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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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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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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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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Case 127.] 군단 비공식 군단장과 "그 요새"의 깊고도 깊은 지하 터널 전쟁.

DUMMY

라크스는 A에게 과연 지금의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는 말을 꺼낸다.



A는 다른 녀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그저 무대 커튼의 뒤에서 지켜보면 된다고 하지. 결국 자신들은 무대 뒤에서 세상이 변화하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보이지 않게 지켜보며, 보이지 않게 움직이면 된다고 하지. 왜냐하면 자신들은 군단의 비공식 블랙 옵스이고, 나아가 군단 정보기관 소속이니까. 다른 녀석들과 달리 자신들은 외부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니까.



이런 와중에 라크스가 뭔가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근데 이번에는 ICFC가 아니라 다른 존재로 되어 있다. 발신자가 ‘Unknown Intelligence’ 라고 되어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정보? 이게 도대체 뭐지? 정보연합사에서 보낸 게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보낸 거지? 백야의 요새. 라는 곳으로 다시 한 번 와달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전에 지정된 장소로 와달라는 내용이지. 라크스는 의심스럽다고 한다.



이거 왠지 적대 세력들이 보낸 거 아니냐고 묻는다. A는 과연 뭐라고 답할까?



“한 번 응해줘서 손해 볼 것은 없지.”


“진심으로 하는 소립니까? A.”


“설령 이게 유니온 정보국에서 보낸 거라고 해도, 어차피 다 예상할 수가 있는 거 아닌가.”


“.......”


“어차피 내 목이 유니온에서 꽤나 몸값이 비싸잖아. 3대가 평생 놀고먹고 살 수 있는 수준의 현상금이라고 하던데.”


“......알겠습니다. 그럼 거기로 가도록 하죠.”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A는 뭔가 작전을 할 때에 라크스를 함께 대동하고 있다.



다른 동생들은 ICFC에서 하라는 대로 따르고 있고. 아무래도 사령부에서는 뭔가 다 아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다른 뭔가가 있겠지. 그렇다면 둘은 그곳으로 향하도록 하자. 도착하고 보니 뭐랄까? 아무리 봐도 ‘반차원종’ 으로 보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A를 알아 보는데, A는 이들은 유니온 정보국의 녀석들이 아니란 것을 직감하지. 라크스도 마찬가지고. 그런 그녀들의 앞에 누가 나타난다.



누구겠어?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바로 그곳에서 만났던 리나 여왕님이다.



리나는 A에게 정말 오랜만이라고 하지. 이에 A는 무슨 소린지를 이해하지 못하나 그래도 일단은 맞장구를 쳐주기 위해 일단 그 장단에 맞춰준다.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은, 백야의 요새가 있는 곳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들이 여기에 온 것일까? 아무래도 유니온 정보국에서 군단 국가안전부와 계획해 이곳에서 뭔가 꾸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걸 확인해야겠지?



“설마 여왕님께서 직접 작전에 참가하겠다고 할 줄은 몰랐다.”


“A... 너를 보면서, 나도 강해져야만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


“.......”


“아니, 왜 그래?”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녀석에게서 자극을 받다니. 여왕님도 더 많이 알아야만 하겠단 뜻이다.”


“엥? 그럼 A... 너보다도 더 강한 녀석들이 있어? 누구?”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지. 당장 ‘더스트’가 있잖아. 그리고 클로저 녀석들에 이르기까지. 세상에는 나보다 강한 녀석들로 차고 넘친다.”



근데 자기 자신을 낮춰서 표현하는 것을 누가 그대로 믿어줄까? 리나도 그거 믿어줄 녀석이 아닌데. A가 클로저 적합성으로 따지면 EXR 랭크. 인간의 수준을 아득히도 뛰어넘은 존재인데. 아니, 이미 군단 내에서는 비공식 군단장인데. 비공식 군단장인 녀석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 누가 믿어주겠냐? 라는 거라서. 뭐, 그래도 그게 A의 특징이고 하니 리나도 그 말을 믿어주겠다고 그렇게 화답한다.



당연하지만, 이들이 백야의 요새를 찾아온 이유는 뭘까? 지하 깊숙한 곳에 가기 위해서다. 지상에서는 클로저 녀석들이 차원종 녀석들과 전투를 벌인다면, 깊고도 깊은 지하에서는 A와 라크스를 중심으로 심연 왕국의 정보기관 병사들이 함께 전투를 벌인다. 깊고도 깊은 지하. 외부의 빛이 조금도 들어올 수가 없을 정도로 깊어서 각종 광학 장비들이 없으면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어둡다.



반차원종들도 모두들 총을 무장하고 있다. 그리고 리나도 같은 형태의 총을 들고 있지.



------------------------------------------------------------------



백야의 요새. 그곳에서 깊고도 깊은 지하. 도대체 뭐가 있기에 이렇게까지?



심연 왕국의 정보기관 산하 병력들은 모두 ‘OICW’ 계열의 소총을 무장하고 있고, 리나 여왕도 ‘OICW’를 무장하고 있다. A는 저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떻게 보면, 외부 세상과는 철저히 단절된 채로 살아가는 저들이 어떻게 저런 무기들을 보유할 수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자세히 보면 ‘StG-940’ 기반의 OICW 라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는데, 얘들이 그간에 많이 발전시킨 모양이다.



“......A.”


“당연하지만 클로저 녀석들도, 군단 측에서도 지금 우리 상황을 몰라야만 한다.”


“네. 알고 있습니다.”


“.......”


“근데 A. 저들...... 아무래도......?”


“너도 그렇게 보이나. 내가 보기에도 ‘스펙옵스’ 계열들로 보인다.”



그러니까, 단순히 정보기관 산하 병력들이 아니라 여러 특수부대들의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애들만을 골라 차출하여 만든 왕국 최정예 태스크 포스와도 같은 존재들로 보인단 거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여왕님은 왜 직접 작전에 나선 거지? 혹시 본인도 A와 같이 강해지고 싶어서 이러는 건가? A는 어차피 나중에 물으면 되니 그냥 가장 먼저 안으로 들어간다. 라크스도 곧바로 키퍼 소총을 꺼내들지.



깊고도 깊은 지하터널. 백야의 요새 지하에 이런 게 펼쳐져 있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단순히 지하터널을 수색만 하는 게 목표일까? 천만에. 안에 있는 것들을 처리하고, 터널도 함께 폭파시켜야만 하지. 오염지옥 심연 내에서 살던 녀석들이라서 그런지 지금 이곳에서 느껴지는 오염위상에 대해 내성이 있다. A도 라크스에게 측정을 요청했는데, 플레인 게이트 심층에서 느낄 수 있는 오염위상이 감지된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깊고도 깊은 지하라서 외부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



그렇다면 왜 이곳에서 오염위상이 감지되는 걸까? 이것도 맥거핀으로 묻히는 걸까?



“.......”


“A. 왜 그러십니까?”


“저길 봐라. 라크스.”


“......?!”


“그래. 어린 아이들이다. 정확히는 오염위상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지.”


“.......”


“그리고 저기서 몰려드는 건, 오염위상에 의해 변이된 차원종들, 그리고 인간들.”


“그렇다면, 이 지하터널은?!”



A는 어쩌면 유니온의 구 과학기술국에서 비밀리에 실험장으로 썼을 거라고 말한다.



아무리 봐도 오염위상에 의해 오염되어 마치 좀비와도 같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녀석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절대로 근접전은 하지 말자. 그렇다면, 역시 화염방사기가 필요한 법이지?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화염방사기가 없다. 그럼 이대로 포기하고 철수해야만 할까? 좀비 녀석들을 상대로 소총탄은 잘 통하지 않을 거 같은데. 그렇다면, 유탄을 사용하자. 모두들 ‘고폭소이탄’을 장전하자.



고폭소이탄을 장전하고, 소이수류탄도 준비하자. 그리고 그것들로 좀비들을 공격하자.



화염방사기가 지금 당장에 없다면, 확실하게 불태워버릴 수가 있는 탄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확실하게 태워버리는 그들. 이런 와중에 겁에 질린 아이들은 스펙옵스 소속 대원들이 데리고 나가도록 하자. A, 라크스와 함께 전투를 벌이는 전투 담당,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구조 담당으로 나누어 진행하자. 뭐, 이런 지하터널에서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도 지상에 있는 이들은 전혀 알아챌 수가 없다.



“결국 리나 여왕님은 이럴 생각으로 같이 온 걸까요?”


“무엇이 정답이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그렇... 군요....”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되는 거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A. 여기가 정말 구 과학기술국의 비밀 실험장이란 게 맞다면....”


“만일 김유정 그 여자가 총장파를 모두 격파하고 이긴다고 해도, 절대 공개할 수 없지.”



왜긴 왜겠어? 이런 건, 어느 누가 유니온의 수장이 되더라도 절대 공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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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그 요새의 지하 터널 전쟁. 외부에 공개해선 안 되는 이야기. 22.01.31 20 1 9쪽
» [Case 127.] 군단 비공식 군단장과 "그 요새"의 깊고도 깊은 지하 터널 전쟁. 22.01.30 15 1 9쪽
741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눈사람 VS 눈싸움 (2) 22.01.18 21 1 9쪽
740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눈사람 VS 눈싸움 (1) 22.01.17 18 1 9쪽
739 [Case 126.] 다시 찾아온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눈사람 VS 눈싸움 (Ver. 13) 22.01.15 28 1 9쪽
738 패신(覇神)의 길. 고독과 파멸의 패신, 마에라드. (2) 22.01.05 17 1 13쪽
737 패신(覇神)의 길. 고독과 파멸의 패신, 마에라드. (1) 22.01.05 17 1 9쪽
736 패신(覇神)의 길. 어느 요새. 클로저 제노사이드. 22.01.04 16 1 10쪽
735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2) 22.01.03 15 1 10쪽
734 패신(覇神)의 길. 어느 이름없는 요새. 군단 VS 공주친위대 정보국. (1) 22.01.01 17 1 8쪽
733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2) 21.12.31 17 1 9쪽
732 패신(覇神)의 길. 유니온 구 과학기술국. 지하 비밀 실험장. (1) 21.12.30 16 1 9쪽
731 패신(覇神)의 길. A와 누군가의 재미없는 시시한 대화. 21.12.29 16 1 8쪽
730 [Case 125.] 프린세스 에이전트, 패신의 길. 백작도 싫어할 거 같은 IF 세계. 21.12.28 20 1 9쪽
729 D 백작. 그의 비위를 맞춰주자. A가 제안하는 어느 IF 세계는? 21.12.27 18 1 9쪽
728 [Case 124.] A가 감정을 갖게 할 수는 없을까? 백작의 어느 IF 세계. 21.12.25 19 1 9쪽
727 "밴시"에게 인간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은 실패작인가? 21.12.19 19 1 10쪽
726 A. ADMINISTRATOR. 전혀 능동적이지 못한 그녀. 21.12.18 18 1 8쪽
725 IIA SAC VS PGI, MfS. 유니온과 군단의 보이지 않는 물밑의 전쟁? 21.12.17 18 1 9쪽
724 또 다른 IF 세계. 그녀들이 무대의 앞으로 나온다면? 21.12.16 2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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