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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더블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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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빅더블유
작품등록일 :
2020.02.05 18:03
최근연재일 :
2020.03.01 12:41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1,239
추천수 :
30
글자수 :
61,743

작성
20.02.05 19:52
조회
166
추천
4
글자
12쪽

2화 다른목적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수애와 창우

DUMMY

난 그렇게 이쁘지는 않다. 하지만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남자들한테 통화는 외모이다.외모만 믿고 남자들을 공사 치러 하지 않는다. 물론 조금 도움은 되겠지만, 그리고 선천적으로 잠자리 스킬이 좋은 여자가 있다.육감적인 몸매를 가졌으며 잠자리 스킬도 뛰어나 남자가 한번 경험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쾌락을 줄 수 있는 여자.난 그렇지도 않다. 하지만 어떤 남자든 나에게 모든걸 바칠 정도로 나한테 빠져버리게 할 자신이 있다.

바로 마음이다. 마음이 통한다. 혹은 나랑 잘 맞는다는 생각을 남자가 갖게 만드는 것이다.


"존댓말 쓰지 말아요, 말 편하게 하셔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 놓는 건 좀······."


"그래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키스하는 건 어떤데요?"


갑작스럽게 키스한 자신이 민망스러운 창우였다.


"그럼···. 말 놀까?"


"그래~"


일반적으로 30대 이전의 남자들은 보통 운동, 스포츠, 게임에 관심이 있다.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에 관해 말하는 것도 선호하는 편이다. 남자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내가 구상하는 전략 중 하나는 유대감 을 형성하는 것, 공통적인 부분을 찾는 것이다.운동, 스포츠, 게임 이런 건 잘 모른다. 하지만 주워들은 건 있어 얘기할 때 맞장구쳐줄 수도 있다.굳이 이런 취미생활이 아니더라도 성격이나, 선호하는 이상형, 음식, 패션 등의 선호하는 취향 등을 "저도 그래요"라는 식으로 받아주는 것도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법의 하나다. 그리고 대화 중에 남자가 하는 손짓 같은걸 따라 한다면 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간단하다. 말 그대로다. 말을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대화 중에 "어머!"," 멋있다", "대단하다" 등의 약간의 리액션만 주면

된다.


"무슨 일 해?"


"식당 하나 운영하고 있어."


"어머! 진짜? 어떤 식당?"


"고깃집"


"대단하다~, 벌써 식당을 운영하는 어엿한 사장님이라니, 훗"


창우는 수애의 옆구리에 손을 올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대단하긴 멀,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 하는 거지 머"


"그래두~ 더 설명 좀 해봐"


"한지는 2년 정도 됐네, 군대 갔다 오고 대학 졸업하고 26살에 했으니까"


"진짜?"


"응, 그리고 1년 정도는 배운다는 자세로 주방에서만 일했고 그 후로는 관리만 하고, 직원채용이나 식품 주문/관리 나 서빙 등등 다 직원들이 하니까, 난 가끔 식당에 들러 확인만 하지"


"매출은 어때? 잘 나가?"


"응, 잘 나가, 그리고 네 군데 더 확장해서, 총 5개 운영하고 있어."


"편하게 일하고 돈도 많이 벌고, 부럽다~"


수애와의 대화를 통해 점점 수에를 향한 마음이 커지는 창우였다. 이런 느낌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수애를 단순히 이 술집에서만 말고 다른 곳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 흔히 데이트라고 하는······.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고 여행도 가고 스킨십도 하면서 그리고 스킨십이 더 진해지면 그 다음엔······.야릇한 생각에 갑자기 부끄러워지는 창우였다.


"무슨 생각 했어?"


창우의 마음을 읽은 듯 수애가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


"아니야 아무것도, 내 가게 와볼래?


"진짜? 그럴까?, 근데 내가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


"연락처 알려줘, 연락할게."


"뭐야~ 언제 봤다고, 벌써 내 연락처를~ 훗"


수애는 창우에게 연락처를 알려준다. 수애의 연락처를 받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창우였다.조금 전에 한 자신의 상상이 현실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창우는 수애의 입술을 향해 달려든다. 처음 했었던 거 와는 다른 조금은 자신감

있게 그리고 더 능숙하게 수애의 입술을 비빈다.


여전히 황홀하다. 너무나 달콤한 수애의 입술이다.


"아까와는 좀 다른 느낌인데? 더 능숙해진 것 같아"


"아까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놈의 컨디션이 뭐야~ 진짜~"


창우가 여자 경험이 없는 "숙맥" 이란 걸 확신하는 수애였다.연애라는걸 오래 한다면 서로의 사랑이 식는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혹은 그 이상의 연애는 처음 했던

연애보다는 사랑의 진동이 작아진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이다.

그리고 처음의 연애가 제일 바보같이 사랑만 하게 된다.첫사랑은 평생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새겨지는 기억이다. 결혼을 첫사랑의 상대와 안 했어도 죽을 때까지 생각나는 게자신이 가장 바보같이 사랑했던 첫사랑 인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을

바보같이 사랑하게 될 거고 그 사랑에 몰두한 채 창우가 가진 모든 걸 뺏어버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 수애 였다.


"삼겹살 좋아해?"


"그럼 좋아하지~ 쫄깃한 식감의 삼겹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걸!?"


"그래? 내 가게의 삼겹살을 한번 맛본다면 왜 매출이 잘 나가지는지 알게 될 거야"


"정말? 기대된다."


"근데 난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야, 너무 많이 먹어봐서 질렸거든"


"그렇겠다, 뭐든지 계속한다면 질리게 되니깐"


사랑도 마찬가지다. 연애 기간이 길면 길수록 질리게 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줄어든다. 마치 고드름처럼그리고 모든 스킨십도 가장 처음의 느낌이 좋다.

손을 잡을 때의 첫 느낌, 포옹할 때의 첫 느낌, 키스 할 때의 첫 느낌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처음의 느꼈든 황홀하든 감정의 느낌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럼 언제 내 식당에 올 수 있어?"


수애를 다른 곳에서 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창우였다


"글쎄, 난 주로 저녁이 일하니깐, 낮에는 시간 되겠네, 아니면 내가 쉬는 날에도 가능하고"


남자들은 자기가 하고 잇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면 여자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욕망 이 있다. 그리고 약간의 과장과 허세를 조미료로 첨가하기도 한다.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그걸 잘 아는 수애 였다.


"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어때?"


"음~, 가능할 것 같아"


자신의 고깃집에 관심을 보이는 수애, 그런 수애가 마냥 좋은 창우였다.이곳에

끌고 온 상준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상준에게 끌려온 덕분에 사랑스러운

수애가 내 옆에 있으니까


"삐~~~"


상준에게 전화가 온다.


"오빠 전화 왔네! 받아"


"어"


창우는 상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잘 돼 가냐?"


"어, 머 그럭저럭······."


"어디까지 갔어?"


"머?"


피식 웃는 상준이었다.


"어디까지 갓냐고? 이 숙맹아, 키스까지만 할 거냐?"


창우의 바로 옆에 있는 수애는 창우의 수화기 너머로 둘의 대화를 듣고 있다. 상준과의 대화를 수애가 듣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민망해하는 창우였다. 민망해진 창우는 상준과의 통화를 끊는다.옆에 있는 수애는 얇은 미소를 지으면서 창우에게 말한다.


"왜 대답을 안 해? 친구가 물었잖아, 나랑 키스까지만 할 거냐고?"


"......"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지는 창우였다. 하지만 갑자기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수애를 향해 말한다.


"나랑 어디까지 가고 싶은데?"


살짝 놀라는 수애였다. 그리고는 창우는 수애의 입술을 다시 한번 훔친다. 이번에는

다르다. 수애의 몸을 탐하고 싶은 욕망이창우의 가슴속에 타오르고 있다.

그리고 창우의 손이 수애의 가슴을 향하자······. 수애는 창우의 손을 뿌리치며 말한다.


"안돼!"


자신이 한 발칙한 행동에 놀라는 창우였다.


"어······. 그래, 미안"


"내가 말했잖아, 키스까지 라고"


"아······. 맞아, 그랬지"


멋쩍은 듯 웃는 창우였다. 수애는 자신의 몸 이 아닌 남자의 마음을 이용해 공사치는

여자다. 마음만 넘어온다면 굳이 자신의 몸을 쉽게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여자하고 관계를 맺은 후 남자들을 흔히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한다.

참 어이없지 않은가? 단순히 한번 잔 것뿐인데 말이다.

그렇기에 너무 쉽게 몸을 내준다면 남자에게 오히려 끌려다닐 가능성이 크다.


"오빠, 이제 시간이 다 돼가네, 헤어질 시간이야."


"그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상준이 자신의 파트너를 끌고 다른 방으로 나간 후 수애와 단둘이 있는 시간은 짧았다. 그전에 상준이 능숙하게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떠들었던 시간에 창우가 아무것도

못 하고 가만히 있던 시간이 길었다. 그걸 후회하는 창우였다.


수애와의 짧은 만남이 아쉬운 창우


"시간 연장할 수 없어?"


"다음 손님도 있으니까, 안돼~"


여기서 일하는 수애니깐 당연한 얘기지만, 다른 남자하고 있을 수애를 생각하니

질투가 나는 창우였다.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창우는 수애에게 말한다.


"그러네, 나도 이만 가봐야겠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니"


"그래~ 오늘 즐거웠어,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고"


"어 연락할게."


창우는 수애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룸을 빠져나온다. 같이 온 상준을 뒤로 한 채

택시를 잡는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창우는 수애와의 있던 시간이 믿어지지 않는다. 내가······. 연애경험 없던 내가 여자하고······.그리고 씻고 잠이 드는 순간까지도

수애와 있었던 달콤한 시간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는다.달콤한 상상을 하면서 창우는 깊은 잠에 빠진다.

그리고 수애는 테이블 위에 있는 남은 안주와 술을 치우고 대기실로 간다.

새것처럼 남겨져 있었다. 상준이 자신의 파트너를 데리고 룸을 옮기기 전까지 상준이

조금만 먹고 마시고 창우는 손도 안됐기 때문이다. 수애에게 취해 있어서 말이다.


----대기실 안----


진숙 언니가 있다. 수애를 향해 묻는다.


"어땠어?"


"어떻긴, 똑같지 뭐"


"너 지명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


"나 오늘 피곤하다. 퇴근했다고 해"


진숙의 얼굴이 약간 일그러진다.


"그래 알았어."


다른 아가씨 같은 경우라면 지명 손님이 자신을 찾으면 캔슬은 진숙 언니가 절대 용납하지 않지만 난 다르다.수애는 여기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까 말이다.

공사칠 남자를 찾았으면 손님을 잘 받지 않는다. 손님을 받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수애를 잘 아는 진숙이었다.


"제대로 하나 물었니?"


"글쎄~모르지, 지켜봐야 알겠지"


"퇴근할 거지?"


"응, 피곤하네, 내일 나올게~"


수애는 자신의 소유인 유명 B 사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후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자신이 산 아파트로 들어간다.대학 생활 중에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수애는 한순간에 빚더미에 쌓였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쌓인 빚이 많았다.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고소득을 벌 수 있는 화류계로 일하게 되었다.

화류계도 여러 종류가 있다. 스킨십의 종류에 따라 분류가 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빚을 갚은 후 수애는 다른 직장도 알아봤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에는 미래를 위해서 다른 일도 해봤지만 화류계에서의 번 고소득이 수애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수애는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진숙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일하게 되었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수애는 창우를 창우는 수애를 다른 목적으로 서로를 생각하며 밤이 깊어져 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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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화 합격 20.02.20 51 1 11쪽
10 11화 역경 20.02.19 54 1 12쪽
9 10화 마지막 시험 20.02.17 63 1 12쪽
8 9화 서로의 진심을 확인 20.02.14 79 1 11쪽
7 8화 너에게 간다 20.02.12 73 3 12쪽
6 7화 결별 +1 20.02.10 86 3 12쪽
5 5화 상준의 등장 그리고 커져가는 판 20.02.06 103 3 13쪽
4 4화 시작되는 수애의 공사 20.02.06 122 3 12쪽
3 3화 창우를 향해 패를 돌리는 수애 20.02.05 137 3 12쪽
» 2화 다른목적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수애와 창우 20.02.05 167 4 12쪽
1 1화 창우를 상대로 게임을 시작하는 수애 20.02.05 233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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