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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2 18:20
연재수 :
173 회
조회수 :
299,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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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239

작성
24.05.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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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3)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3)


30분쯤 지나서 야영장의 상인들과 모험가들과 말들이 깨어났다.


[히이이잉~!!]


“아구~!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잤나? 아함~!!”

“내가 왜 국자를 손에 쥐고 땅바닥에 뽀뽀하며 자고 있었지? 내 직업 정신이 이렇게 투철했었나?”


“아함~! 잘 잤다아아아~! 크으~! 아와~! 아니?! 옷이 다 젖었잖아?!”

“이럴 수가?! 누가 나를 천막 밖으로 옮긴 거야?! 응? 저건 또 뭐야?! 멧돼지? 조금 큰데? 혹시 몬스터??!!”


야영장 한 복판에 누워있는 몬스터 멧돼지를 바라보는 모험가들과 상인들.

그들은 잠자는 버섯의 냄새로 인해 깊은 잠이 들었다가 지금 막 깨어났다.


그들은 잠에서 깨어나 자기들이 천막 안의 침대나 마차에서 잠을 자지 않고 밖에 있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그런 와중에 야영장 한 복판에 몬스터 멧돼지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는 더욱 놀랐다.

한 모험가가 몬스터 멧돼지에게 다가가더니 이미 사냥이 끝난 상태인 것을 알고는 또 한 번 놀란다.


“이거 많이 싸운 흔적이 아니잖아? 단 한 방으로 사냥했나 본데? 이게 가능한가?”


그들 모험가들과 상인들은 이렇게 의문을 품다가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때 땀을 잔뜩 흘리고 있었으므로 눈에 금새 띄었다.


“저 사람은 왜 땀을 흘리고 있지? 그리고, 갑옷에 피가 묻어있군. 무슨 일이 있었나?”

“혹시 저 사람이 여기 있는 몬스터 멧돼지를 사냥했나?”


상인 한 명이 다가와서 내게 물었다.


“당신은 왜 땀을 흘리고 있소? 그리고, 저기 있는 몬스터 멧돼지는 어떻게 된 거요?”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나는 그들에게 새벽에 일어난 일을 설명해 주었다.

잠자는 독버섯에 중독되어 깊은 잠을 자고 있는 야영장에 몬스터 멧돼지가 다섯 마리나 들어왔다는 것을 말이다.


내 이야기에 상인들과 모험가들이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몬스터 멧돼지가 야영장 근처에 있었나요?!”


“그걸 혼자서 모두 무찌르셨다고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요?”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몬스터 멧돼지가 근처에 있었다는 것을 못 믿는 상인이나 모험가들도 있었고, 나에게 감사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야기를 마치면서 마침 야영장 근처를 정찰하고 온 모험가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지금 야영장 근처에는 몬스터가 없다고 했다.


“보이는 몬스터는 슬라임뿐이었습니다. 그건 보이는 대로 모두 퇴치했습니다. 지금 야영장 근처에는 다른 몬스터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상단 책임자가 정찰 나갔던 모험가들의 보고를 들었다.

그때 서야 다른 상인이나 모험가들도 안심하는 눈치를 보였다.


그리고서 그때까지 깨어나지 못하는 상인이나 모험가들을 찾아서 깨우기 시작했다.

잠자는 버섯도 독버섯이라서 오래 지속되면 위험하기에 빠른 속도로 사람들이 찾아 나서서 모두 깨웠다.


“뭐야~! 잘 자는데 왜 깨워? 아하아~!!”

“지금 잠이 오는 것이 독버섯 냄새 때문이야!! 얼른 일어나서 물 마시고 정신 차려!!


“뭐?! 독버섯 때문이라고?! 그게 말이 되나?”

“지금 요리사들에게 알아보고 있어. 어디서 독버섯을 얻었냐고 묻고 있지.”


요리사들에게 독버섯의 출처를 물어보니, 그 출처가 야영장 안쪽에서 돋아나 있는 버섯이었다.

버섯을 발견한 요리사들이 그 버섯을 요리에 사용하려다가 맛이 없어서 버린 것이었다.


그 버섯들은 불에 태워지다가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이었다.

다행히 내가 잠에서 일찍 깨었기에 더 이상의 나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은 것이었다.


“마법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어떻게 독버섯의 중독성 있는 냄새를 맡고도 깊은 잠에서 깨어나실 수 있었습니까?”

“아. 그거요? 음...... 건강해서죠. 제가 생각나는 건 그 정도군요.”


“건강이라......”

“네. 모두가 몬스터 사냥으로 피곤했잖아요. 상단원들도 야영장 관리하느라 바빴고. 그러니 독버섯의 냄새에 오래도록 잠을 자게 된 겁니다.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 말이 되는군요. 확실히 많이 피곤할 일을 했었지요.”


나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식사를 하러 갔다.

늦은 아침의 식사였다.


식사를 하면서 생각해 보니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았다.


‘혹시 내가 헌터라서였을까? 등급이 높지 않아도 자연의 독버섯 정도에는 영향을 받지 않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일 것 같아.’


이런 생각을 할 때, 식사 시간이 끝났다.


“모두 빈 그릇을 여기에 가져와요!!”

“포크랑 나이프는 여기로 가져오세요!!”


나는 식사를 끝내고 빈 그릇과 포크, 나이프를 지정된 장소로 가서 물속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 물을 한 컵 마시고, 그 물컵도 설겆이를 위한 물속에 넣어두고 식사를 끝냈다.


잠시 쉬고서 오늘의 일정을 들었다.

상단 대표가 마차 위로 올라가 외쳤다.


“지금 식량이 모자랍니다. 먹을만한 것을 사냥해 오세요. 물고기도 괜찮고, 나무 과일도 괜찮습니다.”

“왜 식량이 모자라지요? 모험가들과 상인들의 숫자대로 가져오지 않았었나요?”


“충분히 가져왔었는데, 야영장 안에 몬스터 멧돼지들이 들어와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식재료가 손상됐어요. 지금 요리사가 그러는데, 못 먹을 정도라는군요.”


그런 말에 내가 손을 들고 질문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몬스터 멧돼지들은 제가 퇴치했는데, 주변이 그다지 문제가 없었어요.”

“네. 마법사님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몬스터 멧돼지들이 먹었어요. 아마도 처음 상대하신 몬스터 멧돼지를 퇴치하기 전에 다른 몬스터 멧돼지들이 식료품의 냄새를 맡고서 먹었나 봅니다.”


“아......”

“우리 상단은 절대 마법사님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법사님이 몬스터 멧돼지들을 모두 퇴치해 주셔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을 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상단 책임자는 나에게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감사 인사를 해왔다.

주변에 있는 모험가들과 상인들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나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악수를 청하는 모험가에게 악수를 해주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상인과도 악수를 나누었다.

그렇게 해서 상단 책임자의 연설이 끝났다.


모험가들은 식량이 될 만한 것을 찾으러 야영장을 나갔다.

하지만, 야영장 밖에는 식량이 될 만한 동물들이 없었다.


이미 주변을 정찰한 결과다.

아침에 먼저 정찰을 가보았던 모험가들도 주변에는 몬스터들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


그게 영향인지, 사슴이나 토끼도 보이지 않았다.

모험가들이나 상인들도 곤란했다.


이제 점심은 굶게 됐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주 굶는 것은 아닌 듯이 우유와 과자가 나왔다.


과자 2개에다가 우유 한 컵...... 이게 점심 식사 시간에 요리사로부터 배급받은 식사 메뉴였다.


++++++


모험가들의 얼굴이 ‘팍’하고 구겨졌다.

물론 상인들의 얼굴도 마찬가지.


모험가들은 야영장 밖에서 고생하고, 상인들은 야영장 안에서 고생했다.

그런데, 이게 식사라니......!!


식사가 나쁘면 분량이라도 많으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나도 그런 식사를 먹으면서 주변의 눈치를 보았다.


사실 나는 이러지 않아도 되었다.

내 인벤토리 안에는 빵과 과자가 잔뜩 들어있었다.


물론 납품할 빵과 과자다.

카페 사장님과 엄마 아빠의 카페에 납품할 간식이다.


나는 조용히 생각했다.

이대로 있을건가 아니면, 상단 책임자에게 가서 판매할 건가를.


그것은 이제 돌아오게 될 모험가들에게 달렸다.

그 모험가들이 돌아오면 물고기와 나무 열매들을 수집해서 올 것이다.


그러면 식량 문제는 해결된다.

아니면...... 그때는 거래를 해볼 수 있을까 생각된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빈 그릇을 설겆이 통 안의 물속에 넣을 때였다.


“돌아온다!!”


야영장 입구에서 보초를 서던 모험가들이 식량을 찾으러 간 모험가들이 돌아오는 것을 큰 소리로 알렸다.

상단 책임자가 저쪽 마차에서 다른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얼른 뛰어온다.


드디어 돌아온 모험가들은 몇 개의 자루를 내보이며 말했다.


“주변에서 식량이 될 만한 것은 이것뿐입니다. 강이나 폭포가 있는 호수 속에서 약간의 물고기를 찾은 것이 전부입니다. 나무 열매는 이게 고작입니다.”

“아!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했어요. 들어가서 쉬세요.”


생각대로 식량 거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나 보다.

그때 그 모험가들에게 어떤 모험가가 물었다.


“토끼도 사슴도 없었나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저쪽에 있는 마법사님이 알려주신 폭포가 있는 호수에서 겨우 물고기를 저 정도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쪽 야영장 입구에서 자루에 담긴 물고기를 꺼내는 것이 보였다.

자루는 물이 새지 않을 정도로 빈틈이 없어서 그 안에 물을 담고서 물고기를 넣어올 만큼 튼튼했다.


아마도 물고기 무게 보다는 물의 양이 더 많아서 무거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까이 가보니 모두 30마리의 물고기가 있었다.


요리사가 물고기의 상태를 보더니 스튜를 끓여서 분량을 늘여야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상단 책임자가 뭔가 이야기할 것이 있다면서 모험가들과 상인들을 불러 모았다.


“혹시 지금 식량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면 모두 상단에서 구입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나는 상단 책임자의 말에 생각했다.

빵과 과자를 판매하고 다시 게이트 온라인에 가서 구입하자고.


‘그러려면 일단 여기 차원에서 로그아웃해야겠지?’


이제 마을로 갈 시간인 것 같았다.


모험가들과 상인들이 다들 자신의 천막과 마차로 갔다.

그때 나는 상단 책임자의 뒤를 따라가서 그에게 말했다.


“제가 다른 곳에 사용할 과자와 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라도 괜찮으면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겠습니다.”

“과자라도 괜찮습니다! 빵이라면 대환영이지요!”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빵과 과자를 꺼내서 마차 안에 펼쳐놓았다.

상단 책임자가 깜짝 놀란다.


“이 정도라면 내일 아침까지 먹어도 되는 분량입니다. 어차피 내일은 여기서 마을로 철수하려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법사님.”

“도움이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상단 책임자는 요리사를 불러서 내가 마차 안에 내놓은 빵과 과자를 상인들과 모험가들에게 식사로 주라고 했다.

요리사는 빵과 과자를 보더니 놀라면서 알았다고 했다.


다른 요리사들이 와서 빵과 과자를 운반해 갔다.

식량 문제가 해결되고 마을로 돌아가는 날이 내일로 정해지니 상단 책임자가 만족한 기분으로 모험가들을 불러서 사냥을 해오라고 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우리 식량이 모자란 것이 아니었습니까? 배고픈데 사냥을 해오라니요?”

“그 식량 문제가 여기 계시는 마법사님 덕분에 해결되었습니다. 가지고 계신 빵과 과자를 우리에게 내주시겠답니다. 그러니, 저기 있는 식탁에서 빵과 과자를 받아가지고 어서 사냥을 나가세요.”


모험가들은 상단 책임자가 가리킨 방향에 있는 식탁에 정말 빵과 과자가 있자 얼른 그곳으로 이동해 빵과 과자를 배급받았다.

일단 배고프니 먹고, 나머지는 가방과 주머니에 넣고 사냥을 떠났다.


식량 사정이 해결되니, 순식간에 야영장이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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