라가서 16레벨이 되었다.

나는 하늘로 두 팔을 들고 만세 자세를 취했다.


오랜만에 레벨이 올라가는 쾌감을 느껴보는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잠시 그렇게 있다가 NPC 바이든의 머리 위에 새로운 퀘스트가 있다는 신호인 느낌표를 보았다.

그래서 NPC 바이든에게 말을 걸었다.


“바이든 씨. 무슨 퀘스트가 있어요?”


[NPC 바이든.]

어서 오세요.

모험가 협회에서 나왔습니다.


이번에 퇴치하신 침묵의 양들이 있던 곳에서 말썽이 있었습니다.

무언가 하면 ‘히드라 뱀’이 나타난 것입니다.


히드라 뱀은 침묵의 양들 속에 변신을 하고서 숨어있습니다.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경험치와 골드가 제공됩니다.

그럼 즉각 출발하십시오!!


나는 퀘스트를 받고서 다시 풍선 기구에 탑승했다.

풍선 기구는 하늘을 날아서 다시 나를 침묵의 양들이 모여 있는 목장으로 데려다 놓았다.


++++++


여기서 침묵의 양들을 바라보니 어느 양이 히드라 뱀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확률적으로 침묵의 양들을 사냥하다 보면 양으로 변신하고 숨어있는 퀘스트 몬스터 히드라 뱀이 나타나게 프로그램되어 있는 것 같았다.


“별수 없군. 일단 사냥을 해봐야지.”


숨어있던 나무 뒤에서 나온 나는 침묵의 양들이 있는 목장으로 접근했다.

목장 테두리 밖에서 침묵의 양들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게임 속이라고 하지만, 몬스터 히드라 뱀은 여기 목장 안에 있는 침묵의 양들과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침묵의 양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행동을 하거나, 움직임이 다른 침묵의 양이 몬스터 히드라 뱀일 확률이 높았다.


그래서 침묵의 양들의 행동 패턴을 관찰했다.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이는 침묵의 양을 찾기 위해......!!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이렇게 많은 침묵의 양들 속에서 히드라 뱀이라는 퀘스트 몬스터를 찾아낼 수 있을까? 일단 부딪쳐 볼까?’


선수 필승!!

나는 우선 침묵의 양들을 사냥해 보기로 했다.


[데미지 156.]

[데미지 172.]


[데미지 190.]

[데미지......]


일단 데미지를 퍼부었고.


[침묵의 양을 사냥했습니다.]

[경험치......]

[골드......]

[양털을 획득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대량 사냥에 들어갔다.


[침묵의 양을 사냥......]

[침묵의 양을......]


[침묵의 양......]

[침묵의......]


하지만, 20마리나 사냥했는데도 침묵의 양들 속에 있는 히드라 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와~! 이거 꽁꽁 숨어있구만! 전혀 낌새가 없네! 와~!!”


나는 사냥하다가 지쳐서 다시 목장 테두리 밖으로 나갔다.

내가 목장 밖으로 나가자, 나를 따라오던 침묵의 양들이 어그로가 풀려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근처 나무에 잠시 쉬었다.

아무리 게임이라도 신경을 쓰니까 눈이 피곤해 온다.


그렇게 나무에 기대어 쉬면서 침묵의 양들을 다시금 관찰했다.

대부분의 침묵의 양들은 평온하게 목장 안에서 풀을 먹거나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때 뭔가 다른 것이 보였다.

유독 한 마리만 다른 모든 침묵의 양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다른 침묵의 양들이 오른쪽으로 모이면 그 양은 왼쪽으로 움직이고, 다른 침묵의 양들이 왼쪽으로 움직이면 모이면 그 양은 혼자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나는 그건 모습을 몇 번 보다가......!!


“저거구나!!”


알아챘다!!

드디어 침묵의 양들 속에 숨어있는 히드라 뱀 퀘스트 몬스터를 찾아낸 것이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내가 직접 달려가 히드라 뱀이 변신한 침묵의 양을 공격해서 사냥하기까지는 말이다.


일단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침묵의 양으로 변신한 히드라 뱀을 공격하는 순간이나 변신 전의 침묵의 양을 사냥하면 변신이 풀리게 되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면 변신을 해제한 히드라 뱀이 나타나서 나와 전투를 하고 퀘스트를 마치게 된다는 시나리오였다.

그런데......!!


“너냐!! 수상한 침묵의 양이!! 받아랏!!”


[휘익!!]


[퍽!!]


나는 이렇게 외치며 히드라 뱀이 변신했다고 생각되는 침묵의 양을 공격했다!!

그러나...... 침묵의 양만 사냥되고 히드라 뱀이라는 퀘스트 몬스터는 변신에서 풀려나지 않았다.


“아니?! 정확했는데?! 왜 이러지?!”


나는 약간이지만, 당황했다.

그렇지만, 그 당황함을 넘어서 혹시 내가 원래 지목했던 침묵의 양 대신 다른 양을 골라서 공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근처의 침묵의 양들도 하나씩 잡기 시작했다.


[화악!! 푹!! 타악!!]


“아니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없잖아???!!!”


침묵의 양을 세 마리나 사냥했는데도 퀘스트 몬스터인 히드라 뱀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다시 한번 당황했다.


이 퀘스트 내가 모르는 것이 있다......!!

그 규칙을 찾아내야 한다......!!


그때였다.

침묵의 양들과 반대되는 행동 패턴을 보이는 양이 있었다.


침묵의 양들은 내가 볼 때 왼쪽으로 움직여 모이고, 그 양은 혼자 오른쪽으로 가서 풀을 먹었다.

혼자 풀을 먹는 침묵의 양은 풀을 먹으면서 나를 바라본다.


그 모습이 나를 보면서 웃는 것 같다.

물론 그래픽 디자이너가 기본이 양의 모습을 기반으로 해서 웃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이겠지만.


“저거다!! 저기로 이동했구나!! 내가 간닷!! 이야아압~!!”


나는 그 양이야말로 침묵의 양으로 변신해서 숨어있는 히드라 뱀인 것을 확신했다.

그래서 내 민첩 능력치를 최대로 발휘해서 그쪽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 순간!!

왼쪽에 있던 침묵의 양들과 오른쪽에 있던 히드라 뱀이 변신한 양이 뒤섞였다.


“그래봤자 별수 없다! 나는 네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 받아라아~!! 이야아압!!”


나는 두 양 떼들이 섞이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변신한 몬스터 히드라 뱀이 어느 양인지 알았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공격했는데......


[메에에에......]


분명 잡았는데...... 다시 침묵의 양이었다......

그리고서 다른 침묵의 양들이 나에게 어그로가 끌리어 나를 공격해 온다.


따로 공격해 온다면 그다지 데미지가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데미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나는 얼른 몸을 돌려 목장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나를 뒤따라오던 침묵의 양들의 어그로가 풀리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나는 한숨을 쉬었다.


“휴우~! 이거 방법이 없나? 왜 변신한 몬스터가 아니지? 후우~!!”


잠시 한숨을 내쉬며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게임 공략본이다.


나는 공략본을 펼쳤다.

그리고서 이미 이 게임의 테스터들이 게임을 테스트하면서 기록한 퀘스트 내용을 보니까......!!


“뭐야? 이거......! 양떼가 서로 분리된 다음에 공격하라고? 다시 합쳐지면 히드라 뱀을 잡아도 침묵의 양을 잡은 것이 된다고?”


즉, 히드라 뱀으로 있는 순간은 침묵의 양들이 서로 반대쪽으로 모일 때뿐이고, 다시 합쳐지면 히드라 뱀의 변신한 양으로 지정된 침묵의 양이 평범한 양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었던 것.


“아...... 와......”


엄청난 프로그래밍이다.

이거 이 규칙을 모른다면 절대 히드라 뱀은 못 찾고 못 잡는다.


“이제 알았으니 잡아야지? 어디냐? 지금은 전부 합쳐져 있고...... 기다리면 다시 순간이 오겠지? 아! 다시 양 떼들이 분리된다.”


나는 재빠르게 행동에 나섰다.

침묵의 양 떼들은 서로 양쪽으로 분리되고 짧은 순간만 히드라 뱀으로 지정된 양을 남겨놓는다.


나는 목장 테두리 근처로 가서 그 양이 언제 나타나는지 살폈다.

그리고...... 이제 보인다!!


침묵의 양 떼들이 둘로 분리되고서 한 마리의 양만이 왼쪽에 남았다.

나는 목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서 그 양을 공격했다.

그랬더니 첫 타부터 크리티컬이 나왔다!!


[크리티컬!!]


[데미지......]


[침묵의 양을 사냥했습니다.]

[변신이 풀립니다.]


[몬스터 히드라 뱀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나타났다!!

퀘스트 몬스터 히드라 뱀이!!


나는 변신이 풀린 몬스터 히드라 뱀을 바라보았다.

머리가 다섯 개가 달린 뱀이었다.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키가 내 캐릭터의 키보다는 약간 더 크다.


나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공격을 계속했다!!


[데미지 156.]

[데미지 204.]


[데미지 180.]

[데미지......]


힘들게 퀘스트 몬스터를 만났더니,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와~!! 신난다! 와하하하~!”


웃음이 절로 나오고 경색되었던 얼굴이 풀려서 웃음으로 변했다.

그 후 몇 번을 더 공격해서 히드라 뱀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히드라 뱀은 캐릭터 능력치는 높지 않았지만, 체력이 무척 높게 지정된 것 같았다.

그 바람에 사냥을 완료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대략 3분이 걸린 것 같다.

다른 퀘스트 몬스터들은 파티를 해서 잡으면 20초 거리고, 혼자 사냥하는 몬스터의 경우는 1분 정도 걸린다.


같은 레벨에서 그렇게 설정해서 시나리오 진행을 조절한다는 이야기를 PC방에서 들은 것 같다.

그와 같은 이야기는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있었기에 생각이 든 것이다.


어쨌든 퀘스트를 완료했다.

히드라 뱀을 잡고 나서 주변을 보니 어느새 침묵의 양이 자기들의 뿔을 앞세우고 나에게 달려들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피하려고 했지만......


[퍼억! 퍽! 데구르르......!!]


그 뿔 공격에 충돌해서 목장 테두리 밖으로 굴러 나오고 말았다.

그래도 고생해서 퀘스트를 마치니 기분은 좋아서 목장 밖으로 굴러 나와 누운 채로 하늘을 보며 웃음 지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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