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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님의 서재입니다.

개 같은 견주에게 죽고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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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작품등록일 :
2023.12.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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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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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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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18. 결석

DUMMY

다음 날.


김남운은 결석을 했다.


“남운이랑 연락 되는 사람 없니?”


아침 조회 시간, 담임 선생님의 물음에 반 아이들은 다 고개를 저었다.


나나 송시현을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내는 김남운이었던지라 연락되는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다른 아이들은 김남운이라는 아이가 우리 반에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알게 된 듯 김남운이 누구야? 라는 말까지 하기도 했다.


“얜 왜 갑자기 결석을 한 거야?”


담임 선생님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교실을 나갔다.


교실 문이 닫히자마자 박정후와 나와 송시현 자리로 쏜살같이 달려왔다.


“어제 그 일 때문이지? 그것 때문에 김남운이 학교에 안 오는 거지?”

“달리 무슨 이유가 있겠어.”


송시현은 김남운이 학교에 빠진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했다.


“뭐, 대충 예상했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네. 김남운 성격상 학교에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기는 했거든.”

“진짜? 야, 너 대단하다.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을 하냐?”


박정후가 신기해하자 송시현이 연하게 미소 지었다.


“그동안 김남운에 대해 공부를 했으니까. 너무 그렇게 띄워주지 마, 부담스러워.”

“띄워주는 게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거야. 아무리 봐도 네가 대단하다고!”


그러면서 박정후는 나를 보았다.


나는 시선의 의미를 알아차렸다.


“내 눈에도 네가 대단해 보여. 아무도 하지 못하는 일을 처음으로 해낸 거잖아.”

“뭐야, 전예은. 너까지 왜 이래? 너희 자꾸 그러면 나 쥐구멍에 들어가서 숨고 싶어.”


칭찬을 하는 건데도 송시현은 기뻐 보이지 않았다.


칭찬은 그쯤 하기로 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 김남운이 학교에 안 왔으니, 오늘은 대화 못하는 걸까?”

“아니지.”


송시현은 학교가 끝나면 김남운의 집에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나오지 않는다면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수밖에.”


역시.


송시현다운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나도 갈래!”


박정후는 이게 무슨 재미있는 게임인 줄 아는지, 자기도 가겠다고 송시현을 졸랐다.


“······그래.”


송시현은 잠깐 고민하다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


자기가 거절을 해도 박정후가 어떻게든 따라올 거라는 사실을 그 짧은 시간 동안 단번에 꿰뚫어 본 듯했다.


송시현은 나를 보았다.


‘넌 어떻게 할 거야?’


그 눈동자가 나에게 그렇게 묻고 있었다.


‘나는.’


문득 여기까지 왔는데, 도망가기도 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빨리 가서 빨리 끝내고 싶어.’


나는 내 세계에서 김남운이 사라진 평범한 삶을 갈망했다.


그래서 송시현, 박정후와 함께 김남운의 집으로 갔다.


‘끝내러 가는 거야.’


택시를 타고 김남운의 집에 가면서 송시현도 같은 말을 했다.


“······끝내러 가자.”


얼마 있다가 택시가 김남운의 집 앞에 멈춰 섰다.



***



송시현이 문을 두드리자 김남운의 엄마가 문을 열고 나왔다.


“어머! 저번에 그 학생이네.”

“안녕하세요, 어머님. 잘 지내셨어요?”


송시현은 먼저 공손하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남운이가 오늘 학교에 안 와서 친구들하고 같이 병문안 왔어요.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해요.”

“아니야, 무슨 그런 말을 해. 와 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걸! 참. 안 그래도 되는데, 고마워라. 거기 서 있지 말고 얼른 들어오렴.”

“감사합니다.”


김남운의 엄마는 내 생각보다 훨씬 젊었다.


저번에 김남운이 개 산책시킬 때 만났던 여자와 거의 10살 차이가 나는 듯 보였다.


“여자 친구도 있네?”


김남운의 엄마가 나를 보며 신기해했다.


“안녕하세요, 전예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박정후입니다!”

“만나서 반가워. 우리 남운이한테 친구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


뭔가 그 말을 들으니 괜히 죄책감이 들었다.


우리가 김남운의 엄마를 속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약간 숙연한 표정을 짓자 송시현이 팔꿈치로 내 팔을 툭 쳤다.


“그런 표정 짓지 마. 당당하게 굴어.”

“아, 으응······.”


나는 얼른 표정 관리를 했다.


김남운의 엄마는 우리를 김남운의 방으로 안내했다.


노크를 하고 방문을 열었을 때, 김남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남운은 이불 속에 들어가 있었다.


“남운아, 친구들 왔어~.”


아무것도 모르는 김남운의 엄마는 우리를 보고 친구라고 소개했다.


“친구요?”


김남운은 이불 속에서 머리를 빼꼼 내밀었다.


그러다 나와 송시현, 박정후의 얼굴을 보고 욕을 하고 싶은 걸 겨우 참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아, 그러네요.”


아픈 척을 한 게 아니라 정말로 몸이 아픈지, 김남운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아서 왔어. 걱정이 되어서.”


송시현의 말에 김남운은 용케 비웃음을 참았다.


“그렇구나. 이렇게 와 줘서 정말 고맙네.”


하지만 말투에 비아냥거리는 기색이 있었다.


“뭘~ 친구가 아프면 당연히 와야지.”


송시현은 싱긋 웃는 것으로 김남운의 비아냥을 원천 차단했다.


김남운은 송시현을 보고 똑같이 따라서 웃다가 그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여자에게 말했다.


“친구들과 대화를 조금 할게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눈치 있으면 늦지 않게 나가라는 말에 송시현이 웃으며 대꾸했다.


“나 시간 많아. 네가 괜찮아질 때까지 있을 수도 있어.”

“말은 고마운데, 그건 사양할게. 네 소중한 시간을 나 때문에 낭비시킬 수는 없지.”

“에이, 우리 사이에 왜 그래?”


여자는 김남운과 송시현이 친하다고 생각하는지, 아주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문을 닫았다.



***



“······.”


여자가 방을 나가자 김남운과 송시현은 동시에 무표정으로 변했다.


둘은 서로를 물끄러미 보았고, 그 침묵은 여자가 간식거리를 가지고 방에 들어올 즈음 풀렸다.


“이것 좀 먹으면서 대화하렴.”


커다란 쟁반에는 빵과 우유, 주스가 한가득 담겨 있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여자는 인사성 좋은 박정후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고 나갔다.


나와 송시현은 간식에 손을 대지 않았는데, 먹는 걸 좋아하는 박정후는 혼자 그릇에 놓인 간식을 탐욕스럽게 다 먹어치웠다.


김남운은 박정후가 간식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마지막에 먹은 빵에서 크림이 나왔는데, 박정후가 손에 묻은 크림을 아이처럼 쪽쪽 빨아먹고 있자 김남운은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없이 물티슈를 건넸다.


“오? 고마워!”


박정후는 물티슈를 꺼내 손을 닦았다.


박정후가 안 볼 때, 김남운은 박정후가 쓴 물티슈를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나와 송시현은 그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왔어?”


김남운이 먼저 물었다.


“학교, 안 왔길래.”


송시현이 대답했다.


“어제 내가 너한테 한 말이 있잖아. 너는 오늘 이강현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던 거. 너와 이강현의 관계를 끝내기 위해서도 그 과정은 꼭 필요해. 웬만하면 협조해 줬으면 좋겠는데.”

“아아.”


김남운은 이불을 옆으로 치우고 앉았다.


“역시 그것 때문에 왔구나.”


계속 누워 있었는지, 머리가 조금 뻗친 게 보였다.


“근데 내가 오늘 학교에 안 간 건 땡땡이를 친 게 아니라 진짜로 아파서 못 간 거야.”


김남운은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 쪽으로 갔다.


그리고 약 봉지를 들어 송시현에게 보여 주었다.


“봐. 내 이름 보이지?”


김남운의 말대로 오늘 약국에 들렀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날짜가 봉지에 적혀 있었다.


“담임 선생님은 네가 무단 결석을 했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아침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선생님에게 연락하지 않고 먼저 병원부터 갔어. 약을 타 온 다음에 늦게 연락을 해서 네가 그런 식으로 오해를 했을 수도 있겠어.”

“그렇구나.”


송시현은 그럴 수 있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난 네가 일부러 빠진 줄 알고 대화를 하려고 왔지. 오해를 했네.”

“그래. 그래서 언제 나갈 거야?”


그 말을 하며 김남운은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너희가 오기 몇 분 전에 약을 먹었는데, 먹으면 졸린 약이라서 좀 쉬어야 돼. 대화는 내일 해도 되잖아? 내가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김남운은 침대에 누워서 송시현을 흘겨보았다.


송시현은 김남운이 아픈 모습을 보자 마음이 약해졌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알았어. 하지만 이것만 말할게.”


나도 눈치를 보고, 송시현을 따라 일어났다.


“이강현은 너와 대화하고 싶어해. 더는 피하지 말고 정면을 부딪쳤으면 좋겠어. 그건 이강현에게도, 그리고 너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야.”

“알기는 알지.”


김남운이 하품을 했다.


송시현은 김남운에게 내일 학교에서 보자는 말을 건네고, 아직까지도 바닥에 앉아 있는 박정후에게 말했다.


“가자. 일어나.”

“어? 벌써? 바닥이 따뜻해서 좋은데, 조금 더 있다가 가지.”


김남운이 감기에 걸려서 여자가 방을 따뜻하게 해 놓은 듯했다.


‘제발 눈치 좀 챙겨, 정후야······.’


나는 그 말을 하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우리는 김남운의 집을 나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



‘그럼 이제 김남운은 어떻게 되는 걸까?’


저녁 시간이었다.


방에서 문제집을 풀다가 잠깐 쉬는 중에 김남운 생각이 났다.


‘살인을 저질렀으니 경찰에 체포되는 건가?’


잡생각을 멈추고 문제 풀기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응? 송시현?’


갑자기 왜 전화를 건 거지?


나는 의아해하며 전화를 받았다.


“너 지금 어디야?”


송시현은 다짜고짜 나보고 어디냐고 물었다.


“나? 나야 집이지. 왜?”

“너 밖에 나오지 마.”


송시현은 나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지도 않고, 자기 할 말부터 했다.


이건 예전부터 아주 오래된 송시현의 버릇 같은 거였다.


“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밖에 나오지 마!”


기분 탓일까.


전화기 너머 송시현의 목소리가 무척 다급하게 들렸다.


“알겠어?”

“어? 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송시현이 약간 화를 내는 투로 말해 무서워서 그냥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누가 문을 두드려도 절대로 열어 주지 마. 모르는 사람이 문 두드리면 집에 없는 척 숨어 있어. 알겠지?”

“알겠어.”


나는 알겠다고 대답하면서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왜―.”


똑똑.


송시현에게 질문을 하려던 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송시현도 그 소리를 듣고 나에게 작게 속삭였다.


“방금 누가 문 두드렸지?”

“어.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열지 마, 절대 열지 마!”


송시현이 소리쳤다.


“알아. 안 열어.”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열면 안 돼!”

“알았다니까.”


나는 송시현을 안심시킨 다음에 현관문으로 걸어갔다.


현관문에 난 작은 구멍으로 나를 찾아온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했다.


“아······.”


현관문 앞에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아이를, 나는 알고 있었다.


모를 수가 없었다.


“예은아, 문 열어. 안에 있는 거 다 알아.”


헉!


나는 너무 놀라서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떨어질 때 통화 종료 버튼이 눌려졌는지, 통화가 끝났음을 알리는 삐삐 소리가 내 귀에 울렸다.


‘뭐야? 김남운이 왜 나를 찾아왔지?’


나는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주웠다.


송시현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는데, 지이잉~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현관문에 작은 구멍이 생겼다.


“어어······?”


나는 당황했다.


밖에서 김남운이 전기톱 같은 걸로 문을 자르는 것 같았다.


문을 안 열어 주니까 전기톱으로 문을 잘라서라도 안에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었다.


‘미쳤나 봐!’


나는 바로 112에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


그러나 내가 경찰에게 출동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김남운이 문을 두 동강으로 만드는 게 더 빨랐다.


투둥!


김남운은 현관문에 큼지막한 네모 모양 구멍을 만들어서 그 사이로 유유히 걸어 들어왔다.


“왜 집에 없는 척해? 서운하게······.”


먼지가 날아왔다.


나는 먼지 때문에 기침을 했고, 그래서 전화를 받은 경찰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눈이 따갑고 목구멍이 간질간질했다.


“죄송합니다, 잘못 걸었어요~.”


김남운이 나 대신 전화를 끊었다.


나에게 다가오는 김남운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전기톱으로 자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김남운은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


나는 김남운의 손에 시선을 고정했다.


‘저 손으로 자른 거야. 저 손이 무기인 거야······.’


내가 놀라서 떠는 모습을 보고 김남운이 피식 웃었다.


“그러게, 왜 송시현 쪽에 붙었어? 너는 끝까지 내 편을 했어야지. 그동안 많이 기회를 줬잖아. 내가 원래 여자는 안 건드리는데, 참.”

“지, 지금이라도 네 편이 될게······!”


나는 김남운이 무서워서 아무 말이나 했다.


그러나 김남운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금은 너무 늦었지. 너도 그렇게 생각 안 해?”


김남운이 내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손을 내밀었다.


“됐고. 잠깐 나랑 어디 좀 같이 가자.”


그러면서 나를 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해치지 않는다고 약속해. 넌 이용 가치가 있으니까.”


나는 김남운의 실체를 알고 있었지만, 그 다정함에 이끌려 바보 같이 김남운의 손을 잡았다.


잡을 수밖에 없었다.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고 말 거라는 걸, 김남운이 눈에서 뿜어내는 살기로 충분히 눈치를 챘으니까.



***



“옳지, 착하다.”


집을 나와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김남운은 말을 잘 듣는 내가 장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칭찬을 받았음에도 웃을 수 없었다.


도저히 표정 관리가 안 되어서 우는 것도, 울지 않는 것도 아닌 찡그린 표정을 지었다.


“울지 마. 난 우는 여자는 질색이야.”


김남운이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울면 죽여 버릴 거야.”


그 말에 히끅 딸꾹질이 나왔다.


“푸하하!”


나는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았다.


내 속도 모르고 김남운은 나를 보며 웃었다.


“토끼 같아! 겁에 질린 토끼!”


내가 왜 겁에 질렸는데.

다 너 때문이잖아.


나는 속으로 이 생각을 하다가 김남운과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안 돼······.’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나는 입술을 꽉 문 채로 바닥을 보았다.


‘울면 날 죽일 거야······.’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가자!”


어째서인지 김남운은 잔뜩 신이 나 보였다.


나는 김남운에게 이끌려, 세상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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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시즌3 4. 동료 제안 24.09.14 12 0 12쪽
66 시즌3 3. 전설의 편지 24.09.13 13 0 12쪽
65 시즌3 2. 전설의 눈 24.09.12 16 0 12쪽
64 시즌3 1. 전학생 전설 24.09.11 16 0 13쪽
63 시즌3 0. 협박 편지 24.09.11 13 0 7쪽
62 시즌2 32.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24.09.10 15 0 11쪽
61 시즌2 31. 해산 24.09.09 16 0 15쪽
60 시즌2 30. 백일하의 세계 24.09.08 16 0 11쪽
59 시즌2 29. 송시현의 정체 24.09.07 17 0 11쪽
58 시즌2 28. 창고에서 (3) 24.09.06 19 0 13쪽
57 시즌2 27. 창고에서 (2) 24.09.05 18 0 11쪽
56 시즌2 26. 창고에서 (1) 24.09.04 20 0 12쪽
55 시즌2 25. 호텔에서 24.09.03 19 0 12쪽
54 시즌2 24. 사라지다 24.09.02 20 0 16쪽
53 시즌2 23. 구출 24.09.01 20 0 12쪽
52 시즌2 22. 결정 24.08.31 22 0 13쪽
51 시즌2 21. 행방 24.08.30 2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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