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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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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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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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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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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80)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80)


전철을 타고 간 다음 목적지는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

언덕을 올라가 공장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트럭이 한 대 있었다.

별생각 없이 다른 거래처인가 보다 하고 지나갔다.


공장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어디선가 들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격 좀 깎아줘!”

“글쎄. 안 된다니까요. 저번에도 그러시고 이번에도 그러시네.”


사무실 안을 들여다보다가 목소리의 주인공이 저번의 아줌마인 것을 알았다.

그때는 만족해서 물건을 구입해 간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왜 그때처럼 그러는 걸까?


“이거 보기보다 장사가 잘되는 거 있지? 이 정도로 잘 팔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어. 그게 뭐냐면 바로 가격이 비싼 거야! 한 자루에 5만 원은 너무 비싸! 좀 깎아줘!!”


아줌마가 지금 한 말로 원인이 밝혀졌다.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탕과 과자가 잘 판매되어서 매출이 좋은데, 가격을 내리면 더 잘 판매될 것 같은 것이다.


그래서 공장에 찾아와서 떼를 쓰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계속해서 아줌마가 떼를 쓰자 공장 사무직원이 몹시 곤란한 얼굴로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아줌마 사장님아! 절대 가격 절하는 없어요!! 절대 안 돼요!!”


공장 사무직원이 자신의 가슴에 두 팔로 엑스(X)자를 펴 보이며 그렇게 선언했다.

아줌마의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그때 내가 등장했다.


“안녕하십니까?”

“아! 어서 오세요. 하하하!!”


공장 사무직원의 얼굴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펴져서는 나를 맞이한다.

나는 사무직원에게 말했다.


“지금 창고에서 거래를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됩니다! 하하하!!”


떼를 쓰는 아줌마를 보다가 다시 나를 바라본 공장 사무직원이 그렇게 말했다.


“좀 해주세요~! 해줄 수 있잖아요~!!”


약간의 아양과 괴음성이 돋보이는 아줌마의 음색.

공장 사무직원이 그 목소리에 질색하며 나보다 먼저 공장 창고로 직행했다.


“먼저 가 있겠습니다. 따라오세요.”

“네. 그러죠.”


나는 빠른 걸음으로 창고를 향해서 걸어가는 공장 사무직원의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내 뒤에는 아줌마가 따라온다.


우리는 아주 빠른 시간 안에 공장 창고에 도착했다.

공장 사무직원이 열쇠로 자물쇠를 열고 공장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 뒤를 따라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들어간 사무직원이 나에게 말했다.


“여기에 사탕과 과자가 잔뜩 생산되어 쌓여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상품을 인벤토리에 채워 넣으세요.”

“네. 그러죠. 그러면 우선 여기부터 저기까지.”


나는 인벤토리를 열고 바로 옆에 있는 진열장에 있는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차례대로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이번에는 조금 많이 넣었다.


엄마와 아빠에게도 가져다드리기 위해서다.

나도 먹어보고 맛이 좋아서 집에 두고 먹기 위한 분량을 인벤토리 안에 채웠다.


그리고서 공장 사무직원에게 말했다.


“네. 됐습니다. 계산해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지금 계산 중입니다......”


공장 사무직원이 거래 대금을 계산 중일 때, 창고 밖에서 아줌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쪽을 바라보았다.


“당신 헌터라며, 왜 이런 일을 하지?”

“이것도 거래처가 있으니까 하는 겁니다.”


“거래처가 어딘데요?”

“머나먼 다른 차원이요.”


“다른 차원? 차원이 다른 거래처라는 건가?”

“음...... 그렇지요. 확실히 차원이 다른 거래처지요. 하하!”


아줌마가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김 사장님! 마침 전화를 받았네. 우리 다시 상담해요. 뭐기는 사탕하고 과자 같은 간식거리 상담이지. 뭐? 저가품에는 신경을 안 쓴다고? 그때는 비싸다메?”


뭔가의 이야기가 오가고 다른 대화가 시작된다.


“그러면 단가를 올려줘요. 그건 8만 원어치 값은 하잖아? 호텔에서도 납품받겠다고 했다면서?”


호텔 납품?


“그러면 호텔에 납품할 때 한 자루당 11만 원 받아. 거기서도 그렇게 준다는데 뭐가 문제야? 이 세상이 혼자서만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이 아니잖아?”


한 자루당 11만 원??!!

나는 그 금액에 눈을 크게 떴다.


나는 생각도 못 한 금액이 지금 나왔다.

한 자루당 5만 원에 구입해서 다른 차원에 내다 파는데, 저 아줌마는 8만 원에 판매하면서 거래처는 11만 원에 호텔에 납품한단다!


‘음...... 아니지. 나는 다른 차원의 문양이 다른 금화를 받으니까 내가 더 이익이지. 그래도 국내에서 저런 금액으로 납품을 받는다는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군.’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공장 사무직원의 거래 대금 계산이 끝났다.


“모두 1,600자루입니다. 몇 자루는 서비스로 드리겠습니다. 하하!”

“앗! 감사합니다! 하하하!!”


공장 사무직원과 나는 마주 보고 웃으며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폰으로 거래 대금 8,000만 원을 보내고, 사무직원은 확인을 마쳤다.


“감사합니다. 좋은 거래였습니다.”

“저도 좋은 거래였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공장 창고 안에서 나오자, 아줌마가 번개처럼 창고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나하고도 거래해요. 정액금으로 거래해 줄 테니까!!”

“이 팔 좀 놔요!! 아파요!!”


아줌마가 그 말에 꽉 잡고 있던 공장 사무직원의 팔을 놓는다.


“나는 여기부터 여기까지 사탕 자루하고 과자 자루하고 골고루 줘요.”

“네. 그렇게 하세요. 어서 옮기세요.”


“서비스 없나? 어떻게 이 많은 분량을 나 혼자 옮겨?”

“음...... 저기 빈 수레가 있어요. 그거 사용하셔도 돼요.”


아줌마가 빈 수레를 바라본다.

그러더니 빈 수레의 용량과 자신이 고른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의 분량을 비교하더니 한숨을 푹 내쉰다.


“저기 있는 빈 수레를 사용한다고 해도 몇 번은 왔다 갔다 옮겨야 할 것 같은데? 좀 도와줄 수 있어요?”


공장 사무직원이 머리를 움켜잡고는 생각한다.


‘빨리 해결하고 쉬자!’


그렇게 생각한 공장 사무직원은 아줌마에게 말했다.


“제가 도와드리죠. 이러면 되겠지요?”

“오! 고마워요~! 총각~! 오호호호~!!”


아줌마가 웃는다.

그런 아줌마의 웃는 소리는 창고 밖에 있던 나에게도 들렸다.


내게 보기에는 빈 수레에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실으면 세 번은 왕복해야 할 것 같아 보였다.

저기 창고 안에 있는 사무직원이나 아줌마 중의 한 명은 다시 여기 창고로 와야 했다.


‘내가 해주자. 그래야 사무직원도 다른 일을 하지.’


나는 다시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저도 도와드리죠. 빈 수레도 있으니, 저까지 하면 한 번에 옮길 수 있을 거예요.”

“오~! 저번에도 도와주시더니!! 호호호~!”

“아이고! 헌터님 감사합니다!”


아줌마는 좋아서 웃고, 사무직원은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셋이 함께 아줌마의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빈 수레에 가득 싣고서 옮겼다.


아줌마의 트럭은 공장 주차장에 있었다.

내가 공장 사무실로 들어오면서 봤던 그 트럭이었다.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잔뜩 싣고 온 수레 세 대가 나란히 트럭 옆에 주차했다.

아줌마가 자신이 끌고 온 수레에서 그것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어기영차. 어기여차. 낑낑낑.”


옆에서 그 소리를 들어줄 수가 없었다.

남자와 여자의 키 높이 차이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뒤꿈치를 들고 자루 하나하나를 트럭의 짐칸에 싣는 모습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줌마에게 말했다.


“제가 옮겨 드릴게요. 저리로 가세요.”

“아! 고맙네요.”


나는 헌터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것은 일반인보다는 강한 팔힘이었는데, 사실 F급 헌터라서 일반인 외에는 비교 대상이 없다.


나는 그런 팔의 힘으로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모두 트럭 위에 실었다.

아줌마가 그런 내 모습을 보고서 감탄한다.


“과연 헌터구나!! 저렇게 힘이 세다니. 이거 과자하고 사탕이라고 해서 힘이 안 드는 작업이 아닐 텐데! 와아~!!”


아줌마의 감탄 속에서 작업이 끝났다.

나는 트럭 위에서 내려와 작업이 끝났음을 알렸다.


“음. 수레에 남은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가 없네요. 이제 작업 끝난 거죠?”

“네.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하하!!”


공장 사무직원이 내게 수고했다고 말했다.

그가 아줌마와 둘이 함께 수레를 옮겼다면 그래도 물건을 판매하는 측의 직원이 자신이 수고해야 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때 아줌마가 트럭의 뒷문을 닫고 요구르트를 나와 사무직원에게 내밀었다.


“수고했다고 주는 거니 받아도 돼요.”


사무직원과 나는 그 요구르트를 받았다.


“아이스박스 안에 얼음하고 보관되어 있는거라 시원해요.”


한 모금 마셔보니 정말이다.


“음! 정말 시원하군요.”

“오! 괜찮네.”


나와 사무직원은 요구르트를 모두 마셨다.

그러자 아줌마가 다 마신 요구르트병을 다시 받아 간다.


“내가 버릴게. 이리 줘요.”


우리는 다 마신 요구르트병을 아줌마에게 주었다.

그리고서 아줌마가 운전석으로 들어가 트럭에 시동을 걸었다.


[부릉. 부릉!]


트럭에 시동이 걸리자, 아줌마가 차창 밖으로 팔을 흔든다.


“먼저 가요!!”


[부르릉~!!]


아줌마의 트럭이 출발했다.

그리고는 금새 공장 주차장 밖으로 나갔다.


그것을 보고서 나는 공장 사무직원에게 말했다.


“그럼 저도 가보겠습니다.”

“네. 안녕히 가십시오. 공연히 고생시켜 드렸네요.”


“고생은요. 아무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공장 주차장을 거쳐서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서는 언덕을 걸어 전철역으로 향했다.


어느 정도 걸어가자, 사거리가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너니 저쪽으로 전철역이 보였다.

전철역 안으로 들어가서 개찰구를 통과한 다음에 전동차를 기다렸다.


그런데, 전동차가 들어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목이 말라서 자동판매기에서 배즙 음료수를 꺼내 먹었다.


그래도 자동판매기 안에서 냉장이 되어 있어서 시원했다.

그렇게 시원하게 마시고 있는데, 전동차가 들어온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따따따따따~!!]


[전동차가 들어옵니다.]


나는 남은 배즙 음료수를 모두 마시고 얼른 휴지통에 버렸다.

전동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빈 좌석이 있어서 앉으려고 하는데, 바로 옆으로 노인 한 분이 서 있었다.

나는 망설이다가 그 노인분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다.


“여기 앉으세요.”

“오. 괜찮은데...... 고마워. 청년.”


할머니가 입에 미소를 지으시면 자리에 앉았다.

나는 서서 갔는데, 이 전동차가 점점 만원 전철로 변한다......!!


여기저기서 비좁다고 가방 치우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내가 있는 곳은 그런 곳이 아니라서 안심을 했는데...... 갑자기 다음 역에서 승객들이 몰려 타는 바람에 승객들 틈에 꼭 끼었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헌터의 힘을 약간 사용해서 주변의 승객들을 밀어냈다.

어깨와 등 쪽의 힘으로 꼭 붙어있는 승객들을 밀어내니 조금은 숨을 쉴 수 있었다.


할머니가 나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자네 기운이 좋네. 내 손녀사위 삼고 싶어.”

“하하하......!!”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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