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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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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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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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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72)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72)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

대학생일까?


요즘은 고기를 서양식으로 많이 먹고 커서 나도 덩치와 얼굴만을 보고는 성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이럴 때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다.


직접 경험하니 더욱 그렇다고 느껴진다.


중학생내지 고등학생이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에 으튜브 영상을 띄우고는 그 화면을 내게 보여주면서 말한다.


“이거 아저씨 맞죠?”


화면에는 내가 몽둥이로 이번 던전 브레이크로 던전에서 나와 거리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던전 보스 거대 오우거를 사냥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영상은 편집되어 있었는데, 헌터 상점에 오기 전까지도 촬영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 영상을 촬영한 으튜버는 위험하게도 던전 보스를 따라서 촬영을 한 것 같다.


“으음. 나 맞는데.”

“오~! 유명인~!”


학생은 두 눈을 쫑긋 뜨고 날 보더니 유명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수첩을 내민다.


“싸인해 주세요.”

“그래.”


나는 그 학생의 수첩에 싸인을 해주었다.

그것에 만족한 듯이 학생이 웃음 짓고는 수첩을 가방에 넣는다.


내가 싸인을 하는 모습은 바로 옆자리의 할머니도 봤다.


“젊은이. 나도 한 장 해줘. 우리 손자 갖다주게.”

“네.”


나는 그 할머니가 내미는 메모지에 싸인을 해주었다.


[으튜브 헌터.]


둘 다 이렇게 썼다.

내 이름은 쓰지 않았다.


전철은 그렇게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이 가까운 역에 정차했다.


++++++


언덕을 올라가 노점상 사장님의 공장에 도착했다.

공장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몇 대의 1톤짜리 트럭이 주차해 있는 것이 보였다.


‘누가 온 모양이지?’


나는 공장 사무실 쪽으로 걸어갔다.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사무실 안쪽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격을 깎아줘요.”

“그건 안 됩니다. 정찰제라서요.”


“많이 구입한다고 하잖아요? 그래도 안 돼요?”

“네. 회사 거래 방침상 그래야 합니다.”


“아니 10자루나 구입하는데 가격을 안 깎아주는 공장이 어딨어요?”

“바로 그겁니다! 여기가 공장이라서 그런 적은 물량을 도매가격 상태에서 깎아줄 수가 없지요.”


“공장이나 일반 상점이나 사탕 팔고 과자 파는 건 똑같잖아요? 뭐가 다르다고 소매 가격과 도매가격을 구분하는 거예요?”

“그게 상업 행위에 따라 다른 겁니다. 도매업자는 소매업을 하는 업자와 달라야 합니다.”


“시장에 있는 노점상 아저씨는 사탕 두 자루 구입하면 깎아주던데요?”

“그건 소매 가격에서 깎아주는 거죠. 여기는 도매가격으로 거래하는 공장입니다.”


“아~! 그러면 이번 거래는 취소예요. 아셨죠?”

“......!!”


“여기 공장 사장님이 퍽이나 좋아하시겠어요? 호호호~!”

“......!!”


“으음...... 저 붙잡지 마세요. 가볼게요.”


거래하러 왔던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가 나랑 딱 마주친다.


“아! 여기 과자하고 사탕 구입하러 오셨구나~!”

“네. 그런데요?”


“여기 바가지 가격을 일삼는 공장이에요. 다른 데로 가세요!”

“저는 여기서 거래해야 해요. 여기 공장 과자와 사탕의 품질이 좋거든요.”


“품질이 좋으면 뭘 해요? 가격이 엉망인데?”

“제가 생각하는 가격은 매우 만족입니다만.”


“네?!”


아줌마가 놀란다.

그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


나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아!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창고로 가실 수 있나요?”

“네. 물론 됩니다. 자! 이리로 오시지요.”


공장 사무직원이 앞장서서 나를 창고로 인도했다.

아직 사무실 밖에 있던 아줌마가 뭔가 망설이다가 뒤쫓아 온다.


창고에 도착해서 공장 사무원이 열쇠로 창고 문을 열었다.


[드르륵!!]


공장 창고 문을 둔탁한 중저음의 소리를 내면서 열렸다.

사무직원과 나는 공장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사탕과 과자의 가격을 깎아달라는 아줌마는 공장 창고 밖에서 안쪽을 들여야 본다.


“어머! 이렇게 많았어?”


창고 안에 많이 쌓여있는 사탕 자루들과 과자 자루들을 보더니 감탄하는 아줌마.


“이렇게 많으면 조금은 가격을 깎아줘도 되잖아요?”

“글쎄 안 돼요.”


나는 공장 사무직원과 아줌마가 이야기를 나눌 때에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인벤토리 안에 담았다.


과자와 사탕 자루들이 허공으로 사라지면서 내 인벤토리의 아이템 칸들을 모두 채운다.

많이 가져가고 싶지만, 다른 차원에 있는 멀더 상단에서도 상점에 판매하는 정해진 물량이 있기에 적당히 가져가는 것이다.


너무 많으면 다음에 거래할 때에 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과자와 사탕 자루를 적당히 인벤토리에 넣은 다음 공장 사무직원에게 말했다.


“여기 계산해 주세요.”

“네.”


공장 사무직원이 전자계산기로 거래 대금을 계산한다.

그때 공장 창고 안에 들어와 있던 아줌마가 놀란 눈을 한다.


“이 사람 헌터였어?! 인벤토리 맞지? 허공에서 물건이 사라지던데?”

“네. 인벤토리 스킬 맞습니다.”


“오~! 신기한 거 봤다~! 호호호~! 자랑할 게 생겼군. 이름이 뭐지? 헌터가 된 지 몇 년 차야? 결혼은 했어?”


질문이 많았다.

말이 나오는 속도도 빨랐고.


내가 머뭇거리자, 아줌마가 생긋 웃는다.


“내가 조금만 젊었어도 총각은 내 거였어. 호호호~!”

“억?!”

“어억??!!”


내가 놀란 감탄사를 내자 그때 거래 대금 계산을 끝내고 나에게 말하려던 공장 사무원도 아줌마의 말에 놀랐다.


“아줌마! 주책도 그만 부려요!”

“주책이라니!! 우리 바깥양반도 그런 말은 안 해!”


“젊은 총각 앞날 막지 말고 어서 돌아가세요.”

“물건을 줘야 가지? 가격을 깎아줘.”


“그 가격으로는 못 줍니다. 그러니 어서 가세요. 다른 거래처 알아보시라구요.”

“다른 거래처는 손님들이 맛이 없다고 해서 가지를 않아. 그래서 수소문하다가 여기로 온 거야.”


“그러면 우리 공장에서 제시하는 가격 정책을 따르셔야지요.”


아줌마가 말이 없다.

그때 공장 사무직원이 내게 거래 영수증을 내민다.


“모두 1,400자루입니다. 거래 대금은 7,000만 원입니다.”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입금해 드릴게요...... 입금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네...... 확인했습니다. 7,000만 원 들어왔습니다.”


거래가 끝났다.

그때 우리가 이렇게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아줌마가 봤다.


아줌마는 입을 벌리고는 깜짝 놀란다.


“뭐?! 몇 자루라고?! 1,400자루?! 보통 10자루 큰 거래 아닌가?!”


공장 사무직원이 회사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아줌마에게 말했다.


“우리 공장에서 하는 거래는 대충 이 정도 규모로 합니다. 이제 아셨죠?”

“아니??!! 그래도 너무 큰데? 그 많은 사탕하고 과자를 어디다 판매하는데? 백화점에 독점 가게라도 있어? 아니면 면세점?”


나는 이 아줌마에게 어떻게 말해줄까를 생각했다.

다른 차원의 상단에 판매한다고는 말 못 하고......


“음! 수출해요.”


수출이 맞기는 하다.

분명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밖에다가 판매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외화도 벌어온다.

문양이 다른 금화가 그것이다.


분명한 수출이기에 나는 그것으로 말했다.


“수,수출??? 어느 나라에?”

“나라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수출합니다. 거기는 간식거리가 거의 없거든요.”


나는 수출 대상 국가가 개발도상국이라고 했다.

선진국이라고 하면 전산 추적이 될 것 같아서였다.


나라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이라고 하면 확실히 전산 추적을 피할 수 있다.

그 개발도상국에는 전산처리를 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 서버가 없을 테니까......!!


“알려지지 않은 개발도상국?! 그런 나라가 아직도 이 지구상에 있었어?!”

“있겠지요. 아주 많이. 아직도 나라는 세워지고 멸망도 하고 흡수되고 통합되기도 하니까요.”


“아......!!”


아줌마가 약간 놀랐나 보다.


“나는 동네 시장만 보는데...... 헌터는 세계 시장을 보는구나...... 아......”


내가 하는 말에 공장 사무직원이 약간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수출하십니까?”

“제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외국 상점에 주면 거기서 알아서 판매해요.”


“아! 국내 지점이 있나 보군요. 그러면 수출 서류 같은 것은?”

“국내 거래니까 그런 수출 서류 같은 필요가 없지요.”


됐다!!

이렇게 하면 내가 서류 때문에 귀찮을 일도 없고, 거래처도 있다는 말이 된다.


공장 사무직원이나 아줌마가 알아볼 방법은 없었다.

나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공장 사무직원에게 말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안녕히 가세요.”


내가 막 공장 창고를 나가려는데, 아줌마가 내게 말했다.


“여기 과자하고 사탕 맛이 그렇게나 좋나요?”

“네. 맛이 아주 좋습니다. 하나 먹으면 그 맛을 알게 될 겁니다. 아줌마의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만족하실 만한 맛이 날 겁니다.”


아줌마가 내 말을 듣더니 공장 사무직원에게 말했다.


“먹어보고 구입할게요. 사탕하고 과자 샘플은 있죠?”

“네. 좋습니다.”


공장 사무직원은 옆에 있는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에서 과자와 사탕 몇 개씩을 꺼내 아줌마에게 샘플로 내밀었다.

아줌마가 그것을 받아서 맛을 본다.


아주 맛이 좋다!!


“오~! 맛있네. 좋아요. 구입하죠. 사탕 10자루하고 과자 10자루 주세요.”

“가격은 깎아드릴 수 없는데......”


“정찰제 가격으로 드릴게요.”

“좋습니다!!”


공장 사무직원이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10자루씩 꺼내서 아줌마 앞에 놓았다.


“트럭을 가져왔으니, 거기다가 실어주세요. 이건 되겠지요?”

“네. 됩니다.”


공장 사무직원은 창고 안에 있던 카트에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실었다.

나도 거래를 끝내고 그냥 가려다가 비어있는 카트가 보여서 그 안에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싣고 운반했다.


주차장에 있는 트럭에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싣고서 다시 창고로 가는데, 창고 쪽에서 아줌마가 카트에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잔뜩 싣고 온다.


공장 사무직원이 그것을 보고 얼른 다가가서 카트 손잡이를 잡는다.


“아니. 그냥 두셔도 되는데. 이거 보기보다 무거워요.”

“아니에요. 할 수 있어요. 이미 경험이 있어서 문제없어요.”


아줌마는 이렇게 말하면서 트럭까지 카트를 몰고 간다.

트럭에 과자 자루와 사탕 자루를 싣는 것은 공장 사무직원과 내가 했다.


아줌마가 고마워한다.


“정말 고마워요! 호호호~!”


그러면서 껌을 한 통씩 준다.


“여기 껌이라도 드세요. 트럭까지 과자와 사탕을 운반해 준 댓가예요.”

“아니. 뭘 이런 걸 다 주시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나는 아줌마가 주는 껌을 받아서 얼른 껌 하나를 입에 넣었다.

껌에서 즙이 나오니 맛있다.


“일단 손님에게 사탕과 과자를 팔아보고 다시 올게요. 그러면 다음에 봐요.”

“네. 안녕히 가세요.”


공장 사무직원이 아줌마의 트럭을 향해 손을 흔든다.

나는 그것을 보다가 그에게 말했다.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네. 안녕히 가세요. 사장님!!”


나는 공장 주차장을 나와서 전철역으로 향했다.

저쪽 사거리에서 아줌마의 트럭이 커브를 틀고 가는 것이 보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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