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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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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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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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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8)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8)


로그인했더니 게이트 온라인의 인트로 화면이 다른 동영상으로 변해있다.


[!!~게이트 온라인~!!]


들리는 사운드가 괜찮아서 그대로 보다가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는 게이트 온라인을 처음 시작하는 초원의 풀밭이었다.

원래 로그아웃했던 교회 앞이 아닌 것이다.


나는 주변을 바라보다가 게임 업데이트를 다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인벤토리를 열었다.


인벤토리 안에는 저번 게임에서 구입한 빵과 과자, 술, 고기 등은 물론 노점상 사장님 공장에서 구입한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벤토리를 열고서 잠깐이지만, 당황했다.


아무것도 없었다.

인벤토리가 텅 비어있다.


그때 든 생각은 다시금 상점과 공장을 돌고서 구입해야 하냐는 것.


‘이거 또 갔다 와야 하나......’


잠깐 동안 이런 생각이 들면서 머리가 어지러웠는데.

갑자기 공지 메시지가 왔다.


나는 그 메시지를 열어서 확인했다.


“그래!! 이거 그거네. 백업 서버에서 온 거야. 이걸 이벤트 코드를 넣는 메뉴에 넣으면 된다는 거로군.”


바로 상태창을 불러서 이벤트 메뉴로 들어간 다음 이벤트 코드 입력.

그러자 그때까지 비어있던 인벤토리 안에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 꽉 들어차 있었다.


“와~! 장비도 돌아왔다! 내 +9 강화 몽둥이도 있네. 아하~!”


귀하디귀한 강화 몽둥이와 다른 아이템들도 모두 돌아와 있었다.

간식거리인 빵과 사탕과 과자 등도 남은 것이 있어서 간식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강화 몽둥이와 가죽 갑옷으로 무장하고 초원을 걸어갔다.

역시 경험이 있어서 다르다.


여기 초원을 걸어가면서 아무런 위험이 없을 줄 알았는데, 뿔토끼 몬스터가 공격해 온 적이 있었다.

초보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접근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선 뿔토끼 근처로 가지도 않았고, 초보자의 마을로 가다가 길가로 나온 뿔토끼는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강화 몽둥이맛을 보여주었다.


[퍽!!]


워낙 힘을 주어서 강하게 공격했는지, 뿔토끼가 몬스터답지 않게 풀숲으로 몇 바퀴나 굴러가서 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

뿔토끼는 다시 리젠 되었지만, 나는 무섭지 않았다.


설마 저런 귀여운 모습의 뿔토끼가 장비로 없는 초보 유저를 공격하라고 프로그래밍 되었을 줄은 전혀 몰랐었다.

초보자의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다시 처음부터 게임 하는 기념비적 기분으로 뿔토끼를 여러 마리 잡았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


뿔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마다 레벨이 하나씩 올라갔다.

그렇게 15레벨이 되자 레벨업이 멈췄다.


원래 내가 15레벨까지 올려서 그런지, 뿔토끼를 더 사냥했는데, 경험치가 차오르지 않는다.

아마도 시스템은 몬스터를 사냥하면 원래 레벨이 될 때까지 올라가다가, 원래 레벨이 복구되면 정상적인 경험치 사이클이 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 같다.


“자. 원래 레벨까지 올렸고. 이제 마을로 들어가자.”


나는 게이트 온라인 최초의 마을인 초보자의 마을로 들어갔다.

시장에 들어가서 NPC 상점부터 갔다.


“모자라는 아이템 구입하고 교회로 가자.”


나는 NPC 상점에서 빵과 술과 과자 등의 모자라는 생활 아이템을 구입했다.

오늘 여기에 오기 전에 엄마와 아빠가 창업한 카페에 약간이지만, 빵과 과자를 빈 바구니에 올려놓고 왔었다.


그러니 원래 납품하던 카페에 납품할 분량의 모자라는 그 분량만큼 구입한 거다.

그래도 다른 차원 세상의 멀더 상단에 납품할 공장 제품도 잘 보관되어서 다행이다.


어제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에 가보기를 잘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시장을 나와서 교회가 있는 방향으로 나왔다.

앞에 교회가 있고 그 안에서 찬송가 소리가 들린다.


나는 교회로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바라보았다.

다른 유저들은 없다.


나 혼자인가 해서 잠시 교회 앞에 서서 주변을 바라보았지만, 역시 다른 유저들은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새로 업데이트된 정식 게임 서버에는 나만 접속한 것 같다.


“이거 화재 사건으로 정식 서비스가 연기된 것 같은데? 으음......”


나는 이렇게 중얼거리고서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오~! 오~!! 신이시여~! 우리를 굽어살피시옵소서~!!”


찬송가가 꽉 찬 교인들에게서 들려온다.


‘처음 보네. 먼저 하던 체험 게임에서는 교회 좌석이 이렇게 꽉 찬 적이 없는데.’


나는 그대로 찬송가를 열창하는 교인들 사이를 걸어서 NPC 신부님이 있는 위치까지 이동했다.

내가 옆에서자 신부님이 나를 바라본다.


“다른 차원으로 가려고 왔나?”

“네. 그렇습니다.”


“신에게 바칠 공물을 주게.”

“여기 있습니다.”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술과 빵과 과자를 꺼내 탁자 위에 있는 쟁반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신부님이 그것들을 손으로 집는다.


공물들이 신부님이 손을 댈 때마다 하나씩 사라진다.

모두 사라지니 신부님이 말한다.


“공물은 잘 받았네. 이제 저쪽에 있는 석상으로 가서 석상에 손을 얹고 다른 차원으로 가고 싶다고 기원하게.”


나는 신부님의 뒤쪽에 있는 석상으로 가서 석상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다른 차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내 주변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했다.


++++++


주변의 모습이 변하면서 다른 모습이 주변에 있게 되었다.

여기는 다른 차원의 교회 뒤쪽 석상 앞.


나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다른 것이 있는지 살폈다.

다행히도 일단은 다른 모습이 없다.


같은 장소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 다행으로 여겼다.


“가보자.”


교회 앞으로 나오니, 이 교회 안에서도 찬송가가 들려왔다.

열린 창문 안으로 들여다보니, 찬송가를 부르는 동안에 교회 신부님이 빵과 과자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빵 모양을 보니까 내 빵 같고, 과자 모양을 보니 내가 멀더 상단에 납품했던 그 과자 같다.

그런 것을 보고 나서 교회 마당을 지나서 마을로 들어왔다.


마을에 오니 모험가들이 무기와 갑옷을 정비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무슨 일인가 했다.


그동안 다른 나라 영지에서 무기와 갑옷을 가져다가 이 마을에 판매하거나 납품할 가게와 거래를 한 것이었다.

그런 새로운 무기와 갑옷은 모험가들에게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 마을은 멀더 백작의 영지에서 먼 곳으로 일반적인 생필품은 잘 오지만, 무기와 갑옷 같은 비싼 물건의 거래는 거의 없었던 것이다.

지금도 무기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험가가 있다.


무기 가게 안에는 많은 무기들이 진열되어 모험가들이 자기 무기를 고르느라 이것저것 만지고 휘두르며 어떤 무기가 자기에게 잘 맞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나는 창밖에서 그런 장면을 보다가 어떤 모험가를 보게 되었다.


척 봐도 비싼 장비로 무장한 것 같았다.

갑옷이 번쩍번쩍 빛나고 검집에 조각까지 되어 있는 것이 무척 비싼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서 물어보았다.


“그 갑옷 정말 좋아 보입니다. 얼마나 하나요?”

“금화로 30골드 합니다. 이제까지 이런 금속 갑옷은 100골드 정도 했는데, 다른 나라 상인들이 지하 운하로 우리 영지에 오면서 품질은 좋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졌습니다.”


“오! 그렇군요. 이것도 저기 있는 무기 가게에서 구입한 건가요?”

“아닙니다. 마차에서 팔던걸요. 다른 나라 영지의 상인이 마차를 가게로 삼아 영업하고 있었어요.”


“그 마차 어디 있나요? 한번 가보고 싶군요.”

“저쪽에 있는 광장으로 가보세요. 그런 마차가 아주 많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나는 그 모험가가 알려주는 대로 마을 광장으로 갔다.

정말 많은 마차들이 광장에 모여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와~! 이게 전부 지하 운하로 건너온 다른 나라 영지의 마차란 말인가? 정말 숫자가 많네.”


나는 그런 마차들 사이를 걸어서 구경하며 지나갔다.


“어서 오세요!! 이게 ‘드래곤 킬러’라는 장갑입니다. 한 개에 100골드입니다. 양쪽 손목에 착용하는 겁니다. 두 개를 세트로도 판매합니다! 어서 와서 구경하세요~!!”

“갑옷입니다!! 기존의 가죽 갑옷과는 비교도 안 되게 품질이 좋습니다~!! 어서 와서 구경하세요~!! ”


“단검 팝니다~!! 고블린의 낡고 녹슨 단검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어서 비상용으로 준비해 가세요~!!”

“방패 사세요!! 지하 운하를 건너온 성능 좋은 방패입니다! 이걸 들고 파티원을 보호하세요~!! 방패 사세요~!!”


마차를 몰고 광장에다가 가게를 차린 상인들은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나도 그 상인들의 외침에 무기와 갑옷을 구경했다.


일단은 이제까지 이 마을에서 취급하던 무기와 갑옷은 없었다.

전부 가격이 싸면서도 성능은 좋아 보이는 새 무기와 갑옷과 장비 아이템만 팔고 있었다.


이건 새로운 세상에서 온 물건이었다!!

내가 봐도 이런 물건은 이 마을에 없었다.


게임 속에서나 가능할 무기도 있었다.


“이 드래곤 킬러는 제작 재료가 뭔가요?”

“드래곤의 뼈입니다.”


“드래곤은 어디에 있나요?”

“알 수 없는 곳에 있지요. 상상도 못 하고 찾을 수도 없는 곳에 주로 있어요.”


“재료 가격이 완제품보다 비싸겠네요.”

“그렇기는 하죠. 이 드래곤 킬러가 100골드밖에 안 하는 이유는 이게 한 쪽만 남아있어서 그래요. 새 물건이면서 두 손목 모두에 착용하는 드래곤 킬러는 비쌉니다. 당장 만 단위의 골드를 부르죠.”


“그러면 지금 팔고 있는 드래곤 킬러는 중고 상품?”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고라고 해도 무시 못 할 성능을 보입니다. 이렇게 손가락부터 손목과 팔꿈치까지 튼튼하게 보호를 해주니까 산적의 창이나 화살을 확실하게 막아주지요. 우리나라 영지에서는 병사들도 드래곤 킬러 같은 손목 보호대 장비를 착용합니다. 필수 장비로 채택되어 있지요.”


저쪽 마차에서는 한 모험가가 방패를 구경하면서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다.


“아니 이 방패는 30골드 하는데, 왜 이 방패는 1,000골드를 하는 겁니까? 가격 차이가 너무 나지 않습니까?”

“손님. 30골드짜리 방패는 중고 상품이고, 1,000골드짜리 방패는 새 상품입니다. 당연히 가격 차이가 나지요.”


“그래도 같은 방패라는 점에서는 성능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많은 차이가 납니다. 1,000골드짜리 방패의 재료가 다르거든요.”


“둘이 똑같은 가죽 방패잖아요? 뭐가 다르다는 거죠?”

“50골드짜리 방패는 고블린 가죽을 재료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5년 정도 된 중고지요. 그래서 가격이 저렴해요.”


“그런 이 1,000골드짜리 가죽 방패는요? 재료가 무슨 가죽이죠?”

“그 가죽 방패의 재료는 무려 오우거의 가죽입니다. 오우거 아시죠? 그 거대한 몬스터 오우거를 사냥하는 모험가들을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방패를 구입하려던 모험가가 오우거의 가죽이라는 말에 살짝 놀란다.


“오우거의 가죽?!”

“네. 그렇습니다. 그 방패는 오우거의 가죽을 재료로 만든 가죽 방패입니다. 어떠세요? 재료의 차이가 이제 느껴지십니까?”


정말 많은 차이가 느껴졌다.

단순히 지하 운하의 개통으로 이렇게 달라진 영지의 모습을 볼 줄이야. 아하하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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